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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 달이 가까워 오는 시점에도 정민군 실종사건에서 여태껏 이렇다 할 이유들이 속 시원하게 밝혀진게 없다. 지난 4. 24. 밤 늦은 시각에 친구의 전화를 받고 나간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반듯한 청년이었던 정민군이 황망스럽게도 닷새만에 주검이라니. 결코 믿기지 않는 그 시각 한강변에서의 합리적인 의심과 심증만 있는 여러 정황들을 보고 접하면서 당시 처음엔 나 뿐만 이었을까. 현장에 함께 한 친구의 이야기에만 젖어 들어 그 누구라도 "대체 무슨 기이한 일이라도?" 마음도 혼란스러웠다.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안갯속을 거닐듯한 오리무중인 사건의 실체 앞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지금도 다시 들여다 본 cctv에 비친 이른 새벽의 한강공원에서 어슬렁 거리는 세 가족들을 보며, 정말 사실로 밝혀질..
2016-02-25 10:18 삭제 취소 비공개 저장 사진을 저장해 두고.... 오랜 시간 동안 잠들어 있는 기록을 꺼내 본다. 오래된 지난 어느 날인가 보다. 햇살 따뜻하고 나른하기만 한 오후 시간, 설날에 본가에 내려온 동생네 가족과 함께 이제 동생의 나이, 어느새 곧 예순을 바라보는 막내 남동생의 모교를 방문했던 그날이다. 아득한 지난 향수에 젖어 혈기 왕성했던 막냇동생의 학창 시절의 추억과 축제 때의 겹쳐진 나의 지난 기억들이 함께 오버랩되어 풋풋했었던 캠퍼스에서의 추억을 담은 것조차도 벌써 5년 전의 까마득한 이야기가 되어 있다. 비릿한 바닷바람도 정겹도록 좋고 파란 물빛이 유독 돋보였던 태종대 해안가를 돌면서 가족과 추억놀이를 했었던 지난 일을 생각해 보며 이 블로그 공간에 임시 저장해 둔 지..
근 한 달여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며느리의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앞두고서 뱃속 과체중의 아기로 인해 수술 후 후유증에다가 첫째를 돌봐 주셨던 사부인의 건강에 다시 적신호가 겹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손자들의 보살핌도 절실히 필요했다. 서둘러 차비를 하고 다니러 갔던 서울 나들이였다. 세상사 돌아가는 뉴스와 코로나의 상황이 궁금하여 어쩜 간혹 티브이 정도는 켜져 있을 법도 한데, 아기한테 맞추어진 모든 일상의 싸이클로 인해 던져 내팽겨진 채 방치되어 있는 듯한 폰의 울림음에도 무심하게 대응하면서 보낸 날이 허다였으니 말이다. 정말이지 그동안 한 순간순간들이 복에 겨운 듯 행복함에 과분한 듯 벅찬 나날도 맞이하였다. 하루를 며칠로 쪼개어 사용하여도 모자람이 없는 시간들로 가득한 소중하고 바쁜 나..
오래전부터 블로그 대문 앞에 걸어 둔 저의 애청곡이랍니다. 10여 년 이상을 마치 훈장 같은 꽃다발인 양 문지기처럼 걸어뒀던 곡이에요. 시도 때도 없이 언제 어디서 들어도 옛 감성이 묻어나는 좋아하는 노래이지요. 감미롭고 부드러운 노래를 단 한곡만 일지라도 종일 들어도 너무나 좋습니다. 다시 찾아와 새롭게 장식할 수 없는지 다시 걸어 둘 수 있는 묘안이라도 있다면 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바뀌어진 낯선 블로그 환경 탓에 내 것을 강제로 빼앗긴 기분인 것 같군요. 나 만의 노래처럼 다시 예쁘게 걸어두고 싶은데 내 역량으로는 어찌할 수 없으니 늘 생각나고 아쉽기만 합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제가 한동안 집을 비웁니다. 정겨운 벗님들께서 빈집에 혹여 발걸음이라도 하신다면 아쉬운 발자국만 남겨 놓고 사뿐히 돌..
어릴 적 방학을 맞으면 외가 나들이를 손꼽아 기다렸다. 대문 앞에 들어서서 넓은 마당을 들여다보면 사랑방 옆으로 토끼장 옆으로 외양간이 자리했다. 부리부리한 큰 눈의 선한 소가 떡하니 자리하며 낯선 우리 남매를 반기듯 하는 지난 일이 생각난다. 우리의 옛 농경사회에서는 집안의 살림살이 척도를 소의 두 수를 가늠하여 집안의 보물처럼 귀히 여겨졌기에 학자금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요긴한 결혼자금을 해결했을 정도로 자산가치로도 소중한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예단 측정함은 당연지사였을 듯하다. 당시 일본은 군사요충지로 부산을 강제 개항시키며 원산, 인천항도 순차개항하면서 영해침범은 물론이고 재산 수탈이 잦았던 터라 강점기가 시작될 무렵부터 소의 수탈은 마구잡이여서 상업 조직을 구성하면서 최초의 보험상품도 소를..
호기심이 많고 무엇인가가 배우기를 즐기는, 밝고 현명한 지혜로운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