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

하늬 2010. 10. 7. 01:51

동이는 다음 주에 종영한다 하는데

이번 주에 시작한 대물 1회를 보았습니다.

인기스타 고현정이 출연하다 하여 궁금하였습니다.

 

대물 첫장면. 무척 큰 집 문이 열리고 오토바이와 차가 줄줄이 나옵니다.

"충성" 하며 경례부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여자 주인공 (고현정 분)이 걸어가고 함께가는 사람이 우산을 받히고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도 비 속에 있으니 우산을 치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자 주인공의 말이 진담 같지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비행기 안에서 앉아 있는 여자, "대통령님"이라 불리는 그는

최소한의 위엄도 없습니다.

 

위엄이 꼭 필요하냐구요?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있습니다.

위엄이란 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포함하는 것이지요.

 

동이의 인기는 전지전능해서가 아니라

그 위엄에 있고

위엄은 그의 천성과 성격과 삶과 철학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왜 고현정의 미소가 대물 1회에서처럼 신빙성이 없어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여기 나오는 여자 대통령은 어떤 천성, 성격, 삶, 철학으로 엮여 있을까요?

아니면 영혼 없는 그림자인가요?

 

무슨 극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사열하는 이들을 염려해 주면서 비행기로 오르는 고현정의 구두굽이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발가락에 다이아몬드를 낀 것은 아니지만 왜 이런 구두일까요?

 

실실 웃는 여주인공의 모습에서

정치와 사회에 대한 관심 없어도 미모와 환경으로 대통령이 되는 그런 여자 대통령은 만들며

그럴 수도 있다고 보이려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비행기에 오르는 여주인공에게서 왜 이멜다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일까요?

 

영상을 전달하는 세계는 스토리텔링만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스토리텔링으로 갑을 전달하며

영상으로는 을을 전달하고

 

종국에 가서는 을을 선전하기 위해

갑을 이용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길 바랍니다.

스토리텔링 언급하셨는데...또 허상과 실상의 간극 그 사이가 얼마나 넓은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은 요지경 아니겠는지요? 또 요지경이라고 합니다. 대중은 때론 무지몽매하니깐요!
건д강정보ⓞ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건강지킴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