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하도 칠현산 - 사량도를 한 눈에 담다 (사량도 아랫섬/읍포마을/용두봉/마당바위/사량도 칠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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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경상도 지역

2019. 6. 28.



< 한려수도 풍광 벗삼아 암릉따라 오르락 내리락, 사량도 칠현산 >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01월 24일(목),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칠현산 (349m) - 경남 거제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읍포마을(읍포항) → 용두봉 → 망봉 → 칠현산 정상 → 사량대교

◈ 산행시간 : 약 5시간 ( 휴식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3.52km (트랭글 GPS 어플 이용)

◈ 비  용 : 배삯 왕복 12,000원(가오치항의 경우),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산행지 소개




사량도 칠현산


칠현산은 사량면 하도(아랫섬)에 있다. 상도(윗섬)의 지리산·불모산·옥녀봉 등에 가려 덜 알려졌지만 바위능선이 마치 성을 쌓아 놓은 듯한 모습이 볼만하다.

산행은 덕동항에서 왼쪽 길을 따라가다 등산입구 표지판에서 비탈진 숲길을 따라 오른다.

넓은 공터 이정표에서 서쪽으로 주능선에 올라 첫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바위 능선이 나오는데 산성길을 걷듯 힘들지 않다.

바위 능선에 올라서면 상도의 지리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발아래로는 금평포구가 내려다보인다.

봉수대와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는 "칠현산"이라고 적힌 검은 색깔의 기념석이 서 있다.조망도 좋아 섬 전체는 물론 저 멀리 한산도와 고성땅까지 아스라히 바라다 보인다.

가파른 비탈길로 내려와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 북쪽으로 가면 덕동마을, 남쪽으로 가면 읍포가 나온다.

산행을 계속하려면 서쪽 능선을 타고 읍덕초등학교로 하산한다. 산행거리 3.3km, 소요시간 3~4시간

배편은 통영항이나 삼천포항 또는 가오치항에서 운항하는 배를 탄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사량도 지리산의 인기에 가려있지만, 충분히 멋진 섬산행을 보장하는 사량도 칠현산


그동안 계속 미뤄왔었던 사량도 하도에 있는 칠현산을 오늘 가보기로 한다.

사량도에 첫발을 딛은지 벌써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2008년 1월에 처음으로 이곳을 찾았으니...ㅎ

그 후에 몇차례 사량도를 또 찾았지만, 항상 윗섬인 사량도 상도의 지리산에만 갔었다. 산행 기점만 조금씩 달리해가며..

워낙에 재미있는 코스이기도 했고, 그 사이에 출렁다리가 생겨서 새로운 볼거리도 생겨났었기에..


오늘에서야 드디어 미루고 있었 사량도 하도의 칠현산을 찾게 된다.

칠현산 능선에서 보는 사량도의 모습을 어떠할지 정말 기대가 된다.


새벽에 가오치항에서 출발해서 사량도 상도의 금평항에 거의 모든 여객선 손님을 내려주고, 사량도 하도의 덕동에서 소수의 인원만 내리게 된다.

역시 사량도 지리산의 인기란..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구나~


도보로 이동하여 산행기점인 읍포항에서 산행을 시작해본다. 길 찾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능선에 올라서면 거의 능선따라 외길이기 때문에 길을 잘못 들어설 염려도 없다.

그저 산길을 걸으며 사량도 상도와 상도와 하도 사이의 잔잔한 바다해협을 바라보는 일밖에..^^

사량도 상도 암릉 능선만큼 아슬아슬하고 스릴넘치는 구간은 별로 없다. 하지만 조망만큼은 정말 좋다.

너무 늦게 찾아온 사량도 칠현산.. 다음에 또 함께하기를.







새벽을 뚫고 정말 오래간만에..ㅎㅎ 가오치항에서 사량도행 여객선에 오른다.





동쪽으로는 서서히 여명이 밝았고..통영에 속하는 육지가 보인다.





봉우리가 뾰족하게 튀어 나와있는 산이 통영 미륵산이다. 이 근방에서는 저 미륵산을 보고 방위를 가늠하기에 괜찮다.





사량도 윗섬의 암릉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동쪽으로는 이제 해가 떠오르고..^^ 오랜만에 느끼는 선상일출의 황홀감이란..!





일출을 찍기 위해 망원렌즈로 갈아끼우기 무섭게 여객선은 사량도 상도와 하도 사이의 해협으로 진입했다.

일출 보다는 사량대교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위해 또 부랴부랴 렌즈를 교체해서..ㅎ





여객선은 먼저 사량도 윗섬인 상도 금평에 많은 사람들을 내려주고..





곧장 뱃머리를 돌려 사량도 아랫섬인 하도 덕동에 진입한다.





덕동마을.. 일주도로를 따라 이곳에도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산행들머리인 읍포마을까지 이동할려고 했었는데, 버스기사분이 마침 필자가 승강장에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오는 바람에

그냥 버스가 떠나버리고 말았다. 애타는 심정으로 불러보았지만 매정하게 떠나버리는 버스.. 어쩔 수 없이 그냥 도보로 약 2.6km 걸어서 읍덕항에 간다.





읍덕항으로 걸어가며 본 사량도 상도의 암릉능선..그리고 잔잔한 바다..





사량대교 주탑과 케이블 모습도 한번 담아보고..ㅎ





약 20여분 부지런히 걸어서 읍포마을 읍덕항에 도착했다.





섬 안쪽 방향으로 칠현봉이라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으로 오르면 된다.





초반 산길은 다소 거친느낌이다. 산행초반이라 당연히 경사도 있는편..





약 30분 정도 오름길 오르다보면 잡목이 없어지는 주능선 암릉구간에 도착하게 된다.





바위 아래쪽에 약수터가 있다. 약간의 습기는 있었으나 물이 흘러나오거나 고여있는곳은 없었다.















시야가 어느정도 트이고.. 산행을 시작한 읍포마을 읍덕항 일대가 보여진다.

읍덕항 바로 앞에 떠 있는 건 양식장이 아니라 잡은 고기와 문어를 보관하는 일종의 저장소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섬 안쪽방면으로 만들다 만 방파제가 보이는데, 예전에 마을사람들이 돌 하나하나를 가지고 와서 방파제를 만들다가

물막이에 실패해서 철거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놔둔것이라고 함..





대섬과 수우도..





대섬 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남해 금산이다.





사량도 상도의 서쪽 암릉 구간..










암봉우리 한 곳 나와서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본다~





올라가보니..'용두봉' 이라는 봉우리 팻말이 바위에 붙여져있다. 바위 위로 올라가서 조망을 즐겨보자~





아까전보다 더 조망이 터지는 곳이다.





읍포마을 전경..





건너편 사량도 지리산 주능 암릉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멀리 떨어져서 보니 사량도 지리산의 참 매력이 느껴지는듯..





사량도 지리산에서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잡은 출렁다리다.

조금 더 고도를 높여서 본다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듯..





사량도 상도의 옥동항 마을..





사량도 상도의 사금항..





이곳은 하도의 읍포마을..





남쪽으로 보이는 섬.. 두미도





이제는 실루엣만 봐도 알 수 있는 욕지도..










점점 고도를 높여가며..










지도상에 있는 마당바위가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 이르면 남쪽으로도 잡목없이 깨끗한 조망을 만날 수 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계속해서 사량도 윗섬인 상도가 눈길을 끈다. 아니.. 산행내내 사량도 윗섬을 보면서 산행을 하게 된다..^^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을 본섬으로 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사량도는

다도해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가운데 떠 있다.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속하지만 지도를 펴놓고 찬찬히 살펴보면 통영 사천 고성 남해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섬의 면적은 국내 여덟번째.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린 근처 다도해 위에 떠 있는 올망졸망한 섬들 가운데 맏형이다.










주능선에서 덕동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한 곳 나온다.





망봉으로의 오름길.. 암릉의 직벽구간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이런 밧줄 구간도 있다. 크게 어려운 곳은 아니다.





이렇게 올라서면 멋진 경치가 보상을 해준다..^^





이제 주능선따라 경치구경하면서 암릉구간 진행하면 된다.





정상 전에 있는 앞 바위봉우리가 망봉





남쪽으로의 조망..





사량도 지리산의 가마봉~옥녀봉 암릉구간.. 조금 더 높은 고도에서보니 한결 더 멋진 모습이다.





윗섬이 지리산을 쳐다보는 조망처라면 아랫섬은 그 윗섬의 험난한 암릉을 먼 발치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사량도 지리산의 가장 스릴있고 재미있는 구간이다. 가마봉에서 내려오게 되는 거의 직각에 가까운 계단구간과 출렁다리 지점..










수우도 섬 산행도 참 좋았다. 해골바위의 추억..^^










망봉에 올라서고~





욕지도와 연화도 부근에 있는 여러 부속 섬들..

납도, 비상도, 봉도 등등..



 


좌측 추도와 연화도 방면..





통영쪽 방면의 모습





조금씩 멀어지는 사량도 지리산 정상부..










날씨도 잘 맞춰서 왔다. 사량도를 중심으로 반경 30~40km 떨어져 있는 곳들도 충분히 가늠이 되었다.





칠현봉 정상 암릉부..





계속해서 이런 암질 형태의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칠현봉 정상 직전에서 본 사량도 상도의 모습..

서로 마주보고 있는 윗섬과 아랫섬 사이가 그리 멀지 않아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며 선착장 인근 바다는 바닥이 보일 만큼 맑고 투명하다.










산행기점으로 삼은 읍포마을 읍덕항에서 오른지 2시간 40분 정도만에 정상에 올랐다.

중간에 사진찍느라 시간 소비한거 제외하면 2시간 정도면 오를 정도의 거리다.





사량도 아랫섬 하도의 정상. 칠현봉(해발 349m)










칠현봉 정상에서 본 사량도 상도의 모습.. 아까전보다 좌우로 조금 더 넓게 보이긴 하나 아래쪽 잡목에 의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든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산꾼들은 사량도 하면 우선 지리산을 떠올린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지리망산으로도 불리는 지리산은

이웃한 불모산 옥녀봉과 함께 설악 공룡 못잖은 그림같은 암릉을 이뤄 뭍산꾼들을 유혹한다. 이는 윗섬의 얘기.





아랫섬에는 칠현산이 있다. 윗섬의 지리산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산꾼들로 북적일때

맞은 편의 칠현산은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채 이등의 서러움을 오랫동안 곱씹었다.





정상에서 배낭 벗어두고 한동안 주변 경치구경을 하며 휴식을 취해본다.





사실 사량도 상도의 지리산 전망이나 옥녀봉의 현란한 자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한 모습의 칠현산은

한려수도의 환상적인 풍광을 내려다 보면서 아기자기한 암봉을 오르내린다.





정상에서 사량대교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때마침 교량 하부를 지나가는 여객선까지 담으면 더 괜찮다. ^^





교량과 접속도로 구간..





사량도 칠현산에서 본 통영 미륵산..





이제 정상을 뒤로한채 내려가보자~





그늘 없는 암릉 많지만 탁 트인 섬 경치는 정말 일품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곱개의 봉우리가 쉴새없이 이어지는 칠현산은 한적해서 되레 호감이 간다.

망망대해의 작은 섬이 육지를 그리워하듯 칠현산에 오르면 적막감마저 들어 누군가가 몹시 그리워진다.










자꾸 뒤를 돌아보게되는데..ㅎ










사량여객터미널이 있는 금평..그리고 그 마을뒤로 살짝 솟아 있는 산이 고동산.

상도와 하도를 가로지르는 해협을 동강이라고도 부르는데, 늘 바닷물이 동백나무처럼 푸르고 강처럼 보이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여객선 한 척이 시간 맞춰서 금평항에 들어와있다. 필자는 다음 회차 여객선을 탈 예정이니..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고동산 정상에 데크전망대가 있구나..

바다 너머 경남 고성 땅의 무이산(549m)이 있고, 무수암과 약사전 불상이 보인다.





각도를 살짝 틀어 출렁다리쪽을 보니 바다 건너 너머로 경남 사천땅의 와룡산이 보이는구나.





사량도 하도 안쪽을 들여다보니.. 비탈진 곳에 계단식 논이 조성이 되어있고~





사량도는 예전에 '박도' 라고 불렀다고 한다. 상도와 하도 두 섬이니, 윗박도 아랫박도쯤 될 것 같다..

두 섬 사이로 흐르는 '동강'의 물길이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해 '사량'이라 붙였다고 한다.










사량도 금평에서 대항으로 넘어가는 대항고개길이 보이고..





통영쪽 방면.. 필도, 장도, 목섬, 대망자도..




















백학으로 이어지는 대곡산으로의 갈림길.. 이정표에는 백합이라고 잘못 적혀있다.





하산길.. 암릉구간이 계속 이어진다.










칠현봉 하산길에서..






























무너진 사량도 봉수대의 흔적.. 현재 석축유지만 남아있다.

통영지(규장각 10876)에 의하면 볼화를 올리던 터로서 거제 가라산 봉수대에서 봉수를 받아 도산면 우산봉수대로 전달하는 중간 봉수대였다.















주능선에서 마지막 봉우리에 오르기 위해 나무계단을 오르고 있다..















이제 사량대교를 바라보며 하산을 한다.










이곳에서 진행방향 좌측 아래로 최종 하산..!!






사량대교쪽으로 내려오면서..오늘 사량도 하도 칠현산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

오랜시간동안 미처 끝내지 못한 숙제를 끝낸 느낌처럼 매우 개운한 느낌을 받으며.. 사량대교를 건너 금평항으로 간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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