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30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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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의 마음의 글 긍정(肯定)의 힘 (영상글 첨부)

♥ 긍정(肯定)의 힘 ♥ 알렉산더 대왕이 전쟁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 페르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전장에 나가보니 적군의 수가 아군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병사들은 ‘이제 삶이 끝나는가 보다’ 하며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이를 보던 알렉산더 대왕은 병사들의 사기를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지 고심했고 병사들의 사기를 높일 방도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잠시 후, 겁에 질린 병사들 앞에 알렉산더 대왕이 나타났고 병사들에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내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 신의 계시는 이렇다. 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고, 뒷면이 나오면 우리는 패할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비장한 표정으로 동전을 높이 던졌고 숨이 멈출 것 같은 긴장의 순간, 모두는 땅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주시했습니다. 동전은 ..

30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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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당신이 투자할 것은 당신의 삶 자체다(보낸날짜 : 22.07.30 .토)

당신이 투자할 것은 당신의 삶 자체다 험준한 산을 넘는 남자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산을 넘으면서 힘이 들고 숨이 차기도 했지만 큰돈을 벌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면서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눈보라까지 몰아쳤습니다. 삽시간에 눈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 속에서 우왕좌왕하던 남자가 작은 동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이미 눈보라 속에서 온몸이 흠뻑 젖어 그대로 있으면 추위에 동사할 것이 뻔했습니다. 필사적인 노력으로 주변에서 나뭇가지를 모은 남자는 불을 붙이려고 노력했지만, 불이 전혀 붙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품속에서 자신이 그동안 고생해서 모은 돈다발을 꺼내 불쏘시개로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모닥불을 만들..

30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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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의 힘은 원망보다 크다 (보낸날짜 : 22.07.30.토)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박천선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사랑의 힘은 원망보다 크다 원망을 내려놓고 보니 사랑이 그곳에 있었다. 원망은 나를 울게 했지만 엄마의 사랑은 끝내 나를 웃게 만들었다. 사랑의 힘은 원망보다 컸다 나는 이 기억을 '원망하는 이야기'가 아닌 '사랑받은 이야기'로 바꾸기로 했다. 그 후로 이 기억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어쩌면 기억은 치유되기 위해 계속 떠오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류하윤, 최현우의《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중에서 - * 치유가 필요한 기억은 반복적으로 되살아나 문을 두드립니다. 그때마다 문을 열어 아픈 기억을 받아들이고 마주할 때, 내 마음도 조금씩 치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발, 두 발, 기억을 마주하는 길을 걷다..

29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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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좋은 친구/법정스님 (영상글 첨부)

♥ 좋은 친구 /법정스님 ♥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혹시 ..

29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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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길들여진다는 건 ( 보낸날짜 : 22.07.29 .금)

길들여진다는 건 프랑스 작가 생 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의 대화가 있습니다. 여우와 어린 왕자가 처음 만난 날, 여우가 자신을 길들여 달라고 말하자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너를 길들일 수 있니?" 그러자 여우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선 내게서 좀 멀어져서 앉아 있어. 그럼 난 너를 곁눈질해 볼 거야. 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은 오해를 일으키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앉을 수 있게 되고 내 곁에까지 왔을 무렵에는 내가 길들여져 있을 거야."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어린 왕자가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고 헤어지기 전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하나의 비밀을 말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네 장미꽃을 그..

29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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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공항 대합실에 서서 (보낸날짜 : 22.07.29.금)

공항 대합실에 서서 공항을 찾아가는 까닭은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 아닐까. 그러니 공항 대합실에 서서 출발하는 항공편들의 목적지를 볼 때마다 그토록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겠지. 망각, 망실, 혹은 망명을 향한 무의식적인 매혹. - 김연수의《여행할 권리》중에서 - * 공항 대합실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 돌아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들어오는 사람, 저마다 특별한 뜻과 꿈을 안고 붐비는 공항 대합실을 드나듭니다. 왠지 다른 존재가 되어 있는 듯합니다. (2018년 7월26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8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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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타민 글[1] 축의금 만삼천원 (영상글 첨부)

♥ 축의금 만삼천원 ♥ ​ 10년 전 나의 결혼식 날이었다 결혼식이 다 끝나도록 친구 형주가 보이지 않았다 ​ '이럴리가 없는데... 정말 이럴리가 없는데...' ​ 바로 그때 형주 아내가 토막 숨을 몰아쉬며 예식장 계단을 급히 올라왔다 ​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서 여덟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어쩌나, 예식이 다 끝나버렸네..." ​ 숨을 몰아쉬는 친구 아내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 "석민이 아빠는 못 왔어요. 죄송해요... 대신 석민이 아빠가 이 편지 전해드리라고 했어요" 친구 아내는 말도 맺기 전에 눈물부터 글썽였다 ​ 엄마의 낡은 외투를 뒤집어쓴 채 등 뒤의 아가는 곤히 잠들어 있었다 ​ 『 철환아, 형주다 나 대신 아내가 간다 ​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

28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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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다음에 다시 만나자 (22.07.28 .목)

다음에 다시 만나자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이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 이제 병들어 하늘나라로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 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 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 맏딸 노릇 버거웠지? 큰애야, 맏이 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 일찍 어미 곁 떠나 홀로 서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다들 고맙고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느 70대 노모가 3남 1녀의 자식들에게 남긴 메모입니다.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