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무는 자리2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너의 자리를 마련해 둘게

20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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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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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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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산 130년 역사의 안동네(벌응절리)

산길엔 오밀조밀 오솔길 같은 갈림길이 많았다. 초행길인 데다 워낙에 방향치에 길치인지라.. 갈림길만 나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못 잡는다. 산을 오르는 여인에게 우리 아파트 이름을 말하며 방향을 물으니.. 자기도 그 방향으로 가는 길이니 자길 따라 오란다. 처음엔 무뚝뚝하던 그녀도 안마을에 다달으니 이런저런 얘길 해준다. 아주 오래 된 옛 마을인데 조만간 재개발에 들어가는데.. 주민들과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마을 곳곳엔 재개발 반대 플랜카드가 붙여져 있다고.. 산 아랫자락에 위치한 안 마을은 옛 자취가 많이 남아 있어.. 고풍스럽고 정겨웠다. 조만간 이 마을이 없어진다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130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 마을의 주민들은 심정이 어떨지.. 이쯤에 오니 낯익은 길이다..

댓글 하비/산 2021. 6. 18.

17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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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산 원미산 첫 산행

주말의 하루.. 아침 일찍.. 원미산 정상에 올라볼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지난번엔 운동기구가 있는 이곳까지만 잠깐 와봤었다. 금계국 원추리 인동덩굴 일본 조팝 기다란 계단길.. 산길엔 갖가지 꽃들이 피고 있다. 금계국이랑 일본 조팝은 일부러 심은 듯하고.. 울 엄마가 좋아하는 원추리와 인동덩굴은 핀 자리가 태생이었을 것이다. 원미산 정상(해발 167M)의 정자는 코로나로 인해 출입금지.. 아쉬웠다. 내가 사는 동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을 텐데.. 산정에 자리한 체력 단련장.. 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나도 스트레칭이랑 약간의 기구운동을 했다. 초행길이라 산길 갈림길에서 방향을 잘못 잡아 우리 집과 반대방향으로 한참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사거리 쉼터에서 잠시 쉬는 중.. 푸드덕 산새 ..

댓글 하비/산 2021. 6. 17.

16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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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이토록 아름다운 아침을

공원 입구의 무지개 터널에 핀 빠알간 넝쿨장미가 하 이쁜.. 오월 끝자락 어느 날의 아침 풍경.. 몸이 곤하거나 비가 오거나 게으름 피우고 싶은 날엔 원미산에 가는 대신 산책을 나간다. 게으른 나에게 집에서 몇 발자욱 거리에 이런 싱그러운 산책길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작은 공원이지만 산 바로 아랫자락에 자리해서 도심의 인공적인 공원과는 공기부터 다르고 인공미 보다는 자연미가 물씬해서 참 좋다. 공원을 들어서면 어디선가 뻐꾸기 소리 들리고.. 작은 연못에선 개구리 소리 요란한 나의 아침 산책길.. 하얀 개망초와 하얀 클러버꽃이 사무치게 핀.. 아름다운 나의 길.. 감사합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아침을 나에게 주셔서.. - 벗 님 -

15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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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여행 남해여행5/다랑이 마을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끼고 다랑이 마을로 가는 해안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란 표지판이 있었다. 밭에서 무언가를 태우시는 할머니.. 보리짚을 태우시는지.. 콩깍지를 태우시는지.. 밭둑에 하얗게 번지는 연기.. 타닥타닥 소리와 매콤한 연기 내음이 정겹다. 다랑이 마을..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다며 내 남잔 조금 실망이라고 했지만 내 눈엔 참 정답고 예쁜 풍경.. 하루 일정의 알찬 남해 여행을 마름 하고 울산으로 가는 길.. 진주의 하면옥에 들러 내 남자가 좋아하는 냉면을 먹는다. 엄마를 울산 집에 모셔다 드리고 밤새 달려 우리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 3시경.. 꼬박 밤새워 운전한 내 남자.. 그 곁에서 쿨쿨 잠만 잔 나.. 내 남자가 말한다. 장모님 건강하실 때 장모님 모시고 서해안 따라서 여행을..

댓글 하비/여행 202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