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06 2021년 07월

06

카테고리 없음 인연 서설(敍說) / 문병란 (영상시 첨부)

♥인연 서설(敍說) / 문병란♥ ​ 꽃이 꽃을 향하여 피어나듯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것은 그렇게 묵묵히 서로를 바라보는 일이다 ​ 물을 찿는 뿌리를 안으로 감춘 채 원망과 그리움을 불길로 건네며 너는 나의 애달픈 꽃이 되고 나는 너의 서러운 꽃이 된다 ​ 사랑은 저만치 피어있는 한송이 풀꽃 이 애틋한 몸짓 서로의 빛깔과 냄새를 나누어 가지며 가진 것 하나씩 잃어가는 일이다 ​ 각기 다른 인연에 한 끝에 서서 눈물에 젖은 정한 눈빛 하늘거리며 바람결에도 곱게 무늬지는 가슴 사랑은 서로의 눈물 속에 젖어가는 일이다 ​ 오고가는 인생길에 애틋이 피어났던 너와 나의 애달픈 연분도 가시덤불 찔레꽃으로 어루러지고 다하지 못한 그리움 사랑은 하나가 되려나 ​ 마침내 부서진 가슴 핏빛 노을로 타오르나니 이 밤도..

06 2021년 07월

06

마음의 비타민 글[2] 그리움 / 조미하 (영상글 첨부)

♥ 그리움 / 조미하 ♥ ​​ 그리움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삶에 꼭 필요한 비타민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해준다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삶이 헛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은 못 만나서 그립고 한때의 인연이었던 사람은 추억이 있어 그립고 늘 보는 사람은 더 자주 못 봐서 그립다 ​ 그리움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삶의 일부분이고 한 번씩 꺼내서 맘껏 그리워해도 소모되는 소모품이 아니라서 좋다 ​ 그리움이 아픔만 동반하는 게 아니라 추억과 사랑과 그 시절을 소환하기 때문에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이다 ​ 그리워하라 맘껏 부모님을 친구를 좋은 사람들을 ... https://www.youtube.com/watch?v=18Bkcy9eF2g

06 2021년 07월

06

일지희망편지 뇌에 휴식을, 몸에 활력을(제2924호 | 2021.07.06.화)

뇌에 휴식을, 몸에 활력을 명상을 하려고 앉아 있으면 졸리고 잡념만 더 생긴다는 사람들에게는 기초체력, 특히 하체를 단련하는 운동을 많이 하라고 조언합니다. 운동이 하단전을 강화하여 에너지를 안정시키기 때문입니다. 관절을 움직이고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은 에너지를 바꾸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내 경우, 평소에 명상과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이 30%라면 70%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에 할애합니다. 운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뇌를 쉬게 해줍니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머리를 많이 써서 생긴 정신적인 피로는 무작정 쉬어준다고 해서 쉽게 해소되지 않습니다. 뇌가 과부하라고 느껴질 때는 조용히 앉아서 호흡을 고르는 것보다는 몸을 움직여보세요. 걷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그냥 몸을 움직이..

06 2021년 07월

06

따뜻한 하루 돈가스와 소스(보낸날짜 : 21.07.06.화)

돈가스와 소스 오래전 어느 군부대에서 저녁 식사 때 일입니다. 그날은 특식으로 돈가스가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병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앞에서부터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돈가스를 1인당 1개가 아닌 2개의 돈가스를 나누어 준다는 소식에 병사들은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일순간에 병사들의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돈가스가 2개인 대신 소스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부식 담당 병사가 실수로 돈가스 한 상자와 소스 한 상자가 아닌 돈가스 두 상자를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병사들의 불평이 들렸습니다. "소스도 없이 맛도 없게 돈가스만 2개 먹으란 말이야?" 그때 한 선임병이 말했습니다. "다들 그만 불평하자. 분명히 어떤 부대에서는 지금쯤 돈가스 없이 소스만 ..

06 2021년 07월

06

고도원의 아침편지 돈이 전부가 아니다(보낸날짜 : 21.07.06.;화)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있는 열주와 안테나 돈이 전부가 아니다 현대 사회가 물질문명에 기초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물질문명이 지닌 한계에 대해서도 명확히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조에서 나온 것이 '탈물질주의'의 흐름입니다. 물질주의가 경제적 성공에 따라 사회적 서열화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탈물질주의는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적 책임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 김누리 외의《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중에서 - * 쉽게 말하면 돈,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그러나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찌 보면 단순하고 쉬운 말 같지만 사실은 매우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자기 삶의 중심 가치로 삼아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질의 바다'에서 노를 젓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