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Nice Lee 2011. 6. 12. 16:50

사랑이 남아 있습니다 / 낭송 : 남 기선

 
오랜만에 비가 내립니다
사랑의 흔적을 지우고 싶은지

제법 굵은 비가 내 가슴을 때리며

간직하고 싶은 그대를

내 기억 속에서

흐릿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움이 사무쳤는지
오한이 들려 부들부들 떨면서 내려치는
빗방울을 손으로 막고 있습니다.

비에 젖은 내 몸은

속내가 다 드러나서 초라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내 영혼은 초라한 겉모습보다

더 비참해진 내 심장을 보고 있습니다.

나를 내려치고 있지만
그래도 내 영혼에 남아 있는 것은

지워지지 않고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서
내 입술로 그대를 부르고 있습니다.

내 영혼에 있습니다.
내가 그대를 아는 것보다 
그대는 사랑하는 여자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주었습니다.
거친 장마 비가 땅을 다 쓸어가도
영혼에는 사랑이 남아 있습니다.

비록 내 몸이 다 부서져
거센 물살이 이는 강물에

쓸려 내려갈지라도

사랑이 남아 있는 내 영혼은
그대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요한일서4 : 2절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출처 : 성토20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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