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바람은 그 소리를 내지 않는다. (영상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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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타민 글[1]

2021. 11. 22.

 

♥ 바람은 그 소리를 내지않는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 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고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않는다.

 

그러므로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비로소마음이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눈을 즐겁게 해 주는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또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맹목적인 소유인가?

 

보라

모든 강물이 흘러 마침내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죽음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된다

 

​소유한다는것은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니었을때 그것은 살아 숨쉬며

이 사람 혹은 저사람과도 대화한다

 

모든 자연을 보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산다​

 

하찮은 일에 집착하지 말라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라

 

그대를 스치고 떠나는 것들을 반기고

그대를 찾아오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라

 

​그리고 비워두라.

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채 근 담> 중 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QVQDrF_66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