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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 2015. 9. 13. 02:18

독일. 9월 13일 열린기념물의 날에는 개방기념물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바르크부르크교회 칸토 클라우스 바우어만의 오르겐 연주와 프랑크푸르트 시립오케스트라 (뮤지움스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주자 프랑크 플링거의 연주가 있습니다. 곡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17세기 18세기의 곡들입니다. 파이프 오르겐과 바이올린이 어울린 소리를 6각 통집 바르크부르크 교회 공간에서 들어 보세요. 저도 여기 갑니다. 이곳은 파이프오르겐 음악이 무겁기만 하지 않다는 것을 처음 들은 곳인지라 특별추천합니다. 


음악곡목은 대부분 바로크 시대와 고전주의 사이 <Galante Musik>으로 분류되는 곡들입니다. 
https://de.wikipedia.org/wiki/Galante_Musik 프로그램 중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이름도 보이네요. 

프로그램 한가운데 유일하게 20세기 작곡가로 베르너 피르히너의 곡은 <칠러 계곡에서 퍼진 복음>이란 제목을 달고 있는데요. Good News / Gute Nachrichten 즉 <복음>으로 번역되는 이 말을 달게된 계기를 피르히너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칠러 계곡은 <칠러탈>이란 오스트리아 도시의 이름을 띄어쓰기한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짠 칸토 바우어만 씨도 이것을 염두에 두고 특별히 (혹은 galant하게) 그 계기를 옮겨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곡은 영혼을 다하여 (Mit Seele) - 평화롭게 (Voll Frieden) - 요들 (Jodler) 로 이뤄져 있습니다. 


제목의 유래: 당시 나는 신문에서 어떤 칠러탈 의사의 발언에 대해 읽었다. 그 의사는 칠러탈의 시장이 나치 친위대로 있으면서 여러 사형집행에 관여하였다고 하며 그런 사람이 이곳의 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그 글을 읽으며 난, "참 좋은 기사!"라고 생각하며 <칠러 밸리의 굿뉴스>(칠러 계곡에서 퍼진 복음)를 만들었다. (베르터 피르히너) 


폐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르너 W 노이만에 설계한 6각 통집 바르트부르크 교회는 1958년에 설계공모에서 1위입상을 하고 1959년데 짓기 시작하여 1962년에 축성하였습니다. 오늘날은 프랑크푸르트 한길교회 (담임목사 김용한)가 깃들어 있기도 하며, 오르겐 연주회와 <칸타테 도미노> 합창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연주장을 나서면서 바구니에 후원금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