아름다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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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영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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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2022. 5. 7.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영산홍과 철쭉이 흐트러 졌습니다.

지금은 거의 져버리고 없지만 황홀하고 경이롭도록 아름다웠습니다.

하여 철쭉과 연산홍에 관해서 살짝 알아봅니다.

 

 

철쭉 : 철쭉은 양(羊)과 관련이 깊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지금의 척촉화(躑躅花)는 양이 잘못 먹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양척촉(羊躑躅)이라 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언제부터 접두어인 ‘양’이 떨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척촉으로 기록된 문헌이

여럿 있는 것으로 보아 양척촉과 척촉을 같이 쓰지 않았나 싶다. 아름다운 철쭉꽃을 두고 옛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다.

기록에 처음 철쭉이 등장하는 것은 《삼국유사》의 수로부인 이야기다.

수로부인은 신라 최고의 미인으로 성덕왕(702~737) 때 강릉 태수로 부임한 남편 순정공을 따라가게 된다.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낭떠러지 꼭대기에 활짝 핀 철쭉꽃을 보고 꺾어서 가지고 싶어 했지만 아무도 올라가려 하지 않았다.

마침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 하나가 꽃을 꺾어 부인에게 바쳤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꽃 중에서 철쭉꽃을 미인에 비유한 것이다. 이름 역시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었다 하여 철쭉을 나타내는 ‘척(躑)’에 머뭇거릴 ‘촉(躅)’을 썼다고 한다. 척촉이 변하여 철쭉이 되었고, 다른 이름인 산객(山客)도 같은 뜻이다.

 

《동국 이상국 집》, 《목은집》, 《사가집》, 《완당집》 등 우리의 옛 시가집에는 철쭉꽃의 아름다움을 읊은 노래가 수없이 등장한다.

선비들이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꽃을 감상하고 지은 시가 아니라 대부분 정원에서 키우는 철쭉을 보고 시상(詩想)을 얻은 것 같다.
철쭉은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으며,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려져 자란다. 철쭉은 키 2~3미터의 작은 나무이나 강원도 정선

반론산에 있는 천연기념물 348호 철쭉은 외줄기이며 키 4.5미터, 줄기둘레 84센티미터, 나이가 200년에 이른다.

잎은 꽃과 거의 같이 피는데, 작은 주걱 모양의 갸름하고 매끈한 잎이 다섯 장씩 가지 끝에 빙둘러가면서 붙어 있다.

꽃도 다섯 장의 꽃잎이 살짝 주름이 잡혀 있으며, 아래가 서로 붙어 있어 전체적으로는 깔때기 모양이다.

꽃잎의 안쪽에는 주근깨가 잔뜩 박혀 있고, 길게 내민 수술이 만들어내는 꽃 모양은 수수하면서도 깔끔한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

양도 먹지 않은 식물이니 철쭉 꽃잎은 먹을 수 없다. 철쭉은 꽃구경뿐만 아니라 몸체도 다른 쓸모가 있다.

‘척촉장(躑躅杖)이라 하여 지팡이로 썼다’는 옛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철쭉은 1854년 4월 독일의 해군 제독 바론 슈 리펜 바흐(Baron Schlippenbach)에 의하여 처음 소개되었다. 군함 페리스 호로 우리나라 동해안을 몰래 측량할 때 철쭉과 버드나무를

비롯한 식물을 채집해 갔는데, 오늘날 철쭉의 학명에 그의 이름이 남아 있다.

 

영산홍 :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혹은 반상 록 관목. 학명은 Rhododendron indicum (L.) Sweet이다.

영산홍은 일찍이 조선조 세종 때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하며, 왜철쭉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세종과 연산군이 좋아했던 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인들이 철쭉과 산철쭉을 가지고 오랫동안 개량하여 여러 가지 꽃 모양과 색깔을 가진

수백 가지 품종을 만들었는데, 영산홍은 이를 모두 합해 부르는 이름이다.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습도가 있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를 좋아하지만, 영하 7도 정도의 추위에도 잘 견딘다.

구분이 쉽지 않은 산철쭉은 수술이 10개이고, 영산홍의 수술은 5개이다.

 

이용 : 한방에서 영산홍 꽃을 강장, 이뇨, 건위, 구토 등의 약재로 쓴다.

줄기와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탄닌, 정유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만성기관지염과 기침에는 영산홍 꽃잎 20~40g 또는

영산홍 가지 40g과 마른 잎 80g을 백주(白酒) 1근에 1주일 이상 우려서 하루 2~3회 한 잔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화원 등에서 정원수 내지는 화분용으로 판매된다

 

 

철쭉과 영산홍의 구별법

철쭉 : 원산지는 아시아이고, 산야에 무리 지어 자란다. 주로 키는 2~5m이고 연한 홍색의 꽃이 5월에 가지 끝에 핀다.

어린 가지에는 선모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변한다. 흰꽃이 피는 것을 흰 철쭉이라 하고, 갈색 털과 꽃대에 점성이 있고

잎이 피침형인 것을 산철쭉이라 한다.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거나 잎과 꽃을 강장제·이뇨제·건위제 등으로 사용한다.

 

영산홍 : 꽃과 잎이 동시에 난다. 겨울에 잎이 다 지지 않고 가지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수술이 5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반점이 철쭉보다 연하게 있다. 철쭉보다 꽃색이 진하고 꽃이 작으며.

다닥다닥 붙어 난다. 잎사귀보다 꽃이 더 많아 화려하다. 보통 화단이나 공원에 많이 식재돼 있다

종류가 워낙 많고 철쭉이랑 구분이 어려운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202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