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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야기_D10 2006. 6. 6. 12:47

 

 

 

우리는 연애를 7년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기간동안 아주 재미나게 데이트를 했답니다.

특히나 무슨 기념일은 아주 잘 챙겨주더군요.

근데 결혼9년차 되는날 기억을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 맛난거라도 먹자고 얘기를 할까 말까 하다

부부동반모임이 있는터라 가만히 있었어요.

그 모임이 끝나가는데도 언급을 안하지 뭐예요. 결혼 15년차되는 언니가 "10년차까지는 결혼기념일이고 생일은 잘 챙겨준다이 근데 그 뒤론 기대하지마라!"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핑~~도는거예요.

서운하고 속상하고 신랑이 밉고.....

그치만 지금은 그러한 날이 뭐가 그리 중요하겠냐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내옆에 있는 당신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같이 지낼수 있으니 이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걸요.

여러분도 많이 이해하고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