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드는 대기업…롯데·카카오 등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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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11.

롯데바이오로직스 CMO 출범…내달 바이오USA 참석
GS, 휴젤 인수 및 싱가포르 백신기업 투자…사업 다각화

  • 곽예지 기자 
  •  입력 2022.05.10 18:19

국내 대기업이 헬스케어 산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롯데를 비롯한 카카오(035720), GS(078930), OCI(010060), CJ(001040)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분위기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상표권 출원을 신청하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신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사업 영역으로 예상되는 CMO 분야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링커는 글로벌 CMO 시장이 연평균 6%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약 19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바이오산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이원직 상무도 영입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은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 및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롯데지주를 해당 분야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내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USA’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오USA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미국 내 주요 도시들이 돌아가며 개최하는 컨퍼런스다. 롯데는 이 행사에 ‘롯데바이오로직스’라는 업체명, CMO 업종으로 참석한다. 

GS는 지난해 8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 휴젤(145020)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의료 바이오 분야 강화에 나섰다. GS그룹을 필두로 한 다국적 컨소시엄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는 휴젤 지분 46.9%를 매입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총 1조7240억원 규모다.

또 싱가포르 백신 기업인 'RVAC 메디신스'가 진행한 1억4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 펀딩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바이오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RVAC 메디신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출처=카카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헬스케어'를 출범시켰다. 1200억원을 출자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의 기술 및 플랫폼을 바탕으로 생애 주기별 건강 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비대면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한다.

출범 이후 다수 기업과 협업을 잇달아 체결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이달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와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국민 대상 전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유전체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이달 서울대병원과 차세대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도 맺었다.

OCI는 지난 2월 부광약품(003000)을 인수했다. 부광약품 창업주 김동연 회장 측 지분 11%를 확보하면서 OCI가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OCI는 부광약품과 앞서 지난 2018년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사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CJ는 올해 1월 CJ제일제당 산하에 CJ바이오사이언스(311690)를 공식 출범하며 다시 제약바이오 업계에 진출했다. 앞서 CJ는 지난 2014년 제약사업부의 별도 법인으로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분사했다. 그러나 2018년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한국콜마에 1조3100억원에 매각하며 바이오 사업에 손을 뗀 바 있다.

곽예지 기자 yk13@econovill.com

 

출처 : 이코노믹리뷰

기사원문 :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7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