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천화대 2007. 6. 19. 09:03
도봉산 오봉리지(쎄로또레 등산아카데미에서 퍼옴) | 암벽등반
2005.03.12 23:39
) http://cafe.naver.com/linchang/2219
▒ 이규태의 실전리지 등반 강좌
▒ 도봉산 오봉리지
▒ 감투바위 다섯 개로 이어지는 산악인들의 필수코스



오봉리지는 매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완전한 독립 암봉 정상에 옛날 머리에 쓰는 의관의 하나인 감투모양의 바위가 올려져 있다. 이 감투바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저런 큰 바위가 암봉 꼭대기에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이 감투바위들은 오봉의 상징이기도 한데 멀리서 또는 가까이 바라볼 때 슬쩍 건드리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불안정한 모습으로 보인다.

오봉산이라고도 불리는 오봉은 그 모습의 특이성 때문에 전문 산악인들도 반드시 한 번쯤 올라보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오봉은 리지코스라기 보다 암벽코스로 더 알려져 있던 곳이다. 지금은 야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오봉 야영장은 도봉산과 북한산에 둘러싸여 인가의 전기불 하나 보이지 않았으며 조용하고 한적했다.

오봉샘터는 보통 가뭄에도 잘 마르지 않고 주변의 널찍한 야영장은 여러 팀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이곳은 우이동, 도봉동, 송추 등 어느 곳에서 오르더라도 2시간 이상 걸리는 외진 곳이다.

캠핑하는 밤중에 술이 떨어져도 술 사러 하산하지 않아도 좋았던 학창시절의 추억이 생각난다. 봄이 되면 진달래와 철쭉꽃도 아름답게 피므로 오봉리지 등반을 할 때면 이곳 오봉샘터를 경유해 볼만하다.

리지코스보다 암벽코스로 더 알려져

11월 10일 취재팀 3명은 비올 확률 70퍼센트의 불안한 일기예보를 듣고서도 일단 출발하기로 했다. 오봉은 정확히 얘기하면 6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도봉산 주능선에 가까운 봉우리부터 제1봉이 시작되는데 제4봉과 제5봉 사이에 나지막한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 1봉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걸어서 오를 수 있지만 나머지 다섯 개의 봉우리는 모두 암벽등반을 해야만 감투바위 정상에 설 수 있다.

1봉은 감투바위를 정상에 이고 있지 않지만 4봉과 5봉 사이의 작은 봉우리를 포함하여 모두 감투를 이고 있고, 특히 이 작은 봉우리는 키는 가장 낮으면서도 감투만은 제일 큰 것을 이고 있다. 그리고 1봉부터 5봉까지를 말할 때는 이 작은 봉우리는 포함시키지 않고 그냥 4봉과 5봉 사이의 작은 봉우리라 말한다. 왜냐면 멀리서 볼 때 키가 낮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요즈음 오봉리지가 본격 리지등반 코스로 각광을 받으면서 감투를 이고 암벽등반을 해서 오를 수 있는 봉우리를 기준으로 제1봉부터 5봉을 일컬어 이 작은 봉우리를 4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본 강좌에서는 과거부터 부르던 대로 이 작은 봉우리를 4봉과 5봉 사이봉이라 부르기로 하겠다.

오봉리지 등반은 다른 리지 코스와 달리 가장 높은 1봉에서 5봉으로 거꾸로 하산하듯 등반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물론 5봉에서 시작하여 1봉을 향해 등반해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꽤 어려운 본격적인 벽등반이 되거나 아니면 너무 쉬운 우회등반이 되어 재미가 없다.

본격적인 등반은 1봉 정상부터 시작한다. 취재팀은 1봉에서 도봉 주능선 쪽 안부에 있는 헬기장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출발했다. 1봉은 헬기장에서 10미터 걷다가 쉬운 슬랩 9미터를 오른다. 오른쪽으로 돌아 그냥 걸어 오를 수도 있다. 확보하지 않고 안자일렌 방식으로 올라도 되는 쉬운 코스다.

1봉 정상은 전망 좋은 마당바위인데 이곳은 일반등산객들이 점심 먹는 장소로서 명당이다. 1봉을 내려서려면 출입금지 팻말과 철조망이 처 있는데 철조망은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녀 완전히 주저앉아 버렸다. 의미도 없고 보기 흉한 철조망은 철거를 하고 차라리 ‘안전 등반장비를 갖추어야만 등반할 수 있는 코스’라는 안내문이 필요한 곳이다.

철조망을 통과해 내려가 소나무 있는 왼쪽 바위를 돌거나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 수 있는데 이 바위를 돌아 슬랩 8미터를 클라이밍 다운(내려가기 등반)한다. 슬랩을 내려설 때 처음 4미터는 바위면이 거칠어 신발이 잘 붙지만 하단부 4미터는 약간 참기름 바위이므로 오른쪽 크랙에 발을 단단히 끼우고 천천히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뒷사람이 확보해 준다. 바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을 10미터 걸으면 안부에 닿는다.

2봉은 안부에서 3개의 루트로 통과할 수 있다. 제1루트는 2봉 감투를 오르지 않고 감투 밑 왼쪽 슬랩을 15미터 트래버스 하는데 고도감이 대단하므로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제2루트도 감투를 오르지 않고 안부에서 오른쪽 45도 방향 아래로 10미터 정도 내려간 다음 페이스 3미터를 홀드를 이용해 올라간다. 이곳은 어렵진 않으나 추락하면 위험하므로 안자일렌 방식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제3루트는 2봉 감투를 오르는 루트다. 감투 약간 오른쪽으로 나 있는 크랙을 4미터 올라선 후 감투 정상으로 턱걸이 하여 올라갔다가 정상을 밟고 다시 내려선 다음 올랐던 4미터 크랙 너머로 이어지는 반침니를 4미터 클라이밍 다운한다. 2봉 감투 정상을 밟으려면 제3루트를 선택해야 하다.

제2루트와 제3루트는 2봉 감투 뒤에서 만난 후 계단식 크랙 4미터를 클라이밍 다운한다. 이곳 바위는 부스러지는 바위라서 수많은 발길에 의해 자연스레 계단처럼 된 곳이다. 마지막 내려설 때는 소나무와 바위에 의지해 내려서게 되는데 여길 내려서면 제1루트인 슬랩 15미터 트래버스 끝나는 지점과 만난다. 여기서 소나무가 멋있게 어우러진 암릉을 15미터 걸어 내려가면 3봉 감투가 무너질 듯 다가선다.

오봉에서 본 남성적인 북한산과 여성적인 도봉산

3봉은 이곳에서 2개의 루트로 통과할 수 있다. 제1루트는 감투를 오르지 않고 감투 밑을 향해 계단식 슬랩을 4미터 오른 후 왼쪽으로 돌아가면 전망도 좋으며 억새가 자라고 있는 넓은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제2루트는 3봉 감투를 오르는 루트인데 계단식 슬랩 4미터 후 감투를 머리에 일듯이 바짝 붙어 오른쪽 턱걸이로 돌아 오른다. 그러면 크랙과 넓은 침니 8미터를 올라 감투 정상으로 갈 수 있다.

3봉 감투는 오봉의 다른 4개봉 감투와 달리 3조각 바위가 뭉쳐 있다. 또한 감투를 받치고 있는 큰 받침대가 있는 것도 색다른 점이다. 감투 정상에 하강용 피톤이 박혀 있으므로 이곳에서 15미터 하강하면 넓은 마당바위로 내려서서 제1루트와 만난다.

오봉리지는 등반과 하강이 교차되는 멋이 있다. 북한산의 리지는 하강의 재미가 별로 없지만 오봉은 6개의 봉우리 중 4개봉은 반드시 하강을 해야 하다. 그것도 모두 직벽과 오버행 하강이다. 3봉 정상에서 15미터 하강하면 곧바로 4봉을 향한 20미터 하강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는 하강용 피톤이 2개 나란히 박혀 있다.

아침 일기예보는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후 2시가 된 지금 하늘은 잔뜩 흐려 있지만 아직 비는 오지 않는다. 오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은 정말 아름답고 웅장하다. 북한산은 남성적이고 도봉산은 여성적이라는 표현은 이곳 오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모습을 보고 한 말인 것 같다. 인수봉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모습과 도봉산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은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4봉은 페이스, 크랙, 슬랩으로 이어지는 15미터의 본격적인 벽등반이다. 출발지점에 볼트가 1개 박혀있고 중간크랙에 프랜드 작은 것을 1개 끼울 수 있다. 난이도 5.8급 정도이므로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오봉은 각 봉우리마다 여러 루트로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암벽등반 코스들이 있다. 코스의 길이는 50∼90미터로 짧지만 난이도는 다양하므로 자신의 능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오봉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오버행 하강은 그 길이가 30∼60미터로 서울 근교에서 가장 멋있는 곳이다.

4봉 감투 밑에 도착하면 감투를 오르는 인공등반용 볼트가 많이 박혀 있다. 특별한 훈련목적이 아니라면 4봉 감투는 잘 오르지 않으므로 리지 등반에서는 제외시키는 것이 좋다.

4봉 감투를 오른쪽으로 돌아 걸어가면 굵은 동아줄이 매어 있는데 이것을 잡고 슬랩을 내려간 다음 건너편 바위로 건너뛰는 뜀바위가 있다.

등반자는 로프를 각자 몸에 묶고 내려갈 때는 동아줄을 잡고 뜀바위를 건널 때는 앞뒤에서 로프로 확보하면 된다. 뜀바위를 건너면 다시 넓은 마당바위가 있고 여기서 왼쪽 완만한 슬랩을 5미터 내려서면 소나무가 바위에 박혀있듯 한 그루 있는 곳에 하강용 피톤이 있다. 여기에 로프를 걸고 8미터 정도 약간 오버행 하강을 하고 오른쪽 바위틈을 지나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4, 5봉 사이봉 출발지점이다.

월요일이라 선지 취재등반 도중 우리 이외에 다른 팀을 전혀 만날 수 없었는데 이곳 4봉에 도착하니 반갑게도 4, 5 사이봉을 등반 중인 팀을 만났다.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니 본지의 애독자라 하면서 본 강좌를 관심있게 보는 사람들이었다. 파주소방서 소속 119대원들로서 근무를 마치고 동료들끼리 등반 중이라 한다. 우리는 서로 의기투합, 취재에 자연스레 합류하기로 하고 따뜻한 차와 간식도 대접받았다. 찌푸린 하늘은 기어이 뚫리기 시작해서 가을비에 바위가 젖는다.

4, 5 사이봉은 페이스 등반으로서 중간에 볼트가 2개 있고 첫번째 볼트에 올라선 다음 고도의 밸런스로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하여 슬랩으로 오른 후 페이스 상단에 박힌 등반용 피톤(볼트 대신 박은 대형 피톤으로 홀드와 스탠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인공설치물)을 밟고 올라서면 사이봉 정상이다.

정상의 하강용 피톤에 로프를 걸고 30미터 멋진 오버행 하강을 한다. 이 사이봉을 오르지 않고 밑을 오른쪽으로 돌면 굴 같은 골목길을 지나 클라이밍 다운할 수 있다. 보통의 리지등반에서 사이봉은 오르지 않지만 시간 여유가 있고 팀의 실력에 따라 등반 여부를 리더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골목길을 지나 클라이밍 다운이 시작되는 곳에 역시 하강용 피톤이 박혀 있는데 마지막 사람은 여기에 로프를 걸고 하강하는 것이 좋다. 길이는 15미터 정도 된다.

암벽등반이란 멋과 성취감이 있으면서도 위험한 행위이다. 그래서 등반을 하기 전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첫번째 수단은 안전장비의 철저한 준비와 사용법을 올바로 익히는 것이다.

다양한 하강이 오봉리지의 매력

빗방울이 굵지는 않았지만 바위면은 이미 젖었다. 5봉은 턱걸이로 시작 부분을 올라선 다음 15미터 슬랩을 오르는 루트다. 출발지점 왼쪽으로 약 10미터 돌아가서 슬랩을 올라도 되고 오른쪽 반침니로 올라도 된다. 턱걸이 출발지점은 오버행으로 완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여자들은 출발 볼트에 슬링으로 발걸이를 만들어 주면 좋다.

두번째 볼트에 퀵드로(슬링의 양쪽에 카라비너를 고정시켜 로프가 잘 통과되도록 하는 장비)를 걸고 다시 1미터를 내려온 다음 왼쪽 날등 슬랩으로 오르면 된다. 바위면이 많이 젖어 있을 때는 암벽화가 리지화보다 마찰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선등자는 마디 등반을 마치고 완료 소리를 외쳤고 바위는 젖어 등반이 더욱 어려워진다.

후등자는 모두 주마링(로프에 오름기를 이용하여 오르는 기술)을 하도록 했다. 5봉 첫마디가 끝나면 확보용 피톤이 박혀 있고 이어지는 둘째마디는 쉬운 직상슬랩과 오른쪽 초승달 모양의 레이백(발로 차고 손으로 당기는 등반기술) 등반 어느 쪽으로도 오를 수 있다. 당초 3명이던 취재팀은 8명이 되었다. 우리는 시간 절약을 위해 양쪽 루트로 동시에 등반했다.

25미터의 둘째마디가 끝나면 마당바위 위에 쌍볼트가 있고 여기서 왼쪽 슬랩으로 클라이밍 다운하면서 뜀바위를 건너뛰면 5봉 감투바위 바로 밑이 된다. 5봉 감투는 7미터의 페이스 등반인데 미세한 홀드와 스탠스를 이용한 밸런스 클라이밍으로 올라서면 하강용 피톤이 있다. 여기에 로프를 걸고 다시 하강해야 한다.

오봉 하강의 하이라이트는 제5봉의 65미터 하강이다. 5봉 감투 정상에 박힌 하강용 피톤에 연결된 8밀리미터 와이어줄 끝에 달린 타원형 쇠링에 걸고 하강한다. 하강 전 밑을 내려다보면 약 80미터쯤 되는 오버행 수직 암벽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 로프하강은 40미터+25미터로 하든지, 50미터+15미터로 두 번 하게 된다.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하강하다가 왼쪽 40미터 지점을 보면 불안한 돌멩이에 와이어 줄을 감아 하강용 확보물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여기에서 10미터를 더 내려간 50미터 지점에는 쌍볼트가 있으므로 60미터 로프를 사용할 경우 쌍볼트에서 로프를 바꿔 타면 된다. 우리는 40미터 지점의 와이어에서 로프를 바꿔 탔는데 모두들 “이걸 믿고 내려가도 되나” 하는 표정이다.

하강을 완료하면 큰 소나무가 있는데 이곳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잘 살피면 걸어 내려갈 수 있다. 완전히 바닥까지 내려선 다음 희미한 길을 따라 다시 1봉 쪽으로 거슬러 올라와야 한다. 위로 올라오는 중간에 아래쪽으로 잘 나 있는 등산로가 있는데 그 길로 가면 절대 안된다. 그 길은 군부대 장병들이 훈련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수고스럽더라도 반드시 2봉이 보이는 곳까지 올라와 오봉샘터 쪽으로 난 작은 능선을 올라선 후 하산 방향을 잡아야 한다.

 

즉, 송추나 도봉동, 우이동 등 각 목적지에 따라 도봉 주능선까지 더 올라갈 것인지 오봉샘터로 갈 것인지 결정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잘 모르는 길을 지름길로 생각하고 질러가다가는 애를 먹기 십상이다. 이곳 지형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아는 길로 하산하기 바란다.

오봉은 어프로치만 길지 않다면 인수봉, 선인봉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게 되었을 암봉이다. 각 봉우리마다 길고 짧은 다양한 등반코스가 있고 각 봉우리 안부에서 중간 탈출이 가능하므로 시간에 맞게 등반길이를 조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오봉의 매력은 다양한 하강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봉의 각 봉우리 하강을 전부하고 나면 하강 훈련은 완결되었다고 해도 좋다.

특히 4봉에는 등반과 관계없이 하강코스만 3개가 있다. 등반철 휴일이면 이곳 4봉은 하강 자체만을 즐기러온 산악인들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있다. [글|이규태(쎄로또레 등산아카데미 원장) 사진|김남곤 기자 ]

오봉 릿지


오봉릿지

오봉리지는 칼바위 부근의 봉우리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 끝 머리에 있는 5개의 봉으로 이루어진 릿지다. 도봉산의 암릉 가운데 가장 긴 오봉릿지는 코스가 아기 자기해 암릉 등반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도봉산 주릉상의 칼바위 부근의 안부 (휴일이면 간이 매점이 있음·도봉동 버스종점에서 2시간 거리) 에서 주능선 길을 벗어나 왼쪽 봉우리로 오르면 오봉이 한눈에 보인다. 여기서 오봉으로 이어진 능선길을 따르면 제5봉에 이른다. 우이동에서 시작할 경우, 우이암을 거쳐 자운봉 방향으로 주능선을 타고 가다 오봉 삼거리에서 왼쪽 허리길로 접어든다. 허리길은 오봉샘을 거쳐 골짜기 사면길을 타고 5봉 안부로 이어진다 ( 우이동 그린파크에서 1시간30분 거리).

5 봉 초입의 "위험등산로" 표지판을 지나 완경사의 슬랩 (약 15m) 오른 다음 잠시 걸어가면 1봉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 오른쪽 내리막 길을 따라 소나무 쪽으로 내려가면 완경사의 슬랩이 나타난다. 슬랩을 내려서 안부에 이른 뒤 잠시 올라서면 1피치 기점이 나온다. 짧은 슬랩과 크랙을 넘어선 다음 짧은 슬랩을 올라 암각에 확보하면 2봉 정상이다.

여기서 짧은 슬랩을 클라이밍다운 한 다음 등산로를 따라 걷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면 안부에 이른다. 안부에서는 계단식 바위를 오른 후 3봉 왼쪽으로 돌아가면 하강용 피톤이 있다. 이 지점에서 약 20m 하강하면 또다시 안부에 이른다. 앞쪽 짧은 슬랩과 크랙을 넘어선 다음 볼트를 통과해 짧은 슬랩과 크랙을 등반한 뒤 피톤에 확보하면 2피치다.

피톤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4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직벽이 나온다. 일명 "감투바위"라 부르는 바위로, 첫번째 피톤에 자일을 던져 잡고 오른 다음 우측 볼트를 따르다 두번째 피톤에서 직상 볼트를 오르면 쇠말뚝이 나온다. 끝 말뚝에서 손을 뻗으면 바위면을 록해머로 깨낸 홀드가 잡힌다. 이 홀드를 잡고 오르면 4봉 정상이다.

4봉 정상의 피톤에 자일을 걸고 20m 하강한 다음 완만한 바위면을 내려가다 고정로프를 잡고 내려선다. 이후 건너편의 넓고 평평한 바위로 건너간 다음 소나무 쪽의 하강용 볼트에서 약 15m 하강한다. 이어 작은 암봉이 나타나면 짧은 크랙을 타고 올라선 다음 우측 피톤을 잡아당기면 정상에 올라선다. 작은 암봉 우측으로 내려 설 수도 있다.

작은 암봉 꼭대기에서 40m 자일 하강 (오버행 구간) 하면 안부에 내려선다. 여기서 살짝 오버행진 슬랩상의 쌍볼트를 잡고 오르면 또다시 슬랩상의 쌍볼트가 나온다. 여기서는 볼트 왼쪽의 슬랩으로 오른다.

5피치 종료지점의 피톤에서 맞은편 쉬운 슬랩을 오르면 3개의 볼트가 박혀 있는 6피치 기점 종료지점이 나온다. 이어 평평하고 너른 바위를 걸어가 10m 길이의 조금 어려운 페이스를 오르면 7피치 등반이 끝나고, 5봉 정상에 올라선다. 5봉 정상에 박혀 있는 피톤에 자일을 걸고 10m 하강한 뒤 고정 확보물을 이용, 하강하여 안부로 내려와 동쪽 숲길로 내려간다.

이 지점에서부터 오봉을 왼쪽으로 끼고 오르다가 오른쪽 사면길을 따르면 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만난다. 이후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봉 샘터에 이른다. 오봉샘터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다 사면 트래버스 길을 따르면 우이암과 10분 거리의 주능선 갈림길 지점에 이른다.

2인1조 등반시 자일 2동 필요 (4봉과 5봉 사이의 작은 암봉을 생략하면 1동으로도 가능). 4봉 인공등반 시 퀵드로 20여개 필요. 프렌드 1조와 슬링 3∼4개 필요.

 
 
 

암벽등반

천화대 2007. 6. 19. 08:57
[손 쓰는 기술]

손잡이의 종류와 잡는 방법
바위 턱(홀드)이란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 수 있는 바위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바위 모양과 크기가 여러 가지인 만큼 바위 턱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같은 바위 턱을 손으로 잡으면 손잡이(hand hold), 발로 디디면 발디딤(foot hold)이라 부른다.
손잡이의 종류를 보면 손으로 잡는 방법에 따라 잡는 턱(grip hold), 당기는 턱(cling hold), 구멍 턱(pocket hold), 미는 턱(push hold)이 있다.
핸드홀드 (hand hold)를 잡을 때는 항상 엄지도 함께 사용한다. 서로 단단히 모아서 홀드를 눌러 주거나, 아주 작은 홀드의 경우, 손가락을 겹쳐 얹으면 강한 지지력을 얻는다.

잡는턱(grip hold)
감싸잡기(open grip):

좀 큰 손잡이나 둥근 손잡이를 잡는 방법으로 바위턱의 자연스런 굴곡에 손가락을 감싸서 잡아당긴다.








당겨잡기(cling grip):

손가락 끝이 조금 걸리는 아주 작은 바위턱이나 손잡이 끝이 모난 경우에 쓰는 기술로 손가락의 둘째 마디를 뾰족하게 세워 바위턱을 당기듯이 하면서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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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잡기(vertical grip):손가락의 첫째 마디와 둘째 마디를 구부려 바위턱을 아래 방향으로 당기는 기술로 발쓰기에서 발끝 딛기와 비슷하다.

집어잡기(pinch grip):

책꽂이에서 책을 뽑듯이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으로 바위를 쥐는 기술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필요한 근육이 평소에 잘 쓰이지 않아 훈련을 통해 길러야 한다.













당기는 턱(cling hold)
옆으로 당기기(side cling):

옆에 있는 모서리나 바위턱을 자기 몸 쪽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기술이다.



올려 당기기(under cling):

손바닥을 위로 해서 덧바위나 바위턱의 아래 부분을 당기는 기술로 자유로운 손이 위쪽에 있는 홀드를 잡을 때까지 균형을 잡는 수단으로 쓰인다.









구멍 턱(pocket hold)

석회암이나 화산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구멍을 말하며, 이 구멍에 손가락을 끼우거나 잡는 기술을 구멍잡기(pocket grip)라 한다.


미는 턱(push hold)

손가락이나 손바닥, 손끝으로 바위턱을 미는 손잡이를 말하는데, 이런 바위턱을 밀거나 누르는 기술을 푸싱(pushing)이라 한다.

재밍(jamming)
바위의 갈라진 틈새 속에 손이나 어깨, 발, 다리를 집어 넣고 비틀어서 버티는 힘을 얻는 등반 기술을 말한다.

손가락 재밍(finger jamming):손가락 끝이나 손가락 마디가 들어가는 좁은 틈새(크랙)에 손가락을 끼워 넣는 재밍으로 방법에 따라 손가락 끼우기, 반지 끼우기, 엄지 끼우기, 반 마디 끼우기, 손날 끼우기, 손가락 벌리기가 있다.


손 재밍(hand jamming):손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틈새에 손을 끼워 넣는 재밍으로, 재밍 기술에는 엄지 위로 끼우기, 엄지 넣어 손 끼우기, 엄지 아래로 끼우기, 엄지 마주보고 끼우기가 있다

주먹 재밍(first jamming):손과 손목이 들어가는 틈새에 재밍하는 것을 말한다. 주먹 재밍은 틈새 안에 손을 넣고 주먹을 힘껏 쥐면서 근육을 뭉치게 해 틈새의 두면을 눌러주는 재밍 기술로, 틈새에 따라 엄지를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할 수 있고 손바닥 면을 틈새의 앞쪽이나 뒤쪽 또는 양쪽으로 향하게 한다.

어깨 재밍(off width jamming):주먹으로 재밍 하기에는 너무 큰 틈새로 팔이나 어깨, 엉덩이, 무릎 등을 이용하여 버티는 기술로 손 겹쳐 끼우기, 팔 펴서 끼우기, 팔 굽혀 끼우기 등이 있다.
가딛기(Edging)
암벽화의 모서리를 바위의 각진 부분에 올려놓는 기술
- 안쪽 가딛기(inside edging)
- 발끝 가딛기(toe-in edging)
- 바깥쪽 가딛기(outside edging)

문질러딛기(smearing)
발바닥으로 홀드를 문질러서 창의 마찰력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작은 요철이 발달한 슬랩에서 암벽화의 앞쪽부분을 바위면에 딛고 체중을 실으면서 발끝을 살짝 비틀어 딛으면 암벽화의 고무창은 바위의 요철사이의 공기를 빼내며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마찰력이 커진다.

 
③ 발 끼우기 (Foot Jam)
발 끼우기는 손 끼우기와 마찬가지로 틈새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앞꿈치 끼우기(toe jam), 발 끼우기(foot jam), 앞꿈치와 발 끼우기(toe and foot jam), 앞꿈치와 뒷꿈치 끼우기(heel and toe jam), 발과 무릎 끼우기(foot and knee jam), 발 겹치기(foot stacking)등이 있다.

6.5 응용 기술

① 짝힘(Opposition/Counterforce)
짝힘이란 어떤 특별한 동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서로 반대방향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② 선반 오르기(Manteling)
맨틀(maltel)이란 선반과 같은 바위의 특정한 형태를 말하며 위쪽에 확실한 손잡이(hand hold)가 없는 경우에 팔을 아래쪽으로 내리 누르면서 발을 같은 홀드에 올려놓는 기술을 말한다.



③ 밀고 당기기 (Lieback)
짝힘의 또 다른 형태로서 가장 멋진 등반기술의 하나이다. 전형적인 밀고 당기기는 손으로 당기고 반대방향으로 발로 밀면서 올라가는 것이다. 힘의 소모를 줄이기위해 팔을 곧게 펴서 근육이 아닌 뼈의 힘으로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두 손을 교차시키면서 위쪽을 잡을 수도 있고 아래쪽의 손을 위쪽 손의 가까운 곳에 잡은 다음 다시 위쪽 손을 위로 올려 잡을 수도 있다. 손과 발의 간격이 좁을수록 힘이 많이 들어가므로 발은 가능한 아래쪽에 두면서 발디딤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발디딤이 없을 때는 발의 위치를 높게 하여 바위와의 마찰력을 강하게 해준다.



④ 벌려 오르기(Stemming)
벌려 오르기는 바위의 두 지점에서 등반자를 지지해 주는 중요한 짝힘 기술로서 양손이나 양발, 또는 한손과 한발을 반대방향으로 힘을 가해줌으로써 홀드가 없는 가파른 바위를 오르는 방법이다.



⑤ 굴뚝 오르기(Chimney)
굴뚝(chimney)이란 몸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큰 틈새를 말하는데 틈새의 크기에 따라 몸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굴뚝(squeeze chimney), 틈새의 폭이 몸이 들어간 상태에서 발로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보다 작은 중간 굴뚝(standard chimney or knee chimney), 몸이 들어간 상태에서 발로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보다 큰 넓은 굴뚝(bridge or foot-back chimney)등이 있다.
굴뚝 등반기술은 모두 짝힘의 원리를 이용하는데 틈새가 넓어질수록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오르기는 더욱 쉬워진다. 대부분의 굴뚝은 안으로 들어갈 수록 좁아지므로 심리적으로는 안전하게 느껴지나 안쪽에 꼭 끼면 밖으로 나오기 힘들므로 주의해야 한다.









① 3지점의 원리(Three Point)
손과 발 4지점중 적어도 3지점은 반드시 암벽에 의지하고 있어야 다음 동작을 위한 균형을 유지하기 좋다.

② 균형 (Balance)
* 균형 유지
* 체중의 적절한 분산
* 올바른 중심이동
* 자연스러운 몸놀림

③ 마 찰 (Friction)
대부분 슬랩등반에서 암벽화의 밑창을 바위의 요철에 문질러 딛어(Smearing) 지지력을 얻는데 응용되며, 또한 암벽등반중에 사용되는 모든 신체부위와 암벽의 접촉은 기본적으로 마찰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④ 짝 힘 (Opposition)
짝힘의 원리는 어떤 물체에 서로 반대방향으로 동일한 힘을 가하면 공중에 정지되는 것으로 암벽등반기술중 레이백(Leiback), 째밍(Jamming)등 이 짝힘의 원리를 이용한 기술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기본 기술

① 수직의 균형을 유지하라.
② 가급적 신체를 바위에 밀착시키지 말고 몸을 띠워라.
③ 발로 올라라.
④ 뼈로 매달리고, 뼈로 서서 힘을 절약한다.
⑤ 넓은 시야로 홀드를 찾아라.
⑥ 체중이동을 확실하고 리드미컬하게 한다.
⑦ 움직임(Move)를 연구하고, 균형유지의 가능성을 판단한다.

 

**릿지와 암벽을 배우고자 하시는 초보자님들에게는 눈으로 충분이 숙지 하시면  실전에 들어갈때 아주 유용 하답니다...

 
 
 

암벽등반

천화대 2007. 6. 19. 08:52

<내설악 신선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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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선벽" 미륵장군봉 건너편에 있는 100미터 높이의 단일 암벽으로서 하이얀산악회에서
자유등반루트를 개척하고 명칭의 필요성을 느껴 "신선벽"이라 이름을 지어 부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불러져 내려오던 이름이 있으면 그렇게 따를 것입니다.
여름의 땡빛을 피하여 등반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서 오전 햇살만 잠깐받고

오후에는 해가들지 않아 계곡과 더불어 여름에 등반을 즐기면 환상적인 곳입니다.

 

2. 길잡이

신선벽의 자유등반루트는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두개씩

네개의 루트와 레인덴스를 추가로 개척 5개의 루트가 열려있습니다.

최영환 악우의 동판 오른쪽 부터

- "하얀마음 4번루트"(10c 소요장비: 10,후렌드1)

- "환영길3번루트"(10b 소요장비:10)
- "레인덴스 2번루트(크레이지 10a 소요장비:퀵10개,후렌드1조)

-  "노을이질 때까지 1번루트"(10d 소요장비:10,후렌드1),
- "
바기라티가는길"(11d 소요장비:10야영터앞에 1개의 루트가 있던 곳으로 생각됩니다)


이상의 네개의 루트가 만들어졌으며 모두 자일 한동으로 하강 가능하며

등반후 릿지 뒷편으로 내려오면 빠를수 있습니다.
주의 점은 노을이질때까지 상단부분을 본인이 의도한 곳을 오르지 않고

꿀와르지역으로 침니형 등반을 할시 낙석 청소가 되어있지 않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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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덴스 1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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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길 1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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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길 3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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