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어산 공룡능선 - 낙남정맥 끝에 솟은 가야의 신성한 물고기 (은하사/천진암/영구암/동림사/공룡능선 갓바위/영구암 삼층석탑)

댓글 0

실크로드 - 등산/경상도 지역

2020. 10. 29.

 

< 광활한 김해평야, 올망졸망 낙남정맥 한 눈에 조망, 김해 신어산 >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10월 19일 (토),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신어산(631m) - 경남 김해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은하사 → 천진암 갈림길 → 신어산 공룡능선 → 주능선 → 거북바위 → 정상 → 영구암 → 은하사

◈ 산행시간 : 약 5시간 ( 휴식, 촬영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3.26km (순수산행거리, 임도길 제외)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산행지 소개

< 김해 신어산 >

신어산은 수려한 경관과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은하사, 동림사가 있고 산림욕장이 문을 열어
가벼운 산책도 겸할 수 있는 가족동반 등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능선에서 김해 시가지를 조망하면서 산행할 수 있으며 억새와 철책으로 둘러쳐진 철쭉광장이 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 무척산, 토곡산, 매봉, 오봉산 그리고 금정산의 고당봉과 파리봉 등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사이로 구름다리가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들이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매달려 있어 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산, 들, 바다, 강 모두 누릴 수 있는 김해의 조망명산..

 

오늘 산행 장소는 김해의 신어산이다. 우연히 신어산 공룡능선 산행기를 접하고 알게 된 산이다.

신어산 공룡능선이라는 별칭을 얻은 곳이긴 한데, 오리지널 공룡능선에 비하면 약 5%가 채 안되는 미미한 수준이다..ㅎ

그래도 중간에 볼만한 바위들도 있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괜찮기에 이번에 발걸음을 해본다.

 

신어산 산행 들머리는 보통 은하사로 잡는다. 일주문 입구 앞쪽에 충분한 주차공간이 있다.

은하사가 예전 '달마야 놀자' 영화의 촬영배경지였다는걸 올라가면서 알게 되었다.

 

은하사 사찰관람후..이제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포장도로 끝나는지점까지 다다른다.

그곳에서 천진암으로 가는길 말고, 살짝 방향을 틀어서 올라서야 신어산 공룡능선으로 진입할 수 있다.

짧은 암릉능선이지만, 바위가 모여있는 곳이 조금 특별한 구간이 있어서 이곳 부산, 경남 일대의 산꾼들에게 공룡능선이라 불리는 곳이다.

 

공룡능선구간 지나 바로 주능선 진입 후... 이제 신어산 정상이다.

낙동간 하류에 위치한 산이라 산과 들판, 평야..강.. 꽤 괜찮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양산, 김해 일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산들도 꽤 매력적일듯.. 필자가 모르는 산도 많을것 같다. 앞으로 시간될 때 한번 가봐야겠다..^^


 

신어산 산행 주요기점인 은하사 입구에 왔다. 이곳에서 은하사와 동림사로 나뉘는데, 동림사는 산행 후 다녀와 보기로 한다. 이곳에 주차가능.

 

은하사로 향하는 길..

 

연못을 가로질러 길이 나 있는데, 주변모습과 어우러져 꽤 멋지다.

 

연못에는 부처상과...잉어 붕어 거북이 등등이 평화롭게 살고 있다..

 

신어산이라는 산명과 연관된 연못이라고 한다..

 

은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다. 서림사(西林寺)라고도 한다.

 

이 절은 가락국의 김수로왕 때 장유화상(長遊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00년대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 이름은 처음에 산 이름과 관련시켜서 은하사라고 하였는데, 최근 장유화상이 인도로부터 와서 가야에 불교를 전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서림사로 바꾸었다고 하며, 현재도 은하사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서림사라는 편액이 붙어 있는 누각인 화운루(華雲樓)를 들어서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다.

 

연대를 알 수 없는 탑도 있고...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설선당(說禪堂)이 있고 오른쪽에는 명부전(冥府殿)과 종각(鐘閣)이 있다. 또, 대웅전 뒤의 왼쪽에는 응진전(應眞殿)과 2동의 요사채가 있고 오른쪽에는 산신각(山神閣)이 있으며, 절 오른쪽 아래에는 현대식으로 지은 객사가 있다.

 

명부전

 

설화를 보면 인도 아유타국에서 온 허황후 오빠인 장유화상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종각 옆 바위에 신어동천(神魚洞天)이 음각돼 있어 절 명칭이 산 이름과 서로 관련돼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하늘로 통한다'는 '동천' 또는 '통천'은 여기 이외에도 가락국 2대 왕이었던 거등왕이 부친인 수로왕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천태산 중턱의 부은암에서도 발견된다.

 

대웅전은 조선 중기 이후의 건물로서 다포집 계통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대웅전 내부의 벽화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02호로 지정되었으며, 대웅전 앞에는 높이 5m 정도의 5층 석탑이 있고, 응진전 앞에는 3층 석탑이 있으나 모두 오래된 것은 아니다.

 

은하사 관람이 여기까지하기로 하고...ㅎ

 

정면으로 봤을 때 은하사 좌측으로 나 있는 포장길을 따라 위로 오른다..

 

포장길 막다른 지점..

 

이곳에서 천진암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신어산 공룡능선을 가기 위해선 이 막다른 지점에서 화물삭도 레일 살짝 타 넘으면 길이 이어진다. 이 화물삭도는 당연히 천진암으로 이어진다.

 

신어산 공룡능선으로 들어선지 약 15분정도.. 슬슬 바위암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천진암이다. 신어산 속 아담한 산중암자다..

 

조망바위..

 

김해 시가지와...부산쪽으로 흘러내려가는 서낙동강 물줄기.. 서낙동강이 품은 대저평야가 너른 들판처럼 광활하게 펼쳐진다.

 

낙동강이 흐르다가 하류에서 삼각주를 만들었고.. 그 삼각주 안에는 대부분 평야라 논, 밭이 조성되어 있고, 김해공항도 자리잡고 있다.

 

서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강동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인 서낙동강교, 녹산수문이 있는 녹산제2교, 그리고 신호대교까지.. 끝자락에 많은 아파트단지는 강서구 명지신도시다..

 

김해공항 활주로구나... 우연찮게 비행기도 찍혔군..ㅎ

 

천진암을 자세히 들여다본다..ㅎ

 

옆 분성산 능선으로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시설과 김해천문대, 분산성 일대가 보였다..

 

명당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바위위에서..^^

 

오름길에서 보이는 주변 암릉..

 

바위 암릉군이 마치 주상절리처럼 생겼군..

 

신어산(631.1m)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는 낙남정맥의 우렁찬 시작이 경남을 오롯이 관통하고 강에 가로막히기 직전, 마지막 힘을 다해 솟아 올린 산이다. 신어산의 능선은 순하다. 도심의 산이라 오르는 길이 많을뿐더러 오르막이 거세지 않아 처음 오르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길에 접어들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산의 매력은 조망. 북으로 영남알프스 자락, 서방으로 금정산, 동쪽으로 불모산 등 영남 일대의 빼어난 산을 모두 볼 수 있다.

 

 

 

 

 

신어산 공룡능선 바위암릉에서 계속해서 보이는 천진암..

 

계속해서 바윗길따라 위로 이동~

 

 

 

 

 

신어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연유에 대해 알아보자..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 쉴 때도 잘 때도 심지어 죽을 때도 깜박거림 없이 살다 간다. 물고기는 오직 자신이 해야 할 바에 열중할 뿐이다.

 

불가(佛家)에서는 무릇 정진에 뜻을 품은 자는 이러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결코 감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물고기의 뜬 눈을 사찰의 소리와 상징, 그리고 이름에 새겨 두었다. 신어산(神魚山)은 ‘눈 뜬 자, 신(깨달음, 부처, 見性)을 보리라’는 의미를 이름 전체로 받아들인 김해의 진산이다.

 

로켓바위라고 이름지을까 하다가... 위에는 만년필 바위, 밑에는 상어바위라 이름짓자..ㅎ

 

발 아래로 은하사와 동림사가 신어산에 자리잡고 있고.. 그 앞으로 펼쳐진 김해일대..

 

 

 

 

 

 

 

신어산 공룡능선에서 이제 짧고 굵은 하이라이트 구간에 왔다.

 

나름 공룡능선이라는 별칭이 붙을만한 여러 기암들이 도열해 있다.

 

 

 

저 앞쪽의 바위가 신어산 공룡능선 갓바위..

 

이 바위에 걸터앉아 옛 가락국이 가슴에 품어보자..자연스레 호연지기가 길러질듯..

 

 

 

신어산 공룡능선 갓바위. 두 개의 갓바위가 있다..^^

 

신어산 공룡능선 끝자락에서 올라온 암릉을 되돌아본다..

 

로프잡고 바위에서 내려오면서 암릉은 끝이 난다.

 

이윽고 신어산 주능선에 진입..

 

정상 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신어산 거북바위다.

 

설화에 의하면 아래쪽 영구암을 지나 이곳에 기어오른 거북이 동해를 바라보며 불국토를 염원하다 바위가 돼 굳어졌다고 한다.

 

거북바위에서 본 북쪽방면 모습이다.. 아래로 장척계곡과 600번 고속국도인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인 내동천교과 그 뒤 롯데자이언츠 상동야구장.....그리고 토곡산(855m), 선암산(710m)

 

자못 웅장한 산세를 지니고 있는 토곡산이다.

 

양산 오봉산과 양산시 너머로 천성산(922m)이 조망되고..

 

자못 첩첩산중을 이루고 있는 경남 내륙의 산.. 바로 앞쪽 금동산부터 시작해서 토곡산, 양산 매봉산(755m), 밀양 향로산(979m), 표충사를 품고있는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그리고 제일 뒤쪽으로 가지산 정상(1241m), 운문산 정상(1188m)까지 보인다.

 

북방으로는 무척산과 천태산, 토곡산이 나란히 그러나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양산의 정족산, 원효산, 천성산도 보인다. 그 뒤 더 희미한 먹물로 영남알프스 준봉들이 ‘나도 있소’ 하며 서 있다. 서쪽으로 장유신도시와 굴암산, 눈을 크게 뜨면 불모산 철탑이 보인다.

 

돌탑이 있는 벤치 쉼터 지나치고..

 

능선길 도중에 있던 출렁다리 구간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고..ㅎ

 

헬기장과 만난다.

 

 

 

정상 바로 아래쪽에 있는 신어정이라는 정자..

 

정자에서의 조망은 별로..ㅎ

 

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윽고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신어산 정상에 도착!!

 

정상석 옆에서 기념사진~!! 정상은 약간 평탄한 지형이라 나뭇가지에 다소 시야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산불감시초소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보자.

 

원래 서낙동강이 낙동강의 본류였다. 1935년 일제가 대저평야와 김해평야의 수로 관개시설을 정비하려고 대동 수문과 녹산 수문을 설치해 물을 가둬 조절하는 바람에 서낙동강은 호수처럼 변했고, 구포와 하단 쪽으로 흐르던 샛강이 지금의 본류가 돼 을숙도를 지나 바다로 합수되고 있다.

 

경관이 시원하게 열린다. 낙동강과 신어산, 남서쪽의 불모산으로 에워싸이고 낙동강 하구의 바다로 활짝 열린 김해시의 자연환경은 옛 가락국이 세워질 수 있는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었음을 짐작게 한다.

 

신어산 동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봄이면 저곳에 철쭉꽃잎이 만발한다.. 철쭉군락지가 있는 곳.. 이 방면으로 조금 더 가면 돗대산(381m)이 있는데 2002년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로 120여 명이 숨진 비운의 산이다.. 봉우리 아래쪽에 위령 돌탑이 있다고 한다.

 

해발 630m 높이의 신어산은 김해시 삼방동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어있으며, 북동쪽으로는 낙동강이 감돌아 흐르고 남쪽에는 광활한 김해 평야가 펼쳐져 있다. 김해시민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여느산보다 친숙한 산이다.

 

이제 하산길.. 하산은 영구암쪽으로..

 

산 중턱에 위치한 신어산 영구암..

 

 

 

김해 영구암 칠성탱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04호. 이 불화는 북극성을 상징하는 치성광여래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성여래를 그린것인데, 이들 별자리들이 사람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주로 장수를 기원하는 용도로 제작되어 칠성각에 봉안되었다.

 

영구암 주변 기웃거리며 구경을..ㅎ

 

김해 영구암 삼층석탑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73호. 이 석탑은 영구암 대웅전 앞쪽의 거북 머리처럼 돌출된 암괴 위에 형성된 편평한 대지에 세워져 있다 원래는 삼층석탑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하대갑석과 상대갑석, 1,2,3층의 옥개석과 상단의 노반, 복발 부분만 남아있다. 대략 고려시대에 조성되었던 탑으로 추정된다. 노반과 복발은 상륜을 받치는 부재로 인도. 간다라 지역의 탑을 축소시켜 놓은 모습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석탑의 기원이 인도의 불탑에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석탑의 주요 부재인데, 이 부분이 남아있는 석탑은 우리나라에 드문 편이다.

 

 

 

영구암 주변의 암릉..

 

 

 

 

 

 

 

 

 

 

 

바위 사면에 한자로 새겨져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는듯..

 

 

 

이 비석은...뭘까나..

 

이곳에서부터 은하사까지 콘크리트 도로로 이어진다..

 

숲속 사이로 난 도로로 하산~~

 

은하사까지 하산 완료 후.. 동림사도 구경해보기로 한다.

 

동림사 천왕문

 

 

 

 

 

 

 

 

 

 

 

동림사 구경을 이정도로...ㅎ

반나절 산행으로도 충분했던 신어산 산행이었다. ^^

 

http://blog.daum.net/callseok

 

이 글이 유익했다면 ♡ 공감 꾹~~ 눌러주시고 가세요 ^^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