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규의 글 한 모금

움직임은 생각이며 생각은 글이 된다.

시집에서(29) / 장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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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며 느끼며

2022. 3. 23.

나무를 보며

 

                                靑心 장광규

 

나무를 보며 꽃을 생각한다
꽃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해 주는구나
나무는 한 해에 꽃이 몇 번이나 필까
이른 봄 살며시 내미는 새순은
의욕과 용기를 지닌 소년의 눈망울
초롱초롱한 싱그러움으로
속 좋은 여인의 웃음처럼 향기가 나고
여름엔 나뭇잎 푸르게 우거지고
그늘은 쉼터로 나눔의 꽃이 핀다
가을엔 울긋불긋 물들어
단풍으로 꽃이 피고
눈 오는 겨울엔 건강한 몸으로
포근한 눈꽃이 눈꽃이 핀다
나무는 수없이 꽃이 핀다
기쁨과 희망의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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