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서 보낸 가을

하늬 2008. 12. 10. 02:10

서울에도 프랑크푸르트에도 첫눈이 내렸지만

내 맘에는 올 가을 비엔나 영상이 서성인다.

 

 

거긴 터키와 서유럽의 문화가 교차했다 한다.

유럽각국 귀족들이 교차결혼하여 왕자와 공주를 낳고 제멋대로 저나라 이나라 가서 왕이라 하기도 했다 한다.

한때는 수도심장을 쳐들어온 터키인들을 피해 황제는 줄행랑을 치고 시민들이 지켜냈다는 도시,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과 치욕의 역사가 남긴 유적들과 함께

지금은 시민들이 비엔나를 차지했다.

터키인이 두고간 커피에서 비엔나커피도 생겼다.

 

 

디지털 세상 덕분에 비엔나 기행에서 천 넘는 사진이 생겼다.

사진 덕분에 비엔나에서 잠긴 회한이 다시 고개든다.

 

무엇이 나를 경탄하게 하고

무엇이 나를 어처구니없어하게도 하고

무엇이 날 거듭 천편일률 그렇고그런 상념으로 빠지게 했을까?

 

비엔나에서 보낸 가을, 

비.가.

하나 둘 셋 넷 ...

 

사진과 함께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