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미완의광복 2006. 7. 25. 16:04

한 잔의 커피로 창가에 흘러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는 지금
당신은
무얼 하고 계십니까?





그리 힘들고 답답해하며
가슴을 치며 통곡할 때





아무도 날 찾는 이 없어
외로움에 몸서리칠 때





비에 젖은 나팔꽃마저 나를 비웃고
논두렁에 핀 이름 모를 들꽃조차 고개를 돌릴 때





나는 참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신... 참 이상합니다.





이렇게 혼자 있는데도 혼자 같지 않고
버거운 사람과 대화를 해도 왜 이리 늠름하기만 한지요.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이 소리 없이 나의 등 뒤에서 힘이셨습니다.





어쩜 그리 말없이 나에게
용기가 되어 주시는지요.





어느 날 나는 너무 기뻐... 겨워....
집 앞에 느티나무를 마구 두들겨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을 때도
내가 모든 일을 하는 줄 착각하고 있을 때도





당신이 나에게 소리 없이 힘이 되어 내 곁에서
나의 힘이 되신걸 이렇게 늦게서야 알다니요.





나... 이제 외로움이 끝났습니다.
슬픔이 도망치듯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나의 큰 힘이 되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