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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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 ♥ 가끔 들르는 커피 집에 낯선 청년이 새로 와서 일을 하고 있었다. 가만 보니 행동이 느리고 말이 어눌했다. 순간 그 청년을 채용해 준 회사가 몹시 고마웠다. 그건 단순히 취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 눈부신 날개를 달아주는 일 이었다. 그리고 ㅡ! 내 시선을 빼앗은 또 한 사람. 40대 아주머니 한 분이 구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는 걸 직감 했다. 그 아주머니는 오직 한 사람만 보고 있었다. 아주 애틋하고 절절한 눈빛으로~^ 청년의 어머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발달 장애인 아들의 첫 직장에서 그 아들을 지켜보는 심정이 어떨까? 초조하고 불안하고 흐뭇하고 감사하고 참으로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 에서 눈물을 참고 있는 듯 보였다. 순간 나..
16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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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인지 참말인지♥ 거짓말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그러므로 온 나라에 거짓말이 넘쳐나고 있다. - 독일 속담-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분간이 어렵습니다. 거짓은 더욱 참인 것 같아서 지극히 논리적입니다. 그 논리에 휩싸이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알아낼 방법은 판단입니다. 그렇다고 다 맞는 것은 아니어서 시간이 필요합니다. 난무하는 거짓말. 난무하는 그럴듯한 말. 그래도 내가 온전해야만 참됨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중에서-- (20)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 YouTube
16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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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밤하늘의 구름 하늘을 보는 시간이 점점 는다. 겹겹 산들이 들녘을 둘러쌌는데, 동서남북 능선 어딘가에서 문득 나타나 흐르고 뭉쳤다가 흩어져 사라지는 구름을 집필실 마당에서 온전히 볼 수 있으니, 값진 선물이다. 탁 트인 풍경에 아파트가 단 하나도 없다. - 김탁환의《섬진강 일기》중에서 - * 딱 제 이야기 같습니다. 옹달샘 집필실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구름, 때로 예술입니다.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습니다. 마침 보름달이 뜬 날, 달 사이에 흐르듯 흩어지듯 지펴오른 구름은 한 폭의 수채화 같기도 합니다. 산등성이 넘어 보이는 것은 달과 구름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가 다가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