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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 날에(양력2020.12.21, 음력 11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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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의 감정선

2020. 12. 22.

코로나 동짓날에............  
 
연중 밤이 가장 긴 때가 동지다.
동지엔 그간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한 줄기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해서 주역에서는 회복된다는 뜻에서
復(돌아올복)자를 쓴다. 
괘의 모양은 아래와 같이 생겼고


지뢰복이라고 읽는다.
하루로 치면 子(자)시에 해당하는 때로
어둠이 짙은 밤이다.
어둠이 짙으면 머지않아 밝아 올 것을
안다. 
 
동지에는 동지죽을 먹는데
중국의 공공씨라는 분의
망나니 아들이 죽어 역신이 되었는데 팥을 두려워했다고한다.
그래서 팥죽을 먹고 역신을  쫒아낸다는 뜻으로
집안의 중요한 곳곳에 차려 놓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동지가 음력 초면 애기동지라고하고
중간쯤이면 중동지
월의 끝에 있으면老동지라고
했다고 한다.
애기동지에는 밭죽을 먹지 않고
팥떡을 먹었다고
하는데 떡을 먹은 기억은 없는 것 같다. 
 
동지의 주역의 괘를 보면 음습한 기운이 가득했던
때를 지나 볕이 찾아드는 때이니
만사형통의 희망이 보이는
그야말로 지금 이때 딱 필요한 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한번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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