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이야기)

choyeung 2020. 2. 15. 18:08

 

수원교구의 매교동 성당에는 전합수 가브리엘 신부님이 주임신부로 계신다. 매교동 성당의 주보성인(主保聖人)은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로 정해져 있다. 3개월전인 201911월 초에 오랜만에 전합수 신부님과 전화로 소식을 전했다. 과거 9년전인 2010년에는 신부님이 의왕시의 오전동 주임신부로 계실 때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주보성인으로 성 임치백 요셉의 초상화 두분의 모습을 제작하도록 의뢰하셨고 지금은 오전동 성당에 소장하고 있다.

 

다음날에 매교동 성당을 내자와 같이 찾아보니 성당은 한 가운데 위치하여 온전한 건물이었으나 주위의 아파트는 대단위로 재건축 중이라 수년후에야 준공이 될거라고 하셨다.

 

신부님으로부터 초상화를 그리도록 받은 사진은 1971년에 호암(湖岩) 정채석 동양화가가 그린 김대건 신부님의 복자화 사진이었다. 다른 화가가 그린 동양화 작품을 근거로 유화로 다시 그리는 작업이었지만 성당에 오래토록 소장되어 기리게 될 주보성인으로 정성껒 제작하도록 생각을 다짐하였다.

 

 

전합수 가브리엘 주임신부님을 매교동성당에서 만나다.

 

즉 오전동 성당에 소장된 작품은 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와 주보성인(主保聖人)으로 선정된 임치백 요셉 성인(1803~1846.9.20.)이다. 오전동 성당의 김대건 신부로부터 감옥에서 세례를 받았고 김대건 신부는 916일에 새남터 형장에서 처형되었다. 임치백 요셉은 며칠 뒤인 920일에 새남터 형장에서 처형되었다. 그때까지 임치백 성인의 초상화는 국내에서 다른 화가가 한번도 그린 적이 없었다. 그리고 임치백 성인은 김대건 신부로부터 감옥에서 비로소 세례을 받고 같이 생활한 인연이 있었다. 또한 거의 같은 시기에 처형되었으므로 김대건 성인의 초상화도 같이 제작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1981년 8월 1일에 설립된 수원교구 매교동 성당의 모습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maegyocatholicghurch

 

 

매교동 성당의 대성당 내부

 

 

매교동 성당 외부의 마리아 상

 

전합수 주임신부께서 의뢰하실때 과거 다른 화가가 김대건 신부를 그린 초상화는 실제 나이보다 연령이 많게 보이므로 순교하실때 25세를 감안하여 적합하게 그리되 문헌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모습과 언행을 고증을 찾아 그리도록 특별히 주문을 하셨다.

 

 

수원시 매교동성당의 대성당 내부에 걸린 103위 복자화 및 124위 복자화의 사진판 액자

-103위 순교 성인은 1839년 기해박해 순교자 70위와 1846년 병오박해 순교자 9, 1866년 병인박해 순교자 24위로 구분된다.

-124위 순교 복자는 1791년 신해박해ㆍ1797년 정사박해 순교자 15, 1801년 신유박해 순교자 53, 1815년 을해박해ㆍ1839년 기해박해 순교자 37, 1866년 병인박해 순교자 20위 들이다.

 

 

 

정채석 (동양화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복자화, 동양화, 1971년, 솔뫼성당 소장

 

 

가톨릭 사제용 흑색 사각 모관 (브리튬 Biretum) 사진

-3~4개의 챙 또는 융기가 있는 사각형 모자. 일반적으로 중앙에 장식 방울 술 한 개가 달려 있다. 형태가 여러 가지였던 모관은 16세기경에 뻣뻣한 천으로 심을 넣은 모양으로 변형되어 이형태로 계속 사용되어져 왔다. 직위에 따라 교황은 흰색, 추기경은 붉은색, 주교는 자주색, 신부는 검은색을 착용하였다.

 

 

 

자료를 찾아보니 정채석 (비오) 동양화가가 그린 초상화 작품이었다. 김대건 신부의 모습은 사제용 흑색 브리튬 모관을 쓰고 있다. 작가는 서울 혜화동 대신학교와 미리내성지, 절두산순교기념관에 보관돼 있던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계측한 결과를 토대로 1971년 복자화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정갈하게 입은 검은색 수단에 모관(비레튬)을 쓴 모습은 굳건한 의지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작품은 현재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당진의 솔뫼성당에 소장되어 있다고 나와 있다.

 

본인도 과거 당진에서 거주한 적이 있어 가끔 솔뫼성당에 들렸으나 이 작품은 아마 그 이후에 여러 가지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 작품 사진과 같이 전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초상화, [Portrait of Saint Kim, Taegon Andrew] Oil on canvas , 72.7x53.0cm, 2020년, Cho, YeungKyu 조영규 레오나르도

 

-매교동 성당의 수호성인(守護聖人)은 김대건 안드레아 주보성인(主保聖人)이다.

주보성인이란 어떤 직업, 장소, 국가, 개인이 특정한 성인을 보호자로 삼아 존경하며, 그 성인을 통하여 하느님께 청원하며, 하느님의 보호를 받을수 있다고 보는데, 이러한 성인을 수호성인, 혹은 주보성인이라 한다

 

 

전합수 가브리엘 수원시 매교동 주임신부의 조영화실 방문 2020.2.17

 

 

1층 소성당에 [김대건 성인의 초상화]와 코로나19 상황중에 미사드리는 전합수 가브리엘 주임신부님

 

2020.5.10 () 김대건 성인 초상화 축복식 개최

 

전국적인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하여 두달이 넘게 모든 성당도 문을 닫았으나 5월 초순부터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조심스럽게 다시 개관을 하였다.

특히 매교동성당의 주보성인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초상화 성물이 없어 전합수 신부님의 의뢰로 제작하여 오늘 대성당의 12사도의 상 옆에 액자를 걸었다.

작품은 이미 제작되었으나 신도들이 성당에 다시 나오는 오늘을 맞이하여 초상화 작품에 축복식을 개최하였고 신부님의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이날은 수원교구의 원로신부이신 이정운(1971.8.27 서품) 베드로 몬시뇰의 참석으로 특별강론을 해 주셨다.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