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성 언론인터뷰 기사

최병성 2010. 12. 29. 18:01

목사가 왜 이러냐고? 다 쓰레기는 아니에요"
[2010 올해의 뉴스게릴라 ③] 국정원도 주시하는 4대강 파이터, 최병성 기자
10.12.29 14:28 ㅣ최종 업데이트 10.12.29 17:23 하성태 (woodyh)

<오마이뉴스>는 '2010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자로 김종성 송성영 최병성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동을 펼친 시민기자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시상식은 2011년 2월 22일 <오마이뉴스> 상암동 사무실에서 치러집니다.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2011 2월22일상'과 '2010 특별상', 시민기자 명예의 전당(명예의숲) 시상식도 함께 열립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인사 드립니다. <편집자 말>

 

  
최병성 시민기자
ⓒ 최병성
4대강

'엇, 목사님이셨어?'


<오마이뉴스> 2010 올해의 뉴스게릴라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최병성 기자와의 인터뷰를 준비하다 이런  혼잣말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그를 몰랐다니, 나 또한 일상에 묻혀 4대강 문제를 잠시 잊고 있었던 건 아닌가 뜨끔했다.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자, 2007년 환경재단이 선정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이자 2008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부문 대상 수상자인 최병성 목사. 그는 인터뷰를 요청하던 지난 20일에도 "코피 흘리는 청둥오리 보신 적 있나요? 수공 '집장사 허가법' 결말이 뻔합니다"란 기사를 출고한 상태였다. 이렇게 4대강 사업을 막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그가 들려준 이야기들은 4대강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제가 4대강 기사를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힘은 딱 하나 '생명'입니다. 4대강 사업은 다양한 재앙들을 초래하는데, 그중에서도 강을 터전잡고 살아가는 생명들이 무참히 죽게 되고 아름다운 우리의 강이 파괴된다는 안타까움이 제 발걸음을 4대강 현장으로 달려가게 했습니다. 처참하게 파괴되는 생명의 아픔이 기사쓰는 동력이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첫 기사는 작년 9월 2일 자 <현장조사 3-4일 하고 23억 챙긴다?>다. 이후 최근까지 '4대강' 관련 기사를 50건이 넘도록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또 '아 死대강' 기사를 연재하면서 MB 정권의 최고 패착이자 재앙인 4대강 공사의 허구성을 날카롭고 분석적인 글로 파헤치고 있다. <추적 60분>의 '4대강 편' 방송을 끝끝내 막아낸 이 정권의 위기감으로 비춰볼 때 분명 그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먼저 수상 소감을 물었다.

 

"이렇게 상을 받을 만큼 열심히 4대강 기사를 썼는데, 오늘도 4대강의 생명들이 무자비한 삽질 아래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4대강 기사를 써서 받은 상인데, 상을 받아 기쁘다는 것 보다는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아쉬움과 마안함이 더 큽니다."

 

겸손한 소감만큼이나 '생명'에 대한 그의 신념이 엿보이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에게 '자연', '생태'란 어떤 의미일까?

 

국정원도 예의주시하는 4대강 파이터

 

  
최병성 시민기자
ⓒ 최병성
4대강

"만약 제가 자연을 몰랐다면 꼴통보수가 되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목사가 이런 일을 하냐고 묻곤 합니다. 제가 단체에 소속된 상태서 일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월급을 받지도 않습니다. 4대강 현장 조사간다고 차비를 보태주는 일도 없거든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나 제가 보는 성경이 똑같을 텐데, 성경엔 분명히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요, 노아의 방주를 통해 이 땅의 생명들을 보존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명을 지키는 일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는 목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것이지요. 그러기에 MB의 4대강 재앙을 막는 것은 정치적인 반대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명을 순종하는 일인 것입니다.

 

제게 환경운동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운동이요, 목사이기에 당연히 평생 지고 가야 할 생명의 길,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평에서 태어나 평범한 신학자로 살던 그는 신앙에 대한 고민을 풀기 위해 우연히 기거했던 강원도 영월 서강가에서 '필연'과도 같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1999년 어느 환경 단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서강 쓰레기매립장 건설을 막기 위해 애쓰면서 '생명'과 '자연'의 문제에 천착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기에서 지켜냈던 에스더와 같은 '소명의식'을 간직한 채 4대강 재앙을 막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필연과 소명, 주어진 사명에 진정성 있는 기사로 일하고 있는 최병성 기자 또한 이 MB 정권의 폭압에 두려움을 느낀 적은 없었을까? 민간인은 물론이요 여당 국회의원들까지 사찰하는 시 정국에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국정원의 예의 주시를 받고 있단다.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제가 검찰에 조사받으러 가기 전날, 국정원의 종교담당자가 여기저기 저에 대해 문의했다는 것을 최근 알았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4대강을 지키기 위해 전국으로 강연 다니는 일과 글을 쓰는 하나하나가 마지막일지 모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끔 엘리베이터에 낯선 사람이 타는 순간이 제일 무섭기도 합니다. 도망갈 공간이 없기 때문이지요(웃음).

 

그러나 제 개인적인 두려움보다는 4대강에서 죽어가는 생명들의 신음소리가 저를 강하게 만들고 있지요. 요즘도 집에 앉아서 사라지는 아름다운 강들과 죽어가는 강의 생명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곤 합니다. 성경에서 '사랑이 두려움을 이긴다'고 말한 것처럼 강을 향한 애틋함이 저를 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불이익이 발생하지 모르지만요."

 

'불독' 최병성 선생, <오마이뉴스> 통해 4대강 진실을 전파하다

 

그는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불독'을, 사람들이 불러주는 별명 중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 '1인 군대'를 꼽았다. 전자는 하나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3~4년씩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말함이요, 후자는 단체나 조직 없이도 그의 글과 강연이 영향력을 갖기 때문이리라. 쓰레기 시멘트를 만들어 온 재벌들에 대한 글 때문에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을 때, 당시 시멘트 업체들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승소를 이끌어 낸 전력은 이를 잘 대변한다.

 

그런 그에게 최근 심화되고 있는 종교계의 갈등에 대해 물었다. "모든 교회가 쓰레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를 잃어버린 쓰레기 같은 교회가 더 많다는 것이 오늘 한국 교회의 문제지요"라는 명쾌한 답이 돌아왔다. 타락한 목회자들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는다.

 

"며칠 전 성탄이었지요.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을 다 버리고 세상으로 내려왔지요.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역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까지 자신을 다 내어놓으셨지요.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섬김이 있습니까? 참 신앙과는 아무 상관없는 교회 크기와 성도 수를 자랑하며 번쩍이는 큰 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어둠 속에 있던 중세시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청계천서 발견된 섬진강 서식종 '갈겨니'"를 최고의 기사로 뽑은 최병성 기자. 그는 꽤나 장문인 자신의 기사 전문을 다 읽고는 "이런 글은 처음이다"라며 '감사하다'는 댓글이나 좋은 기사 원고료로 응원을 해 주는 <오마이뉴스> 독자들의 성원에 뿌듯함과 감동을 느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최병성 기자에게 <오마이뉴스>란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졌다. 그는 "<오마이뉴스>는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나팔이요, 문"이라며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참된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대강의 진실을 세상에 알릴 수 있게 해 준 통로가 돼 준 <오마이뉴스>에 오히려 감사함을 전했다.

 

"4대강의 재앙이 멈추는 날까지 제 기사는 계속될 것"이라는 최병성 기자는 올봄 출간된 <강은 살아있다>에 이어 새해에는 신앙 서적과 더불어 한강을 근거로 4대강 사업이 얼마나 큰 재앙인지 살펴보는 책 출간도 계획하고 있다. 

 

2011년에도 최병성 기자의 정론직필은 계속될 것이다. 그래도 한 번 기원해 보자. 4대강 공사가 중단되어, <오마이뉴스>에서 그의 4대강 관련 기사를 볼 수 없게 되는 그날을. 염려는 붙들어 매도 좋을 듯싶다. 아마도 <오마이뉴스> 독자들은 이미 '자연'과 '생명'을 진심으로 고민하고 염려하는 그의 활동을 응원하는 팬이 돼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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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겅과 행운을 기원 드리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조용히 흔적 남기고 갑니다..그럼...
잘 보고 가요^^...다음에 또 구독 할께여...^^*...
오늘도 반갑습니다.^^..,,,,,,,.자주 구독하러 올께여...^^*...
당신의 감정을 종이에 적어라!!!
안녕하세요 한차럐 비가 오고는 따가운 햇살 만이 세상을 만난듯 대지를 달굽니다.초원은 제 세상 만난듯이 마음껏 자태를 뽐네는군요, 좋은 시간 아름답게 보내세요^^
이른 아침에 시원한 빗줄기가 내려서 땅끝마을은 시원하네요~오늘 하루도 화이팅해요 ^*^*
언어는 당신 자신이다!
비가 많이 내립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
결코 페달에서 발을 떼지 말라~~~ 충전 만땅되는 휴일 되세요!!!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음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장마가 소강상태임다! 건강하시구요!!!
최병성님 ! 글을 읽어본바 다 맞는 글이예요 하나 완벽할수는 없습니다 최병성님의 글도 다맞는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는 100년후에 후사가들이 예기해도 안맞는 부분이 왜곡하는 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단면만 보시지 마시고 양면으로 시간이 후른후에평가 하셔도 글을 써도 될거 같다고 우매한 한 시민의 주절거림 이었습니다,50대의 서투른 글입니다 잘못썼더라도 안맞는 글이라도 그냥 왜곡 하지 마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대강공사로 낙동강주변 수해를 면했다는 간신배 메이저신문 기사에 기가 막힙니다.
삽질에 미친 MB와 그를 따르는 간신배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최병성 목사님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최목사님, 제 블로그에 다녀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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