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의 책추천

    권양 2016. 11. 16. 16:08



    이포스팅은

    권양이 개인적으로 기록을 위한 책후기를 적는란으로^^

    추천이나 댓글을 주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 이지성.정회일 지음







    독서천재?

    굳이 살면서 책이라고는 만화책만 디립다~

    읽어온 내게는 참으로 제목부터가 생소한 책이었다.


    독서천재가 되면 뭐가 달라지나?

    세상이 갑자기 판타지 영화처럼 멋지게 짠~하고 바뀌나?

    먹을게 생기나?지금 내 삶이 달라지나?하는 의심만 커져갔다.

    그렇다..난 지독한 의심주의자 였다.ㅠ,ㅠ


    사실 요즘 "권양의하루" 웹툰연재를 중단하고

    심각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나름 잘될거라며 무대포로 뛰어들었던 웹툰계였지만

    역시 만만치가 않았다.

    뭐랄까..내가 시대감각에 뒤떨어져있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깨지고 ㅠ,ㅠ 경험한 시간들 이었다.


    이러한 과정들이 나쁜것은 아니었다.

    다만 나 스스로에게 실망이 컸는지..

    한번 쓰러지고나니 다시 일어나기가 참으로 쉽지 않았을뿐..


    그래서.. 새로운 웹툰작품 준비보다는

    한동안 SNS모임에 열성을 다해 참여했다.

    당시 주눅들어있던 내겐 큰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었고,

    앞으로 나의그림을 홍보하기 위해

    없어선 안될 중요한 배움의 큰 과정들 이었다.


    나름 바빴지만 아깝지 않은 시간들과 노력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완독후..

    느낀점이 참으로 컸다.


    나는 머리로만 이렇게~저렇게~할 것이다 라고 막연하게

    계획을 세웠을뿐..

    그것을 구체화하기위해 생활패턴을 바꾸고 시간을 쪼개어쓰고 

    아이디어들을 기록하거나 제대로된 계획표를 세우지 않았었다.

    그냥..모든게 잘될거라는 생각만 해왔던것 같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딱히 바로 실천할 정도로 부지런하지는 못하다 ㅠ,ㅠ

    그래도 이런점을 내가 느끼게 된것이 가장 큰 계기인것 같다.





    책에서 맘에들었던 문구들 중 두가지만 추려보았다.


    "책을 통해 얻은 것 중의 하나는 사람 이었다."

    책은 혼자읽은것인데?라는 생각이 잘못된 선입견이라는걸 깨닫게 해주었다.

    책에서 홍대리는 책읽기의 인도자가 되어준 해일,

    오랜지기로 만날때마다 책좀 읽으라고 조언을 해주었던 명훈,

    지독한 다이어트와 책읽기를 통해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명훈의 처제인 하영,

    자신보다 일을 잘한다는 이유로 질투에 눈이멀어 오해했던 직장동료 필립,

    부서이동된 같은 마케팅팀의 직장동료인 깐깐하고 어려웠 난희,

    후배인데도 선배노릇을 하려던 버릇없게 보였던 필승,

    베스트셀러로 대성공한 작가이며 해일과 명훈의 책읽기 대스승인 지후까지..

    홍대리는 주어진 책읽기 미션을 수행해오며 성장해왔고 이 모든 사람들과 친분을 쌓게된다.

    말그대로 이젠 더이상 혼자가 아니게 된것이다.


    참으로 멋진일이다.

    비록 난 책으로 사람과 관계를 맺어 온것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SNS모임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나 다양하고 여러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난건

    처음이기에 어느정도 그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거창한것은 없다.

    그냥 사람을 만나고 그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기회가되면 그사람이 일하고있는 곳에 방문하여 현장답사도하고

    어려움을 극복했던 이야기들..사는이야기들..

    모든게 새롭고 신기했으며,배울것들 이었다.




    "하나의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린 나무가 단번에 열매를 맺는일이 없듯 첫 열매를 맺기 위해선 그만큼의

    시간과 노고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은 그 모든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열매만을 보았던 적이 있었다.

    실력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라도 할것처럼.."

    아..이 문구에선 정말 뜨끔했다@@

    마치 도둑질을 하다 들킨 것처럼 어쩜..내가 그랬었구나..싶었다.

    이걸 깨닫기까지 나는 얼마나 수없는 삽질을 해왔던가 ㅠ,ㅠ

    모든일엔 끈기,노력,시간이 동반된다.

    그 당연하고 원초적인 사실을 늘 간과하고 살아왔다.

    씨앗이 잘 자라날수 있도록 물도 주고,채광도 신경써주고,

    계절마다 케어를 해줘야 몇년이나 지나서 건강히 자라 열매를 맺을수 있는건 당연한건데..

    난 무엇이 그리도 급해서 씨앗심고 물한번 줘놓고는..

    이젠 내게 맛있고 풍성한 열매를 줘~라고 바라기만 했을까..






    책을 다 읽은뒤 느낀점

    난 참 게으른 사람이라는것을 절실히 느꼈다.

    원래 빠릿~빠릿~함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ㅠ,ㅠ

    그래도.. 살아오면서 나름 많이 부지런해진것이라고

    생각했는데..나만의 착각이었다.

    비록 책한권을 통해 갑자기!! 부지런한 사람이 될 수는 없다해도

    적어도 책을 읽기 시작했을 당시처럼 "책읽을시간이 어딨어!!"라며

    말도 안되는^^불평불만을 하지는 않게 되었다.

    책읽을 시간이 없는것이 아니다.

    글 한줄,책 한권 읽을 시간조차 내지 못했던 나의 옹졸함만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해보려한다.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100일동안 33권은 못읽어도

    한달에 3~4권(매주1권정도?)는 해보려한다.

    그리고 다시 책을 복습하듯 이렇게 블로그에 책후기를 적어나갈것이다.

    어차피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세우면 내 성격에 쉬이 지치고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에ㅋ 우선은 이정도부터 시작하는게 맞지 싶다.


    저자가 추천해준 단계별 따라 읽는 홍대리 도서목록에서

    지금 당장 내가 읽고 싶은 책자들을 구매해 보려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처음엔 맛난과자부터 먹는것 처럼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는게 좋을것 같다.

    "슬럼프 극복과 자신감 회복, 긍정사고를 위한 도서들"

    "인생 꿈 찾기"

    두가지 목록에서 각각 읽고싶어지는

    3~4권씩을 추려서 읽어봐야겠다.



    지금 나의 가장 큰 과제는 잃어버린 자존감 되찾기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