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민둥산 - 강원도 억새 명산 민둥산으로 억새 만나러 가다 (억새 산행지/정선 민둥산/민둥산 억새밭/민둥산 카르스트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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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강원도 지역

2018. 4. 14.



< 능선 따라 물결치는 억새의 바다, 정선 민둥산 >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7년 11월 12일(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민둥산(1,118.8m) -  강원 정선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증산초교  임도 쉼터 → 민둥산 정상 → 카르스트 지대 → 발구덕  천불사 → 증산초교 

◈ 산행시간 : 약 3시간 20분 ( 휴식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6.33km 정도 (트랭글 GPS 어플이용시..)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산행지 소개




정선 민둥산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한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라 한다.

민둥산의 억새는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곳은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억새 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해발 800m에 있는 발구덕 마을을 지나 남쪽 7부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풀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 지면 끝없는 광야처럼 보인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산행지 이기도 하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황금빛 억새 바다 속으로 다이빙~


가을철, 억새 산행지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다.

정선 민둥산 또한 그 가운데 한곳으로, 강원도에서는 제일 유명한 억새 산행지라 할 수 있겠다.

전국적으로 따져도 거의 TOP3 안에 들어가는 억새 산행지다. 가을철 반짝 산행객들이 모이는 곳...ㅎ


아직 미답지였던곳이라 오늘 가보게 된다.

강원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육산 형태에, 산 이름 그대로 산 정상부 일대에 거의 나무가 없고 억새만 있어서

가을철 제외하면 특별히 다른 볼거리는 없는편이다. 이때 아니면 1년 후쯤을 기약해야 했기에..ㅎ ~~


거의 정오가 다 되어가는 시각이 도착을 했더니, 아이러니하게도 오름길에서는 조금 한적하게 산행을 했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9~12시 사이에 산행을 시작하기에..

오름길 중간에 있는 높따란 나무 산림지역이 인상적이다.

임도길과 만나게 되는 쉼터 지나서 조금 올라서니 서서히 억새 군락지가 펼쳐지게 된다.

억새가 가장 예쁘게 필 시기는 조금 지나서 약간 앙상하게 남은 줄기가 대신 맞이해준다.ㅎ


정상부는 역시 발 디딜 틈 없이 분잡하다. 정상석에서 다들 인증사진을 찍느라 길게 줄이 늘어서있고..

커다란 정상석 말고 자그마한 정상석은 홀대(?)를 받고 있길래 그곳에서 사진을 ^^ ㅎ

커다란 정상석은 사진만 딱! 찍고~... 정상부에서 조망을 즐겨본다.


하산은 발구덕 방면으로 내려서서 차를 세워둔 증산초교로 다시 향했다.

정상부에서의 조망과 억새밭.. 뭐.. 이 두가지 정도면 충분히 이 민둥산을 찾을만 했다. ^^









증산초교 앞 교차로 건너편에 큼지막한 주차장이 있는데 필자는 민둥산 등산안내소 앞에 있는 주차장으로 왔다.

따로 입장료나 주차료가 없는 곳이다.





잠시 증산초교 정문쪽으로 올라가면 건너편에 민둥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거의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이용하는 들머리다.





증산면 북쪽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민둥산 산행이 시작된다. 기차역과 국도에서 가까워 접근이 쉽고 정상으로 오르는 거리도 짧은 편이다.

증산역이 지난2009년 9월부터 민둥산역으로 바뀌었다.





들머리 입구 바로 옆에는 천불사라는 이름의 작은 절이 있는데, 건물 뒤편에 나그네 쉼터도 있다.





천불사에서 있던 스님 한 분이 등산객들에게 스틱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고추지지대(고춧대)를 나눠주고 있었다.

이유를 여쭈어봤더니... 등산객들이 나무가지를 스틱으로 쓰고 나서 산행 후 이곳을 나서면서 버리고 간다고 한다.

나무가지가 엄청나게 쌓여서 고민이라고 하신다.. 참..기본적인 산행매너를 갖춰야 되겠다.



 


조금 올라서니 급경사와 완경사 방향으로 나뉜다.

그리 바쁠것 없으니 완경사 방향으로..^^





조금 올라서니 민둥산역 방면이 보이고..정선 증산 농공단지 일대..















억새를 만나기 전, 인상적인 구간이 바로 이곳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은 잣나무 숲..

























임도길과 만나게 되는 지점..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쉼터가 자리잡고 있다.





그 이후..억새군락지와 만나기 전. 커다란 나무 몇 그루와 만난다.















이제 서서히 능선이 보이고.. 억새군락지가 다가온다.















이곳은...의미없는 전망데크..ㅎ

나무가지로 다 가려진 곳이라..










오름길..또 하나의 전망데크










억새밭.. 바람이 불 때마다 은은하게 마음까지 움직이는듯.





남서쪽 방면의 전경..




















이제 주능선길에 접어든다. 올라갈 때 급경사와 완경사로 나뉘었던 길이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많은이들이 몰린 이 날 하루였지만.. 타이밍 잘 맞춰서 한적하게끔 나오게..^^





남쪽으로는 정선 두위봉(1,470m)이 보인다.




















정상부가 보이고..중간중간마다 잠시 쉬어갈만한 공간이 있다.





동쪽으로는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매봉산(1,303m), 함백산(1,573m), 하이원 리조트 등이 보인다.





민둥산은 산세가 수려하거나 명산도 아니다.

산 이름 그대로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지만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억새명산으로 억새가 만개하는 10-11월에 집중적으로 찾는 산이다.

억새가 예전만 못하여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가을철 단골 산행지이다.





정상부 억새밭.

탐방로 이외에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억새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이원 리조트 슬로프가 보이는군...ㅎ










억새를 담아볼까나..^^





주능선 억새밭은 이 민둥산이 자랑하는 경관이다.. 정상부에서 보는게 더 나을듯 하다~





민둥산의 억새밭은 과거 산불에 의해 나무가 모두 타버리고 풀밭이 만들어진 후에 여러 차례 다시 산불이 다시 일어난 원인이 있고,

산의 높이가 높은 지형적인 특징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식생환경 덕분이다.





산불이 일어난 후에 억새풀이 산을 덮게 된 기간은 약 20여년 정도로, 이 기간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느린 것이다.

그 이유는 민둥산의 억새밭이 고도 1000m가 넘는 산의 꼭대기 지역 부근에 위치하여 기온은 낮고 바람이 쎈 석회암 지역이고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건조한 기후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잠시 억새밭에서...^^










이곳에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까닭은 발구덕에 사는 화전민들이 화전을 할 당시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다.

산나물 채취를 많이 하기 위해..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며~





민둥산 정상에 왔다. 역시나 이곳은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최대한 사람들이 많이 담기지 않게 찍은게 이정도..? ㅎ





북쪽 방면.. 능선따라 계속 이동하면 지억산(1,117m)과의 연계산행도 가능하다.










정상에 2개의 정상석이 있는데 이 작은 민둥산 정상석이 약간 홀대(?)를 받고 있다..ㅎ

덕분에 사람이 없어서 이곳에서..^^





하산하는 방면을 내려다보니 약간의 분지(?) 형태의 느낌이랄까..





이곳은 억새숲으로도 유명하지만 석회암지대에서 잘 나타나는 돌리네가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카르스트 지형이란 유럽 아드리해 연안의 한 지방 마을의 이름으로서 지형이 이와 유사한 지역을 일컬어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하며

이러한 지형은 석회암내 탄산칼슘이 빗물에 용해되어 나타나는 침하현상으로 학술적인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이다.





정상석에서 사진..^^





정선군에서 이곳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나보다.

남면 민둥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1.8km 구간을 곤돌라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3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모양..

아직 사업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단계..? 개인적으로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산 정상 부근에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주로 10~11월에 많이 찾는 산이지만, 주변 조망이 뛰어나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다.










민둥산을 소개하는 사진 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 구도와 비슷하게 찍어보았다.





20만 평(약 66만㎡)에 달하는 광활한 고원에 펼쳐진 은빛 억새의 물결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장관이다.



















정상을 내려가기전..다시 한번 돌아다녀본다. ㅎ















커다란 민둥산 정상석.. 사람이 많아 그냥 사진만 찍고 후다닥~ 다른곳으로 이동 ~










이제 내려가볼까~





산 정상부에 4개의 돌리네 지형이 있다고..ㅎ





산 하부에는 땅이 굳게 말라있었으나, 정상부는 수분기 많은 진흙 종류로 덮혀 있다.

돌리네 지형으로 바로 내려서는 길은 또한 급경사라 내려서면서 조심해야했다.





돌리네 지형이 뚜렷하게 보인다..















억새산행을 왔으니..억새도 자세히 담아봐야지..^^










이곳에서 우측 발구덕 마을로 내려서자. 그래야 증산초교 방향으로 갈 수 있으니..ㅎ










아래쪽으로 차량이 올 수 있는 임도길이 있군..















민둥산 경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 제 3쉼터










차량 1대가 왜 있나 했더니 이곳에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타고 온듯..





응? 벌목을 하고 있다. 멀쩡히 서 있는 나무를 왜 잘라내는것인지..

설마 억새를 심기 위해..? 아니면 경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산 아래쪽까지 임도가 이어진걸 봐서 차량이 이곳까지 올 수 있게 해놓으려는 계획같아 보인다.

아마도 추측이지만 억새 축제를 위해 차량을 이용해 이곳까지 쉽게 이동을 할 수 있게 만든 임도길 같아 보인다.

저 벌목 행위가 단지 억새를 심기 위해 벌목을 하는게 아니길 바랄 뿐이다.

몇 해 지나서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 그때 이 일대가 방금 말한 그대로 변해있다면 아마도 슬픈 일일것이다. 청와대에 국민청원 넣을테다..ㅎ










나중에 혹시 모를 증거사진을 남겨두기 위해 사진을 여러 컷 찍어두었다..ㅎㅎ





도로를 만들기 위해  산림을 깎아낸 흔적.. 이게 꼭 필요한 도로일까..?! 의문이다.





발구덕 마을이 보이는 곳에 왔다.

이 마을지명도 8개의 돌리네(구덩이)가 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산 정상부 주변에 4개를 포함하여 총 12개 이상의 돌리네가 분포하고 있다.

화전민의 후예들이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직진방향으로 계속 나가면 능전주차장이 나온다.

 발구덕은 해발 800m에 자리한 마을로, 30~40분 가볍게 오르면 정상을 밟을 수 있다.

시간을 단축하려는 이들은 차로 발구덕마을까지 간 뒤 정상에 오르기도 하지만, 탐방객이 많은 시기에는 차량을 통제한다.










거북이 쉼터라 적힌 곳 지나고..




















들머리였던 곳으로 왔다. 천불사 한바퀴 둘러보고~~






정상부 억새밭과 카르스트 지형..그리고 오름길 초반에 본 잣나무 숲이 인상적이었던 정선 민둥산이었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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