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인천,경기

그리알고 2013. 9. 19. 11:36

 

 

 

동네에 어떤 식당이 있나요? 마을사람들이 그곳에 자주 가는 편인가요? 그래서 음식 정보도 나누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하나요? 이른바 변두리 식당의 조건은 음식맛과 함께 주인장의 열린 마음입니다. 공동체가 보이는 그런 식당이 우리 동네에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문래동 정다방프로젝트

이 집은 정다방보다 문래동을 더 소중히 여기는 곳이다. 6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공소 골목을 자처하던 문래동 일대가 문화 마을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의 일이다. 정다방도 그 무렵에 문을 열었다. 옛날에는 동네마다 다방 하나씩 꼭 있었다. 그곳에 가면 철물점 사장님, 쌀집 사장님, 예배당 목사님까지, 동네에서 목에 힘깨나 주고 다니는 사람들은 늘 그곳에 죽치고 앉아 세상을 세상을 이야기하곤 했다. 문래동 정다방프로젝트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단, 이곳서 달걀 동동 띄운 모닝커피를 마실 수는 없다. 대신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 더치커피 등을 맛볼 수 있다. 식사는 브런치, 그린 까르보나라, 토마토&모짜렐라 파니니, 루꼴라 유자피자 등이 준비된다. 옛날 다방과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토요세계식당이라는, 전세계 음식 이야기와 조리법을 들려주는 행사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77-9 문의 02-2632-8640도봉산 메이다이닝

이 집의 '다른 점'은 주로 사용하는 식재를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한다는 점이다. 서양식이라는 게 결국 프랑스 요리를 말하는 것이니 그곳에서 가져오는 현지 식재로 음식을 만들어야 제대로 된 양식을 맛볼 수 있다는 주인장의 생각이 반영된 일이다. 창의적 코스 요리를 점심과 저녁에 맛 볼 수 있다. 힐링캠프 촬영장이 된 뒤로 더욱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가든에서 바비큐파티를 열 수도 있다(별도 문의).

위치 서울 도봉구 도봉동 470-3 문의 02-955-7722청량리동 수목원

전복삼합을 파는 집이다. 전복에도 삼합이? 그렇다. 전복과 삼겹살과 무근지가 세트로 나오는데, 그 조화가 예사롭지 않다. 전복은 살아있는 놈을 직전에 잡아 신선하고 탱탱한 육질이 특징이다. 그 전복을 삼겹살과 함께 깻잎 위에 올려 먹으면 저절로 '앙앙앙~~' 소리가 나온다. 전복영양탕, 맛쌈밥, 제주고등어구이, 고등어무근지조림, 오모가리김치찌게 등 서민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위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205-554 문의 02-962-3497암사동 옛집

이 집 김치찌개의 본명은 돼지찌개다. 맛있는 김치찌개의 조건은 뚝뚝 잘라넣은 돼지고기와 매콤한 육수. 한 숟갈 뜨면 속이 칼칼해지면서 입안은 얼얼해지는 게 이 집 돼지찌개의 특징이다. 제육볶음, 김치생삼겹살을 포함, 메뉴는 단 세 가지 뿐이다. 사람들이 이 집에 훅 끌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반찬으로 나오는 계란말이다. 뜨끈한 계란말이로 공깃밥 한 그릇 뚝딱, 찌개로 또 한 그릇 뚝딱! 그렇게 먹게되는 집이다.

위치 서울 광진구 광장동 326-9 문의 031-2201-4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