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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방학을 맞으면 외가 나들이를 손꼽아 기다렸다. 대문 앞에 서서 넓은 마당을 들여다보면 토끼장 옆으로 사랑방 옆에는 외양간이 자리했다. 부리부리 큰 눈의 눈이 선한 소가 떡하니 자리하며 낯선 우리 남매를 반기듯 하는 지난 일이 생각난다. 우리의 옛 농경사회에서는 집안 경제상황을 소의 두 수를 가늠하여 예단 측정함은 당연지사였을 듯하다. 집안의 보물처럼 귀히 여겨졌기에 학자금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요긴한 결혼자금을 해결했을 정도로 자산가치로 소중한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당시 일본은 군사요충지로 부산을 강제 개항시키며 원산, 인천항도 개항하면서 영해침범은 물론이고 재산 수탈이 잦았던 터라 강점기가 시작될 무렵부터는 소의 수탈은 마구잡이여서 상업 조직을 구성하게 되고, 한 농민이 가지고 있던..
박물관의 자원봉사자님들께 약소하나 간단한 선물을 마련했다. 코로나 시국의 상황이 아니었을 때는 각 나름대로 함께 다과를 즐기기 위해서 집안 축하잔치를 마무리하고, 혹은 휴가를 끝내곤 떡이랑 빵, 쬬코렛 사탕, 혹은 견과류 등 소소하게 분량대로 준비해 와서 자원봉사자실에서 먹고 마시며 서로 즐겁게 나눔을 하곤 한다. 근래에 들어선 거의 지난 1년여 동안 확진자가 계속 이어져 많이 나오고 부터는 시류의 영향으로 어쩔 수 없이 때론 휴관도 하고... 관람 방문객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으면서 거리두기로 편차를 두고 입장객 접수를 온라인으로 하니 자연적으로 관람객들도 최근엔 많이 줄었다. 봉사자 선생님들 서로 모두들, 자원봉사자 실에서도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은 기본, 간식도 절대 금지되어 있다. 뭔가 톡 ..
야외 온천탕을 나와서 추운 야외 수영장에서도 우리 모녀만 단 둘이 잘 놀고 있음을 엿보았을까? 수영장을 관리하는 안전 지킴이인듯한 분이 다가와, "바닥이 살짝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하는 친절맨의 호의에 화답하며 우리의 추억사진을 담아주니 멀리 뒤로하는 태평양으로 모녀의 인증숏을 대신하고. 수영장에서 모처럼 물살을 더 헤쳐 볼까 했건만 객실의 손님 가족들이 하나 둘, 스멀스멀 들어와서 '집단' 생각에 긴장하며 이제는.. 하는 생각에 미칠 즈음, "엄마, 실컷 놀았으니 이제 나가요." 하고 손을 이끈다. 뜨끈뜨끈한 한증막 같은 온천탕이 아쉽기도 하여 "좀 더 앉았다가 가면 정말 좋겠구먼." 중얼중얼~ 한마디 거들면서 마음을 비추었더니, 대뜸, "엄마는 몸과 마음도 다소 자유롭지만 나와 아빠는 일도..
아이들이 어릴적엔 여름 휴가철이면 계곡을 찾아 물가에서 함께 노는걸 좋아라 해서 유년시절부터 수영장에 데려다 놓아도 물놀이를 즐겨했던 딸이다. 그 후, 초등학교 때에는 물살을 가르며 멋진 모습으로 유영하듯 수영도 즐겨 하더니만, 어느 순간 신체적 변화와 외모에 대한 관심과 비례해서 예민한 사춘기를 거쳐 보내면서 어느 무렵 즈음에는 키도 엄마 만큼 쑥쑥 커 가니 수영장의 발걸음도 뚝! 끊어 버리고 또 공중목욕탕에도 가지 않으려 하였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일관된 모습으로 생활하곤 했다. 올림픽 등 가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때 마다 근육이 불끈 솟은 여자 수영선수들을 함께 보노라면 보기에도 상큼하고 늘씬한 아름다운 모습인데도 기왓장만한 어깨라고 이유 같지 않는 폄하를 하더니 뜨끈뜨끈한 온천탕에서 모처럼 즐..
코로나로 이모저모 모두가 힘들다. 입국하여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각별한 만남과 외출마저도 왠지 불안하고 서로가 배려하는 맘이 우선이라 더 조심해야 한다.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고 뭔가 탈출구를 찾고 싶을 때, 지난 여행을 추억하며 또 다른 일탈을 꿈꾸곤 한다. 언젠가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조어가 만들어져 심심찮게 들리는 호캉스! 코로나로 힘든시기에 임신기간과 출산을 거듭한 며늘아기를 위하여 여유로운 쉼을 얻을 수 있도록 아들네 가족을 위하여 늘 권해 보던 얘기를, 에고~ 우리가 새치기하듯 우선 시행을 했다. 딸려 온 애 마냥 딸랑구의 service charge를 추가 지불하고 한방에서 합숙하기로 하고 늘 언제나 처럼 세 식구가 당연히 어우러 지냈다. 딸아이는 굳이 창 가 발코니 옆자리가 시원하..
호기심이 많고 무엇인가가 배우기를 즐기는, 밝고 현명한 지혜로운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