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한 발자국만 내 디디면 / 해와 별 사이에(영상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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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타민 글[1]

2021. 6. 5.

♥ 한 발자국만 내 디디면♥

 

한 발자국만 내 디디면

당신의 마음의 문을 두드릴 것 같은데도

내 딛지를 못하겠습니다

 

당신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릴까 봐

나도 모르게 창밖만 바라봅니다

 

한 발자국만 내 디디면

당신의 마음안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도

내 딛지를 못하겠습니다

 

당신이 쑥스러워

새초름한 표정이 될까 봐

하늘만 바라봅니다

 

한 발자국만 내 디디면

당신 마음안을 엿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도

내 딛지를 못하겠습니다

 

당신이 두려워 하며

우물쭈물 피할까 봐

안쓰러운 마음에 창밖만 바라봅니다

 

한 발자국만 내 디디면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을 것 같은데도

내 딛지를 못하겠습니다

 

당신이 겁나서

어디론지 훨훨 날아갈까 봐

죄스러운 마음에 하늘만 바라봅니다

 

한 발자국만 내 디디면

당신 마음 안에 들어설 것 같은데도

내 딛지를 못하겠습니다

 

당신이 부끄러워

어깨를 꼬부장히 움추리고 있을까 봐

미안한 마음에 창밖만 바라봅니다

 

그래도 조그만 바람이라면

한 발자국 내디딜 날이 혹시나 일어난다면

나의 사랑을 숙명처럼 받아 들였으면 좋겠습니다

 

♥해와 별 사이에♥

 

한적한 밤
창문을 활짝 열어 놓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도 너 같고
흔들리는 나무도 너 같고
바람에 떨어지는 꽃 잎도 너 같고

 

가로등 불빛 사이로

나가는 사람도 너 같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너로 보인다

 

너에게 가기 위해
바람에 몸을 실어보기도 하고
하늘 길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행여 너도 내가 그리워
힘들게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를 찾아 나선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캄캄 한 밤하늘의 구름에
무지개를 만들어 올라가 보았지만

너는 보이지 않는다

 

해와 별 사이에
너와 나의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김현수의 마음의 글(좋은 글>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Ok5F5sUFj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