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2007.11.25 월출산 종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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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전라도 지역

2009. 1. 8.

2007년 11월 25일 AM 6:20 ~ PM 10:30
 
참석자
 1조 : 홍영경, 김덕수, 김도형, 김병윤, 김희정, 박정문, 손정빈, 신재성, 정미경, 정미혜
 2조 : 이석영, 권순남, 김승규, 박미진, 박상화, 박정선, 배윤지, 이정호, 이혜영, 최재오, 박인현
 3조 : 이동열, 김소희, 윤현선, 현선친구 주연(성이 기억 안남..ㅡㅡ), 이상엽, 이선진, 전미애, 정장환, 제용규, 진주희, 김동희, 황지희
 
2년 만에 다시 월출산을 간다고 하니 설레였던걸까?
전날 쉬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
독서 벙개를 한 사진을 정리해 올리고
이것저것 뻘짓을 하다가 등산 준비를 다 마친 후 잠든 시각이 1시경..
4시간 자고 5시에 일어나 목욕재계하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눈앞에서 열차가 멀어져갔다..
1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거 지각하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20분에 동핑에 도착했다.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고..
늦은 사람 몇몇이 온 후 버스는 6시 40분경 동핑을 떠났다..
 
88고속도로를 타고 차가 달리는 사이..
운영진이 돌아가면서 두서없이 이런 저런 말을 했고..
몇몇은 잠들어 아래 사진과 같이 험한 꼴(?)을 당하게 되었다..
 
가는 동안 마이크를 돌려 가며 피해갈 수 없는 코너인..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으며..
지리산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쉰 후..
자리를 싹 바꾸어..
거진 1대 1의 비율이 맞는 남녀들을..
제각기 짝이 있게 배치했다.
 
다만 땐땐하게 자리 바꿈을 거부하던..
두 처자(혜영, 미진)만 쓸쓸하게 좀더 많던..
여성 동지로 인해 같이 앉게 되었다..
 
광주까지 가던 하늘은 참 청명했는데..
왠걸 광주에서부터 영암까지 안개가 자욱한 것이..
이거 완전 재수 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개가 잔뜩 끼면 앞산이나 월출산이나 똑같은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고..
큰일인데.. 하며 계속 걱정을 하였다..
 
버스가 순조롭게 월출산에 도착했을 때..
시각이 10시 40분..
바로 산행을 시작하며 아저씨에게 도갑사에서 보자고 했다..
5시 30분에..
그리곤 월출산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33명이서 단체 사진을 한 컷 한 후
각 조별로 나뉘어 질럿러쉬를 감행했다..
 
이때부터 1조 2조의 행보는 내가 알길이 없고..
3조에 관한 얘기를 하겠다..
엠피3와 배낭에 미리 찔러 넣어둔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아주 천천히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대략 20분 걸었을까??
용규가 비지같이 땀을 흘리면서 벌써 1시간 걸은 거 같다고 한다..
그리고 구름다리 근처에도 못갔는데..
헉헉 거리는 처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구름다리까지의 길은 그래도 평탄(?)한 편이거늘..
걱정이 몹시 앞섰다..
제 시간에 도갑사까지 가겠나 싶었다..
 
소희는 아침에 챙겨준 샌드위치가 배에 걸리고..
현선이 친구 주연양은 두터운 외투와 한쪽 어깨로만 메는..
평소의 그냥 그런 가방이..
그녀를 힘들게 했던지 자꾸 뒤처졌고..
먼저 가세요..라는 말을 연발했다..
먼저 가면 도갑사까지 혼자 어찌 온단 말이더냐?
 
아무튼..
가다 쉬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마침내 구름다리에 당도했다..
선두와 거리가 대략 15분  정도 났던 모양이었다..
 
환상적인 구름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를 원하는..
실은 내 눈에 띄는^^
사람들의 사진을 하나씩 찍어주었다..
정작 내 카메라에 내 모습은 담기지 않아 못내 아쉬웠지만..
도형이 형이 찍어줬으니..
나중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구름 다리에서 사진 찍느라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이제는 질럿이 아니라..
완전 줄줄이 비엔나가 되어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왜냐??
산에 오는 싸가지..없는 사람들 때문에..
상행과 하행이 나뉘어 있는데..
하행선이 비어있다고 그리고 가던 족속들이..
병목 지역에서 상행으로 가는 사람들과 뒤섞이고..
하행하는 사람과도 섞이고 하니..
중간에 멈추지 않을 제간이 있을 수 있으랴..
지체 구간에서는 몇 사람 앞지른다고 해봤자.. 어차피 1분도 먼저 정상에 못 오르거늘..
참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한 사람들의 군상이었다..
그런 모습 보며 나는 저런 짓 안해야지 내심 다짐을 하게 되었으니..
뭐 좋은 공부가 된 듯도 싶다..
 
가던 중에 2조 사람들이 몇 처지고..
3조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이 치고 나가고 하면서..
3조가 사분오열될 위기에 봉착하였기에..
화가 나서 모든  걸 다 버리고 혼자 가고 싶었다..
하지만 꾹 참고..
젤 뒤에서 장환이와 오다가..
피치를 올려 3조 모든 사람들을 다 따라 잡아..
조금 평탄하고 넓은 공간에서..
3조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하나, 둘 모이길래 다 멈춰세우고..
쉬라고 한 후 모두가 모인 후에 다시 출발했다..
 
조를 나뉘었으면 그걸 지켜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체력이 안되어서 1조나 2조에서 왔다면 그 사람들은..
우리 조원이 되어 함께 갈 수 있겠지만..
체력이 안된다 생각하여 3조가 된거라면..
자기가 조금 빠르다고 해서 다른 이들을 뒤로 하고 그렇게 가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다시 조는 모였고..
그 이후로는 크게 흐트러지지 않고 대열을 유지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가장 뒤처진 주연이를 장환이가 챙기게 놓아두고..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때로 심심할 때는 뛰기도 하며..
천황봉이 올려다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그곳에 멈추어 다시 우리 조원들이 모두 도착하기를 기다려..
함께 정상에 올랐다..
 
그 시각이..
1시 50분 즈음이었을까??
산행 개시 후 3시간 가량이 지난 시각이었다..
지도상 시간은 2시간 20분인데..
좀 많이 늦었다..
 
오랜만에 33명이 모두 모여..
각자 싸온 도시락을 꺼내 맛나게 점심을 먹었다..
나는 뜨거운 물을 무파마에 부어..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날이 조금  쌀쌀했더라면 더욱 맛이 좋았겠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2시 30분 자리에서 일어나
정상석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이제는 능선길로 올랐다..
 
1조 영경이와 미왕재에서 만나기로 하고..
다시 걸음을 떼었다..
내리막길이 조금 날렵하여..
모두들 조심조심 걸어갔고..
주변의 멋진 기암괴석들을 눈에 담으면서..
간혹 가다 사진기에도 담으면서..
걸어 나갔다..
 
3시경 다시 3조원이 모두 모여 (이때 이미 미애와 상엽이는 치고 나갔다..)
숨을 좀 고르고 얼굴이 헬쓱한 주연양의 짐을 나누어 가졌다..
용규가 가방은 나는 외투를..
그렇게 나누어 가진 후 다시 등로에 올랐고..
3시 20분경 갈림길이 하나 나왔다..
구정봉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고민..
뒤돌아보며 구정봉 갈 사람.. 하니 모두들 절레절레..
주희가 가겠단다...
그래서 콜~~
 
구정봉이 얼마나 좋은지 사람들이 몰라서 안가는데..
이 사람들이 참.. 하며 안타깝지만 끌고 갈 수는 없는 노릇..
주희와 둘이 가며 베틀굴을 지나..
구정봉을 오르는 음굴을 통과했다..
음굴을 위로 난 굴로 상당히 좁은 공간만이 있어..
통과하는 데 배낭이 걸리고 그랬다..
 
그 봉우리 정상에 오르니 사해가 환히 보이는 것이..
너무 운치가 좋았다..
2년 전에는 운무가 앞산을 가려줘 비경을 연출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덥다 싶을 만큼 좋았기에..
그런 비경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장관이었다..
 
상쾌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다시 정상등로로 합류했고..
이내 우리 조원들을 만났다..
즉, 얼마 거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온 김에 보고 가는 것..
간 김에 종주를 하는 것..
그게 내 신조가 아니려나 싶다^^
 
3시 50분경 저 산 너머로..
석양이 언뜻 비췄고..
우리는 그때부터 약간의 속도를 더 냈다..
해 떨어진다고 겁을 주니 다들 속도가 더 나더라..
4시..
1조 억새밭 도착이라는 영경양의 문자가 왔다..
 
혹시 해 떨어질까 싶어.. 1명만 남아 랜턴 건네주고..
나머지는 하산하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때부터 달렸다..
달려서 억새밭 도착하니 4시 7분..
석영이 등이 기다리고 있었다..
석영이에게 랜턴 건네주고 먼저 하산하라 했는데..
기다리겠단다..
 
기다리면서 바위 꼭대기에 다들 올라가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하나 둘 3조가 도착했고..
4시 20분경 가장 뒤처진 장환이 등도 도착해서..
도갑사로 하산을 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내리막을 막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
날아 다니네.. 날아..
이래서 더욱 날아다녔는데..
문득 내가 랜턴 들고 있는데 가면 되나..
싶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멈춰 우리 조원이 오길 기다려..
함께 천천히 내려왔다..
 
그렇게 하산을 마무리 하며 일행에 합류한 시각이 5시 15분..
마지막 장환이 등이 온 것이 5시 25분..
6시간 45분경의 산행이 막을 내렸다..
지도상 4시간 45분이라는 예상 시간..
계획상 6시간 내지 7시간이라는 시간..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고..
발목이 접질리거나 근육이 뭉친 사람이 있긴 했지만..
큰 부상 없이 또한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산행이 종결되어 몹시 기뻤다..
 
도갑사에서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영경이가 준비한 빵과 음료를 마시고.. 숙면..
지리산 휴게소에서 남은 돈으로..
나는 남원추어탕.. 몇몇은 김치찌게..
그리고 대부분은 라면과 우동을 배부르게 먹고..
버스를 타고 대구로..
이때는 많은 이들이 모여..
주~ 패는 게임에 몰입하고..
몇몇은 쳐자고.. 나도 쳐자는 대열에 합류..
죽도록 자다 지쳐..
음악 웅얼 거리며 가다보니..
10시 15분에 홈플 앞에 떨어져 집으로 왔다..
 
긴 하루가 그렇게 끝이 났다..
 
이상.. 산행 후기 올립니다.
 
쿨쿨 미혜

옷 때깔이 이쁘던 주희

정문이를 첨본 윤지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정문이..

레이저 충전 중..

현선이와 그녀의 친구..

정빈과 미애.. 그 뒤에 용규

병윤, 상엽, 정호, 인현

병윤이 동희 잡아 먹다~~

야야.. 동희 상했다.. 먹지 마라고 말리는 중..
인현과 소희 흐믓하기만 하다..

저 그윽한 눈은 한 마리의 다른 바퀴벌레를 향하고 있도다

우리 클럽의 쾌남이라 홀로 주장하고 있는 썩군

레이저 쏘고 있는 미경

이것저것 챙기느라 수고한 영경이

선진양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니??

희정이..

아까 충전한 레이져 발사 중..

윤지

노래 한 곡 뽑을 자세인 정문이

재성이형

올만에 본 덕수..

재오...

정선이

미진이

혜영이

현선이

현선이 친구 주연

초절정 게슴츠레한 눈빛 상화

주희... 손톱이 이쁘오 ㅋㅋ

미소가 아름다운 정빈이

이제 이 정도 산행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된 미애

용규

소희

장환이

병윤의 입에 들어갔다 나온 동희

동희 먹었다가 토해낸 병윤이

우리 클럽 몸짱 상엽

정호

패션 아이콘 인현이

지금부터 쳐자는 모드..

다들 열심히 잠 잤지만..

아무리 어려운 자세로 자더라도..

영훈이의 포스는 나오지 않는구나..

누가 따라할 수 있으랴.. 영훈이의 포스를..

불가능한 일이도다..

3D인 이유는 다 있는 법..

아무도 흉내낼 수 없다네..

스마일~~

둘이 뭐하는 시츄에이션..??

영훈이에게 도전장을 강력히 내민 병윤이..
아까 상한 동희 먹고 기절 중..

자 이제 산행 시작..
단체 사진 일발 장전..

한 발 더..

나무 다리에서..


뒤로 암봉이 보이고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

자 구름다리다..

구름다리를 배경으로 한 명씩..








꼭 말 안 듣는 사람들이 있어요..
한 명 씩이랑께 ㅋㅋ
둘이 커밍아웃 하는 것이라?

이 사진.. 멋지다..


구름 다리 위의 피플..

줌 함 땡겨줬다..

줄줄이 비엔나 모드

ㅎㅎ 썩군의 눈빛을 주목하라..



통천문에서..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3명이 다 쌍 브이일세..
셋이 짰냐??
















천왕봉에서 바람재로 가는 길..


아 힘들어~~
산행의 기본 자세가 거의 완벽했던 주희

죽겠다고 외치고 있는 용규..

아.. 여기가 정상인가요?
정상은 무슨 얼어죽을..

정상이라고 말해줘요 ㅠ.ㅠ ㅋㅋ

정상이던 말던 만세~~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고..

야호~~~

구정봉 가는 길.. 모두들 거부해서..
주희랑 둘이 오붓하게 댕겨왔다..
여긴 베틀굴


구정봉에 올라 멋진 랜드스케이프를 배경으로...





구정봉... 참 좋은 곳인데 말이지..


석양이 우리 걸음을 재촉했다..

아.. 이 푸른 하늘을 가슴에 담고 싶구나..

얍~~~ 저 하늘로 날아가리..

오.. 멋진데

소심 브이일세..


억새...





아...


어때 나의 S라인이 ㅋㅋ

솔직히 부끄럽구만..

자.. 달려가는 거야.. 저 하늘로

여전히 지가 최고라고 우기는 썩

가슴을 활짝 펴라~~~
오늘 5번 넘게 했다네..

도갑사가 어디라요?

아.. 저기라요??

무서워 앉아 사진 찍은 이쁜 두 처자..

여기 어떻게 내려 가요? ㅠ.ㅠ


재오 썩소 일발 장전..



다시 천황봉으로 고고싱하세

앉아 찍은 사진이 못내 아쉬워 다시 올라갔다..
그리곤 우뚝 섰다..

멋진 포즈가 아니던가..

억새를 배경으로 후미에 있던 세 처자..

억새 사이로..





도갑사를 코 앞에 두고 헛짓..

흔히들 뻘질이라고 하지..

상엽이 어디 온거라??
복면강도모드??

세 처자 스마일 중..
승규가 삽질해서 사진 찍는데 시간 상당히 소비 중..

그래서 내가 대신 찍어줬다..

지희는 것도 모르고 저기서 V하고 있다.. ㅋㅋ

- 작성자 이동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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