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의세상보기

찰라 2021. 5. 27. 17:00

자동차에 가스를 넣을 때 미국에서는 “Fill her up, please(그녀를 가득 채워주세요).”라고 하며 여자로 표현한다. 그만큼 자동차를 여자처럼 살살 다루고 애지중지한다는 표현이다. 내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인데 5년 정도 되었다. 산타페를 15년간 타다가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하이브리드로 갈아탔는데, 성능도 좋고 1리터당 마일리지가 20km 정도 나와 기름값도 상당히 절약되어 애지중지하고 타고 다닌다.

 

애자중지하는 나의 애마가 상처가 났다. 기분이 상하지만 어쩌겠는가? 빨리 수리를 하는 수밖에... 

 

그런데 며칠 전에 동네 마트 앞에 잠깐 세워 놓은 나의 애마를 기아7을 탄 청년이 뒤 범퍼에 상처를 주고 말았다. “아니, 가만히 서 있는 나의 애마에 상처를 주다니….” 누군들 자신이 타고다니는 애마에 상처를 주면 기분이 좋을리 있겠는가? 헌데, 내 차를 받은 청년은 착해 보였다. 그는 자기 잘못을 100% 인정했다. 인사사고가 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우리는 일단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후 현장 사진을 찍은 뒤 이상이 있으면 나중에 연락하기로 했다.

 

상처난 범퍼

 

나는 범퍼니까 어지간하면 그냥 없던 일로 하려고 했는데 동네 자동차 공업사에 들렸더니 긁힌 자국이 깊어서 범퍼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며 비용은 약 70만 원 정도 되므로 보험처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를 해주었다. 그래야 수리기간 중 자동차 렌트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도 도금하지 않으면 긁힌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게 되고 보기에도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사고가해자 청년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그는 되도록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 통사정을 했다. 마음이 약한 나는 일단 도금 비용을 알아본 뒤에 연락하겠다고 했다. 인터넷에 남양주 동네 근처에 도색을 잘한다는 곳을 조사해보았더니 <키마모터스>란 이름이 떴다. 전화를 걸었더니 일단 매우 친절하게 전화를 받았다. 우리 집에서 불과 20여 분 거리에 있었다.

 

친절과 신용, 그리고 정직하게 일을 처리는 키마모터스 현장

 

“여기까지 오시지 않아도 전희들이 픽업서비스를 해드립니다. 도금은 1박 2일 정도 걸리고요. 흔적이 남지 않게 완전하게 복원해드립니다. 접촉난 자국을 사진으로 보내주시면 즉시 견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일단 상냥한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다. 긁힌 범퍼 사진을 문자로 보냈더니 25만 원이면 된다고 했다. 나는 범퍼를 교체하는 대신 도금하기로 하고 사고 가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도금 비용 등 수리 내용을 통보했다. 그는 몇 번이나 감사를 하다고 하면서 즉시 수리 비용을 통장으로 보내주었다. 사실 보험처리를 하면 비용도 비싸고, 보험료도 올라가게 된다. 게다가 2일간 렌트비용까지 물게 되면 적잖은 돈이 들어가게 된다. 되도록 누이가 좋고 매부 좋은 방법으로 처리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키마모터스에 전화를 걸어 5월 26일 27일 양일간 수리를 하기로 약속을 했다.  이 날은 내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예방접종을 맞는 날이므로 자동차를 사용할 일이 없는 날이었다. 사고가해자에게 렌트비용 등을 부담하지 않게하고 가급적이면 복잡한 보험처리 절차를 피하고 심플하게 처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였다. 키마모터스에서는 26일 오전 9시 정각 약속시간에 우리 집으로 와서 차를 인수해 갔다. 자신을 김민규 매니저라고 소개하며 명함을 건네준 그는 목소리고 상냥하더니 인상도 퍽 좋았다.

 

도색하는 과정을 담아보낸 사진. 어쩐지 믿음이 갔다.

 

“밑 작업 깨끗하게 완료되었고요. 서페이서 작업까지 완료한 후에 도색 준비 끝났습니다. 금일 도색 후에 열처리하고 내일 조립, 세차, 마무리 작업해서 출고 예정입니다.”라는 문자와 함께 5월 26일, 자동차를 수리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문자로 보내주었다. 그리고 27일 다시 문자가 왔다.

 

“안녕하세요. 키마모토스입니다. 차량 수리 끝났습니다. 트렁크 전체 광택 서비스해드렸습니다. ㅎㅎ 언제 받으실 수 있으신가요?”

 

말끔하게 원상을 회복한 나의 애마. 광택처리까지 해주다니 너무 감동이다!

 

라는 문자와 함께 27일 아침에 수리가 끝난 사진을 보내주면서 27일 1시 반쯤 자동차를 리턴하려고 하는데 괜찮으냐고 물었다. 나는 2시에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게 되어 2시 반쯤 오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내가 병원에 접종을 마칠 무렵 김민규 매니저로부터 2시 30분 정각에 전화가 왔다.

 

“지금 아파트 현관에 도착했어요.”

“5분 후에 그리고 갈게요.”

 

5분 후에 나의 애마 자동차와 조우를 했다. 범퍼 도색이 아주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전혀 흔적이 나지 않아 마치 새 차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거기다가 뒤 본네트에 일부 긁힌 자국(눈을 치우다가)까지 광택서비스를 해주어 흔적을 아주 스마트하게 없애주어 너무 고마웠다. 키마모터스에서는 헤커스와 슈퍼 아쿠아 두 가지의 수성 페인트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작업을 처리한다고 한다. 수성페인트는 표면 광택이 미려하여서 색상 품질도 유성페인트보다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한다.

 

키마모터스는 무엇보다도 신용을 지키며 친절하게 대해주는 서비스 정신이 돋보였다. 키마모터스는 성수동에서 오랫동안 1급자동차공업사로 영업을 하다가 오남읍으로 확장 이전을 했다고 한다. 주로 수입차 보험, 일반수리, 엔진, 하체, 판금, 열처리도장 등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다른 자동차공업사에 비해 친절성과 신용이 뛰어나게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대는 친절과 신용, 그리고 정확하고 정직한 일 처리를 원한다. 직원의 친절한 서비스는 그 회사의 얼굴이다. 무엇보다도 김민규 매니저의 친절성과 스마트한 일처리를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만 나는 키마모터스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범퍼를 교체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원상회복을 하게 되어 사고 가해자에게도 부담을 덜어주게 된 점이 내 마음을 흐믓하고 가볍게 해 주어서 좋았다.

 

목소리도 상냥하고 일처리도 스마트하게 해준 김민규 매니저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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