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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수도거성 (水到渠成)(영상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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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타민 글[1]

2021. 12. 9.

 

♥ 기다림의 미학,수도거성 (水到渠成)♥

 

물이 흐르면 자연(自然)히 개천을 이룬다

대부분의 씨앗은 자라기 시작하기 전 적어도 1년은 기다린다.

계절 채소인 토마토를 키우면서도 씨를 뿌리고

싹이 나기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고 석 달이 지나서야 토마토가 열리는데,

기다리는 마음에 인내의 열매가 하나 달린 것만 같다.

 

이른바 각각의 씨앗이

정확히 무엇을 기다리는지는 그 씨앗만이 안다.

수도거성(水到渠成)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긴다”는 뜻으로

조건과 여건이 성숙되어야만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 든다면 이룰 수도 없고,

인생은 덩달아 피곤해지기 쉽다는 교훈을 주는 의미다.

 

장자 <제물론>에도 ‘道行之而成(도행지이성),

物謂之而然 (물위지이연)’이라는 말이 있다. “

길은 걸어가야 이루어지고, 사물은 불러서 그리 된다”는

뜻으로 장자는 ‘길은 사람들이 걷다 보니

저절로 생겨났다’는 개념을 제시한다.

 

‘평상시 한결같은 상태’, 즉 제용(諸庸)의 상태에

자신을 놓아두었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을 내세우지 않기에,

자신이 ‘나뉘어도’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져도’

기뻐하지 않으며, ‘허물어져도’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여름의 삼복 더위가 극성을 부려도

가을이 올 걸 예상하고, 또 겨울의 추위가 맹위를 떨쳐도

온화한 봄이 다시 올 것 예상하며 기다릴 줄 아는 것과 같다.

 

물이 흐르면 도랑을 이루고 참외가 익으면

꼭지가 떨어지는 ‘자연의 법칙’처럼 시기를 기다리며

노력하면서 인내의 시간을 갖다 보면

마침내 때가 저절로 온 다는 것이다.

 

정답은 인내심이다.

타고난 재능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오늘 여기에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인내심을 갖고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이룩한 노력의 결과(축적물)다.

 

너그러움, 여유, 유유자적, 은근함, 결국 기다림의 영성과

기다림의 미학이 결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잠시 멈추면 보인다"는 조언처럼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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