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

    원산 2012. 10. 7. 21:24

     
    청산을 벗 삼아 있지만
    그래도 속세에 사는 거구
    이끌고 나선 청명한 어제
     
    님들은 자식 잘 생성하게 했는지
    잘도 짝 찌어 가네
    그래 저래 왕래가 없었던 친척이라 하지만
    발걸음 강남으로 향하고
     
    왠지 모르게 나설기만 하다.
    자주 보았던 것이라만
    눈에 띌 건데...
     
    에고우~!!!
    꿈도 야무치다.
    이러몬 우뚤고 저러면 우뚜겠나만
    그냥 그런 자리
    채워서 떠나왔다.
     
    오늘은 강 건너 지인이 밥 묵어로 오라해
    나선다.
    실실 들에 보이는 벼는 익어가고
    완연한 가을을 느낀다.
    차도 적당히 왕래를 하고
    달리는 찻창가에
    더 높은 가을 하늘이 반기고
     
    그래도 땅이 있는 곳엔
    사람도 살고
    길도 잘 닦여 있어
    올라가본다.
     
    저 멀리 보일까말까 하는 북녘을 바라보며
    북한강변 오늘따라
    더 맑고 푸르다.
     
    차츰 익어가는 들녘과 산야
    이제 곧 가을이 떠나고
    겨울이 오겠지...
    서리도 내리곤 하지만
    아침나절 일교차가 심해
    그래도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찻창을 열어 놓으며
    공기가 산뜻하고
    시원하니...
     
    맛있는 점심 닭도리탕
    오늘 가게가 쉬어서
    놓치고
    가지 수 많은 한정식
    입 돋군다.
    다 지들이 재배한 것들로
    내어 놓은 게 맛깔스럽다.
    남겨 놓기도 아까워
    밥 더 챙겨 먹고
    누룽지까지 취한다.
    쪄 놓은 감자도 한몫을 하고
    돌아오는 길 쉬이
    달려온다.
     
    오늘따라 두 차례나 불러본
    색스폰이 넘 듣기도 좋구나.
    그래그래
    때가 되면 다 좋아지고
    더 듣기도 좋아질 것이니 하며
    또 즐기랴~!!!
     
    이 가을에
    아~!!! 가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