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명마(名馬)의 산지, 한라산 어승생악 코스로 올라 제주를 굽어보다 (어승생/한라산 국립공원/어승생악 토치카/어승생악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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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제주특별자치도

2016. 9. 2.



< 한라산 오름 산행, 어승생악 코스 >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6년 08월 18(목),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한라산 어승생악(1,169m)  -  제주시 해안동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어리목 탐방안내소 → 어승생악 정상 : (원점회귀) 

◈ 산행시간 : 약 1시간 20분 ( 휴식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2.6 km 정도

◈ 비 용 : 입장료 없음, 주차비 1,800원




2. 산행지 소개




한라산 어승생악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어승생악 (어승생 오름)은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지구에서 오를 수 있는데, 천왕사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1100도로를 다시 타고

구불구불 고갯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좌측으로 어리목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어리목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산로는 통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고 정상부는 토양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바닥을 널따란 나무판목으로 깔아놓았다. 초입에 "어승생악등산로"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어승생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임금님이 타는 말이 나는 곳"이라는 데서 생겨났는데, 이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중앙의 한 관리가 역모죄로 누명을 써서 귀양을 오게되었는데 이 관리는 오직 임금과 나라를 걱정하며 이 곳에서 숨을 거두지만 "내 자신은 다시 태어나서

임금이 타는 말이라도 되어서 임금을 보필할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며 숨을 거두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이곳에서 아주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거닐고 있는 것을 본 마을사람들이 "저 말은 필시 그 관리가 환생한 말이다"고 여기고, 이 말을 잡아 임금님에게 진상했다고 한다.

어승생악 또 하나의 볼거리는 정상 좌우로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2개의 토치카이다. 제국주의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에 만든 철근 콘크리트 토치카로서

제주도의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토치카와는 대조적으로, 어승생악 남서쪽에는 그 옛날 삼별초 김통정 장군이 몽고군과 최후의 격전을

벌였던 붉은오름이 우뚝 솟아있어 또다른 감회를 불러 일으킨다. 제주도의 가을은 국토의 마지막 가을이다. 한라산 자락에서 느끼는 가을 정경은

본격적인 겨울을 맞기에 앞서 지나온 계절을 되돌아 보는 추억거리로 삼기에 손색이 없을 듯하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한라산에서 가깝고,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오름, 어승생악


제주도에 왔는데 한라산은 눈도장 찍고 가야되지 않을까..? ^^

2016년 여름휴가, 제주도 여행 둘째날.. 이른 아침 차를 몰고 어리목 탐방안내소까지 이동을 한다.

도착해서 둘러보니 필자 말고 딱 차 한대가 주차장에 있다. 어승생악을 오르기까지 아무도 만나지 못했으니 아마도 어리목코스로 산행을 하시는 분이겠지..


산행채비를 마치고 어리목코스 방향이 아닌 어승생악코스로 발길을 옮긴다.

짧은 거리이니만큼 최대한 천천히 올라갔다. 여행 둘째날 첫 여정이므로 땀을 많이 흘리고 싶지 않았기에..ㅎ

올라갈 때 아무도 만나지 못했고, 내려갈 때 아주머니 두분을 만난게 전부였다. 정말 한적하게 다녀온 어승생악 산행이었다.


어승생악 정상에서의 조망은 정말 기가 막힌다.

북쪽으로는 제주시와 바다, 동쪽으로는 한라산 국립공원의 북쪽사면과 오름들..서쪽으로는 한라산의 서쪽사면과 오름들..

그리고 남쪽으로는 한라산 백록담의 웅장한 모습까지..

짧은 산행으로 정말 만족감 높은 알짜배기 산행이라 볼 수 있다. ^^








어리목 탐방안내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직 새벽의 어둠이 깔린 상태다.





동쪽으로 해가 슬슬 떠오르고 있었고..





어리목 탐방안내소 해발고도는 970m

어승생악 정상이 1,169m 이므로 이곳에서 해발 약 200m만 올라가면 된다.





탐방안내소 건물 좌측으로 어승생악 등산로길이 있다.





편도 1.3km의 거리라 가볍게 올라가는 수준이다.





한라산 국립공원 사이트에서는 하절기(5월~8월)에 18:00 부터 통제한다고 나와있는데 현장에서는 17:00 부터 등산을 통제한다고 적혀있다.





바위와 나무..

바위 위에 씨앗 하나 날아와 터를 잡고 오랜 세월 인고의 노력으로 나무가 되었다.


어승생악 탐방로를 오르다보면 세밀한 사람은 느낄 수 있겠지만 오르다보면 서로 다른 화산물질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어승생악이 2회에 걸친 화산활동으로 어승생악 입구에서 3분의 2까지는 흙갈색 화산회토로 되어 있으며, 정상까지는 붉은 색으로

스코리아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1차는 다량의 현무암질 용암, 2차는 화산폐쇄물인 스코리아의 분출을 알려주는 것이라 한다.





최소한의 자연파괴를 막기위해 나무 데크길을 조성해 놓았다.

온대 활렵수림인 이곳은 참나무숲을 거친 서어나무숲이 극상단계라 알려져 있다.

자연생태계에서 식물사회가 변화를 거듭하는 과정을 천이(遷移)라고 하며, 안정된 식물사회를 극상단계라 한다.





빽빽한 숲길을 지나 이제 어느정도 조망이 트일때 쯤..

동쪽에서 이미 해가 뜬 상태.





약 30분만에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땀을 흘리지 않을려고 최대한 천천히 갔는데도 30분이면 충분하다.

























제주도의 북쪽방면을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

동전 투입구가 있어서 상업주의에 물든 세상을 비판할려고 했는데 망원경은 그냥 보면 되었다.. ^^;;





날씨가 맑은 날에 정상에서 백록담 화구벽, 성산일출봉, 우도, 추자도, 비양도, 남해안 일대를 조망 할 수 있는 경관의 요지다.





필자 말고 아무도 없는 한적한 어승생악 정상부

어승생악은 제주도 전역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 분석구의 일종이다.

제주도 말로 "오름" 이라 불리는 분석구는 하와이와 같이 분석과 용암이 분출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분석구는 대부분 원추형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송이라 불리는 분석과 용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른 아침 산을 오른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















한라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있는 작은 오름들..















이곳에서 어렴풋이나마 좌에서 우로 도두봉, 남짓은오름, 민오름, 사라봉, 별도봉, 원당봉 등의 오름을 조망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어승생악의 일제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7호)

일제 강점기였던 1945년 4월 무렵. 일본군 제58군 사령부는 한라산을 방어진지로 지구전을 펼치겠다는 전술 목적하에

이곳 어승생악에 2개의 동굴 진지를 건설하였다. 30m 거리를 두고 동북쪽과 서북쪽을 참호로 연결하였는데 조천, 제주시, 애월, 한림 등을

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약 70년이 된 진지의 내부는 아직도 견고하여 한번에 5~6명이 설 수 있는 구조이다.

당시 일본군은 이 고장 사람들을 강제로 노역에 동원하여 이 진지를 만들도록 하였는바 조상들의 피와 땀이 얼룩진 한 맺힌 군사 진지인 것이다.


어승생악 허리의 지하요새와 통하게 되었으나 지금은 함몰되어 막혀 있다. 토치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주의 여러곳을 카메라로 담아보고..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의 모습..

백록담 정상 동쪽편으로 큰두레왓이 보이고..큰두레왓 앞쪽에 위치한 북쪽 작은두레왓이 보인다.

그리고 백록담 정상 서쪽편으로 차례대로 민대가리오름, 장구목, 윗세오름, 만세동산, 사제비동산이 보인다.

그리고 Y계곡까지 조망이 되는 멋진 어승생악 정상부.. ^^





아래로는 어리목 탐방안내소와 주차장..




















어승생악에서 기념사진.. ^^





이곳에서도 이온음료 인증사진을 ㅎㅎ


















































등산길 옆으로 제주 조릿대가 많이 분포해 있다.

이 나무의 줄기를 가지고 쌀에서 돌을 골라내는 기구인 조리를 만드는데 이용하였다하여 조릿대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

제주 조릿대는 가장자리에 흰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땅속줄기로 번식하기 때문에 빽빽하게 자란 제주조릿대는 다른 여러 종류의 식물들을

자랄 수 없게 하기도 하지만 숲 속 동물들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기도 한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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