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서북능선의 암릉을 맛보자. 속리산 묘봉 (토끼봉, 상학봉, 첨탑바위, 주전자바위, 모자바위, 통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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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충청도 지역

2014. 8. 9.

 

속리산 묘봉산행 도중..토끼봉(일명 모자바위)에서..

 

 

 

 

 

 


 

속리산 묘봉


 

묘봉은 속리산과 서쪽의 상학봉(834m)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묘봉은 속리산이나 상학봉 처럼 주능선 일원이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산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상학봉이나 속리산과 비슷하다. 산행코스는 상학봉 산행기점인 신정리나 속리산 산행기점인 내속리면 사내리의 여관 상가촌에서

부터 시작된다. 신정리 방면 산행코스는 상학봉 진입로와 같다.상학봉으로 들어가는 신정리 까지는 보은에서 용화리행 버스로 30분이 걸린다.


 

 

 

 

 

 

< 토끼(卯)가 아니라 묘해서 묘봉(妙峰), 암릉산행의 진수 >

 

운흥1리 마을회관 → 살구나무골 → 두리봉 → 토끼봉 → 상학봉 → 암릉 → (묘봉가기전 등로이탈) → 사내3구 마을회관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4년 06월 04일(수),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묘봉(778m)  - 충북 보은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운흥1리 마을회관 → 살구나무골 → 두리봉 → 토끼봉 → 상학봉 → 암릉 → (묘봉가기전 등로이탈) → 사내3구 마을회관

◈ 산행시간 : 약 7시간 ( 휴식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6~7km

 

 


2. 산행지도

 

 

 

3. 오후부터 시작한 산행, 예상보다 멀었던 묘봉, 그리고 등로이탈..

 

다녀온지 2개월이 지난 후에야 산행후기를 작성하는중이다..^^;;

2014년 6월 4일... 지방 선거로 인해서 법정공휴일이었다.

어디를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오래전부터 생각해두던 속리산 묘봉을 가기로 했다.
암릉이 많아 밧줄을 이용해서 오르내리락 하는 구간이 많은 곳이라는 정보만 알고 있는 상태였다.
지도를 보고 산행기점과 종점을 결정 후 충북 보은으로 출발한다.

예전에는 도로도 없었던 곳으로 1990년 충청북도와 보은근이 신정리 개발사업으로 '충북 알프스'를 개설하면서 암릉산행을 좋아하는 산꾼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아진 곳이다. 운흥1리 마을회관 앞 도로가에 묘봉두부마을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이곳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가게 안 주차장 쪽에 산행지도 및 안내문구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었다.
조금 늦은 시각에 산행을 시작하긴 했지만 내 체력과 자신감을 믿고 올라가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암릉산행이기에 당연히 소요거리나 시간이 배로 늘어나니 조심했었어야 했다.

어찌됐건 꾸준히 산행을 진행했고 능선에 당도.!! 속리산 서북능선의 파노라마가 이제 시작되는 순간이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토끼봉쪽 바위 암릉이 너무 멋져서 가보게 되었다.
예상대로 멋진 경치를 선사해주는곳..이곳 묘봉 산행 중 가장 멋진 조망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이후 상학봉으로 향하는 필자..
하지만 생각외로 가는 길은 오르락 내리락 로프구간의 연속이라 힘은 들고 시간은 점점 흘러서 어두워지고..
날씨도 구름이 잔뜩끼어서 비가 내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날씨였다.
상학봉을 지나 암릉이라 씌여져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이제 남은 곳은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묘봉 봉우리만 남았다.
하지만 지도상에서와는 달리 몇번의 봉우리를 지나와도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점점 초조해지기만 하고, 결국 묘봉을 포기하고 지도상의 샛길로 다시 운흥1리로 돌아가고자 했다.
내리막길 초입.. 점점 희미해져만 가던 하산길은 결국 찾을 수 없는 상태로 변해버렸고 다시 내려왔던 곳으로 올라갈려고 해도
이미 방향감각이 없어진 상황이다. 이런적은 처음이었기에 처음에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최후의 수단으로 119 긴급전화를 할려고도 했는데, 그때 당시에 쓰던 스마트폰이 거의 고장이 나서 통화도 잘 안되고..ㅋㅋ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사람의 다닌 흔적을 찾으려고 애썼다.
한참을 헤맨끝에 약초 재배를 위해 나무와 나무사이에 로프를 매어놓은것이 보였고 어느정도 사람이 다닐만한 길도 나왔다.
눈에 보이는 산밑 마을로 무작정 내려와서 보니 이곳은 사내3구 마을..
올라갔던 상주 화북면 운흥1리와는 반대편인 보은 속리산면 사내리였다. ㅎㅎㅎ
콜택시를 불러 다시 되돌아가는길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붓는다..
묘봉..내가 꼭 다시 찾아올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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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봉 산행에서 들머리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운흥1리.

묘봉두부마을이라는 식당이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운흥1리 마을회관이 보이고.. 그 뒤로 속리산의 서북능선이 공룡의 등뼈처럼 솟아있는 형상으로 서 있다.

 

 

 

 

 

 

 

 

 

얼마전 악휘봉산행때 본 '내무부'라 적힌 시멘트로 된 4각 말뚝이 생각났다. ㅎㅎ

이제 국립공원은 환경부에서 관리한다.

 

 

 

 

 

 

 

 

 

무덤 한곳을 지나고..

 

 

 

 

여름철이 다가오면 볼 수 있는 꿀풀이다.. ^^

 

 

 

 

살구나무골 계곡을 올라가면서...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되고..

 

 

 

 

 

 

 

 

 

 

 

 

 

 

어느정도 능선에 도착했는것 같더니..

 

 

 

 

또다시 오름길이다.

 

 

 

 

드디어 조망이 나오기 시작.

 

 

 

 

 

 

 

 

 

 

 

 

 

 

오름길 도중 첫 암봉 봉우리가 다다른다.

 

 

 

 

첫 봉우리인데도 전망이 상당히 좋다...ㅎㅎ

 

 

 

 

 

 

 

 

 

 

 

 

 

 

 

 

 

 

 

 

 

 

 

 

청원군쪽 방향 조망..

제일 앞에 보이는 바위 암봉이 미남봉인듯..

 

 

 

 

 

 

 

 

 

날씨좋고~ 구름도 좋고~

 

 

 

 

 

 

 

 

 

 

 

 

 

 

 

 

 

 

 

바로 이어지던 암봉으로 또 올라가본다.

 

 

 

 

 

 

 

 

 

 

 

 

 

 

아직 봉우리에 올라서기 전인데 조망이 심상치않다..ㅎ

 

 

 

 

 

 

 

 

 

저분들은 이제 상모봉으로 오르는 산객들..

 

 

 

이 봉우리를 오르는 마지막 관문이다. ㅎ

봉우리 이름은 두리봉..(어떤 산꾼이 팻말을 부착해 놓았는데 정식명칭인지는 확실치 않다.)

 

 

 

 

 

 

 

 

 

 

 

 

 

 

화북면 방향 조망을..

 

 

 

 

 

 

 

 

 

이곳에서 토끼봉과 오른쪽에 조금 드러난 첨탑바위와 주전자바위를 볼 수 있다.

 

 

 

 

 

 

 

 

 

 

 

 

 

 

 

 

 

 

 

 

 

 

 

 

 

 

 

 

 

발 디디기 좋은 암질이라 별로 위험하진 않지만 조심해야 한다.

 

 

 

 

다시 내리막 오르막을 반복~~

 

 

 

 

아까 올라섰던 봉우리를 바라보고~

 

 

 

 

 

 

 

 

 

상모봉 부근에서 조망되는 주전자바위

 

 

 

 

가운데 첨탑바위, 우측으로 주전자바위, 그리고 좌측 밑에 보이는 토끼봉이다.

 

 

 

 

토끼봉을 렌즈로 조금 가까이 바라보고..

 

 

 

 

 

 

 

 

 

 

 

 

 

 

원래 산행루트인 주능선을 가다가 계속 보이는 토끼봉의 위엄...

토끼봉은 모르고 지나치는 등산객이 많다.

나도 초행길이라 저 암봉이 멋지다라고만 느낄뿐 갈 수 있는 길이 없을것이라 처음엔 생각했는데 주변에 보니 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
통천문을 지나 조금 내리막길을 가야 갈 수 있다.

 

 

 

 

 

 

 

 

 

이 통천문을 지나 토끼봉으로 향해본다. ㅎ

 

 

 

 

가다가 깎아지른듯한 거대한 바위가 시선을 끈다.

 

 

 

 

 

 

 

 

 

 

 

 

 

 

 

 

 

 

 

주능선 진행방향.

 

 

 

 

 

 

 

 

 

 

 

 

 

 

토끼봉에 오를려면 이 직벽구간을 통과해야한다.

까다로운 구간이다. 몸집이 작은 사람은 바위 구멍안으로 들어가서 올라갈 수 있긴 하다. ㅎ

 

 

 

 

 

 

 

 

 

아까 전 이곳 토끼봉 암릉 능선을 조망했던 봉우리를 되돌아본다.

 

 

 

 

반대로 주능선 진행방향도 보고..

 

 

 

 

이곳 토끼봉의 백미..모자바위라고 불리는 곳이다.

 

 

 

 

 

 

 

 

 

 

 

 

 

 

 

 

 

 

 

 

 

 

 

 

 

 

 

 

 

기념으로...

크기가 짐작이 된다.

 

 

 

 

 

 

 

 

 

 

 

 

 

 

 

 

 

 

 

 

 

 

 

 

 

 

 

 

 

한참을 이곳에서 있었던 것 같다.

 

 

 

 

북쪽으로 백악산, 낙영산이 있고 그 너머로 화양구곡이...ㅎ

 

 

 

 

 

 

 

 

 

 

 

 

 

 

 

 

 

 

 

토끼봉에서 첨탑바위를 보면 이런 모양이다. ㅋ

 

 

 

 

토끼봉에서 되돌아나와 주능선으로 다시 진입했다.
조금만 가다보면 가평이씨 무덤이 나온다.

 

 

 

 

 

 

 

 

 

 

 

 

 

 

 

 

 

 

 

 

 

 

 

 

 

 

 

 

 

상학봉으로 향하는 길...거대한 암봉 하나가 나온다.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한결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예전에는 로프만으로 이곳을 올랐다고 하는데 꽤나 힘들었을듯..;;

 

 

 

 

 

 

 

 

 

또다른 바위 구멍을 통과하고..

 

 

 

 

드디어 앞에 상학봉이...ㅎㅎ

그 뒤 문장대와 속리산 주능선

 

 

 

 

 

 

 

 

 

이런 로프구간이 셀 수 없이 곳곳에 있다. 몇번째 로프구간인지 세아리는건 이곳 묘봉산행에서는 무의미한 일..

 

 

 

 

 

 

 

 

 

상학봉 바로 전 봉우리가 넓은 암반지역인 곳에서..

 

 

 

 

 

 

 

 

 

상학봉과 속리산 주능선.. ^^

 

 

 

 

상학봉 당도 !!

묘봉까지 1km라 되어 있는데 실제 묘봉 정상석이 있는곳과 거리가 전혀 맞지가 않다.

묘봉 지명 바로잡기 운동이 아직 미진한가보다..

 

 

 

 

묘봉 방향이긴 한데...

어디가 묘봉인지 모호한 상태다.

 

 

 

 

 

 

 

 

 

 

 

 

 

 

 

 

 

 

 

일단 계속 진행을 한다~

 

 

 

 

 

 

 

 

 

암릉이라는 이름의 표지석이 드디어 나오고..이대로만 가면 묘봉이 나올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진행~~

 

 

 

 

 

하지만 몇번의 암봉을 오르내리락 거려도 묘봉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낼 생각을 안한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묘봉은 포기하고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다시 운흥리쪽으로 내려가기로 결정..!

하지만 샛길은 점점 흔적이 희미해져만 갔고.. 결국 길이 없어져버렸다.
이후 필자 산행 경력에서 가장 치욕적인 순간이..ㅋㅋ

한참을 헤맨 후에야 사람의 흔적을 찾아냈고 원래 하산할려던 방향과 정반대인 충북 보은쪽 내려서게 되었다.

 

 

 

 

길을 헤매다가 급히 내려서는 순간에도..기이하게 생긴 바위는 나의 관심을 끌었다.
이렇게 내려왔다는걸 산행기록에도 남겨놓기 위해 사진 한컷을..ㅎ

 

 

 

 

마을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니 이곳은 사내3구 마을회관..
이곳에서 콜 택시를 불러 다시 운흥1리에 되돌아갔다.

다시 한번 산에서는 겸손해야된다는 교훈을 되새기며 힘들었던 묘봉 산행을 마무리 짓는다.
다음에 다시 묘봉을 찾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 묘봉 산행후기 끝 -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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