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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신화와 옛이야기

19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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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관련/논픽션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자전거에 대한 모든 것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정하섭 글, 조승연 그림, 보림, 2013) 1. 신선한 첫 만남 어? 이 책 우리 거 맞아? 이 책을 봤을 때의 솔직한 느낌이었다. 묵직한 내용과 섬세한 펜화, 세련된 디자인은 지금껏 우리 책에서 보지 못한 특별한 느낌을 줬다. 그러니 이 책이 번역본이 아니라 우리 책이라는 걸 확인했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수준 높은 외국 책들에 대한 열등감인지 아님 부러움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이제 우리나라 책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졌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마저 들었다. 게다가 자전거라니! 이거다 싶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보행기, 유모차를 졸업하고 세발자전거를 만나기 마련이다. 처음엔 어른들이 밀어 주지만 다리에 힘이 어느 정도 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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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초등 독서평설 - 책읽어주는선생님 [2011년 3월] 바람처럼 달렸다

자전거를 타고 세상을 만나다 『바람처럼 달렸다』(김남중 글/김중석 그림/창비) 제가 지금껏 배우지 못한 것, 그래서 꼭 한번 배워 보고 싶은 것, 하지만 상상만 해도 무서운 것이 있어요. 바로 ‘자전거 타기’예요. 물론 시도를 안 해본 건 아니에요. 초등학생 때에도, 어른이 되고 난 뒤에도 시도해 봤지요. 하지만 결과는 늘 실패였어요. 언제 넘어질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 덕분에 굴욕을 당하기도 했어요. 어느 더운 여름날, 두 정거장이나 되는 거리를 낑낑대며 자전거를 끌고 간 적이 있었지요. 동생 때문이었어요. 동생이 저한테 자전거 가게에서 자전거를 찾아다 달라고 부탁했거든요. 어쩔 수 없이 가긴 갔는데, 자전거를 못 타니 집까지 가지고 올 방법이 없는 거예요. 결국 저는 자전거를 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