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선교 2018. 5. 22. 11:36

    소나무에 핀 카네이션


    고향 집에 소나무가 몇 그루 있다
    어느 날 자세히 보니 대문 입구 소나무에 빨간 꽃이 보였다

    다가가 자세히 보니 카네이션이었다

    그건 소나무에 꽃이 핀 게 아니라 누군가 카네이션을 달아놓은거였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사다 드렸는데 그 꽃을 소나무에 달아놓으신 거다
    “어머니 왜 여기에 카네이션을 달아놓으셨어요?”라고 물으려다

    그냥 어머니 얼굴만 바라보았다

    그건 그냥 꽃이 아니었다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이 카네이션으로 피어난 것이었다

    그 후 우리 집에는 365일 카네이션 꽃이 피어있다

    이제 5월 8일만 어버이날이 아니라 365일이 어버이날이 되었다

    어버이날은 자식이 어버이를 찾아뵙는 날인 줄 알았더니

    어버이가 자식을 기다리는 날이었다

    그 마음이 어찌 365일뿐이겠는가?

    자식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 자체가 삶이요, 인색의 낙이요, 희망이요, 존재 이유인 것을

    자식은 왜 모르는 걸까?
    서산의 지는 노을처럼 점점 희미해져 가는 부모님의 여생이다 가기 전에
    달려가 포옹해 드리는 일보다 더 급한 일이 있는 걸까?

    - 책 ‘빈 껍데기 우렁이야기’ 중에서 -

    어버이날은 365일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님을 자식이 단 하루만이라도
    떠올리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게 아닐까요?


    글을 읽으면서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때,,,,,잘해드리세요,,







    공감이 갑니다.
    어버이가 자식 기다리는 날
    올해는 저도 어버이날은 못 가뵈었네요
    일하는 날이라...
    카네이션은 안 받아도 좋으니 정말로 자주 자주 보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