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떠나기

choyeung 2020. 9. 30. 12:31

 영흥대교와 선재대교가 건설된 후의 영흥도

 

영흥도의 이름난 명소

영흥도는 1995년에 경기도 옹진군 영흥면에서 인천직할시 옹진군 영흥군으로 행정개편되었다.

영흥도는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이젠 섬이 아닌 셈이다. 영흥대교(靈興大橋)는 선재도와 영흥도로 연결된 사장교로 길이는 1,25km이다. 1997년에 착공하여 2001년 준공되었는데 이는 한전에서 공사후에 인천시로 기부체납하였다. 선재대교(仙才大橋)는 대부도와 선재도로 연결된 다리로 1998년에 착공하여 2000년에 준공되었는데 한전에서 공사후 인천시로 기부채납되었다. 두 개의 다리가 준공되기 이전에는 대부도 북단의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영흥도에 갈 수 있었다.

영흥대교
길이 12.7km의 시화방조제
시화방조제에서 보는 인천항쪽 모습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과 서어나무 군락

 

십리포 해수욕장의 동쪽
오후 7시경이 만조로 물이 차츰 들어오고 있었다. 이곳은 수평선위에 낙조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장경리해수욕장의 일물이 유명하다
십리포 해수욕장에서-뒤편은 좌측부터 실미도, 무의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영흥도를 처음 방문하였고 서해가 갯벌보다 밀물로 바닷물이 가득하여 보기 좋다는 가족

 이제 9월말이면 피서객도 떠나고 이름난 해수욕장도 인적이 드문 편이 되어 버린다. 작년 말부터 코로나19로 인하여 감염자가 증가하고 나니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국내여행도 성수기에는 할 수 없게 변했다. 그러나 성수기가 지난 시기에는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서해의 도서지역으로 나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십리포 해수욕장의 서쪽, 서어나무 숲의 언덕을 향한 500m 산책길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안내도

대교가 전설되기 전에는 대부도 북단의 방아머리 선착장(지금은 12,7km의 시화방조제 始華防潮堤의 끝쪽)에서 어선을 타고 영흥도에 갈 수 있는 형편이었다. 대교가 준공되기 이전에 가끔 회사의 일로 영흥도를 들리곤 하였는데 이때는 인천 쪽의 작은 어선측에 미리 연락하여 방아머리에 대기를 시키고 떠나보면 안개가 짙은 날에는 전혀 방향을 알 수 없었다. 선장이 나침판도 없다고 하니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경험한 일도 있었다. 어쩌다가 안개가 걷히고 나서 방향을 잡으니 일행은 서로 안도의 한숨을 내어 지르고 말았다. 영흥도에는 숙소도 없어 하룻밤을 잘 때에는 영흥도 선착장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주인이 자는 방을 빌려 자곤 한 일이 있었다. 당시 주위에는 논이 많았는데 한밤에 개구리의 울음소리에 잠을 잘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산책길 위의 서어나무 숲
산책길에서 보이는 절벽의 서어나무 뿌리
9웖말 인적이 드문 십리포해수욕장
산책길에서 본 십리포해수욕장
산책길 위에 위치한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실미도와 무의도

 

전망대의 조망 안내도

영흥도가 절해고도였던 시기에 먼 곳에 떨어진 장경리 해수욕장과 십리포 해수욕장을 들려 볼 기회가 있었다. 십리포 해수욕장의 백사장 바깥쪽에는 방풍림으로 청회색 줄기가 구불구불한 서어나무 군락지로 유명하였는데 강한 감흥을 받고 나중에 유화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었다. 특히 용담해수욕장 해변에는 해당화(海棠花)가 꽃을 피워 아름다운 정경을 볼 수 있었다. 약재로 쓰인다는 뿌리가 모래사장 깊속히 들어가 있어 관상용으로 떠낼 수도 없었다.

 

● 십리포해수욕장의 명물은 서어나무 군락지

 

 

[서어나무숲의 휴식 Rest under the Muscle Woods] 72.7 x 92.9cm, Oil on canvas, 2008년, 조영규 작품
서어나무 군락지
십리포 해수욕장 해변의 350그루의 서어나무 군락지
울툭불툭한 근육질의 독특한 줄기모습을 한 서어나무 군락지

서어나무 군락지는 왜 유명한지 알아보았다. 서어나무는 영어로는 근육질의 외모를 제공하므로 서양에서도 머슬 우드(Muscle-wood 혹 Muscle Tree) 즉 근육나무라고 말한다 고 한다. 서어나무는 자작나뭇과에 속하는데 대략 15m 높이로 자란다. 나무의 학명은 카피너스 락시훌로라 (Carpinus laxiflora) 이며 켈트어로 car(나무)pin(머리)의 합성어로 <나무의 우두머리> 라는 의미를 가진다. 다른 말로는 소사나무(Carpinus turczaninovii)라고 한다지만 종류는 비슷하나 다른 모양이다.

 

서어나무는 나무껍질과 몸통은 구부러져 있고 나뭇가지는 청회색 색조를 띠기 때문에 독특한 편이다. 잎사귀는 둥글고 하트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한 나무에 달려 독특하며 수꽃과 암꽃은 포엽(苞葉)모양으로 핀다. 대개 무리진 군락으로 사는 것으로 서울 근처는 광릉 숲과 남한산성의 약사산이 유명하고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는 약 350 그루가 해변에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장관인 것이다.

 

·남해안 바닷가의 모래땅과 바위틈에서 거친 바람을 견디며 살아가는데 특히 바다의 염분(鹽分)에 강하여 방풍림으로 활용된다. 웬만한 추위, 건조, 대기오염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강인하다고 한다. 마치 운동으로 다져진 청년의 장딴지 근육처럼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줄기는 굳건히 잎과 가지를 받치며 구불구불하게 비틀려 올라가서 우아하고 참으로 멋스럽다. 척박한 환경에서 굳건히 뿌리를 내딛고, 지그재그로 거침없이 하늘로 뻗어난 자유분방함과 다부진 근육질 몸매를 가진 서어나무는 강인함 그대로의 자세인 것이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해변의 모래가 가늘고 고운 편이다. 서쪽편 언덕에도 서어나무가 울창하며 그곳으로 데크가 500미터 깔린 산책로를 걸으면 위쪽에 전망대가 되어 있다. 그 아래편에는 조개껍질로 이루어진 해변이 이어져 있는 것이다바다 쪽에 보이는 곳에 왼쪽부터 실미도, 무의도,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 팔미도, 인천항, 인천대교, 송도신도시와 인천신항이 펼쳐져 있었다

 

마침 해수욕장 입구에 차를 세우고 입구를 들어서자 정찬문 문화관광 해설사님을 만났고 '과거에는 서어나무 군락지라고 안내되었는데 지금은 현판에 소사나무라고 된 이유'를 물어보니 같은 나무라고 설명해 주었다. 이분은 해수욕장 왼쪽 해안위의 데크 산책길을 자세히 안내하면서 한번 걸어 보도록 권유를 받았다. 정년퇴직을 한 이후에 이곳에 이주하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참으로 인상이 좋았고 친절하였으며 귀가하여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전하겠다고 전화번호를 받아 두었다.      

 

본인은 영흥도가 절해고도의 시기에 선착장과 먼 곳에 장경리 해수욕장과 십리포 해수욕장을 들려 볼 기회가 몇번 있었다. 물론 운행버스가 드물었고 승용차를 이용하였다. 영흥도 북쪽인 십리포 해수욕장의 백사장 바깥쪽에는 방풍림으로 줄기가 구불구불한 서어나무 군락지가 유명하였는데 스케치를 하고 나중에 유화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었다. 특히 용담해수욕장 쪽에는 해당화(海棠花)가 꽃을 피워 아름다운 정경을 볼 수 있었다

영흥도 남쪽의 용담해수욕장 오른쪽
영흥도 남쪽의 용담해수욕장 앞쪽 -영흥화력발전소의 송전철탑
영흥도 남쪽의 용담해수욕장 좌측

영흥도의 서남쪽에 외리(外里)에는 수도권 지역에 전기의 20%를 공급하는 한국남동발전의 대규모 영흥화력 발전소(靈興火力發電所)가 가동되고 있다. 2004년에 준공되어 유연탄화력 발전기 6기로 시설용량은 508kw이다. 용담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곳에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송전선로와 철탑을 볼 수 있다.

지금도 동해의 속초 및 고성등의 해안지역은 해당화가 피고 있다. 영흥도에는 드믄 것 같다.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