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choyeung 2018. 10. 27. 09:57


 

그림 같은 가을풍광을 찾는 사람들은 발품을 자주 팔아야 한다. 그래야 막상 눈도 즐겁고 가슴에 채곡히 쌓이는 풍경으로 서정의 밑거름이 된다. 모든 이들에게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은 따로 없다.

 



시월 하순부터 설악산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단풍의 계절이 내려온다. 올해는 안양에서 110km 떨어진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이 접한 명성산으로 하되 정산등반 대신에 억새밭이 장관인 500m 고도의 팔각정까지 목표를 정했다.



산 밑에서부터 약 4km의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 군락지~팔각정까지는 2시간의 즐거운 단풍산행이 되고 있다. 사실 이렇게 4km에 이어지면서 오직 단풍군락지의 황홀한 정경은 처음이다. 억새밭은 과거 6.25전쟁당시 포탄으로 민둥산이 된 곳에 억새가 자라면서 형성된 약 45천평의 평원이라고 한다.

 

명성산은 신라의 47대 헌안왕이나 48대 경문왕의 아들로 왕자 신분이었던 애꾸눈 ()궁예 (金弓裔)10세기에 태봉국(泰封國)을 철원일대에 수도로 세우고 18년간(서기 901~918) 왕이 되었다가 신하였던 왕건에게 빼앗기고 난후 고려가 되고 말았다.



궁예가 한탄으로 우는 소리(울릴명, 소리성)가 산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태봉국의 넓이는 신라와 백제의 크기만 하였으니 위세가 대단하였다는 역사도 처음으로 알았다. 당시 발해는 만주를 온통 차지하고 있다.

 

산정호수는 원래 농업용수를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인데 주위에 그림 같은 펜션이 즐비해서 낭만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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