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골옹달샘

깊은산속 작은옹달샘이 되어 생수한잔 퍼놓고 세상사는 야그를 밤새워 나누고싶어라.

[스크랩] 네 "이놈"

댓글 2

유모어

201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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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사댁의 세째딸은 부모님의 각별한 보호 덕분에
대문밖으로도 거의 나가지않은 순진한
낭자.



어느날 박진사가 최진사댁에 놀러왔다.

최진사 : 얘야! 주안상좀 받아 오너라
주안상 올때까지 장기나 한판 두세.

 

장이야 멍이야 장군 멍군 공방전 계속...
박진사
: 장군!
이를 어찌하리...
최진사 외통수에 몰렸서라.
최진사 : 음 친구야 한수만
물러주라....
 



박진사 : 안돼. 장기에 물러 주는게 어딨어.
물러줘. 안돼....
한수만. 안돼.....
성질난
최진사
안물러줄려면 너그집에 그냥가!
박진사 : 에이씨 "좃"도 한수 물러 줬다.




이때 주안상을 들고 들어오던
세째딸
다른말은 다 알아듣겠는데
" 줏두" 은 무슨말인지 몰라 궁금했다.



박진사 돌아간후 사뿐히 걸어
들어와서
"아버님 여쭐 말씀이 있사옵니다."
"그래 뭐냐"



"아까 박진사님 오셨을때 다른말은 다 알겠는데
~ " 이 뭐에요?
최진사 : 이놈. 시집갈때 다된 뇬이 
 
그런 소릴 입에 담고, 썩 나가거라!



더욱 궁금해진 세째딸은 어머니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어머니는 더욱 노발대발.
궁금해서 미칠지경
얼굴이 노래지고 밥도 않먹고 알아 누울지경에
빠졌다.
 
   


부모님 걱정되어 외가에 휴양차 보내기로 결정
돌쇠와 밤쇠가 가마를 메고 외가로 출발.
산 중턱에
다다랐을때.

           
 
"얘들아 목이 마르니 여기서 좀 쉬다가자"
밤쇠는 저기 아래 마을에 가서 물좀
길러 오너라
"돌쇠 네 이놈 이리오너라"
"네 아씨"
 


"내가 묻는 말에 이실직고를 하지 않으면 
 
너는 죽음을면치 못하리라!"
"네 아씨. 물어보이소 아는대로 알려
올리리다"

"네이놈. "줏두" 이 뭔지 상세히 말하렸다!"
돌쇠는 한참 생각하다가 어찌 대답을 할지
몰라

"아가씨 꺼와 조금 다르오이다"
"어찌 다른지 좀 보자꾸나"

 

죽음을 면치 못한다니 보여 줄수
밖에...
돌쇠 허리춤을 내리고 보여주었다

아가씨가 처음 보는 물건 이어서
요리보고...... 조리보고... 
 
요리 만져보고... 조리 만져보고 했더니

 
이것이 글씨 살살 부풀어 오르는기라
"네 이놈 이것이 왜 이러느냐?"
"네
배가 고파서 그렇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냐?"
"아가씨가 잠시 필요 합니다."
돌쇠와 아가씨 숲속에서
일을 치뤘다.

끝난후 무릉도원이 여기있고, 
 
하늘이 노랗고...어구머니 좋아~ 좋아
최진사댁 세째딸 가만히 생각
해보니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당신들만 이 좋은것 할려고...
그만 병이 다 낳아 휴양이고 뭐고
집으로...
 
 

그후 세째딸은 버릇이 생겼지.

한여름 부모님 마실 나가시고 없으면 
대청마루에 서서 치마를 걷어올린후  
큰소리로





            "네 이놈 돌쇠야 빨리와서 밥먹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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