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

choyeung 2019. 1. 10. 14:05

죽어서 비로소 시인이 된 서정시인 해환(아명) 윤동주(1917-1945)

 

그는 29세의 짧은 생애에서 오직 31편의 시작품만 가지고 있다. 첫번째 시는 소학교시절 16세에 시로 "삶과 죽음"이었다. 일제시대 소학생인 그가 새동명이란 잡지에 죽음을 노래한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는 당시 만주 동명동에서 살고 있었다.

 

<삶과 죽음>  윤동주


삶은 오늘도 죽음의 서곡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 사람은――

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

이 노래 끝의 공포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나는 이것만은 알았다.

이 노래의 끝을 맛본 이들은

자기만 알고

다음 노래의 맛을 알으켜 주지 아니 하였다.)

 

하늘 복판에 아로새기듯이

이 노래를 부른 자가 누구뇨.

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같이도

이 노래를 그친 자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승리자 위인들!

 

사후 1948년에 31편의 유작을 모아 동생 윤일주교수가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라는 시집을 출판했다.

 

그는 일제강압기에도 자신을 현실외면 즉 현실도피치 않고 만해 한용운과 같이 빼앗긴 나라와 고통받는 국민을 노래하며 현실참여 즉 앙가주망을 이룬 정신의 소유자이다.

 

시대를 떠나서 역사적으로 속칭 지식인과 노블레스들은 "국가나 국민 및 자유" 라는 공동목표에 고난이 닥치면 자신을 이기주의자로 만들고 숨어버리는 즉 데가주망(Degagement)의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독일 나치스의 위장평화전술에 처음에는 영국의 네빌 체임벌린(Neville Chamberlain) 총리는 속았으나 후임의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피와 땀과 눈물"을 국민들에 외쳐 슬기롭게 승리했다. 그러나 1838년 뮌헨협정(Munich Agreement)에서 프랑스 에두아르 달라디에(Édouard Daladier) 총리는 나치 히틀러의 위장평화에 프랑스혁명의 자유 정신과 저항을 버리고 패전의 치욕을 남겼다. 프랑스가 패한 원인은 먼저 평화지상주의가 국가수호의지를 약화시킨 점이다. 프랑스내의 사회주의자들이 국가를 분열시켰다. 군대가 정치에 종속되어 재무장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영블이 나치의 이간질이라는 선전에 넘어갔기 때문이었다. 

  

한국의 20대 대학생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어떤 시인을 좋아할까? 그는 한동안 대학생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에서 김소월, 한용운을 제치고 1위였다.

 

또한 <21세기 주목해야할 시인> 1위였다.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낭송되는 시인>이다.

 

윤동주를 좋아하는 한국의 20대는 그래서인지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http://blog.daum.net/choyeungart/188

https://youtu.be/dnjV7Tt0N20


<해환 윤동주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10호 F  45.5x53.0cm, 2010


윤동주 [1917~1945] 아명은 해환(海煥). 1990년 독립장

○ 출생지는 북간도 명동촌 ○1935년 평양 숭실중학교에서 신사참배문제로 폐교되자, 용정의 광명학원 중학부 4학년에 편입 ○1936년 중국 광명중학교에 진학하여 詩작품을 통한 항일 민족정신의 기초를 닦음 ○ 1938년 서울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민족정신과 조국독립을 위해 '서시’,‘별헤는 밤’등 많은 항일민족시를 발표 ○1939년 산문 <달을 쏘다>를 조선일보에, 동요 <산울림>을 소년지에 발표 ○1942년 일본 리쿄대학[立敎大學(입교대학)] 영문과 입학, 그해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동지사대학)]으로 전학 ○1942년 일제의 징병제를 반대하며 저항정신 시작품을 발표하는 등 민족적 문학관 확립에 전념하다 체포되다 ○1943년 귀국 직전에 항일운동을 한 혐의로 체포되어 2년형을 받고 규슈 후쿠오카형무소에서 복역중 1945년 옥사하였다. ○유해는 용정에 묻혔고, 1968년 연세대학교에 시비가 세워졌다. ○ 죽어서 비로소 시인이 되어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서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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