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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4월 30일에 쓴 시 한 편 올립니다. 우리는 그날 또 다시 전직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비극의 현장을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결코 있을 수 없는 국치의 사화를 목격하면서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마음을 담은 개탄스러운 세태를 비판하는 풍자시..
근 한 달 만에 찾은 초막. 수북히 솟아오른 잡초를 뽑아내고, 다소곳이 내려앉은 먼지구름을 걷어내고, 산창을 열고 푸른 산내음을 한 방 불러들이고, 자줏빛각시붓꽃향 은은히 번지는 춧불을 켜고 혼탁한 마음을 맑힌다. 오월 한참 지나 유월도 이제 내리막길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이곳..
목포 대반동 째보선창 뒤 켠 바다를 목숨처럼 끌어안고 깡다리젓 밴댕이젓 송어젓 육젓 파는 붙박이 언챙이 뻘둥할매 굵은 철사 동여 맨 항아리 속에는 지금 마파람이 아우성이다 어쩌자고 먹어줄 사람 하나 없는 저들만의 잔칫상을 차리는 것일까 테 맨 항아리 수북이 움트는 소금꽃 위..
불혹을 넘긴 나이에 시작해 십여 년 넘게 계속한 마라톤을 잠시 접은 건 오로지 詩 때문이었다.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해야겠다고 한 번 마음을 먹으면 미친듯이 완전히 몰입하는 성격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담임선생님과 손가락 걸고 굳게 약속한, 지..
詩를 찾아, 나를 찾아, 나를 찾는 친구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