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 (20.12.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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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2020. 12. 7.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 

 

옷장을 비웠습니다.
비워진 옷걸이 수만큼
마음에 공간이 생겼습니다.

신발장을 비웠습니다.
많은 곳을 다녔던 신발들이
과거 속에 머물러 있어
새로운 길을 못 가는 것 같았습니다.

책장을 비웠습니다.
새로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밑줄 그어진 손때 묻은 책부터
20년이 넘도록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던
책도 있었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최소한의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데
여기저기 욕심이 넘쳤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날은 오늘인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한 물건처럼
과거 속에 남겨둔 힘들고 아픈 기억 때문에
눈앞에 행복을 못 본 건 아닐까요.

과거에서 꺼내
물건을 정리하듯 미련 없이 버리세요.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입니다

비워야 채워집니다.
비우지 않고 채우기만 한다면,
무엇이 소중한지 기억조차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지나온 인생에 미련을 두기보다
다가올 인생에 기대를 둔다면,
내일로 향하는 발걸음도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오늘 비우기 힘들었던 한 가지만 비워보세요.
내일이면 가장 소중한 것 하나를
얻게 될 것입니다.

비우고 싶은 이야기나 채우고 싶은 이야기를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면 가족님 중 20명을 선정하여
조미하 시인의 신간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
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