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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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백(餘白)/詩 籠巖 최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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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

2021. 1. 23.


 



 여 백(餘白)/詩 籠巖 최낙인



세한도

앞에 설 때마다

난 또 다른 자화상을 그린다

 

충만함은

배부른 소크타테스의 푸념 같은 것

아쉬움도 그리움도 바이없는 허허로움

 

여백은

ant 영혼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피안의 동산

 

어머님 가슴 같은 편안함이 있고

깊은 산 품속 같은 아늑함이 있어

사랑스런 생명들이 태어나는 거룩한 산실

 

내 작은 화폭에도

가슴에 이는 감동은 붓끝으로 피어나고

가슴에 쌓인 상처들은 붓끝에서 아문다

 

--최낙인 제2시집

<"하늘 꽃" 제2부 從心의 人生)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