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자료

배디링 2018. 11. 7. 12:29

http://cafe.daum.net/way./jHAM/754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 3차로 5박7일간 중국 운남성을 25분의 회원님들과 다녀왔습니다..

기간도 제법 길고, 개인사진도 많아 일정 위주의 사진을 간추린 종합 후기편을 먼저 한 편 올리고,

그 다음 타임라인에 따라 여행지별로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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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면 좋든 나쁜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추억이 있니다.

이번 여행은 언제나 처렴 눈에 띄는 발도행 만의 전통같은 배려가 여전히 빛났고

한 가족같은 단란한 분위기로 여행을 마쳤다고 표현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이상기후로 정확한 장마기간 예측이 어려워 출발일을 많이 고민했는데

여행기간 동안 큰비 없이 다행히 뜨거운 해를 가릴 정도의 부슬비가 오락가락하여

더위를 모르고 시원한 걸음을 즐기고, 초원은 발디디기 미안할 정도의 야생화가 절정입니다.


무사여행을 기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아름답고 즐거웠던 중국 운남성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5박7일 동안 중국 운남성의 대표코스인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을 비롯해 옥룡설산 야영과 트레킹/

리장고성/대리 남조풍정도/곤명을 두루 거치는 '운남성 종합여행세트'로 이름 붙인 일정이였습니다.

지도에 다녀온 지역을 표시해 보았습니다.


운남성(윈난)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 면적은 394,100km로 중국 전체 면적의 4.1%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보다 약4배가 크답니다.

*북서부로 티베트 자치구, 서쪽으로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베트남과 국경을 공유하고 있어

 일찌기 차마고도와 같은 무역로가 발달하였으며,

*아열대성고산 기후로 연평균 기온 최저 13~15도 /최고 22~25도이며, 우기는 7월중반~8월입니다.

*민족시장이라고 일컬을 만큼 많은 26개의 소수민족이 운남성의 40% 정도를 차지하며,

 운남성 밖에 없는 소수민족도 15부족 정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리 여행지 중 리장/옥룡설산은 나시족, 리밍은 리수족, 대리는 바이족(백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곤명, 리장, 대리, 석림, 샹그릴라, 석두성 등이 있습니다.


항공 이동은 인천->정주->리장을 대한항공/럭키항공을 이용하여 당일 연결하고,

귀국은 곤명->인천으로 일반 단체에는 없는 여정으로 이동에 따른 시간 소비를 최소화 해 봅니다.


정주 도착 후 연결시간이 그야말로 '최소연결시간' 1시간50분으로 JUST 였습니다.

혹 대한항공이 지연될 경우 힘들수도 있어 고민하다 국적기를 믿어(^^)보기로 했는데, 다행히 정시 도착~~^^

정주공항에서 단체비자 순서대로 줄서서 입국 수속하고

짐 찾아 국내선 Transit area로 이동하니 ... 큰 홀에 손님이 우리 팀 밖에 없네요...^^



리장공항 도착하여 모두들 짐을 픽업합니다.

타호님 캐리어를 들고 밝게 웃으시며 1번 모델로 등장하신 이유 모두들 기억하시죠?...^^


정주공항에서 줄서 기다리다 마지막 짐을 부치는데 보안검색 요원이 시간되었다고 없어졌대요....

맙소사...한 사람 남았고, 자기들 업무처리가 늦어 기다리고 있었는데...이게 중국이구나 싶었지요.

짐이 다음 비행기로 올지도 모른다 하여 클레임하다 비행기 탔는데,,,다행히 실어 주었네요...휴유~~


빨간 가방이 컴베어벨트를 도는 것을 본 순간, 저랑 타호님은 손바닥을 마주치며 좋아했답니다..^^

타호님이 가방 정시 도착에 기분 좋으셔서 저녁에 맥주를 내셨답니다..ㅎㅎ



이번 여행 현지 가이드인 이우양님(왼쪽)과 리장 현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곰아저씨와 합류하여

전용버스를 탑승하고 첫번째 일정이 있는 리밍으로 출발합니다. 


● 5박7일 간 진행된 일정표를 첨부합니다.

대표코스인 차마고도 이외에는 1,2차와 다른 새로운 여정 구성입니다.

특히, 옥룡설산 아래서 텐트 야영과 작은산상음악회, 자전거관광 등과 같은 이벤트를 추가하여

어디에도 없는 발도행 만의 고유 일정과 특징으로 기획하여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일정 중 횃불 파티, 미센(중국 국수), 자전거관광은 현지 사정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1일 차, 리밍 / 장강제일만 / 노마디 호텔 >>

버스여행을 할 때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풍광을 바라보기를 좋아합니다.

산천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고, 이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곳임에도 낮은 야산에 손바닥만한 땅도

버림없이 알뜰히 다랭이밭을 일구어 담배.옥수수가 자라는 것에 모습에 놀랍니다.

이번 일정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초록이 무성해지고 야생화가 만발한 때를 원했는데 얼추 맞은거 같습니다.^^ 


리밍으로 가는 도중 '장강제일만(長江弟一灣)'에서 잠시 쉬며 기념 사진도 하나 남깁니다.


장강제일만(長江第一灣)은,,,

리장(여강)에서 서쪽으로 약40km 떨어진 석고진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강(양자강)의 상류 금사강이

운남성 석고진에서 부딪쳐 물길을 돌리며 U자형의 큰 여울을 형성하며 동북 방향으로 흐르며

장강이 첫 번째로 꺽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리장에서 3시간 여를 달려 적색사암의 웅장한 호위를 받는 리밍(黎明, 여명)에 도착합니다.


리밍은 운남 리장 로군산(老君山, 라오쥔샨 4,515m) 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이수족의 전통마을입니다.

중국 단사(danxia) 지형 중 하나로 천 개의 거북이 등과 같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천귀산과

수백 개의 암벽등반 코스를 갖고 있어 세계적인 등반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며,

야생동물 관찰 트레킹 코스 등도 있습니다.


아직은 석양빛이 좀 있을 시간이라 1시간 반 정도 마을 주변을 산책할 예정이였습니다만,

리밍 도착 즈음하여 굵어진 빗방울이 멈추지 않아 바로 저녁식사로 이어집니다.


이 마을에서는 제일 깔끔한 리밍관광국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랍니다.

(노란 잠바를 입으신 스타카토님 모델 포스~^^)



식사는  대부분이 꺼리시는 향채와 향료는 제외하고, 가능한 현지식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이후 식사도 마찬가지로 이전 진행 경험을 통해 잘 드시거나 무리없던 메뉴를 주로 하였습니다.


이수족 아가씨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횃불파티에 갈 채비를 하고 날씨를 살피는데 한마음님이 기념을 요청하시네요.^^

리밍은 이수족 전통마을로 저녁식사 후 마을 광장에서 매일 밤마다 아가씨들이 모여 횃불을 피우고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춥니다.


**작년까지는 공연장에 무료 입장이였는데, 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서 마을측과 협의를 통해

올해는 겨우 무료입장을 허락받았는데, 아쉽게도 빗줄기가 멈추지 않아 불을 피우지 못해 공연은 열리지 못했네요....


첫째날 우리가 묵었던 리밍의 노마디 호텔이 기암석 호위 아래 아늑하니 자리했습니다.

호텔 건물은 입구가 각각 다른 두 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는데 역시 리밍관광국에서 운영합니다.

이 마을에서는 최고의 시설로, 이런 오지에 이만한 시설의 훌륭한 호텔이 있다는게 오히려 놀랍고

이런 호텔이 있어 이 곳을 방문할 조건이 맞았습니다.^^


예전에는 조금 위에 위치한 건물(츠아러 노마디)에 배정되었는데, 올해는 아랫동 노마디에 머물렀습니다.

운무를 두른 산을 배경으로 촉촉히 빗물 머금은 아늑한 정원이 인상적이더군요.

방마다 조금 씩 다른 디자인이던데, 제가 잔 방은 돌벽을 유리로 막아 마치 동굴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방에 짐을 두고 나오니 마을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전통적인 분위기에 평화롭고 한가한 느낌이 좋습니다.

길 옆은 대부분 저렴한 민박형 객잔이라고 하는데 등반객들이 많이 찾는 동네입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카페같은 곳입니다.

오늘 비가 오는 바람에 횃불파티가 열리지 못해 대신 이 곳 난로가에 둘러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나름 분위기 있는 여유로운 밤을 맞이 합니다.


특별히 배달해 온 꼬치구이에 타호님이 가방 정상 수취를 기념해 준비하신 음료(^^)와 함께 담소가 오갑니다.

리밍으로 오는 차내에서 자기 소개가 있었던터라 어느 정도 낯을 익히셨네요^^


갑짜기 멋진 남성 화음이 옆 테이블에서 들리더니 우리 테이블도 방문~~

왠일인가 싶었는데 이 분들은 횃불파티에도 가끔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이 동네 분들로

오늘 파티가 취소되어 서운한 마음에 이우양 가이드가 특별공연을 부탁한 거라고 하는군요...

맥주 한 병 들고 '건배~ 건배~'를 배워 외치더니 신나는 노래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우양씨 멋쟁이~~~ㅎㅎ



<<2일 차 / 리밍 천귀산 도보 / 차마고도 호도협 1일차 나시객잔~중도객잔 트레킹 / 능이백숙 >>

간밤에 내리던 비가 새벽녁 멈추고 멋진 운무를 산허리에 두고 물러갔습니다.

촉촉하고 시원한 공기가 상쾌한 아침을 엽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은 천귀산 간단 도보, 오후에는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1일차 걷기입니다.


전동차에 분승하여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천귀산 입구로 이동합니다.

작년은 이 사진에서 보이는 능선쪽으로 트레킹을 하였습니다만 좀 힘들어 하셔서

올해는 노선을 바꾸어 규모는 훨씬 큰 반대편 천귀산을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오른 후 간단한 도보로 편한 스타일로 즐깁니다.


사방이 오픈된 전동차를 타고 빠르게 스치는 양옆으로 구름으로 치장한 적색사암에 연신 탄성을 자아냅니다.


첫번째 케이블카를 타고 천귀산을 오릅니다. 한번 더 갈아 탑니다.

이 곳은 노군산(로군산(老君山, 라오쥔샨) 국립공원 지역의 천귀산입니다.


중간에서 케이블카를 갈아타는 정거장입니다. 요금은 각각 2회를 받습니다...ㅠ

바로 코앞에 닿을 듯한 사암의 위용에 연신 사진 찍으시느라 바쁘시더군요 ^^

(콩알 만한 일기일회님 ..ㅋ)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유리창을 통해 본 전망입니다.

왼쪽 아래 돌은 '정인주(情人柱)' 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곳 리밍 사진의 간판스타입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껴안은 모습같다네요.

 

두번째 케이블카가 도착한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광은 더 대단합니다.

가운데 골짜기에 우리가 올라온 마을이 위치하고 있고, 양옆으로 치솟은 사암들이 장관입니다.

거기에 운무가 흐르니 숲은 선명하고 환상적입니다.^^


천귀산 모습입니다.

지금 있는 이곳에서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을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시간 여유도 그리 많지 않고 계단도 많아 저는 엄두가 나지 않아 진즉 바라보는 것으로 결정 ~~ㅎ

서너분이 빠른 걸음으로 다녀오신거 같은데, 다리가 후덜덜~~하시답니다...ㅎㅎ.


저는 천귀산 정상에 오르지 않아 설명을 위해 인터넷에서 다른 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http://blog.daum.net/u-minam/105)

능선에는 거북이 등 형상을 한 바위가 많다고 하여 천귀산이라 합니다.

흐르는 물에 의해 격자상으로 침식이 된 붉은 색을 띤 '단하봉(丹霞峰)' 모습입니다.


이곳 촬영대에 오르면 누워있는 거대한 와불(臥佛)과 마주합니다.

오른쪽이 머리, 왼쪽이 가슴인 누워있는 부처의 형상입니다.


천귀산 단하봉에 오르지 않아도 이곳 촬영대에서도 광대한 풍광을 가슴에 안을 수 있답니다.

하얀구름꽃님은 오늘 닉네임 그대로 하얀구름 위에 하얀꽃 같이 이쁘시네요 ^^


멋진 천귀산을 배경으로 윤씨님, 환타님을 모시고 행복한 부부의 모습도 담을 수 있구요~~ㅎ

오늘 따라 환타님 미소가 천진(^^)해 보이세요 ^^.


렌즈는 당겨지지 많지만 멀리 풍광에 빠져계신 타호님도 발견했답니다.^^


그리고 이건?????

신비의 명약이라는 '송라'입니다....와우~~

집에 조금 있어 그냥 두고 왔습니다...ㅎ


오전 일정이 빠듯하여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입니다.

저 아래 오른쪽 길을 따라 그리 어렵지 않은 정글같은 숲길도 새로 찾았다고 하는데 4~5시간은 족히 걸린다 하니

다음에 시간이 되면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로 점 찍어 둡니다.^^


금사강을 건너 리장지역에서 샹그릴라지역으로 넘어 왔습니다. 호도협을 향해 이동 중입니다.

여행 내내 길가에 싱싱한 수박, 복숭아를 파는 좌판이 곳곳에 눈에 띄어 입가에 침을 돌게 합니다.

잠시 차를 세워 놓고 산 과일들이 달고 맛납니다.


<< 차마고도 호도협 1일 차 트레킹 / 나시객잔 ~ 중도객잔 >>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트레킹 시작점인 나시객잔에 도착합니다.

언제나 이 집 대문에 붉은 부겐베리아의 정열적인 환영을 받습니다. ^*^



갓 볶아내는 음식의 신선함이 유난히 살아있어 맛난 이 집....

그래서 오르막 트레킹을 앞두고 힘들 줄 알면서도 과식을 하게 됩니다...ttt

이 집에서는 언제나 음식 추가 주문에, 접시는 텅 비어 있습니다...ㅎ


마당에는 언제나, 어느 후기에서나 보이는 나시객잔 옥수수 타래들...

그래서 우리도 여느 팀처럼 출발 준비를 마치고 이곳에서 '차마고도 화이팅!!!'을 외치며 기록을 남깁니다....^^



위의 개념도에서 보는 것처럼 호도협 구간 걷기는 교두진->일출소우->나시객잔으로 이어집니다만

보통은 교두진~나시객잔 구간은 빵차를 이용하여 나시객잔까지 이동 후 풍광이 좋은 나시객잔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출발.도착지를 동그라미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그림은 인터넷 자료 인용)



** 발도행 경우 약 15km를 하루에 다 걷는 것은 힘들어 하셔서 오후부터 걷기를 시작하여

   중간 중도객잔에서 자며 식을 취하고, 다음날 오전 걷기로 이어 진행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설레임으로 기다리던 ,,,,

호도협 차마고도 구간 ,,,,

왼쪽 하바설산은 평탄을 길을 내어주고, 협곡 건너 오른쪽 옥룡설산은 흰구름을 이고 우리 마중을 나왔네요....^^


그럼, 1일차 나시객잔~중도객잔까지 약10km 걸음,,,

힘.차.게~~ 출발입니다~~~^^


어느 새 선두는 하바설산 허리길을 타박타박 두드려 주고있습니다.


각자의 체력과 취향에 따라

걸어 가기도 하고,,,

 

객잔에서 기다리던 마부의 입꼬리를 올려주며(^^) 말을 타기도 하며 28밴드 정상까지 오릅니다.


지금 시즌이 호도협이, 운남성이 가장 푸르고 빛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숲은 신록을 벗어나 푸르름이 가득하고, 길 옆에는 야생화가 지천입니다.


돌아다보니 출발한 나시객잔이 있던 마을과 우리가 지난온 길이 장강과 더불어 산맥의 파노라마를 펼치며 한눈에 들어 오네요.


2100m 나시객잔에서 28밴드 진입 전까지 완만한 경사도가 서서히 이어지다가 28밴드에 들어서며

정상까지 좀 더 깊은 경사도가 계속되며 2670m 28밴드 정상에 이릅니다만

천천히 중간중간 쉬면서 걸으면 염려만큼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닙니다. ^^


28밴드 시작 전 만나는 간이휴게소 옥상(?)입니다.

여기서 에너지를 보충해 가라는데.....

이쯤에서 선두를 만나겠지 싶었는데 모두들 벌써 떠나시고 한 분도 안계십니다...


작년, 재작년 맑은 날 이 곳에 도착했을 때 다들 힘드셔서 한 동안 신발을 벗고 쉬기도 하고

드러눕는 분도 계셨는데 오늘은 쉬지도 않고 모두 거뜬히 지나쳐 가셨네요...와우~~


가끔 부슬부슬 내리는 비 덕분에 날도 덥지 않고 피곤을 덜 느끼시는 거 같습니다.~~^^



아, 여기 테이블에서 휴식을 한껏 즐기시는 윤씨님과 일기일회님이 아직 계시는군요.

두 분 모두 말을 탄 기사들이십니다...^^


근데, 무슨 말을 하셨길래 앞장 서 잘 걸으시던 두 여인네께서 지갑을 여시는지...??

두 남정네의 꼬임(ㅎ~~)에 빠져 두 여인께서 말을 타기로 하셨답니다.

언제 이런 곳에서 말을 타 보겠냐는 논리가 설득력을 발휘한 순간입니다..ㅎㅎ


저도 그 논리에 설득 당하고 싶었는데 진행자라고 아무도 꼬시지 않습니다.

아~ 피곤하고 서운한 진행자 심정~~~~ㅋㅋ ..(꼬셨으면 넘어 갔을까요?..ㅎ)


부지런히 선두를 따라 봅니다.

이제 28밴드가 가까오며 제법 경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왕년에 산행을 좋아하셨던 엘리사벳님께 이 정도는 껌값~~~ㅎㅎ

힘드시기는 커녕 오히려 신이 나신 듯 펄펄 날으십니다~~부럽부럽 ^^

자연이 주는 힘이겠지요??...^^


드뎌 28밴드 시작입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친절하게 명확히 페인팅을 해 놓았네요....

'밴드'는 우리말로 하면 '구비길'이라고 해야 할까요?

대관령 고갯길처럼 꼬불꼬불한 트레일을 연상하심 될거 같습니다.^^


그 옛날 2천년도 더 전부터 고 밟아 부서지고 다져진 길....

고대의 무역로 차마고도...Tea-Road....

이 길을 밟으며 운남과 티벳을 오갔던 마방의 고된 걸음을 떠올려 봅니다...


그렇게 걷기도 하고,,,

이젠 제법 안정적인 자세로 말을 타기도 하며...


홀로인 듯 함께 하는 ....

나만의 차마고도를 걷다 보니 ....

어느새...


2670m.....28밴드 정상에 섰습니다.

감동적이셨지요? ^^


*에공~~중요한 이 순간에,,,

이때부터 카메라가 이상해졌습니다. 나중에 보니 렌즈 장탈 부분 나사 하나가 빠졌네요.

핀도 안맞은 사진...이후로도 양해 바랍니다..^^;;



큰오빠들(??), 큰언니들(^^)께서 말도 안타시고 거뜬히 28밴드 정상에 오르셨습니다.

얼굴 가득 충만감이 넘치시는 듯 합니다. 대단하신 소나무그늘님과 도마리아님 ~~^^ 


그리고 여유롭게 즐기시는 듯해 보이시던 농경시대님과 아하님~~ ^^


무릎도 안좋은데 힘을 내어 주신 하얀구름님과 든든한 보디가드 박딱부리님...

모두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


위에 올려드린 호도협 개념도에서 보시다시피 28밴드를 오르고 나면

이제부터는 잘 다듬어진 대체적으로 매끈한 내리막 걷기가 시작됩니다.

비가 내려 먼지도 가라앉고, 적당히 물 먹은 길이 걷기에 그만입니다.


점점 물소리가 커지고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나무 사이로 주차장이 보이고 그 곳 협곡에 호랑이가 밟고 건넜다는 호도협을 상징하는 돌이 살짝 보이네요.


지금은 비가 내리며 수량이 늘어 돌은 머리만 조금 보입니다.

건기에 물색은 옥빛을 띠며, 삼각형 모양의 돌이 삐죽 올라와 있습니다.


28밴드를 넘어온 반대편 산자락은 상채기 자국같이 허옇게 보이던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온전한 호도협 안에 거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선두팀은 어찌나 빠르게 잘 걸으시는지..출발 이후 여기 차마객잔에서 처음 만난거 같습니다.

옥상에서 좀 쉬며 후미 꼬리 붙여 다시 출발입니다.


재작년은 중도객잔, 작년은 여기 차마객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여기서 걸음을 마치었으면~ 하시는 분들도 계셨겠습니다만, 

내일 일정을 일찍 마추어야 이후 시간이 여유로와 조금 더 걸어 중도객잔에서 숙박을 합니다.^^



차마객잔 이후 길은 더 평탄하고 걷기 편하고....


풍광은 기암괴석이 즐비한 훨씬 더 남성적인 느낌으로 장쾌해 집니다.


곳곳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절정인 길을 행복한 눈길을 주며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선두팀 사진을 좀 찍어드렸으면 싶어서 선두에서 걸어 봅니다.


길은 여전히 평지이지만, 하바설산 산면의 경사도가 깊어지며 시야를 가리던 수목이 낮게 깔리고

절벽이 드러나며 여기가 2천미터가 넘는 낭떠러지 길이구나 하는 실감이 납니다.


이 곳도 제가 좋아하는 사진 포인트인데...

흔들렸는지만,,,,느낌만 살려 올립니다...ㅎㅎ


지금쯤 다리가 한 짐, 오늘 묵을 중도객잔의 밝은 불빛이 반갑고 어느 분 표현대로 '너무 따뜻합니다'

시간은 어느 덧 8시가 넘어가고 있지만, 시간 차를 적용하지 않는 때문인지

산간인데도 아직 밝은 기운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저녁 특식은 오골계백숙에 별도로 준비한 능이버섯을 넣은 능이백숙입니다.

원래 오골계 껍질이 검은데 능이버섯물이 들어 국물도 닭도 모두 깜뚱이~~ㅎ


맛나게들 드시니 곰아저씨 얼굴이 좋아 보입니다??

차를 빌려 먼저 객잔에 도착해 버섯 불려 장작불 떼느라 고생했거든요...ㅎ....외조에 감사 ^*^


● 오늘밤은 혹시라도 날이 맑아져 별과 은하수를 볼수 있으려나 기대하는 마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여행 기간 내 별은 보지 못했습니다.

"모두를 다 갖기 원하는건 욕심이에요. 덕분에 시원한 길 편해 걸었으니 좋지요"

어느 회원님께서 오히려 저를 격려해 주시네요. 

다음 어느 곳에서든지 꼭~ 별이 쏟아지는 멋진 밤을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3일 차 : 차마고도 호도협 2일차 중도객잔~장선생 객잔/ 리장 고성 /나시족 정찬/옥룡설산 야영과 작은음악회/송이버섯 바베큐>>

중도객잔에서 여행 세째날 아침을 맞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2일차 걷기로 중도객잔~장선생객잔까지 약5km를 걷습니다.


빗방울이 조금 굵어졌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입니다.

오늘도 걷기에는 아주 좋은 날~~ ^^


에고, 이런~~ 이런~~

마부의길 차마고도에서 제대로 말과 마부의 행렬을 만나는 행운이~~

근데, 카메라가 메모 부족이래요~~~


옴마야~~ 얼른 핸폰 꺼내 정신없이 몇 번 누르니 마부는 사라지고...

잠시지만 참 흥분되고 멋진 순간이였어요....ㅎ


※그나마 오락가락하던 카메라는 메모리 부족으로 가방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이후 오늘 일정은 핸폰으로 갑니다...ㅎ


오늘 걷는 길이 한 눈에 보입니다.

역시 절벽의 위협감이 느껴지는 오른쪽이 오픈된 멋진 길입니다.

이런 길에서 말이 미끄러질 듯한 다큐를 촬영했을 거 같습니다...


떠나온 중도객잔 마을 모습도 멋지게 들어오네요....

뒤를 돌아보고 찍은 사진이니 협곡 왼쪽이 옥룡설산, 오른쪽이 우리가 걷고 있는 하바설산...



오늘 길은 어제보다 훨씬 힘있고 묵지해 보이지요? 콩알 환타님 ^^

이 구간 참 멋집니다~~

다음 또 올 기회가 있다면 핸폰 버리고, 줌 빵빵~ 화각~널널로 멋지게 찍어 드릴께요....ㅋㅋ


바쁜 일정 쪼개느라 애쓰신 일기일회님도 여기서 큰 힐링으로 위안 되셨길 바랍니다~~ ^^
저 가방에는 제 카메라와 간식을 넣어 저리 빵빵해 졌답니다...ㅎ...감사합니다 ^^


모퉁이를 돌면 장대한 관음폭포가 맞아주지요.

수량은 작년과 큰 차이는 없는거 같아요.


폭포를 가르는 절벽길이라니.....

가까이 그 폭포 아래 서면 느낌이 황홀해 진답니다.


벌써 우리 일행은 대부분 떠나버리시고, 왠 서양아가씨 베낭이 모델 노릇을 했네요...


산을 품은 듯, 가슴이 뚫리는 듯 멋진 곳에서는 가끔 한 숨 쉬어가는 잠시의 여유도 부려보지요.

선.후배가 같이 바라보는 같은 시선 ... 아름답네요.^^


우리가 걸어온 길에서 뭔가 희끗한 것들이 쏜살같이 절벽으로 내달립니다.

방목하는 양입니다..

저 길이 저들의 길이였군요.

잠시 넋을 놓고 구경합니다. 장관이였습니다..... ^^


길나님이신가요?

요 아그들한테 잡히셔서 한 동안 one more, one more에 바쁘셨지요?

덕분에 이 멋진 곳에서 본인 사진은 찍도 못하시고 바삐 떠나시더군요.^^

아름다운 젊음입니다~~~ㅎ


중후한 젊음들께서는 역시 이런 깊은 풍광이 좋으시죠?....^^

산자락으로부터 우비까지 흘러내리는 선이 멋집니당~~~ㅎ



관음폭포도 지나고...저 아래로 도착지 장선생객잔이 보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길이지요.


금방 내려갈 듯한 느낌이지만, 역시나 이런 평지같은 구비길을 돌아돌아 내려와야 한답니다.



걷고 있을 때는 경사도와 절벽감을 못 느끼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이런 길입니다.


저 바위 아래서 선두팀은 한참을 기다리셨지요.

아직도 "발.도.행~~ 발.도.행~~" 하고 외치시던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2080m 장선생객잔이 바라다보이는 포장도로로 내려섭니다.

모두들 이틀 간에 걸쳐 호도협 구간 15km를 무사히 완보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걸어온 길을 다시 뒤돌아 봅니다.

장강은 거센 물소리와 함께 빠르게 흘러갑니다.

우리의 여행시간은 좀 더 천천히 흘러가길 ~~~


<나시족 전통 정찬집 "리수후이>

전용버스로 금사강을 건너 다시 리장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여기는 점심이 준비된 나시족 전통 정찬집 "리수후이" 입니다.


모든 재료는 유기농으로, 자가운영하는 농장에서 공급한다는 집입니다.

자부심이 엄청 납니다~~~


야크 육포입니다.

대략 17~18가지가 넘는 음식들이 나왔던거 같은데 두어 가지만 올려 봅니다.


계란 지단에 고기를 넣고 월남쌈 마냥 싸먹는데,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음식 하나하나가 기름지지 않고 모두들 입에 맞게 잘 드셔서 기분이 좋았답니다..ㅎ

다음 리장에 가게 될 일이 있을 때 다시 꼭 들려보고 싶은 곳입니다~~^^



<< 리장 고성 >>

식사 후 리장(여강) 고성을 둘러 봅니다.


리장은 해발 2,400m 고원에 나시족에 의해 건설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수민족의 도시로서,

베트남,라오스,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는 특성 상 해외 교역이 매우 활발하여

오랫 동안 차마고도의 요충지로 번영을 누리던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미로와 같은 고성의 옛길은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시발지로 카라반의 말들이 다니던 길이었으며,

영화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모티브가 된 곳입니다.


동방의 베니스, 중국 운남성 리장은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차마고도 호도협과 소수민족 나시족의 성산인 옥룡설산을 품고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홍등이 즐비하고, 가옥은 상점으로 변하여 시끄러운 음악이 흐르는 상업화 지역이 되었습니다.

밤의 리장고성은 더욱 화려합니다. 이제 더이상은 고즈넉한 고성이 아닙니다.

실제 연간 1,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중국인이 가고싶은 곳 3위에 랭크된 곳이라네요.


옥룡설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얼음같이 차다고 합니다.

시가지 곳곳을 실핏줄처럼 흐르는 수로는 도시의 온도를 낮추어 주고, 1996년 리장 대지진 당시

목조건축과 수로의 영향으로 붕괴되지 않고 고성의 모습을 유지하여 이목이 집중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삼안정(三眼井)'이라고 부르는 우물인데, 마침 야채를 씻는 분이 계시네요.

맨 위는 먹는 물, 그 다음은 야채류를 씻고, 마지막은 빨래를 한다고 합니다.

나시족의 생활의 지혜가 보입니다.



요 그림같은 귀여운 느낌의 문자는 '동파 문자'로 나시족이 1,000년 전부터 사용한 상형문자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유일한 상형문자라는데 나시족이 믿는 동파교의 경전을 쓰기 위해 만들어졌다 합니다. 


고성의 중심지인 '사방가(스팡지에)'에 도착 후, 자유롭게 고성을 둘러보는 팀과

고성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를 찾아 즐길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저는 카페팀으로 가이드가 안내해 준 높은 지대에 위치한 카페를 찾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와지붕이 한없이 이어진 스카이라인을 한번 꼭 보고 싶었습니다.

이곳도 멋진 전망 포인트지만...아쉽게도 이 곳은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좀 차이가 있어요.^^;;


요즘 방송 프로에도 리장이 자주 등장하더니 올 추석 연휴에 리장으로 가는 전세기편이

운항된다는 광고를 보았는데, 그 곳에 제가 원했던 리장고성 모습이 있어 캡쳐로 올립니다.

뒤에 흰눈을 덮어쓴 산이 옥룡설산으로 리장의 주인인 소수민족 나시족의 성산입니다.

아침 일출 햇살에 흰눈이 노랗게 물드는 장관을 언제 볼수 있길 바래 봅니다~~^^


카페 한켠에 자리잡고 고성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잠깐의 여유를 즐기어 봅니다.

커피, 차 등 가격이 꽤 비쌉니다.


리장고성의 트레이드마크인 물레방아 앞에서 단체 인증을 '치열하게' 순서를 기다려 남기고

야영지인 옥호촌으로 이동합니다..ㅎㅎ


뒤의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이라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친필 휘호로 리장고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음을 알리는 기념 조형물입니다. 


※ 리장고성 구시가의 주위에는 성벽이 없습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리장을 다스리는 왕조가 당시의 황제의 이름 ‘주’로부터 두를 취한 목(木이)라는

이름을 받아 당시의 수령 아갑아득은 목씨 성을 가지고 이곳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리장도 이민족의

위협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목씨가 통치하는 지역을 성벽에서 둘러싸면 목(木이) (困이) 되는 것을

싫어해 성벽을 축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옥룡설산 발 아래 첫 마을 옥호촌에서의 야영 >>

리장고성에서 옥룡설산 방향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나시족 전통마을 '옥호촌'으로 이동합니다.

마을에 '옥주경천'이라는 옥빛 호수를 품고있는 이곳은 옥룡설산 5,596m의 만년설에서 녹아내린

물이 수천 년 세월 동안 빚어온 신비로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푸른 초원에 호수를 품은 넓은 방목장 초지에서 텐트 야영을 합니다.

초원은 초록으로 넘쳐나고 풀섶 사이사이 야생화가 빼곡히 올라와 제가 바라던 모습 그대로가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


버스가 초원에 진입하자마자 사방에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놀라서 창밖을 보니 물안개가 푸르스름하게 내린 초록 평원에 말들이 풀을 뜯고 있고,

그 옆으로 빨간텐트 15동이 동그라니 둘려져 세워져 있는 알록달록 모습이 마치 동화책 속 그림 같습니다....와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환성을 지르며 냅다 평원을 가르시는 모습이 자유로운 영혼 알프스소녀?

알프스 아줌마? 같습니다..ㅎㅎ


아, 이쪽에서도 야생화님과 솔밭님이 알프스 소녀 마냥 좋아라 달려오시네요...ㅎㅎ

여기저기서 달리고, 찍고,,,,,한 동안 흥분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조신히 앉아 초원에 가득한 꽃들과 인사를 나누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작은 꽃들이 빼곡히 들어찬 평원은 발을 내딛기 조차 미안합니다...


2인1실로 한 동씩 자유로이 선택하고 각자 집앞에서 환호해 봅니다~~


저녁으로 돼지고기 바베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점심을 포만하게 먹은지라

아직은 좀 이른 듯하여 평원 앞 호수를 한 바퀴 돌아오기로 합니다.


우리 텐트가  옥룡설산과 호수 사이 평원에 쳐져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간간이 빗방울이 호수 위에 동그라미를 그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저녁식사 시작입니다.

부슬비가 조금 내리긴 합니다만 식사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테이블마다 유쾌함이 가득합니다.

옥룡설산을 뒤에 두고 야생화 만발한 탁 트인 평원에서의 바베큐~~

분위기 그 자체만으로 고기맛 상승입니다~~~ㅎ


우리 테이블에는 오늘 저녁 연주를 해 주실 두 분의 손님이 함께 하셨답니다.

기타에 Fresh 남, 바이올린에 용기씨입니다.


그리고, 기본 일정에는 없었던 송이버섯이 급 준비되었습니다.

송이는 본격적인 우기철이 되어야 나오는 시기라 계획에 넣지 않았습니다만, 요즘 예년보다 일찍

비가 오락가락하며 샹그릴라 지역에서 첫물 송이가 나오기 시작하여 이번 여행에서 다행히 맛을 볼수 있었네요.^^ 

 

제법 송이가 넉넉히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상추쌈을 물리고 생송이에 한쌈 싸 향긋함을 맛 보기도 하고, 요렇게 살짝 익힌 송이에 고기 한 점 얹혀 쫄깃하니 먹기도 했답니다.

생각하지 않았던 송이버섯 포식에 힘이 불끈나는거 같습니다...ㅎㅎ


<작은산상음악회>

식사를 마치고 작은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리장고성에서 음악카페를 운영하시는 남사장님의 노래와 기타반주, 그리고 리장에 거주하시는

용기씨의 바이올린 연주가 화음을 이루는 작지만 분위기 있는 음악이 연주됩니다.


연령대를 고려하여 가능한 올드뮤직을 선곡하셨다 하는데 손춤도 추고

흥이 나면 일어나 리듬에 마추어 어깨 들썩이며 박수도 치고 환호하며 이 시간을 즐깁니다.


별이 쏟아지는 초원에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운 마음은 있습니다.

부슬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쓰고 풀밭 의자에 앉아 모두들 열심히 즐기십니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화음이 되어 음악은 더 감미롭고 운치를 더 하며 마쳐야 할 시간이 아쉬울 뿐입니다.

아름다운 밤이였습니다~~^^


※ 비가 와서 관객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한분도 흐트림없이 즐기시는 모습에

    연주자들도 놀라고 감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역시 발도행 짱~~~ㅎㅎ


※곰아저씨가 찍은 동영상 두 컷 올립니다.^^




<<4일 차 : 제이투평원 트레킹 / 전신 마사지 / 치킨파티 / 란링거 호텔 >>


굿모닝~~~ㅎ

텐트에서 맞는 4일째 아침입니다. ^^

간밤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밖에 나와보니 실제 빗방울은 다행히 더 가느네요.


생수로 이빨 닦고, 물휴지로 얼굴 닦고 시작하는 아침, 비가 와서 땀을 흘리지 않은 까닭인지

생각보다 그리 꿉꿉하지 않고 참을만합니다.


아침은 뜨끈한 육개장입니다.

리장에 사는 한국인 가정에 특별히 주문한 식사인데, 간도 심심하고 건데기도 뻑뻑할 정도로 많이 들어가 한국에서 보다 더 맛납니다.^^


간밤 텐트 야영으로 찌뿌둥하실텐데 뜨거운 국물이 몸을 녹여주니 참 좋습니다.^^


출발 전 각자 자기 텐트 앞에 서서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야영 자체가 그리 편한 잠자리는 아니지만, 모처럼 일탈의 좋은 추억이 되셨길 바랍니다.^^


** 들리는 후문으로 현지에서 이 행사 준비는 너무 힘들어 앞으로는 안한다고 했대요...에고~~



<< 제이투 평원 >>

이제 서늘한 아침 공기 가르며 기분좋게 제이투평원으로 출발입니다~~


제이투평원여기 옥호촌에서 숲길을 따라 두어 시간 걸어 언덕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탁 트인 대평원으로

원래 이름은 깐훠바인데, 소수민족들의 방목장이던 곳을 발견한 한국인 홍제이님의 이름을 따서 '제이투평원'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답니다.

현지 한국인 친지들과 발도행 만이 다녀간 미공개 평원입니다.

대평원을 가득 메운 야생화 천국으로 우리가 능선으로 오르기 전 보았던 꽃이 핀 평원의 확대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야생화 만발한 평원을 가로질러 제이투를 향해 일렬로 걷는 님들 모습은 좀 더 큰 꽃이 고고히 핀듯 아름답습니다.^^


말도 걷고, 사람도 걷고~~~

말들은 벌써 부지런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는거 같습니다.

이곳 옥호촌 사람들은 말을 방목해서 기르고, 뒤로 보이는 옥룡설산으로 말을 타고 다녀오는 상품도 판매합니다.


땡볕이 내리쬐어 뜨겁던 수풀 사이를 오늘은 부슬비가 오락가락하는 덕에 걷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야생화가 지천입니다.

이곳을 조금 지난 곳에서 저는 벌들의 집중사격을 받은 거 같습니다.

자연 벌침 몇 방 맞은 덕분에 여행이 피곤한지 모르고 잘 다녀온거 같습니다..ㅎ


땅이 갈라진 틈으로 아주 작은 새싹이 비를 기다리는 듯한 작년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곳인데....

메마른 땅에 비가 내리니 이렇게 초록이 푸성하고 꽃이 피어난 길이 되었네요.



여기까지 어렵지 않게 잘 도착하셨습니다.

분비나무 사열을 받으며 펼쳐지는 평원을 향합니다.


※ 분비나무와 구상나무 구분법 : 솔방울은 모두 긴 달걀모양인데, 실편이 위로 향하면 분비나무,

    아래로 향하면 구상나무랍니다.^^



네 분 동행으로 오셔서 함께 염려하며 챙기시는 모습 아름다웠습니다^^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우리의 목적지 제이투평원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꽤 큰 분지에 꽃들이 가득한 또 하나의 평원을 만납니다.

이 곳이 제이투평원은 아닙니다만 여기도 너른 평원 풀섶 사이사이 야생화가 들어차 있습니다.


특히, 어스름한 물안개에 싸여 블루빛과 연노랑꽃이 초록과 어울린 평원은 몽환적이기까지 합니다.


이곳은 제이투평원을 가기 전 가이드 우양씨가 우리에게 보너스로 더 보여주고 싶었던 평원이라는군요.


그리고 정상을 향해 곧바로 길이 난 제법 경사도가 있는 능선을 오릅니다.

이미 해발이 3,200m를 넘어가고 있어 몇 발자욱만 떼어도 숨이 가빠 체감되는 피곤도가 더합니다.


힘들지만 모두들 서로서로를 격려하고, 가지고 있던 간식과 비상 에너지 공급원을 서로에게 나누며

쉬엄쉬엄 3,350m 능선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환타님이 서 계시는 능선 허리를 따라 이동합니다만 비가 내리며 길이 훼손되고

축축해진 날씨에 출몰한 거머리떼에 혼비백산하여 여기에서 진행을 멈추고 돌아가기로 의견을 모우고 하산합니다.


이후에는 도움을 주기 위해 옥호촌에서 올라오셨던 현지분과 제가 선두에서 안내하고,

가이드는 후미 분들을 챙기며 3개 팀의 팀장을 맡으셨던 환타님, 엘리사벳님, 케이트님

그리고 야생화님, 한마음님, 일기일회님, 타호님을 비롯하여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 못합니다만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모든 분들이 중간과 후미에서 회원님들을 챙기고 격려하며 무사히 하산하였습니다.


하산 시에는 사진을 찍지 못해 중간 사진이 없네요~~^^

제가 후미에 오시는 분들을 마중하여 내려오니 이렇게 스틱사열을 준비하고 박수와 환호로 격려를

보내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였답니다...^*^



좋을 때는 좋은 것을 멋지게 즐길 줄 아시고,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기 보다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줄 아는 여러분들의 깊은 마음과 배려에 감동하고 감사하며,

남들이 발도행님들은 남다르다 말씀하시는 것을 또 확인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 순간들, 이 기억들 사진은 없어도 마음으로 오래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리장 시내로 이동하여 곰아저씨네 치킨집 좋은오빠에서 몸풀이(^^)로 준비한 미역국을

먼저 에피타이저 삼아 먹고, 치킨과 비빔밥, 즉석떡볶이로 늦은 점심 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망고가 한국보다 저렴하기도 하여 식후 망고파티를 위해 구매를 부탁드렸는데 도매시장

직접 구매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이 준비되었고 남은 망고는 이후 여행 동안 드셨습니다.^^

 

전신마사지

식사 후 리장에는 대형 마사지 샵이 없어 두 곳으로 나누어 전신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남자는 여자, 여자는 남자 마사지사한테 받아야 음양이 맞아 더 좋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남자한테 받게 해 달라고 가이드한테 얘기하는 거에 정신 팔려 사진 찍는 것도 잊었네요..ㅋ


가이드가 잘하는 집이라고 자랑하더니 저도 그렇고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며칠 동안 트레킹으로 쌓인 피로가 풀리는 듯 개운합니다.^^



리장에서 대리로 이동하여 숙소인 란링거호텔에 여장을 풉니다.

란링거호텔은 대리고성 안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정원과 정원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객실도 넓고 잠자리도 깨끗하고, 마사지로 몸도 노골노골~~ 편안하게 숙면을 했습니다.

정원과 꽃에도 정성을 들이는 호텔이라고 하더니 그래서인지 호텔에서는 좀체로 보기 힘든 꽃무늬 이불~~ㅎ



<<5일 차 : 다리(대리) 고성 / 쐉랑 , 얼하이호수 남조풍정도 / 곤명 운남영상쇼 / 보해명주호텔 >>

*다리(대리)는 운남성 서부에 위치한 바이족(백족)의 주도로, 당나라 때 남조국, 송나라 때

  대리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산과 얼하이(이해) 호수 가운데 위치한 아름다운 분지 마을로, 감성여행의 도시로 중국 내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백족은 흰색을 좋아하여 모든 집들의 외벽이 흰색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대리석'이

 이곳 대리에서 출토되는 돌입니다.

*풍화설월(風花雪月) : 다리의 풍광과 정취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풍은 샤관의 바람, 화는 다리고성의 동백꽃, 설은 창산의 설경, 월은 얼하이 호수에 비치는 달을 말합니.


고성의 낮 모습은 리장고성에서 보고, 고성 야경은 대리고성에 도착하여 보려고 고성 안에 숙소를 정했습니다만

어제 저녁 예정했던 시간보다 도착이 늦어져 대리고성 야경산책은 하지 못하고 숙소에 들었습니다.


아침 조금 일찍 일어나 텅빈 거리로 나가봅니다



보슬비가 내리고 있고, 아침으로 먹는 빵 파는 가게만 문을 열었습니다.

자동차가 거의 없는 이 시간은 리어카에 야채를 실고 가는 사람, 어깨에 지게를 진 사람, 자전거에 짐을 실은 사람...

새벽을 부지런히 여는 사람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거리 청소를 아줌마들이 하시나 봅니다.

싸리 빗자루로 청소하는 그녀들 몸놀림에 홀려 멀찌기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일이 끝나니 그 자리에서 대장인 듯한 아줌마한테서 일당을 받아 가시더군요...

번화가인 사방가까지는 돌아보지 못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 다리(대리) 쐉랑, 얼하이(이해) 호수, 남조풍정도 >

호텔식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늘은 다리(대리) 관광에 나섭니다.


다리의 얼하이(이해) 호수 주변 '쐉랑'은 블로거들이 하나같이 경탄하는 로맨틱 가도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요즘 이곳은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여서 지저분하고 어수선하더군요.



오늘 저녁 관람할 '운남 영상 가무쇼'를 제작하고 주연 배우로 출연한 양리핑은 백족 출신으로 이곳 쐉랑이 고향입니다.

세계적인 무용가로 성공한 그녀가 중앙 고위직 간부들을 많이 알며 이곳 고향에 멋진 호텔을 짓으면서

동네 전체에 개발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얼하이(이해)호수 중앙에 있는 남조풍정도(島) 입니다.

아주 작은 섬으로 저 흰색 유람선으로 5분이면 갑니다.

시간이면 섬을 바퀴 돌고, 가로지르며 구경할 있습니다


호텔로 지어졌다는 이 건물은 투숙객이 별로 없어 직원들 대부분이 해질 무렵 퇴근을 한다고 하네요.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마치 문을 닫은 건물 느낌이였습니다.


남조풍정도는 옛날 7~8세기의 남조국, 대리 왕국, 왕족들의 별장이였다는데

지금은 많은 개발을 통해 섬을 다시금 휴양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섬과는 다른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인공미가 눈에 거슬리지만은 않습니다


섬 안에는 민박 형태의 숙박도 하나 있다고 하는데 가격 만만찮다는??


예쁜 섬으로 숲과 , 그리고 호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전체가 하나의 정원인 아주 매력적인 섬입니다.


얼하이(이해) 호수 풍경은 그림처럼 호젓하고 조용하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호수 모양이 사람 귀처럼 생겨 이해(耳海)라고 하며, 해발1972m에 있는 고산호수로 중국서 7번째,

윈난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라고 하는데, 중국사람들은  이렇게 큰 호수에 바다 해(海) 자를 잘 쓴다는군요.

호수 주변을 두루고 있는 창산 계곡물이 흘러들어 물이 수정처럼 맑고 차다 합니다.



"풍경마다 그림이라네요.....1"

아기자기하게 사진을 찍어가며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더 인기인듯 합니다

호수에 누워있는 저 조각상의 의미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유명합니다...^^


역시 젊은 커플 산나그네님과 봄처녀님 벌써 호숫가까지 내려가셨네요...ㅎㅎ



"풍경마다 그림이라네요.....2"

엘리사벳님과 헤이즐님 두 분 컨셉 오늘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


짧은 구간이지만 울창한 숲길이 기분 좋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돌아 유람선을 타고 다시 쐉랑으로 나옵니다.


점심이 준비된 곳입니다.

물컵과 앞접시가 한 뭉치로 패킹되어 서빙되는게 인상적이던 집입니다.

(봉지를 뜯은 갯수 만큼 돈을 받는다는군요....^^;;)


이틀에  걸쳐 130km에 이르는 얼하이 호수 둘레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며 어부들이 배를 타고 가마우치라는

새로 고기를 잡는 볼거리 하며 자전거여행이 다리여행의 이색적인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식사 전 호수 옆으로 난 도로를 잠시 달려보는 자전거 트레킹 체험을 계획했었습니다만,

빗줄기도 굵어지기 시작하고, 자전거 보다는 주변을 돌아보기를 원하셔서 그리 하기로 합니다.


이곳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이 생겼습니다.

몇몇 분은 카페를 못 찾으셨다고 하는데, 식사하던 곳에서 조금 올라오니 이런 이쁜 카페가 보이네요.

언제 이곳을 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자전거를 타며 호수 바람에 머리카락도 날려보고

카페에 앉아 얼하이호수를 바라보며 느긋~이 차 한잔 마시고 싶네요....ㅎㅎ


<곤명 운남 영상 가무쇼. Dynamic Yunan 관람>

대리에서 출발하여 중간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근 5시간 이상을 달려 곤명에 도착합니다.

 

곤명 운남성의 성도(省都)입니다. 예로부터 사계절 모두 봄처럼 따뜻하고 언제나 꽃이 핀다고하여

춘성春城이라 불리는 도시입니다. 인구의 1/3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이 뛰어난 도시입니다


운남영상쇼가 공연되는 전용극장입니다. 곤명을 찾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공연은 운남지역 26개 소수민족들의 순박한 삶과 전통무용과 생활형태를 소리와 춤으로 보여주는 가무쇼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상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공연중 사용되는 도구들은 모두 소수민족들이 사용해왔던 수공도구를 그대로 옮겨와 사용하고 있으며

배우중 70%는 전업배우가 아닌 지역 소수민족들입니다. 전통과 현대무용을 결합시킨

<雲南映象:운남영상> 가무쇼는 중국 소수민족문화를 한층 더 깊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쇼에 출연하는 배우 한명이 나와 사진을 찍으라고 아예 포즈를 잡고 서 있습니다.


사진 속 왼쪽 여인이 양리핑입니다. 중국 5대 미녀 중 한 명이라는데...아름답네요.

이 극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했으며, 그녀가 보여주는 공작춤은 환상 그 자체로 많은 상도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 무대에 서지 않으며 조카 양오가 주연으로 월무와 공작춤을 보여 줍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을 못 찍습니다만 양오가 추는 월무가 너무 아름다워 저도 얼른 한 장 ~~

양리핑은 올해 59세라고 합니다. 춤을 위해 몸매 망가지는게 싫어 결혼 후 임신도 안했고,

나이가 드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실루엣 춤인 월무에만 등장하기도 했다네요..


마지막 하일라이트 공작춤입니다.

공작춤 뿐만 아니라 소수 민족 각각이 보여주는 춤 하나하나, 무대 장식, 연기, 노래 등 모든 면에서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어느 분은 이 공연 하나 본 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낼 곤명 보해명주호텔입니다.


방 모습이 비교적 시선과 비슷하게 안정적으로 나왔지요?

화장실 안에서 벽 유리를 통해 찍어 거리가 확보됐기 때문이랍니다. 기억나시죠? 벽이 유리여서 방과 화장실이 보이던...ㅎ

보통은 여행지에서 숙면을 못하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머리만 대면 잠에 곯아 떨어집니다.

룸메였던 타호님 말씀에 따르면 뭐라 질문을 던져놓고는 아무 소리가 없더라는...ㅎ


<< 6일 차 : 곤명 구향 동굴 / 대.소석림 / 버섯샤브샤브 / 귀국 >>

굿모닝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이 시작되네요.


일단 1차로 가져온 기본 상차림입니다...헉~~~ㅋ


그래도 마지막 날 '구름의 도시' 운남의 파란하늘에 흰구름을 보도록 허락해 주시네요.

일정 동안 보슬비가 오거나 구름이 깊어 파란하늘을 볼수 없었는데 오늘 드뎌 듬성듬성 구름을 걷어낸 모습입니다.^^ 


날이 맑아지니 기온도 올라갑니다. 움직일 때마다 땀이 나니 그늘을 찾아 들고 걸음도 느려지네요.

사람 마음이 간사합니다. 그 사이 부슬비 내리던 시원한 날씨가 그리워지니 말입니다.ㅎㅎ


구향동굴로 이동 중입니다. 6일 동안 함께 한 전용버스 안 모습입니다.

워낙 면적이 넓다보니 2~3시간 이동은 기본이고 이 정도 거리는 이동으로 치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 곤명 구향 동굴 >

중국 최대의 종유석 동굴입니다.

계곡과 폭포, 천태만상의 석순들과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가 깊은 협곡 같습니다.

엄청난 물소리와 함께 붉은 계곡물이 위협적으로 동굴로 휘돌아 듭니다.


동굴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공연하는 장소같은 넓은 무대도 있고, 가게인지 안내소인지도 있습니다.


동굴로 흘러 들어온 계곡물이 수량이 많은 폭포를 이룹니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어찌나 크게 울리지는 동굴 안이 물소리 뿐입니다.


거대한 기암괴석들도 많습니다.


아기자기한 종유석이라기보다는 뭐든 크고 거대합니다.


한참 동굴을 따라 출구로 나오니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며 아래 풍경구의 지각변동을 굽어보라는데...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는지라 ...에고....기록을 위해 바들바들 떨며 겨우 사진 몇 장~~~^^;;


곤명 대.소석림

대.소석림으로 이동하며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남은 밑반찬도 모두 다 터시는거 같던데요...ㅎ


먼저 대석림 도착~~

길가 옆 벽면 화보 사진 중에 가이드가 설명해 준 이야기를 하나를 담아 놓습니다.

*잘 안 씻는 이족 이야기,,,

*오른쪽 이족 아가씨 모자에 도깨비 뿔 마냥 삐쭉 올라온 것을 살살 만져 남자가 구애를 한다고 합니다.

  구애에 거절 당하면 3년 동안 무보수 머슴살이를 해야 한다는 살벌한 구애 이야기 등등등..^^

  뿔이 두개면 미혼, 하나면 약혼녀, 없으면 기혼자랍니다.



석림의 인증샷 포인트....

대부분 저기 '石林' 이라는 글씨를 넣어 사진을 찍기 위해 오고, 찍고는 그냥 돌아간다고 하네요.


석림 : 웅장한 석림은 전형적인 열대 석회암지형으로, 현재 해발 2m 높이입니다.

2억 7천만 년 전 원래 이 곳은 해수면같이 평평했으나, 지각변동에 의해 약 백만 년 전부터

솟아 오르며 바다 깊은 곳 석회암들이 무수한 시간 동안 물과 바람에 의해 깎여 오묘한 절경을 빚어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카르스트 지형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자연유산입니다.


저희는 그냥 돌아가지 않고(^^), 석림을 누벼보기로 합니다.^^


돌틈 사이 간간이 뿌리를 내린 식물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곳곳 절경에서 기념 사진 하나는 남겨야지요 ^^

옆집아저씨님 모처럼 모델로 모셔 봅니다...^^


물쟁반에 뾰죡한 돌꽃으로 꽃꽂이를 한듯 , 호수 위에 석림이 솟아 있는 듯 작은 호수들이 곳에 있습니다.


잘린 돌이까요? 아슬아슬하게 돌과 돌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티나님도 늘 선두에 계셔 좀처럼 진행 중에 뵙기가 어려웠네요.^^

회색 석림과 분홍 의상 어울림에 티타님은 더 이쁘게 빛나십니다..ㅎ


여행을 마쳐가는 시간...

정작 이 후기 사진에 운남성 사람은 처음 담는거 같습니다.

타호님과 아이와 엄마 세 분의 아름다운 미소에 찍는 저도 행복했답니다. ^^


이 할아버지도 기억하세요?

소석림에서 조개화석(?)을 팔던 분....

눈에 어린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전동차로 소석림으로 이동~~~

대석림이 위압적인 느낌이라면 소석림은 더 아기자기하고 부드럽고 정겨운 느낌입니다.

소석림에는 아시마(A-Shi-Ma)의 전설을 담은 아시마석이 인기입니다.

전설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http://blog.naver.com/mana5956/220720628737


소석림을 돌아 이번 여행을 모두 마칩니다....


운남성은 다양한 버섯이 생산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기 전 버섯샤브샤브로 유명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출발합니다.


육수에 닭고기를 넣고 한참 우린 뒤 송이버섯 등 여러 버섯과 야채를 넣고 익혀 건져 먹고,

국수를 넣고 꿇여 마무리를 합니다. 개운하니 맛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곤명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많았기에 6일은 그리 넉넉하지 않은 시간으로

더 여유있게 머물며 즐기지 못한 아쉬움은 나만의 다음 기회를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남는, 추억에 남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특별한 여행이 되시길 바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부족하고 미흡했던 점은 잊으시고 좋은 마음만 기억해 주십사 하는 욕심을 또 부려봅니다.^^


열심히 안내해 주신 이우양 가이드님 감사를 드립니다.

현지에서 많은 도움주신 곰아저씨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정이 많이 든 함께 해 주신 멋진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녀온지 벌써 보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그 곳에 마음이 머물러 있는 듯 합니다...

함께 여서 행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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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6월29일~7월5일 해외도보20탄 후기 : 중국 운남성 차마고도 호도협/리밍/옥룡설산 야영&트레킹/리장고성/대리 남조풍정도/곤명 ★ 종합 후기★|   ┗▶후기(해외)
토로 | 조회 434 |추천 1 | 2016.07.12. 19:18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 3차로 5박7일간 중국 운남성을 25분의 회원님들과 다녀왔습니다..

기간도 제법 길고, 개인사진도 많아 일정 위주의 사진을 간추린 종합 후기편을 먼저 한 편 올리고,

그 다음 타임라인에 따라 여행지별로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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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면 좋든 나쁜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추억이 있니다.

이번 여행은 언제나 처렴 눈에 띄는 발도행 만의 전통같은 배려가 여전히 빛났고

한 가족같은 단란한 분위기로 여행을 마쳤다고 표현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이상기후로 정확한 장마기간 예측이 어려워 출발일을 많이 고민했는데

여행기간 동안 큰비 없이 다행히 뜨거운 해를 가릴 정도의 부슬비가 오락가락하여

더위를 모르고 시원한 걸음을 즐기고, 초원은 발디디기 미안할 정도의 야생화가 절정입니다.


무사여행을 기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아름답고 즐거웠던 중국 운남성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5박7일 동안 중국 운남성의 대표코스인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을 비롯해 옥룡설산 야영과 트레킹/

리장고성/대리 남조풍정도/곤명을 두루 거치는 '운남성 종합여행세트'로 이름 붙인 일정이였습니다.

지도에 다녀온 지역을 표시해 보았습니다.


운남성(윈난)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 면적은 394,100km로 중국 전체 면적의 4.1%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보다 약4배가 크답니다.

*북서부로 티베트 자치구, 서쪽으로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베트남과 국경을 공유하고 있어

 일찌기 차마고도와 같은 무역로가 발달하였으며,

*아열대성고산 기후로 연평균 기온 최저 13~15도 /최고 22~25도이며, 우기는 7월중반~8월입니다.

*민족시장이라고 일컬을 만큼 많은 26개의 소수민족이 운남성의 40% 정도를 차지하며,

 운남성 밖에 없는 소수민족도 15부족 정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리 여행지 중 리장/옥룡설산은 나시족, 리밍은 리수족, 대리는 바이족(백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곤명, 리장, 대리, 석림, 샹그릴라, 석두성 등이 있습니다.


항공 이동은 인천->정주->리장을 대한항공/럭키항공을 이용하여 당일 연결하고,

귀국은 곤명->인천으로 일반 단체에는 없는 여정으로 이동에 따른 시간 소비를 최소화 해 봅니다.


정주 도착 후 연결시간이 그야말로 '최소연결시간' 1시간50분으로 JUST 였습니다.

혹 대한항공이 지연될 경우 힘들수도 있어 고민하다 국적기를 믿어(^^)보기로 했는데, 다행히 정시 도착~~^^

정주공항에서 단체비자 순서대로 줄서서 입국 수속하고

짐 찾아 국내선 Transit area로 이동하니 ... 큰 홀에 손님이 우리 팀 밖에 없네요...^^



리장공항 도착하여 모두들 짐을 픽업합니다.

타호님 캐리어를 들고 밝게 웃으시며 1번 모델로 등장하신 이유 모두들 기억하시죠?...^^


정주공항에서 줄서 기다리다 마지막 짐을 부치는데 보안검색 요원이 시간되었다고 없어졌대요....

맙소사...한 사람 남았고, 자기들 업무처리가 늦어 기다리고 있었는데...이게 중국이구나 싶었지요.

짐이 다음 비행기로 올지도 모른다 하여 클레임하다 비행기 탔는데,,,다행히 실어 주었네요...휴유~~


빨간 가방이 컴베어벨트를 도는 것을 본 순간, 저랑 타호님은 손바닥을 마주치며 좋아했답니다..^^

타호님이 가방 정시 도착에 기분 좋으셔서 저녁에 맥주를 내셨답니다..ㅎㅎ



이번 여행 현지 가이드인 이우양님(왼쪽)과 리장 현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곰아저씨와 합류하여

전용버스를 탑승하고 첫번째 일정이 있는 리밍으로 출발합니다. 


● 5박7일 간 진행된 일정표를 첨부합니다.

대표코스인 차마고도 이외에는 1,2차와 다른 새로운 여정 구성입니다.

특히, 옥룡설산 아래서 텐트 야영과 작은산상음악회, 자전거관광 등과 같은 이벤트를 추가하여

어디에도 없는 발도행 만의 고유 일정과 특징으로 기획하여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일정 중 횃불 파티, 미센(중국 국수), 자전거관광은 현지 사정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1일 차, 리밍 / 장강제일만 / 노마디 호텔 >>

버스여행을 할 때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풍광을 바라보기를 좋아합니다.

산천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고, 이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곳임에도 낮은 야산에 손바닥만한 땅도

버림없이 알뜰히 다랭이밭을 일구어 담배.옥수수가 자라는 것에 모습에 놀랍니다.

이번 일정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초록이 무성해지고 야생화가 만발한 때를 원했는데 얼추 맞은거 같습니다.^^ 


리밍으로 가는 도중 '장강제일만(長江弟一灣)'에서 잠시 쉬며 기념 사진도 하나 남깁니다.


장강제일만(長江第一灣)은,,,

리장(여강)에서 서쪽으로 약40km 떨어진 석고진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강(양자강)의 상류 금사강이

운남성 석고진에서 부딪쳐 물길을 돌리며 U자형의 큰 여울을 형성하며 동북 방향으로 흐르며

장강이 첫 번째로 꺽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리장에서 3시간 여를 달려 적색사암의 웅장한 호위를 받는 리밍(黎明, 여명)에 도착합니다.


리밍은 운남 리장 로군산(老君山, 라오쥔샨 4,515m) 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이수족의 전통마을입니다.

중국 단사(danxia) 지형 중 하나로 천 개의 거북이 등과 같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천귀산과

수백 개의 암벽등반 코스를 갖고 있어 세계적인 등반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며,

야생동물 관찰 트레킹 코스 등도 있습니다.


아직은 석양빛이 좀 있을 시간이라 1시간 반 정도 마을 주변을 산책할 예정이였습니다만,

리밍 도착 즈음하여 굵어진 빗방울이 멈추지 않아 바로 저녁식사로 이어집니다.


이 마을에서는 제일 깔끔한 리밍관광국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랍니다.

(노란 잠바를 입으신 스타카토님 모델 포스~^^)



식사는  대부분이 꺼리시는 향채와 향료는 제외하고, 가능한 현지식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이후 식사도 마찬가지로 이전 진행 경험을 통해 잘 드시거나 무리없던 메뉴를 주로 하였습니다.


이수족 아가씨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횃불파티에 갈 채비를 하고 날씨를 살피는데 한마음님이 기념을 요청하시네요.^^

리밍은 이수족 전통마을로 저녁식사 후 마을 광장에서 매일 밤마다 아가씨들이 모여 횃불을 피우고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춥니다.


**작년까지는 공연장에 무료 입장이였는데, 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서 마을측과 협의를 통해

올해는 겨우 무료입장을 허락받았는데, 아쉽게도 빗줄기가 멈추지 않아 불을 피우지 못해 공연은 열리지 못했네요....


첫째날 우리가 묵었던 리밍의 노마디 호텔이 기암석 호위 아래 아늑하니 자리했습니다.

호텔 건물은 입구가 각각 다른 두 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는데 역시 리밍관광국에서 운영합니다.

이 마을에서는 최고의 시설로, 이런 오지에 이만한 시설의 훌륭한 호텔이 있다는게 오히려 놀랍고

이런 호텔이 있어 이 곳을 방문할 조건이 맞았습니다.^^


예전에는 조금 위에 위치한 건물(츠아러 노마디)에 배정되었는데, 올해는 아랫동 노마디에 머물렀습니다.

운무를 두른 산을 배경으로 촉촉히 빗물 머금은 아늑한 정원이 인상적이더군요.

방마다 조금 씩 다른 디자인이던데, 제가 잔 방은 돌벽을 유리로 막아 마치 동굴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방에 짐을 두고 나오니 마을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전통적인 분위기에 평화롭고 한가한 느낌이 좋습니다.

길 옆은 대부분 저렴한 민박형 객잔이라고 하는데 등반객들이 많이 찾는 동네입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카페같은 곳입니다.

오늘 비가 오는 바람에 횃불파티가 열리지 못해 대신 이 곳 난로가에 둘러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나름 분위기 있는 여유로운 밤을 맞이 합니다.


특별히 배달해 온 꼬치구이에 타호님이 가방 정상 수취를 기념해 준비하신 음료(^^)와 함께 담소가 오갑니다.

리밍으로 오는 차내에서 자기 소개가 있었던터라 어느 정도 낯을 익히셨네요^^


갑짜기 멋진 남성 화음이 옆 테이블에서 들리더니 우리 테이블도 방문~~

왠일인가 싶었는데 이 분들은 횃불파티에도 가끔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이 동네 분들로

오늘 파티가 취소되어 서운한 마음에 이우양 가이드가 특별공연을 부탁한 거라고 하는군요...

맥주 한 병 들고 '건배~ 건배~'를 배워 외치더니 신나는 노래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우양씨 멋쟁이~~~ㅎㅎ



<<2일 차 / 리밍 천귀산 도보 / 차마고도 호도협 1일차 나시객잔~중도객잔 트레킹 / 능이백숙 >>

간밤에 내리던 비가 새벽녁 멈추고 멋진 운무를 산허리에 두고 물러갔습니다.

촉촉하고 시원한 공기가 상쾌한 아침을 엽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은 천귀산 간단 도보, 오후에는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1일차 걷기입니다.


전동차에 분승하여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천귀산 입구로 이동합니다.

작년은 이 사진에서 보이는 능선쪽으로 트레킹을 하였습니다만 좀 힘들어 하셔서

올해는 노선을 바꾸어 규모는 훨씬 큰 반대편 천귀산을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오른 후 간단한 도보로 편한 스타일로 즐깁니다.


사방이 오픈된 전동차를 타고 빠르게 스치는 양옆으로 구름으로 치장한 적색사암에 연신 탄성을 자아냅니다.


첫번째 케이블카를 타고 천귀산을 오릅니다. 한번 더 갈아 탑니다.

이 곳은 노군산(로군산(老君山, 라오쥔샨) 국립공원 지역의 천귀산입니다.


중간에서 케이블카를 갈아타는 정거장입니다. 요금은 각각 2회를 받습니다...ㅠ

바로 코앞에 닿을 듯한 사암의 위용에 연신 사진 찍으시느라 바쁘시더군요 ^^

(콩알 만한 일기일회님 ..ㅋ)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유리창을 통해 본 전망입니다.

왼쪽 아래 돌은 '정인주(情人柱)' 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곳 리밍 사진의 간판스타입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껴안은 모습같다네요.

 

두번째 케이블카가 도착한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광은 더 대단합니다.

가운데 골짜기에 우리가 올라온 마을이 위치하고 있고, 양옆으로 치솟은 사암들이 장관입니다.

거기에 운무가 흐르니 숲은 선명하고 환상적입니다.^^


천귀산 모습입니다.

지금 있는 이곳에서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을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시간 여유도 그리 많지 않고 계단도 많아 저는 엄두가 나지 않아 진즉 바라보는 것으로 결정 ~~ㅎ

서너분이 빠른 걸음으로 다녀오신거 같은데, 다리가 후덜덜~~하시답니다...ㅎㅎ.


저는 천귀산 정상에 오르지 않아 설명을 위해 인터넷에서 다른 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http://blog.daum.net/u-minam/105)

능선에는 거북이 등 형상을 한 바위가 많다고 하여 천귀산이라 합니다.

흐르는 물에 의해 격자상으로 침식이 된 붉은 색을 띤 '단하봉(丹霞峰)' 모습입니다.


이곳 촬영대에 오르면 누워있는 거대한 와불(臥佛)과 마주합니다.

오른쪽이 머리, 왼쪽이 가슴인 누워있는 부처의 형상입니다.


천귀산 단하봉에 오르지 않아도 이곳 촬영대에서도 광대한 풍광을 가슴에 안을 수 있답니다.

하얀구름꽃님은 오늘 닉네임 그대로 하얀구름 위에 하얀꽃 같이 이쁘시네요 ^^


멋진 천귀산을 배경으로 윤씨님, 환타님을 모시고 행복한 부부의 모습도 담을 수 있구요~~ㅎ

오늘 따라 환타님 미소가 천진(^^)해 보이세요 ^^.


렌즈는 당겨지지 많지만 멀리 풍광에 빠져계신 타호님도 발견했답니다.^^


그리고 이건?????

신비의 명약이라는 '송라'입니다....와우~~

집에 조금 있어 그냥 두고 왔습니다...ㅎ


오전 일정이 빠듯하여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입니다.

저 아래 오른쪽 길을 따라 그리 어렵지 않은 정글같은 숲길도 새로 찾았다고 하는데 4~5시간은 족히 걸린다 하니

다음에 시간이 되면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로 점 찍어 둡니다.^^


금사강을 건너 리장지역에서 샹그릴라지역으로 넘어 왔습니다. 호도협을 향해 이동 중입니다.

여행 내내 길가에 싱싱한 수박, 복숭아를 파는 좌판이 곳곳에 눈에 띄어 입가에 침을 돌게 합니다.

잠시 차를 세워 놓고 산 과일들이 달고 맛납니다.


<< 차마고도 호도협 1일 차 트레킹 / 나시객잔 ~ 중도객잔 >>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트레킹 시작점인 나시객잔에 도착합니다.

언제나 이 집 대문에 붉은 부겐베리아의 정열적인 환영을 받습니다. ^*^



갓 볶아내는 음식의 신선함이 유난히 살아있어 맛난 이 집....

그래서 오르막 트레킹을 앞두고 힘들 줄 알면서도 과식을 하게 됩니다...ttt

이 집에서는 언제나 음식 추가 주문에, 접시는 텅 비어 있습니다...ㅎ


마당에는 언제나, 어느 후기에서나 보이는 나시객잔 옥수수 타래들...

그래서 우리도 여느 팀처럼 출발 준비를 마치고 이곳에서 '차마고도 화이팅!!!'을 외치며 기록을 남깁니다....^^



위의 개념도에서 보는 것처럼 호도협 구간 걷기는 교두진->일출소우->나시객잔으로 이어집니다만

보통은 교두진~나시객잔 구간은 빵차를 이용하여 나시객잔까지 이동 후 풍광이 좋은 나시객잔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출발.도착지를 동그라미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그림은 인터넷 자료 인용)



** 발도행 경우 약 15km를 하루에 다 걷는 것은 힘들어 하셔서 오후부터 걷기를 시작하여

   중간 중도객잔에서 자며 식을 취하고, 다음날 오전 걷기로 이어 진행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설레임으로 기다리던 ,,,,

호도협 차마고도 구간 ,,,,

왼쪽 하바설산은 평탄을 길을 내어주고, 협곡 건너 오른쪽 옥룡설산은 흰구름을 이고 우리 마중을 나왔네요....^^


그럼, 1일차 나시객잔~중도객잔까지 약10km 걸음,,,

힘.차.게~~ 출발입니다~~~^^


어느 새 선두는 하바설산 허리길을 타박타박 두드려 주고있습니다.


각자의 체력과 취향에 따라

걸어 가기도 하고,,,

 

객잔에서 기다리던 마부의 입꼬리를 올려주며(^^) 말을 타기도 하며 28밴드 정상까지 오릅니다.


지금 시즌이 호도협이, 운남성이 가장 푸르고 빛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숲은 신록을 벗어나 푸르름이 가득하고, 길 옆에는 야생화가 지천입니다.


돌아다보니 출발한 나시객잔이 있던 마을과 우리가 지난온 길이 장강과 더불어 산맥의 파노라마를 펼치며 한눈에 들어 오네요.


2100m 나시객잔에서 28밴드 진입 전까지 완만한 경사도가 서서히 이어지다가 28밴드에 들어서며

정상까지 좀 더 깊은 경사도가 계속되며 2670m 28밴드 정상에 이릅니다만

천천히 중간중간 쉬면서 걸으면 염려만큼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닙니다. ^^


28밴드 시작 전 만나는 간이휴게소 옥상(?)입니다.

여기서 에너지를 보충해 가라는데.....

이쯤에서 선두를 만나겠지 싶었는데 모두들 벌써 떠나시고 한 분도 안계십니다...


작년, 재작년 맑은 날 이 곳에 도착했을 때 다들 힘드셔서 한 동안 신발을 벗고 쉬기도 하고

드러눕는 분도 계셨는데 오늘은 쉬지도 않고 모두 거뜬히 지나쳐 가셨네요...와우~~


가끔 부슬부슬 내리는 비 덕분에 날도 덥지 않고 피곤을 덜 느끼시는 거 같습니다.~~^^



아, 여기 테이블에서 휴식을 한껏 즐기시는 윤씨님과 일기일회님이 아직 계시는군요.

두 분 모두 말을 탄 기사들이십니다...^^


근데, 무슨 말을 하셨길래 앞장 서 잘 걸으시던 두 여인네께서 지갑을 여시는지...??

두 남정네의 꼬임(ㅎ~~)에 빠져 두 여인께서 말을 타기로 하셨답니다.

언제 이런 곳에서 말을 타 보겠냐는 논리가 설득력을 발휘한 순간입니다..ㅎㅎ


저도 그 논리에 설득 당하고 싶었는데 진행자라고 아무도 꼬시지 않습니다.

아~ 피곤하고 서운한 진행자 심정~~~~ㅋㅋ ..(꼬셨으면 넘어 갔을까요?..ㅎ)


부지런히 선두를 따라 봅니다.

이제 28밴드가 가까오며 제법 경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왕년에 산행을 좋아하셨던 엘리사벳님께 이 정도는 껌값~~~ㅎㅎ

힘드시기는 커녕 오히려 신이 나신 듯 펄펄 날으십니다~~부럽부럽 ^^

자연이 주는 힘이겠지요??...^^


드뎌 28밴드 시작입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친절하게 명확히 페인팅을 해 놓았네요....

'밴드'는 우리말로 하면 '구비길'이라고 해야 할까요?

대관령 고갯길처럼 꼬불꼬불한 트레일을 연상하심 될거 같습니다.^^


그 옛날 2천년도 더 전부터 고 밟아 부서지고 다져진 길....

고대의 무역로 차마고도...Tea-Road....

이 길을 밟으며 운남과 티벳을 오갔던 마방의 고된 걸음을 떠올려 봅니다...


그렇게 걷기도 하고,,,

이젠 제법 안정적인 자세로 말을 타기도 하며...


홀로인 듯 함께 하는 ....

나만의 차마고도를 걷다 보니 ....

어느새...


2670m.....28밴드 정상에 섰습니다.

감동적이셨지요? ^^


*에공~~중요한 이 순간에,,,

이때부터 카메라가 이상해졌습니다. 나중에 보니 렌즈 장탈 부분 나사 하나가 빠졌네요.

핀도 안맞은 사진...이후로도 양해 바랍니다..^^;;



큰오빠들(??), 큰언니들(^^)께서 말도 안타시고 거뜬히 28밴드 정상에 오르셨습니다.

얼굴 가득 충만감이 넘치시는 듯 합니다. 대단하신 소나무그늘님과 도마리아님 ~~^^ 


그리고 여유롭게 즐기시는 듯해 보이시던 농경시대님과 아하님~~ ^^


무릎도 안좋은데 힘을 내어 주신 하얀구름님과 든든한 보디가드 박딱부리님...

모두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


위에 올려드린 호도협 개념도에서 보시다시피 28밴드를 오르고 나면

이제부터는 잘 다듬어진 대체적으로 매끈한 내리막 걷기가 시작됩니다.

비가 내려 먼지도 가라앉고, 적당히 물 먹은 길이 걷기에 그만입니다.


점점 물소리가 커지고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나무 사이로 주차장이 보이고 그 곳 협곡에 호랑이가 밟고 건넜다는 호도협을 상징하는 돌이 살짝 보이네요.


지금은 비가 내리며 수량이 늘어 돌은 머리만 조금 보입니다.

건기에 물색은 옥빛을 띠며, 삼각형 모양의 돌이 삐죽 올라와 있습니다.


28밴드를 넘어온 반대편 산자락은 상채기 자국같이 허옇게 보이던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온전한 호도협 안에 거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선두팀은 어찌나 빠르게 잘 걸으시는지..출발 이후 여기 차마객잔에서 처음 만난거 같습니다.

옥상에서 좀 쉬며 후미 꼬리 붙여 다시 출발입니다.


재작년은 중도객잔, 작년은 여기 차마객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여기서 걸음을 마치었으면~ 하시는 분들도 계셨겠습니다만, 

내일 일정을 일찍 마추어야 이후 시간이 여유로와 조금 더 걸어 중도객잔에서 숙박을 합니다.^^



차마객잔 이후 길은 더 평탄하고 걷기 편하고....


풍광은 기암괴석이 즐비한 훨씬 더 남성적인 느낌으로 장쾌해 집니다.


곳곳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절정인 길을 행복한 눈길을 주며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선두팀 사진을 좀 찍어드렸으면 싶어서 선두에서 걸어 봅니다.


길은 여전히 평지이지만, 하바설산 산면의 경사도가 깊어지며 시야를 가리던 수목이 낮게 깔리고

절벽이 드러나며 여기가 2천미터가 넘는 낭떠러지 길이구나 하는 실감이 납니다.


이 곳도 제가 좋아하는 사진 포인트인데...

흔들렸는지만,,,,느낌만 살려 올립니다...ㅎㅎ


지금쯤 다리가 한 짐, 오늘 묵을 중도객잔의 밝은 불빛이 반갑고 어느 분 표현대로 '너무 따뜻합니다'

시간은 어느 덧 8시가 넘어가고 있지만, 시간 차를 적용하지 않는 때문인지

산간인데도 아직 밝은 기운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저녁 특식은 오골계백숙에 별도로 준비한 능이버섯을 넣은 능이백숙입니다.

원래 오골계 껍질이 검은데 능이버섯물이 들어 국물도 닭도 모두 깜뚱이~~ㅎ


맛나게들 드시니 곰아저씨 얼굴이 좋아 보입니다??

차를 빌려 먼저 객잔에 도착해 버섯 불려 장작불 떼느라 고생했거든요...ㅎ....외조에 감사 ^*^


● 오늘밤은 혹시라도 날이 맑아져 별과 은하수를 볼수 있으려나 기대하는 마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여행 기간 내 별은 보지 못했습니다.

"모두를 다 갖기 원하는건 욕심이에요. 덕분에 시원한 길 편해 걸었으니 좋지요"

어느 회원님께서 오히려 저를 격려해 주시네요. 

다음 어느 곳에서든지 꼭~ 별이 쏟아지는 멋진 밤을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3일 차 : 차마고도 호도협 2일차 중도객잔~장선생 객잔/ 리장 고성 /나시족 정찬/옥룡설산 야영과 작은음악회/송이버섯 바베큐>>

중도객잔에서 여행 세째날 아침을 맞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2일차 걷기로 중도객잔~장선생객잔까지 약5km를 걷습니다.


빗방울이 조금 굵어졌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입니다.

오늘도 걷기에는 아주 좋은 날~~ ^^


에고, 이런~~ 이런~~

마부의길 차마고도에서 제대로 말과 마부의 행렬을 만나는 행운이~~

근데, 카메라가 메모 부족이래요~~~


옴마야~~ 얼른 핸폰 꺼내 정신없이 몇 번 누르니 마부는 사라지고...

잠시지만 참 흥분되고 멋진 순간이였어요....ㅎ


※그나마 오락가락하던 카메라는 메모리 부족으로 가방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이후 오늘 일정은 핸폰으로 갑니다...ㅎ


오늘 걷는 길이 한 눈에 보입니다.

역시 절벽의 위협감이 느껴지는 오른쪽이 오픈된 멋진 길입니다.

이런 길에서 말이 미끄러질 듯한 다큐를 촬영했을 거 같습니다...


떠나온 중도객잔 마을 모습도 멋지게 들어오네요....

뒤를 돌아보고 찍은 사진이니 협곡 왼쪽이 옥룡설산, 오른쪽이 우리가 걷고 있는 하바설산...



오늘 길은 어제보다 훨씬 힘있고 묵지해 보이지요? 콩알 환타님 ^^

이 구간 참 멋집니다~~

다음 또 올 기회가 있다면 핸폰 버리고, 줌 빵빵~ 화각~널널로 멋지게 찍어 드릴께요....ㅋㅋ


바쁜 일정 쪼개느라 애쓰신 일기일회님도 여기서 큰 힐링으로 위안 되셨길 바랍니다~~ ^^
저 가방에는 제 카메라와 간식을 넣어 저리 빵빵해 졌답니다...ㅎ...감사합니다 ^^


모퉁이를 돌면 장대한 관음폭포가 맞아주지요.

수량은 작년과 큰 차이는 없는거 같아요.


폭포를 가르는 절벽길이라니.....

가까이 그 폭포 아래 서면 느낌이 황홀해 진답니다.


벌써 우리 일행은 대부분 떠나버리시고, 왠 서양아가씨 베낭이 모델 노릇을 했네요...


산을 품은 듯, 가슴이 뚫리는 듯 멋진 곳에서는 가끔 한 숨 쉬어가는 잠시의 여유도 부려보지요.

선.후배가 같이 바라보는 같은 시선 ... 아름답네요.^^


우리가 걸어온 길에서 뭔가 희끗한 것들이 쏜살같이 절벽으로 내달립니다.

방목하는 양입니다..

저 길이 저들의 길이였군요.

잠시 넋을 놓고 구경합니다. 장관이였습니다..... ^^


길나님이신가요?

요 아그들한테 잡히셔서 한 동안 one more, one more에 바쁘셨지요?

덕분에 이 멋진 곳에서 본인 사진은 찍도 못하시고 바삐 떠나시더군요.^^

아름다운 젊음입니다~~~ㅎ


중후한 젊음들께서는 역시 이런 깊은 풍광이 좋으시죠?....^^

산자락으로부터 우비까지 흘러내리는 선이 멋집니당~~~ㅎ



관음폭포도 지나고...저 아래로 도착지 장선생객잔이 보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길이지요.


금방 내려갈 듯한 느낌이지만, 역시나 이런 평지같은 구비길을 돌아돌아 내려와야 한답니다.



걷고 있을 때는 경사도와 절벽감을 못 느끼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이런 길입니다.


저 바위 아래서 선두팀은 한참을 기다리셨지요.

아직도 "발.도.행~~ 발.도.행~~" 하고 외치시던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2080m 장선생객잔이 바라다보이는 포장도로로 내려섭니다.

모두들 이틀 간에 걸쳐 호도협 구간 15km를 무사히 완보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걸어온 길을 다시 뒤돌아 봅니다.

장강은 거센 물소리와 함께 빠르게 흘러갑니다.

우리의 여행시간은 좀 더 천천히 흘러가길 ~~~


<나시족 전통 정찬집 "리수후이>

전용버스로 금사강을 건너 다시 리장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여기는 점심이 준비된 나시족 전통 정찬집 "리수후이" 입니다.


모든 재료는 유기농으로, 자가운영하는 농장에서 공급한다는 집입니다.

자부심이 엄청 납니다~~~


야크 육포입니다.

대략 17~18가지가 넘는 음식들이 나왔던거 같은데 두어 가지만 올려 봅니다.


계란 지단에 고기를 넣고 월남쌈 마냥 싸먹는데,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음식 하나하나가 기름지지 않고 모두들 입에 맞게 잘 드셔서 기분이 좋았답니다..ㅎ

다음 리장에 가게 될 일이 있을 때 다시 꼭 들려보고 싶은 곳입니다~~^^



<< 리장 고성 >>

식사 후 리장(여강) 고성을 둘러 봅니다.


리장은 해발 2,400m 고원에 나시족에 의해 건설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수민족의 도시로서,

베트남,라오스,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는 특성 상 해외 교역이 매우 활발하여

오랫 동안 차마고도의 요충지로 번영을 누리던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미로와 같은 고성의 옛길은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시발지로 카라반의 말들이 다니던 길이었으며,

영화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모티브가 된 곳입니다.


동방의 베니스, 중국 운남성 리장은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차마고도 호도협과 소수민족 나시족의 성산인 옥룡설산을 품고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홍등이 즐비하고, 가옥은 상점으로 변하여 시끄러운 음악이 흐르는 상업화 지역이 되었습니다.

밤의 리장고성은 더욱 화려합니다. 이제 더이상은 고즈넉한 고성이 아닙니다.

실제 연간 1,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중국인이 가고싶은 곳 3위에 랭크된 곳이라네요.


옥룡설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얼음같이 차다고 합니다.

시가지 곳곳을 실핏줄처럼 흐르는 수로는 도시의 온도를 낮추어 주고, 1996년 리장 대지진 당시

목조건축과 수로의 영향으로 붕괴되지 않고 고성의 모습을 유지하여 이목이 집중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삼안정(三眼井)'이라고 부르는 우물인데, 마침 야채를 씻는 분이 계시네요.

맨 위는 먹는 물, 그 다음은 야채류를 씻고, 마지막은 빨래를 한다고 합니다.

나시족의 생활의 지혜가 보입니다.



요 그림같은 귀여운 느낌의 문자는 '동파 문자'로 나시족이 1,000년 전부터 사용한 상형문자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유일한 상형문자라는데 나시족이 믿는 동파교의 경전을 쓰기 위해 만들어졌다 합니다. 


고성의 중심지인 '사방가(스팡지에)'에 도착 후, 자유롭게 고성을 둘러보는 팀과

고성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를 찾아 즐길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저는 카페팀으로 가이드가 안내해 준 높은 지대에 위치한 카페를 찾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와지붕이 한없이 이어진 스카이라인을 한번 꼭 보고 싶었습니다.

이곳도 멋진 전망 포인트지만...아쉽게도 이 곳은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좀 차이가 있어요.^^;;


요즘 방송 프로에도 리장이 자주 등장하더니 올 추석 연휴에 리장으로 가는 전세기편이

운항된다는 광고를 보았는데, 그 곳에 제가 원했던 리장고성 모습이 있어 캡쳐로 올립니다.

뒤에 흰눈을 덮어쓴 산이 옥룡설산으로 리장의 주인인 소수민족 나시족의 성산입니다.

아침 일출 햇살에 흰눈이 노랗게 물드는 장관을 언제 볼수 있길 바래 봅니다~~^^


카페 한켠에 자리잡고 고성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잠깐의 여유를 즐기어 봅니다.

커피, 차 등 가격이 꽤 비쌉니다.


리장고성의 트레이드마크인 물레방아 앞에서 단체 인증을 '치열하게' 순서를 기다려 남기고

야영지인 옥호촌으로 이동합니다..ㅎㅎ


뒤의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이라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친필 휘호로 리장고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음을 알리는 기념 조형물입니다. 


※ 리장고성 구시가의 주위에는 성벽이 없습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리장을 다스리는 왕조가 당시의 황제의 이름 ‘주’로부터 두를 취한 목(木이)라는

이름을 받아 당시의 수령 아갑아득은 목씨 성을 가지고 이곳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리장도 이민족의

위협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목씨가 통치하는 지역을 성벽에서 둘러싸면 목(木이) (困이) 되는 것을

싫어해 성벽을 축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옥룡설산 발 아래 첫 마을 옥호촌에서의 야영 >>

리장고성에서 옥룡설산 방향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나시족 전통마을 '옥호촌'으로 이동합니다.

마을에 '옥주경천'이라는 옥빛 호수를 품고있는 이곳은 옥룡설산 5,596m의 만년설에서 녹아내린

물이 수천 년 세월 동안 빚어온 신비로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푸른 초원에 호수를 품은 넓은 방목장 초지에서 텐트 야영을 합니다.

초원은 초록으로 넘쳐나고 풀섶 사이사이 야생화가 빼곡히 올라와 제가 바라던 모습 그대로가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


버스가 초원에 진입하자마자 사방에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놀라서 창밖을 보니 물안개가 푸르스름하게 내린 초록 평원에 말들이 풀을 뜯고 있고,

그 옆으로 빨간텐트 15동이 동그라니 둘려져 세워져 있는 알록달록 모습이 마치 동화책 속 그림 같습니다....와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환성을 지르며 냅다 평원을 가르시는 모습이 자유로운 영혼 알프스소녀?

알프스 아줌마? 같습니다..ㅎㅎ


아, 이쪽에서도 야생화님과 솔밭님이 알프스 소녀 마냥 좋아라 달려오시네요...ㅎㅎ

여기저기서 달리고, 찍고,,,,,한 동안 흥분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조신히 앉아 초원에 가득한 꽃들과 인사를 나누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작은 꽃들이 빼곡히 들어찬 평원은 발을 내딛기 조차 미안합니다...


2인1실로 한 동씩 자유로이 선택하고 각자 집앞에서 환호해 봅니다~~


저녁으로 돼지고기 바베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점심을 포만하게 먹은지라

아직은 좀 이른 듯하여 평원 앞 호수를 한 바퀴 돌아오기로 합니다.


우리 텐트가  옥룡설산과 호수 사이 평원에 쳐져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간간이 빗방울이 호수 위에 동그라미를 그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저녁식사 시작입니다.

부슬비가 조금 내리긴 합니다만 식사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테이블마다 유쾌함이 가득합니다.

옥룡설산을 뒤에 두고 야생화 만발한 탁 트인 평원에서의 바베큐~~

분위기 그 자체만으로 고기맛 상승입니다~~~ㅎ


우리 테이블에는 오늘 저녁 연주를 해 주실 두 분의 손님이 함께 하셨답니다.

기타에 Fresh 남, 바이올린에 용기씨입니다.


그리고, 기본 일정에는 없었던 송이버섯이 급 준비되었습니다.

송이는 본격적인 우기철이 되어야 나오는 시기라 계획에 넣지 않았습니다만, 요즘 예년보다 일찍

비가 오락가락하며 샹그릴라 지역에서 첫물 송이가 나오기 시작하여 이번 여행에서 다행히 맛을 볼수 있었네요.^^ 

 

제법 송이가 넉넉히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상추쌈을 물리고 생송이에 한쌈 싸 향긋함을 맛 보기도 하고, 요렇게 살짝 익힌 송이에 고기 한 점 얹혀 쫄깃하니 먹기도 했답니다.

생각하지 않았던 송이버섯 포식에 힘이 불끈나는거 같습니다...ㅎㅎ


<작은산상음악회>

식사를 마치고 작은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리장고성에서 음악카페를 운영하시는 남사장님의 노래와 기타반주, 그리고 리장에 거주하시는

용기씨의 바이올린 연주가 화음을 이루는 작지만 분위기 있는 음악이 연주됩니다.


연령대를 고려하여 가능한 올드뮤직을 선곡하셨다 하는데 손춤도 추고

흥이 나면 일어나 리듬에 마추어 어깨 들썩이며 박수도 치고 환호하며 이 시간을 즐깁니다.


별이 쏟아지는 초원에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운 마음은 있습니다.

부슬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쓰고 풀밭 의자에 앉아 모두들 열심히 즐기십니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화음이 되어 음악은 더 감미롭고 운치를 더 하며 마쳐야 할 시간이 아쉬울 뿐입니다.

아름다운 밤이였습니다~~^^


※ 비가 와서 관객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한분도 흐트림없이 즐기시는 모습에

    연주자들도 놀라고 감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역시 발도행 짱~~~ㅎㅎ


※곰아저씨가 찍은 동영상 두 컷 올립니다.^^




<<4일 차 : 제이투평원 트레킹 / 전신 마사지 / 치킨파티 / 란링거 호텔 >>


굿모닝~~~ㅎ

텐트에서 맞는 4일째 아침입니다. ^^

간밤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밖에 나와보니 실제 빗방울은 다행히 더 가느네요.


생수로 이빨 닦고, 물휴지로 얼굴 닦고 시작하는 아침, 비가 와서 땀을 흘리지 않은 까닭인지

생각보다 그리 꿉꿉하지 않고 참을만합니다.


아침은 뜨끈한 육개장입니다.

리장에 사는 한국인 가정에 특별히 주문한 식사인데, 간도 심심하고 건데기도 뻑뻑할 정도로 많이 들어가 한국에서 보다 더 맛납니다.^^


간밤 텐트 야영으로 찌뿌둥하실텐데 뜨거운 국물이 몸을 녹여주니 참 좋습니다.^^


출발 전 각자 자기 텐트 앞에 서서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야영 자체가 그리 편한 잠자리는 아니지만, 모처럼 일탈의 좋은 추억이 되셨길 바랍니다.^^


** 들리는 후문으로 현지에서 이 행사 준비는 너무 힘들어 앞으로는 안한다고 했대요...에고~~



<< 제이투 평원 >>

이제 서늘한 아침 공기 가르며 기분좋게 제이투평원으로 출발입니다~~


제이투평원여기 옥호촌에서 숲길을 따라 두어 시간 걸어 언덕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탁 트인 대평원으로

원래 이름은 깐훠바인데, 소수민족들의 방목장이던 곳을 발견한 한국인 홍제이님의 이름을 따서 '제이투평원'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답니다.

현지 한국인 친지들과 발도행 만이 다녀간 미공개 평원입니다.

대평원을 가득 메운 야생화 천국으로 우리가 능선으로 오르기 전 보았던 꽃이 핀 평원의 확대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야생화 만발한 평원을 가로질러 제이투를 향해 일렬로 걷는 님들 모습은 좀 더 큰 꽃이 고고히 핀듯 아름답습니다.^^


말도 걷고, 사람도 걷고~~~

말들은 벌써 부지런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는거 같습니다.

이곳 옥호촌 사람들은 말을 방목해서 기르고, 뒤로 보이는 옥룡설산으로 말을 타고 다녀오는 상품도 판매합니다.


땡볕이 내리쬐어 뜨겁던 수풀 사이를 오늘은 부슬비가 오락가락하는 덕에 걷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야생화가 지천입니다.

이곳을 조금 지난 곳에서 저는 벌들의 집중사격을 받은 거 같습니다.

자연 벌침 몇 방 맞은 덕분에 여행이 피곤한지 모르고 잘 다녀온거 같습니다..ㅎ


땅이 갈라진 틈으로 아주 작은 새싹이 비를 기다리는 듯한 작년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곳인데....

메마른 땅에 비가 내리니 이렇게 초록이 푸성하고 꽃이 피어난 길이 되었네요.



여기까지 어렵지 않게 잘 도착하셨습니다.

분비나무 사열을 받으며 펼쳐지는 평원을 향합니다.


※ 분비나무와 구상나무 구분법 : 솔방울은 모두 긴 달걀모양인데, 실편이 위로 향하면 분비나무,

    아래로 향하면 구상나무랍니다.^^



네 분 동행으로 오셔서 함께 염려하며 챙기시는 모습 아름다웠습니다^^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우리의 목적지 제이투평원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꽤 큰 분지에 꽃들이 가득한 또 하나의 평원을 만납니다.

이 곳이 제이투평원은 아닙니다만 여기도 너른 평원 풀섶 사이사이 야생화가 들어차 있습니다.


특히, 어스름한 물안개에 싸여 블루빛과 연노랑꽃이 초록과 어울린 평원은 몽환적이기까지 합니다.


이곳은 제이투평원을 가기 전 가이드 우양씨가 우리에게 보너스로 더 보여주고 싶었던 평원이라는군요.


그리고 정상을 향해 곧바로 길이 난 제법 경사도가 있는 능선을 오릅니다.

이미 해발이 3,200m를 넘어가고 있어 몇 발자욱만 떼어도 숨이 가빠 체감되는 피곤도가 더합니다.


힘들지만 모두들 서로서로를 격려하고, 가지고 있던 간식과 비상 에너지 공급원을 서로에게 나누며

쉬엄쉬엄 3,350m 능선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환타님이 서 계시는 능선 허리를 따라 이동합니다만 비가 내리며 길이 훼손되고

축축해진 날씨에 출몰한 거머리떼에 혼비백산하여 여기에서 진행을 멈추고 돌아가기로 의견을 모우고 하산합니다.


이후에는 도움을 주기 위해 옥호촌에서 올라오셨던 현지분과 제가 선두에서 안내하고,

가이드는 후미 분들을 챙기며 3개 팀의 팀장을 맡으셨던 환타님, 엘리사벳님, 케이트님

그리고 야생화님, 한마음님, 일기일회님, 타호님을 비롯하여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 못합니다만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모든 분들이 중간과 후미에서 회원님들을 챙기고 격려하며 무사히 하산하였습니다.


하산 시에는 사진을 찍지 못해 중간 사진이 없네요~~^^

제가 후미에 오시는 분들을 마중하여 내려오니 이렇게 스틱사열을 준비하고 박수와 환호로 격려를

보내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였답니다...^*^



좋을 때는 좋은 것을 멋지게 즐길 줄 아시고,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기 보다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줄 아는 여러분들의 깊은 마음과 배려에 감동하고 감사하며,

남들이 발도행님들은 남다르다 말씀하시는 것을 또 확인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 순간들, 이 기억들 사진은 없어도 마음으로 오래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리장 시내로 이동하여 곰아저씨네 치킨집 좋은오빠에서 몸풀이(^^)로 준비한 미역국을

먼저 에피타이저 삼아 먹고, 치킨과 비빔밥, 즉석떡볶이로 늦은 점심 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망고가 한국보다 저렴하기도 하여 식후 망고파티를 위해 구매를 부탁드렸는데 도매시장

직접 구매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이 준비되었고 남은 망고는 이후 여행 동안 드셨습니다.^^

 

전신마사지

식사 후 리장에는 대형 마사지 샵이 없어 두 곳으로 나누어 전신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남자는 여자, 여자는 남자 마사지사한테 받아야 음양이 맞아 더 좋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남자한테 받게 해 달라고 가이드한테 얘기하는 거에 정신 팔려 사진 찍는 것도 잊었네요..ㅋ


가이드가 잘하는 집이라고 자랑하더니 저도 그렇고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며칠 동안 트레킹으로 쌓인 피로가 풀리는 듯 개운합니다.^^



리장에서 대리로 이동하여 숙소인 란링거호텔에 여장을 풉니다.

란링거호텔은 대리고성 안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정원과 정원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객실도 넓고 잠자리도 깨끗하고, 마사지로 몸도 노골노골~~ 편안하게 숙면을 했습니다.

정원과 꽃에도 정성을 들이는 호텔이라고 하더니 그래서인지 호텔에서는 좀체로 보기 힘든 꽃무늬 이불~~ㅎ



<<5일 차 : 다리(대리) 고성 / 쐉랑 , 얼하이호수 남조풍정도 / 곤명 운남영상쇼 / 보해명주호텔 >>

*다리(대리)는 운남성 서부에 위치한 바이족(백족)의 주도로, 당나라 때 남조국, 송나라 때

  대리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산과 얼하이(이해) 호수 가운데 위치한 아름다운 분지 마을로, 감성여행의 도시로 중국 내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백족은 흰색을 좋아하여 모든 집들의 외벽이 흰색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대리석'이

 이곳 대리에서 출토되는 돌입니다.

*풍화설월(風花雪月) : 다리의 풍광과 정취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풍은 샤관의 바람, 화는 다리고성의 동백꽃, 설은 창산의 설경, 월은 얼하이 호수에 비치는 달을 말합니.


고성의 낮 모습은 리장고성에서 보고, 고성 야경은 대리고성에 도착하여 보려고 고성 안에 숙소를 정했습니다만

어제 저녁 예정했던 시간보다 도착이 늦어져 대리고성 야경산책은 하지 못하고 숙소에 들었습니다.


아침 조금 일찍 일어나 텅빈 거리로 나가봅니다



보슬비가 내리고 있고, 아침으로 먹는 빵 파는 가게만 문을 열었습니다.

자동차가 거의 없는 이 시간은 리어카에 야채를 실고 가는 사람, 어깨에 지게를 진 사람, 자전거에 짐을 실은 사람...

새벽을 부지런히 여는 사람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거리 청소를 아줌마들이 하시나 봅니다.

싸리 빗자루로 청소하는 그녀들 몸놀림에 홀려 멀찌기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일이 끝나니 그 자리에서 대장인 듯한 아줌마한테서 일당을 받아 가시더군요...

번화가인 사방가까지는 돌아보지 못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 다리(대리) 쐉랑, 얼하이(이해) 호수, 남조풍정도 >

호텔식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늘은 다리(대리) 관광에 나섭니다.


다리의 얼하이(이해) 호수 주변 '쐉랑'은 블로거들이 하나같이 경탄하는 로맨틱 가도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요즘 이곳은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여서 지저분하고 어수선하더군요.



오늘 저녁 관람할 '운남 영상 가무쇼'를 제작하고 주연 배우로 출연한 양리핑은 백족 출신으로 이곳 쐉랑이 고향입니다.

세계적인 무용가로 성공한 그녀가 중앙 고위직 간부들을 많이 알며 이곳 고향에 멋진 호텔을 짓으면서

동네 전체에 개발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얼하이(이해)호수 중앙에 있는 남조풍정도(島) 입니다.

아주 작은 섬으로 저 흰색 유람선으로 5분이면 갑니다.

시간이면 섬을 바퀴 돌고, 가로지르며 구경할 있습니다


호텔로 지어졌다는 이 건물은 투숙객이 별로 없어 직원들 대부분이 해질 무렵 퇴근을 한다고 하네요.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마치 문을 닫은 건물 느낌이였습니다.


남조풍정도는 옛날 7~8세기의 남조국, 대리 왕국, 왕족들의 별장이였다는데

지금은 많은 개발을 통해 섬을 다시금 휴양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섬과는 다른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인공미가 눈에 거슬리지만은 않습니다


섬 안에는 민박 형태의 숙박도 하나 있다고 하는데 가격 만만찮다는??


예쁜 섬으로 숲과 , 그리고 호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전체가 하나의 정원인 아주 매력적인 섬입니다.


얼하이(이해) 호수 풍경은 그림처럼 호젓하고 조용하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호수 모양이 사람 귀처럼 생겨 이해(耳海)라고 하며, 해발1972m에 있는 고산호수로 중국서 7번째,

윈난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라고 하는데, 중국사람들은  이렇게 큰 호수에 바다 해(海) 자를 잘 쓴다는군요.

호수 주변을 두루고 있는 창산 계곡물이 흘러들어 물이 수정처럼 맑고 차다 합니다.



"풍경마다 그림이라네요.....1"

아기자기하게 사진을 찍어가며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더 인기인듯 합니다

호수에 누워있는 저 조각상의 의미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유명합니다...^^


역시 젊은 커플 산나그네님과 봄처녀님 벌써 호숫가까지 내려가셨네요...ㅎㅎ



"풍경마다 그림이라네요.....2"

엘리사벳님과 헤이즐님 두 분 컨셉 오늘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


짧은 구간이지만 울창한 숲길이 기분 좋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돌아 유람선을 타고 다시 쐉랑으로 나옵니다.


점심이 준비된 곳입니다.

물컵과 앞접시가 한 뭉치로 패킹되어 서빙되는게 인상적이던 집입니다.

(봉지를 뜯은 갯수 만큼 돈을 받는다는군요....^^;;)


이틀에  걸쳐 130km에 이르는 얼하이 호수 둘레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며 어부들이 배를 타고 가마우치라는

새로 고기를 잡는 볼거리 하며 자전거여행이 다리여행의 이색적인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식사 전 호수 옆으로 난 도로를 잠시 달려보는 자전거 트레킹 체험을 계획했었습니다만,

빗줄기도 굵어지기 시작하고, 자전거 보다는 주변을 돌아보기를 원하셔서 그리 하기로 합니다.


이곳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이 생겼습니다.

몇몇 분은 카페를 못 찾으셨다고 하는데, 식사하던 곳에서 조금 올라오니 이런 이쁜 카페가 보이네요.

언제 이곳을 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자전거를 타며 호수 바람에 머리카락도 날려보고

카페에 앉아 얼하이호수를 바라보며 느긋~이 차 한잔 마시고 싶네요....ㅎㅎ


<곤명 운남 영상 가무쇼. Dynamic Yunan 관람>

대리에서 출발하여 중간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근 5시간 이상을 달려 곤명에 도착합니다.

 

곤명 운남성의 성도(省都)입니다. 예로부터 사계절 모두 봄처럼 따뜻하고 언제나 꽃이 핀다고하여

춘성春城이라 불리는 도시입니다. 인구의 1/3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이 뛰어난 도시입니다


운남영상쇼가 공연되는 전용극장입니다. 곤명을 찾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공연은 운남지역 26개 소수민족들의 순박한 삶과 전통무용과 생활형태를 소리와 춤으로 보여주는 가무쇼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상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공연중 사용되는 도구들은 모두 소수민족들이 사용해왔던 수공도구를 그대로 옮겨와 사용하고 있으며

배우중 70%는 전업배우가 아닌 지역 소수민족들입니다. 전통과 현대무용을 결합시킨

<雲南映象:운남영상> 가무쇼는 중국 소수민족문화를 한층 더 깊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쇼에 출연하는 배우 한명이 나와 사진을 찍으라고 아예 포즈를 잡고 서 있습니다.


사진 속 왼쪽 여인이 양리핑입니다. 중국 5대 미녀 중 한 명이라는데...아름답네요.

이 극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했으며, 그녀가 보여주는 공작춤은 환상 그 자체로 많은 상도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 무대에 서지 않으며 조카 양오가 주연으로 월무와 공작춤을 보여 줍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을 못 찍습니다만 양오가 추는 월무가 너무 아름다워 저도 얼른 한 장 ~~

양리핑은 올해 59세라고 합니다. 춤을 위해 몸매 망가지는게 싫어 결혼 후 임신도 안했고,

나이가 드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실루엣 춤인 월무에만 등장하기도 했다네요..


마지막 하일라이트 공작춤입니다.

공작춤 뿐만 아니라 소수 민족 각각이 보여주는 춤 하나하나, 무대 장식, 연기, 노래 등 모든 면에서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어느 분은 이 공연 하나 본 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낼 곤명 보해명주호텔입니다.


방 모습이 비교적 시선과 비슷하게 안정적으로 나왔지요?

화장실 안에서 벽 유리를 통해 찍어 거리가 확보됐기 때문이랍니다. 기억나시죠? 벽이 유리여서 방과 화장실이 보이던...ㅎ

보통은 여행지에서 숙면을 못하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머리만 대면 잠에 곯아 떨어집니다.

룸메였던 타호님 말씀에 따르면 뭐라 질문을 던져놓고는 아무 소리가 없더라는...ㅎ


<< 6일 차 : 곤명 구향 동굴 / 대.소석림 / 버섯샤브샤브 / 귀국 >>

굿모닝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이 시작되네요.


일단 1차로 가져온 기본 상차림입니다...헉~~~ㅋ


그래도 마지막 날 '구름의 도시' 운남의 파란하늘에 흰구름을 보도록 허락해 주시네요.

일정 동안 보슬비가 오거나 구름이 깊어 파란하늘을 볼수 없었는데 오늘 드뎌 듬성듬성 구름을 걷어낸 모습입니다.^^ 


날이 맑아지니 기온도 올라갑니다. 움직일 때마다 땀이 나니 그늘을 찾아 들고 걸음도 느려지네요.

사람 마음이 간사합니다. 그 사이 부슬비 내리던 시원한 날씨가 그리워지니 말입니다.ㅎㅎ


구향동굴로 이동 중입니다. 6일 동안 함께 한 전용버스 안 모습입니다.

워낙 면적이 넓다보니 2~3시간 이동은 기본이고 이 정도 거리는 이동으로 치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 곤명 구향 동굴 >

중국 최대의 종유석 동굴입니다.

계곡과 폭포, 천태만상의 석순들과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가 깊은 협곡 같습니다.

엄청난 물소리와 함께 붉은 계곡물이 위협적으로 동굴로 휘돌아 듭니다.


동굴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공연하는 장소같은 넓은 무대도 있고, 가게인지 안내소인지도 있습니다.


동굴로 흘러 들어온 계곡물이 수량이 많은 폭포를 이룹니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어찌나 크게 울리지는 동굴 안이 물소리 뿐입니다.


거대한 기암괴석들도 많습니다.


아기자기한 종유석이라기보다는 뭐든 크고 거대합니다.


한참 동굴을 따라 출구로 나오니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며 아래 풍경구의 지각변동을 굽어보라는데...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는지라 ...에고....기록을 위해 바들바들 떨며 겨우 사진 몇 장~~~^^;;


곤명 대.소석림

대.소석림으로 이동하며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남은 밑반찬도 모두 다 터시는거 같던데요...ㅎ


먼저 대석림 도착~~

길가 옆 벽면 화보 사진 중에 가이드가 설명해 준 이야기를 하나를 담아 놓습니다.

*잘 안 씻는 이족 이야기,,,

*오른쪽 이족 아가씨 모자에 도깨비 뿔 마냥 삐쭉 올라온 것을 살살 만져 남자가 구애를 한다고 합니다.

  구애에 거절 당하면 3년 동안 무보수 머슴살이를 해야 한다는 살벌한 구애 이야기 등등등..^^

  뿔이 두개면 미혼, 하나면 약혼녀, 없으면 기혼자랍니다.



석림의 인증샷 포인트....

대부분 저기 '石林' 이라는 글씨를 넣어 사진을 찍기 위해 오고, 찍고는 그냥 돌아간다고 하네요.


석림 : 웅장한 석림은 전형적인 열대 석회암지형으로, 현재 해발 2m 높이입니다.

2억 7천만 년 전 원래 이 곳은 해수면같이 평평했으나, 지각변동에 의해 약 백만 년 전부터

솟아 오르며 바다 깊은 곳 석회암들이 무수한 시간 동안 물과 바람에 의해 깎여 오묘한 절경을 빚어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카르스트 지형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자연유산입니다.


저희는 그냥 돌아가지 않고(^^), 석림을 누벼보기로 합니다.^^


돌틈 사이 간간이 뿌리를 내린 식물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곳곳 절경에서 기념 사진 하나는 남겨야지요 ^^

옆집아저씨님 모처럼 모델로 모셔 봅니다...^^


물쟁반에 뾰죡한 돌꽃으로 꽃꽂이를 한듯 , 호수 위에 석림이 솟아 있는 듯 작은 호수들이 곳에 있습니다.


잘린 돌이까요? 아슬아슬하게 돌과 돌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티나님도 늘 선두에 계셔 좀처럼 진행 중에 뵙기가 어려웠네요.^^

회색 석림과 분홍 의상 어울림에 티타님은 더 이쁘게 빛나십니다..ㅎ


여행을 마쳐가는 시간...

정작 이 후기 사진에 운남성 사람은 처음 담는거 같습니다.

타호님과 아이와 엄마 세 분의 아름다운 미소에 찍는 저도 행복했답니다. ^^


이 할아버지도 기억하세요?

소석림에서 조개화석(?)을 팔던 분....

눈에 어린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전동차로 소석림으로 이동~~~

대석림이 위압적인 느낌이라면 소석림은 더 아기자기하고 부드럽고 정겨운 느낌입니다.

소석림에는 아시마(A-Shi-Ma)의 전설을 담은 아시마석이 인기입니다.

전설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http://blog.naver.com/mana5956/220720628737


소석림을 돌아 이번 여행을 모두 마칩니다....


운남성은 다양한 버섯이 생산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기 전 버섯샤브샤브로 유명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출발합니다.


육수에 닭고기를 넣고 한참 우린 뒤 송이버섯 등 여러 버섯과 야채를 넣고 익혀 건져 먹고,

국수를 넣고 꿇여 마무리를 합니다. 개운하니 맛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곤명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많았기에 6일은 그리 넉넉하지 않은 시간으로

더 여유있게 머물며 즐기지 못한 아쉬움은 나만의 다음 기회를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남는, 추억에 남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특별한 여행이 되시길 바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부족하고 미흡했던 점은 잊으시고 좋은 마음만 기억해 주십사 하는 욕심을 또 부려봅니다.^^


열심히 안내해 주신 이우양 가이드님 감사를 드립니다.

현지에서 많은 도움주신 곰아저씨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정이 많이 든 함께 해 주신 멋진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녀온지 벌써 보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그 곳에 마음이 머물러 있는 듯 합니다...

함께 여서 행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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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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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6월29일~7월5일 해외도보20탄 후기 : 중국 운남성 차마고도 호도협/리밍/옥룡설산 야영&트레킹/리장고성/대리 남조풍정도/곤명 ★ 종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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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그대 16.07.21. 07:06
대장정의 멋진 후기 작성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고,
간접 경험의 맛을 잘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하얀구름꽃 16.07.21. 10:06
와우~ 훌륭하십니다
바쁜 와중에 후기까지 쓰시느라 수고 많으신 토로님께 감사 드립니다
여행 한번 더 다녀온 느낌 !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봄처녀 16.07.21. 19:34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이 아름다움을~ 이 벅차오름을~~~!!!
" 아름답고 즐거웠던 운남성 이야기"라는
좋은 추억을 남겨 주심에 머리숙여 감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타호 16.07.21. 15:43
제 가방이 제대로 도착 한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어요. 여행내내 믿겨지지 않아서 혼자서 실실 웃으며 행복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행내내 우리 모두가 다
잘 되었고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었나~~ 앞으로도 다 잘 될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후기를 보면서 더욱더 감사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그리고 힘내야지 ! 이렇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아하! 16.07.21. 18:03
와아 사진 정말 좋아요. 두고 두고 보면서 행복에 다시 잠길 거에요. 천귀산에서 와불의 모습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와불이 보이네요. 여러모로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견이(윤문기) 16.07.21. 18:37
와. 많이 가고 싶었던 곳인데, 가칭)코리아둘레길이 제 발목을 붙잡았네요. T.T
토로님 후기로나마 함께 해봅니다. 알찬 코스 기획하시고 진행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나시객잔 감자볶음이 정말 그립네요.... T.T
 
 
네엔스 16.07.21. 21:59
내가 저런 멋진곳을 다녀왔구나 ! 하는 뿌듯함과 차마고도에 나의 발자국을 찍었다는 성취감 ! 이 후기를 통해 한번더 마음의 행복감을 느껴 봅니다. 이 여정을 주선하고, 진행하며, 후기로 마무리 까지.....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의 끝없는 이야기에 출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띄웁니다.
 
 
엘리사벳 16.07.22. 02:44
5박7일의 감동은 토로님께서 후기로 충분히 표현해 주셔서..무슨말이 더 필 요 있겠습니까?
다만..토로님의 노고에 그저 감사하다는 말로 밖에 할 수 없음이..못내 안타깝습니다..
어떤 누가.. 이리도 세세한 기록과.. 개개인의 마음 저구석의 느낌까지도 발견하여 표현 할 수 있겠는지요?
감탄과 감동과 감격과 감회와 감사와...또 뭐가 있을까요? 감개무량합니다..
 
 
헤이즐 16.07.22. 12:34
토로님의 후기를 보면서 그 때 그 감동을 다시 느껴 봅니다...
나에게 소중한 감동과 추억을 간직하게 해준 엘리사벳님께도 넘~감사합니다.
토로님 무거운 카메라로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서 이런 멋진 풍광과 좋은 분들과 보낸
시간들을 소중하게 담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환타 16.07.24. 09:38
기다려왔던 여행인지라 설레임을 안고 떠났고 기대대로 여행내내 새로운 세계에 내내 행복했고 다녀와서 여행의 기를받아 일상이 즐거웠고 잊혀져갈 즈음에 토로님의 후기로 다시 여행을 돌이켜보니 정말 특별한 시간 의미있는 여행으로 남습니다. 자연,먹거리 함께한 좋은 분들 모든게 어우러져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세세한 후기 누가 이리할수 있을까요? 가기전부터 준비하고 여행내내 노심초사하며 이리도 많은 사진찍고 다녀와서 후기 올리기까지 그 수고로움에 다시금 고마움 전합니다.
곰아저씨도 애많이 쓰셨고 아낌없이 내집에 온 손님 대접하듯이 배려해 주심에 더불어 감사함 전합니다.
 
 
야생화★ 16.07.25. 16:18
두고두고 기억될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들~~
삼겹살과 함께 푸짐하게
먹었던 생송이와 다음날 아침에 먹은 육개장~^o^
또 먹고싶네요
이많은 분량의 후기를 정리해서 올린 토로님 대단하십니다~o(^-^)o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소청 16.07.25. 22:56
토로님의 감동적인 차마고도의 여정 후기를 보니 가을 쯤 다녀 오려 했는데 안가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너무 소설처럼 잘 써서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여행을 좀 다니면서 후기를 쓴 다고 쓰는데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님에도
이렇게 세심하게 잘 쓴후기는 처음 대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승 하시기를...
 
 
솔밭 16.07.26. 23:47
후기 쓰다가 날아가버렸어요. 한참 뭘 쓸까 고민하던중에~~~
간단한 댓글도 쓰기 힘든데 토로님의 후기는 정말 감동에 감동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
그래도 한마디,
작은 음악회 동영상을 재생시켜놓고 사진을 감상하니 그때의 느낌이 생생하게 하나씩 하나씩 되살아납니다.
토로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놓쳤던 것을 깨닫게 되었고, 감동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주신점 또한 감사드려요.
멤버들 한명 한명 모두 소홀하지않게 챙기시는 토로님과 곰아저씨의 세심한 준비와 두분의 가이드님
여행 내내 고생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다음여행도 미리 찜~~ ㅋㅋ
 
 
길위의나(길 나) 16.08.01. 17:09
제카스는 토로님 후기후에 쓰야징...했더니 역시...
다시 여행 다녀온거 마냥 이리 세세히...
모든게 마무리까지 너무나 완벽하십니다
ㅎㅎ
오늘은 전체 후기보는걸로 하루치가 되어 버렸는데...그 담은 또 아끼고?
너무 아끼면서 제가 보는것 같지요?ㅎㅎ
멋진 여행이였음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수고로움에 또 다시 감사 드리며...
지금은 괴산에서 곰아찌님과 오붓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아..~아쉽! 아쉽!~~~ㅋㅋ
괴산 글램핑에서 저도 짧았지만...
없는 시간 만들어 함께 한 딸들이랑 늦은밤까지
좋은 시간 가지고
왔답니다
그나마...위로 받았기에
님께는 걍 ...엄살 한번 피워보고? ㅋㅋ
즐거운 시간 되셔요~~
 
 
일기일회 16.08.22. 13:33
정신없이 살다 이제 후기를 봅니다, 너무 아름답고 좋은곳에 갔다왔음이 느껴지네요 함께했던 모든준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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