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나이가 준 선물(膳物)! (영상글 첨부)

댓글 31

마음의 비타민 글[1]

2022. 7. 7.

 

♥ 나이가 준 선물(膳物)! ♥

소년 시절(少年 時節)엔

어서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只今)은 세월(歲月)이 너무 빨리 가서

멀미가 납니다.

 

말이 좋아 익어가는 거지

날마다 늙어만 가는데​

그 맑던 총기(聰氣)는

다 어디로 마실을 나갔는지

눈앞에 뻔히 보이는 것도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책장(冊欌)앞에서

냉장고(冷藏庫) 앞에서

발코니(balcony)에서​

내가 왜(why) 여길 왔지?

약봉지(藥封紙)를 들고서

약(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않아​

집나간 총기(聰氣)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다음 날 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애태우는 때도 있지요.​

이렇게 세월(歲月)따라 늙어 가면서

나 자신(自身)이 많이도 변(変)해갑니다

 

젊은 날에 받은 선물(膳物)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只今)은

뜨거운 가슴으로 느껴지고

젊은날에 친구(親舊)의 푸념은

소화(消化)해 내기가 부담(負擔)이 되었지만,

지금(只今)은 가슴이 절절(切切)함을 함께 합니다

 

젊은 날에 친구(親舊)가 잘되는

것을 보면 부러웠지만,

지금(只今)은 친구(親舊)가 행복(幸福)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幸福)하고​

 

젊은 날에 친구(親舊)의 아픔은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只今)은 나의 아픔처럼

생각이 깊어집니다.

 

젊은 날에 친구(親舊)는

지적(知的)인 친구(親舊)를 좋아했지만,

지금(只今)의 친구(親舊)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便安)한 친구(親舊)가 더 좋습니다.

 

세월(歲月)이 가면서 익어가는

나이가 준 선물(膳物)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1) 나이가 준 선물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