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천화대 2012. 4. 13. 22:50

 

오장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이 오장이고

육부담낭, 소장, 위장, 대장, 방광, 삼초입니다.

 

5장 

1)간(肝)

첫째, 간은 피를 저장하고 순환하는 피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피는 음식의 정미로운 물질에서 생겨나 간에 저장되며 간은 필요에 따라 경맥(經脈)을 통해

피를 온몸에 공급하고 장부들이 자기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둘째, 방어 해독 기능을 한다.

한 나라의 장군과 같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을 막고 저항하는 역할을 한다.

 

셋째, 정신 사유 활동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

 

넷째, 힘줄과 뼈마디의 운동 기능을 주관한다.

힘줄과 뼈마디는 간의 영양을 공급받아야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간의 음기가 부족하여 힘줄에 영양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면 동작이 둔해지고 심하면 근위증(筋 證)이 생겨 팔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다.

 

다섯째, 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간의 기가 든든하면 시력이 좋고 간의 기가 부족하면 시력이 나쁘면서 눈에 깔깔한 증세가 생기게 된다. 또한 간에서 열이 올라오면 눈이 아주 피로해지고 충혈되고 부으면서 눈곱이 자꾸 끼는 증세가 나타난다.

 

여섯째, 승발 소설(升發疏泄) 기능을 한다.

간기의 승발 소설 기능(온몸에 기운을 퍼뜨리는 작용)이 제대로 되면 온몸의 기혈 순환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고 비위의 소화 기능과 영양 물질을 온몸에 공급하는 작용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승발'이란 상승하고 발산한다는 뜻으로 간은 오행 중 木에 속하여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

 승발기능이 지나치게 되면 간의 양기가 심하게 상승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성을 잘 내는 증세가 생기고 이 기능이 제대로 안 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옆구리가 결리게 된다.

 

 '소설'이란 소통하고 배설한다는 뜻으로 내부의 기와 외부의 기가 소통이 잘 되고 필요 없는 것은 배설한다는 개념이다.

 

일곱째, 손톱, 발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간의 기가 어떤 상태인지는 손톱, 발톱에 나타난다. 만약 간의 피가 부족하면 환자의 손, 발톱은 얇아지고 손톱의 색깔에 핏기가 없어지며 때로는 손, 발톱의 중간이 움푹 패게 된다.

 

2)심(心)

첫째, 심은 오장 가운데 제일 중요한 장기로서 혈맥(血脈)과 신명(神明)을 주관한다.

혈맥을 주관한다는 것은 심이 동력학적 기능으로서 혈액순환을 한다는 뜻이다.

심이 신명을 주관한다고 할 때의 '神明'이란 정신 활동, 의식 활동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한의학에서는 양방과 달리 건망증이나 불면증, 정신 장애 등은 심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치료한다.

 

둘째, 땀, 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심이 피를 주관하는데 한의학에선 땀은 피에서 나온다고 보기 때문에 피가 부족하면 땀이 적게 나오고 땀을 지나치게 흘리면 피가 허해진다고 한다.

심은 혀의 기능과 관련이 있어서 심의 기능이 정상적이어야 다섯 가지 맛을 다 알 수 있고, 말할 때 발음하는 것도 심의 기능과 관련된다.

 

셋째, 심은 말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심에 열이 있게 되면 헛소리나 미친 소리를 하고 말을 더듬거나 심하면 전혀 하지 못하는 증세를 보인다.

 

3)비(脾)

첫째, 음식을 소화시켜 정상적인 생명 활동에 필요한 영양 물질을 온몸에 공급한다.

한의학에서는 비를 '후천의 기를 공급하는 근본(後天之本)'이라고 한다. 이 말은 사람이 태어나서 생명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 물질의 공급은 기본적으로 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이러한 기능을 '운화(運化) 기능'이라고 부른다.

비의 운화 기능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영양 물질을 흡수하여 온몸의 장기와 조직들에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폐, 신, 삼초, 방광과 함께 몸 안의 체액을 돌아가게 하고 배설 작용을 하게 하여 수분 대사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뜻한다. 이 두 번째 운화 기능은 바로 이어서 말할 수분 대사 기능을 가리킨다.

 

둘째, 수분의 흡수와 배설 기능을 주관한다.

저녁에 밥을 많이 먹고 잤을 때 눈이 푸석푸석 붓는다거나 급체했을 때 붓는 증세가 오는 것은 비의 이러한 기능에 장애가 온 것이다.

 

셋째, 비는 온몸의 피가 정상적으로 혈맥 속을 따라 순환하도록 조절하고 통솔한다.

이러한 기능에 장애가 오면 코피, 붕루(자궁출혈), 빈혈, 피하 출혈 등 출혈성 증세와 함께 비의 기가 허해지는 증세가 동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넷째, 입 및 입술과 관련이 있고, 팔다리 근육의 영양과 활동에도 관계가 있다.

비가 입과 관련 있다는 주로 입맛과 관계됨을 뜻한다. 비의 기가 허해지면 아무런 입맛을 모르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증세를 일으키고 비에 습열(습열)이 있으면 단맛을 느낀다고 한다. 입술과 관련 있다는 것은 입술의 색깔이나 건조감 등이 비의 상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비는 살(肉)을 주관하여 살은 비의 소화기능으로 말미암아 공급되는 영양 물질을 받아서 튼튼해진다. 만약 비, 위의 장애로 영양 물질을 잘 공급받지 못하면 살이 빠지게 된다.

 

4)폐(肺)

첫째, 기와 호흡을 주관한다.

사람이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진기(眞氣)'라고 하는데 이 진기를 각 기관에 보내는 일을 하는 것이 폐이다. 진기는 호흡을 통해 들어온 외부의 청기(淸氣:맑은 공기)와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이 비에서 소화되어 그 중 맑고 가벼운 물질인 청기가 폐로 올라와 결합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둘째, 피 순환과 체액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폐는 기를 주관하므로 심이 혈을 운행시키는 데 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또한 폐는 수분이나 체액 대사에 관여하는데 이를 폐의 '숙강 작용'이라고 한다.

'숙강'이란 기를 맑게 하여 내려보낸다는 뜻으로 폐가 오장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외부로부터 들어온 기와 비에서 올라온 청기를 결합시켜 진기를 만들어 아래에 있는 장으로 내려보낸다는 의미이다. 이런 의미에서 폐는 혈과 체액(영양 물질 등)이 운행하는 데 조절자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셋째, 피모(皮毛: 피부와 털), 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피부와 코는 모두 몸의 내부와 외부 환경이 기를 주고받는 통로이기 때문에 기를 주관하는 폐와 관련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코는 기가 직접 폐로 들어오고 나가는 기관이지만, 피부는 땀구멍을 통해 기가 들어오고 나간다.

폐가 약한 사람은 피부가 약해지는데 그렇게 되면 피부에 핏기가 없고 꺼칠해지기도 한다.

 

5)신(腎)

첫째, 신은 정을 간직하고 있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을 정이라고 한다. 정은 생명 에너지의 근원으로 이것을 신에서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신은 생명 활동의 근원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기관이 된다.

 

둘째, 명문과 신수를 주관한다.

명문이란 '생명의 문'이란 뜻이고, 신수는 '신의 물'이란 뜻이다.

 

셋째, 골(骨), 수(髓), 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이 간직하고 있는 정은 골수를 생겨나게 하고 골수가 튼튼하면 뼈가 튼튼해진다. 髓는 골수, 뇌수, 척수 등을 이루는 근본 물질을 말하는데 이것은 정에서 생겨납니다.

 

넷째, 수분 대사를 주관하는 주요 장기로서 폐, 비와 함께 몸 안의 체액 대사를 조절

 

다섯째, 귀, 생식기, 요도, 머리카락, 허리와 관계가 있다.

노인이 되면 대개 청력이 떨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소변의 횟수가 증가하면서 시원하게 잘 나오지 않게 된다. 이는 모두 신의 기가 허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신은 생식기와도 관련이 많다. 우리는 흔히 '정력'이라는 말을 쓰는데, 신은 정을 간직하며 정이 얼마나 든든한가에 따라 생식 능력, 즉 정력의 강약이 좌우된다.

정력이 약해지면 허리가 시큰거리고 다리 힘이 빠지고 소변이 자주 나오는 증세들이 동반된다.

 

6부

 (1) 담 - 사람의 정신 작용에서 줏대를 세우고 판단을 올바르게 한다.

 

첫째, 청정한 액(담즙)을 저장하고 배설하여 소화 작용에 기여한다.

정상인 경우 담즙이 소화 작용을 돕지만 병적인 상태가 되면 눈의 흰자위가 노래지고 온몸이 다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

 

둘째, 정신, 의식 활동의 부분적 기능을 수행한다.

담을 '중정(中正)의 기관이며 결단이 나오는 곳'이라고 한다. 중은 가운데라는 뜻이고 정은 바르다는 뜻으로 최후의 판단을 공정하고 올바르게 하게 하는 기관이라는 뜻이다. 담이 제대로 기능하면 흔들림없이 판단을 올바르게 할 수 있다.

또 담은 용감함이나 대담한 의식 활동과도 관련이 있다. 우리가 "저 사람은 참 대담해!" 할 때의 '담'자는 바로 쓸개라는 뜻이다.

 

(2) 소장

위장에서 일차적으로 소화된 음식물을 받아서 좀 더 소화를 시킨 다음 영양 물질과 찌꺼기를 갈라 영양 물질은 흡수하고 찌꺼기는 대장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 한의학에서는 소장의 역할을 '청탁을 분리하는 작용을 한다'라고 말한다. 청(淸)이란 '맑은 기를 가진 것'이라는 뜻이고 탁(濁)이란 '흐린 기를 가진 것'이라는 뜻이므로 이 말은 음식물을 소화시켜 영양분과 찌꺼기로 구분한다는 의미이다.

 

(3) 위

첫째,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시켜 장으로 내려보내는 일을 한다.

위는 '오장육부의 바다' 또는 '오곡의 큰 창고' 등으로 불린다. 이런 표현은 모두 위가 음식을 처음 받아들인다. 곡식을 쌓아 놓은 창고처럼 음식이 모두 위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둘째, 비와 생리적, 병리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위는 음식물을 받아들여 소화시키고, 비는 이를 전신에 공급하는 데 기여한다.

 

(4) 대장

소장에서 소화 흡수되고 내려온 음식물의 찌꺼기에서 수분과 일부 물질들을 흡수하고, 대변을 만들어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대장을 '전도(傳導)의 기관'이라고 하는데 전도란 '전달하고 인도한다'는 뜻으로 음식물 찌꺼기와 대변을 밖으로 나가도록 하는 통로라는 뜻이다.

 

(5) 방광

소변을 저장했다가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

방광을 '진액의 장소' 또는 '주도(州都)의 기관' 이라고 한다. 진액은 우리 몸의 피를 제외한 체액을 말하고 주도란 물 가운데 있는 모래톱처럼 생긴 장소를 뜻하는데, 방광은 소변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방광의 이상은 소변의 색깔이나 횟수 등으로 알 수 있다.

 

(6) 삼초(三焦)

각 장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서로 기능적으로 연결해주는 연결 통로나 기능 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만 있는 장기의 개념이다.

삼초라는 것은 해부학적으로는 인체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생명 유지의 3단계(먹는 것→먹은 것이 온몸으로 퍼지게 하는 것→배설하는 것)의 각 단계마다 일어나는 생리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삼초를 세분하면
상초(상초) - 폐와 심, 심포   
중초(중초) - 비, 위  
하초(하초) - 간, 방광, 소장, 대장
으로 나눌 수 있다.

삼초는 우리 몸에서 이루어지는 생명 활동 3단계에 대한 기능적 구분 정도로만 이해하면 됨

 
 
 

한의학

천화대 2009. 5. 19. 11:31

일반적으로 한의학은 증상과 맥을 위주로 진단 치료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동의보감에서는 형태와 색깔 ·맥· 증상을 합일하여 진단 치료를 하게 되어 있다.

 

형상의학은 지금은 타계한 지산 박인규 선생이 간과하기 쉬운 사람의 생김새와 피부색깔을

동의보감 원전을 바탕으로 재발굴하여 완성이 되었다.

모든 사람은 생긴 모습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기에 각각의 사람마다 질병도 다르게 온다.

 

한의학에서는 형태가 인체의 오장육부를 만들고

오장육부가 몸의 형태를 이루고

경락이 몸의 형태를 감싼다고 인식한다.

 

바로 형상의학은 형상이 인체 내부를 다스리는 기틀이 되고 인체를 영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형상의학에서는 사람의 피부색깔(黑白)이 흰지 검은지, 살이 찐 편인지 마른 편인지(肥瘦),

키가 큰 지 작은 지(長短), 전체적인 인상과 골격이 강한지 부드러워 보이는지에 따라

병이 생기는 원인과 이치를 설명해내고 있다.

형상의학의 특징은 바로 '생긴대로 병이 온다'는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생긴 모습이 다르고 머릿속의 생각이 다르며 생활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각자 고통받는 질병의 형태도 다르고 치료법도 달라진다.

뚱뚱한 사람은 뚱뚱한 게 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마른 사람은 말랐다는 게 병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생긴 모습에 따라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바로 형상의학의 목적이다.

 

형상의학에서는 얼굴의 모양에 따라 성격과 질병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아

얼굴의 형태에 따른 유형을 정과, 기과, 신과, 혈과로 나누고 있다.

정과(精科) - : 둥근형.

기과(氣科) - : 사각형 또는 마름모형으로 각진형.

신과(神科) - : 역삼각형

혈과(血科) - : 둥글면서 긴 계란형이거나 삼각형

정과 (精科)

정과는 얼굴의 형태가 동그랗고, 대개 통통하게 살이 찌는 편이며 기색이 밝다. 성격이 명랑하고 낙천적이며,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고민하는 일이 별로 없다. 정과는 비위(脾胃) 즉 소화기의 기능이 좋다.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며 눕기를 좋아한다. 몸이 무겁고 잘 부으며, 허리와 등이 아플 때가 많고 류마티스 관절염이 오기가 쉽다. 간혹 영양분이 소모가 많이 되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수가 많다. 오장 중에는 신장(콩팥)이 발달한 형이다.

기과 (氣科)
기과는 얼굴의 형태가 네모 혹은 각진 꼴이다.
마음씨는 아주 곱지만 고집이 셀 뿐만 아니라 ,여자의 경우 애교가 없고 마음이 항상 편치 못하다. 인간의 기본 감정이 무척 예민하여 신경성으로 인한 증상들이 잘 나타난다. 기(氣)란 계속 순환하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기를 많이 지닌 기과형들은 역시 항상 부지런히 일하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한가해지거나 집에서만 쉬면 병이 잘 생긴다.
기가 과다하거나 부족해서 오는 기병(氣病 : 기가 원활히 운행하지 못해서 생긴 병)을 많이 앓는데 특히 남자 보다 여자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그 증상은 우선 기(氣)가 울체되어 막히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며, 옆구리, 허리 쪽으로도 통증이 온다. 간혹 이유 없이 혼절하거나, 목에 가래가 많이 끼고 몸 전체가 부어 오를 때가 많다. 여자의 경우에는 기가 울체가 되면 자궁에 혹이 잘 생긴다.
신과 (神科)
신과의 얼굴형태는 역삼각형으로 턱이 뾰족한 사람이 많다. 성격이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이고 머리가 좋다. 신경이 예민하여 감정(슬픔, 기쁨, 두려움, 노여움, 주저함 등)에 쉽게 마음이 상하여 병이 오는 수가 많다. 신경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가슴이 두근거림으로 힘들어하는 경향도 있고 간혹 건망증도 있는 편이다. 그리고 허리와 다리가 잘 아프다.
혈과 (血科)
혈과는 얼굴의 형태가 갸름한 계란형이다. 또는 물방울 형태로 턱주위가 두툼한 경우도 혈과로 본다. 혈과는 여성스러운 성격이 많다. 만약 남자가 이런 형이라면 여자 같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매사에 꼼꼼하고 성실하며 다소간 소심한 기질도 가진다. 기과에게는 기병이 잘 오듯이 혈과에 속한 사람들은 혈병이 오기 쉽다. 예를 들면 혈이 부족한데서 오는 두통 증상으로 고생하기가 쉽고 생리불순이 오기도 한다. 코피나 잇몸출혈, 토혈, 장내출혈 등 각종 출혈 증상도 많이 나타난다.

 

형상의학에서는 눈,코,귀,입의 모양에 따라서도 노출되기 쉬운 질환이 있다고 말한다.

[눈]
한의학에서는 눈을 "간의 상태가 나타나는 구멍"으로 본다.
눈은 간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간의 건강 상태를 눈에서 살펴볼 수 있다.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시력이 나빠진다.

간이 허해지면 눈앞이 어질어질하면서 별이 보이고,

간에 열이 있으면 눈이 충혈이 되면서 붓는 현상이 일어난다.

눈은 간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 모두와 관계가 있다. 오장육부의 정기가 다 모여서 눈이 이루어진 까닭이다.
건강한 눈은 흰자위와 검은자위가 모두 투명하면서 빛이 나고 선명하다.

또한 눈꺼풀은 누런빛을 띠면서 윤기가 나야 하며, 크기는 작은 것이 큰 것보다 좋다.

눈이 큰 사람
간담이 허하다. 감기에 걸리면 편도가 잘 붓고 열이 많이 나며 가래가 많이 끓는다. 손톱이 얇아서 잘 부러진다. 두통증상도 많이 나타난다.
눈 밑이 검푸른 사람
담음의 증상이다. 담음이란 우리 몸의 진액(우리 몸을 구성하는 정상적인 수분)이 여러 가지 이유로 혼탁해져 병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고 얼굴에 후끈후끈 열이 나고 목에 가래가 붙어 있는 것처럼 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하며 명치끝이 더부룩하고 속이 메스껍고 손발이 저린다.

[코]
얼굴은 모든 양(陽)의 기운이 모였다 흩어지는 곳이다.

그 중에 코는 얼굴의 한 가운데 자리를 잡고 하늘의 기를 몸 속으로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기를 심장과 폐에 저장한다. 특히 코는 폐의 구멍이라 할 만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폐와 심장이 건강하고 제대로 작용해야 코도 아무 불편 없이 숨을 쉬고 냄새 또한 잘 맡을 수 있다.

 

또한 코는 비위, 대장, 방광 등 인체의 거의 모든 장부와 관련이 깊어서

콧병을 치료하려면 우선 어떤 장기 또는 경락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정확히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잘 생긴 코라고 하면 콧대가 서고 똑바르며 약간 크면서 색이 고르고 윤택한 것을 말한다.

이런 코는 기가 원활히 소통되므로 건강에도 별 문제가 없다.

그렇지 않고 코가 비뚤어졌거나, 지나치게 짧거나, 콧등에 기미가 끼었거나 하면

그 모양새도 좋지 않지만 건강에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코가 큰 사람
기의 순환 작용이 아주 좋다. 밖에 나가 활발히 움직이며 기를 많이 소모하는 일에 적합하다. 기미, 두통, 흉통, 신경성 소화불량, 천식, 만성피로, 불안초조, 무력감, 요통, 자연유산, 갑상선 질환 등이 발생하기 쉽다.
코가 낮으면서 짧은 사람
여성은 코보다는 입을 위주로 보기 때문에 못생긴 코는 남성에게만 문제가 된다. 대체로 매우 소심하고, 잔소리를 많이 하며 진취력, 성취력, 실행력 등이 부족하다. 위와 장이 약하고, 요통, 만성피로 등이 잘 생긴다.
콧등이 불룩하게 나온 사람
'삼초가 맺혔다'라고 하며 삼초의 순환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상초가 막히면 폐결핵,심계,흉통이 생기고, 중초가 막히면 만성 소화불량, 십이지장궤양이 생기며, 하초가 막히면 심한 변비가 생기고, 소변이 잘 안나온다. 여성은 생리불순,생리통으로 고생한다.
코가 붉은 사람
풍(風)을 조심해야 한다. 중풍, 고혈압,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어깨 관절 주위염, 허리 디스크, 안면마비, 알레르기성 증상, 반신마비가 모두 풍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무절제한 성관계에 의하여 신장이 열을 받으면 코가 붉어질 수 있다.
콧구멍이 밖으로 드러난 사람
방광이 좋지 않다. 어려서부터 배뇨에 이상이 있다. 소변을 잘 참지 못하여 자주 보거나 늦게까지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 방광쪽에 이상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콧등에 기미가 낀 사람
코의 중앙에 마치 기미가 낀 것처럼 그늘이 생긴 것. 젊은 사람은 비장과 위장이 좋지 않은데서 비롯된다. 소화장애, 변비, 설사, 속쓰림, 트림,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난다.

[귀]
신장(腎臟)이 안 좋은 사람은 대개 귀 쪽으로도 이상이 온다.

귀가 먹먹해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거나 염증이 생겨 고생한다.

이는 신장의 건강상태가 귀에서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귀울림 즉 이명(耳鳴)증상은 남자는 대체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서 오는 경우가 많고,

여자는 주로 담화(膽火)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신장이 귀를 주관하기 때문에 귀의 크기와 색깔, 모양, 위치에 따라서 신장의 건강상태를 살펴 볼 수 있다.

나아가서 신장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전신의 건강 상태까지도 판단할 수 있다. 신장은 '정(精)'을 저장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귀가 크고 힘이 없는 사람
귀는 작고 단단해야 한다. 귀의 크기는 신장의 기능과 직결된다. 귀가 크면서 단단하지 못하고 힘이 없는 사람은 신장이 약하므로 여기서 비롯되는 여러 증상들로 고생한다.
귀가 위로 올라붙은 사람
귀의 일반적인 위치는 광대뼈를 중심으로 눈과 입 사이에 단정하게 붙어 있어야 신장의 모양 또한 단정하고 건강하다. 귀가 너무 올라붙어 있으면 신장에 이상이 있다고 보며, 등과 척추가 아파서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잘 하지 못한다.
귀가 내려 붙은 사람
귀가 아래로 처진 듯 내려 붙은 사람은 신장에 이상이 있다. 허리와 궁둥이가 아프고, 호산증(狐疝症)으로 고생하는 수가 많다. 호산증에 걸리면 아랫배에서 옆구리, 허리 쪽으로 돌아가면서 통증을 느끼고 위장이 좋지 않아 항상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귀에 때가 낀 것처럼 색깔이 나쁜 사람
귀의 색깔은 맑고 윤택해야 좋다. 마치 때가 낀 것처럼 색이 나쁘면 신장도 좋지 못하다. 간혹 귀가 유난히 붉어지거나 검은 색을 띠기도 한다. 귀가 붉어지는 것은 신장에 열이 있다는 표시이며, 귀가 검은 것은 신장에 병이 들었다는 것인데 이때는 이마와 광대뼈 부위도 검어지는 걸 볼 수 있다.

[입]
오장가운데 입과 입술은 비장(脾臟)에 속하고 혀는 심장(心臟)에 속한다.

이렇게 입과 입술에 비장의 기운이 통하기 때문에 음식의 맛을 잘 알 수 있으며,

혀에 심장의 기운이 통하기 때문에 달고 쓰고 시고 맵고 짠 이른바 오미(五味)를 잘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비기(脾氣)와 심기(心氣)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맛을 골고루 감지해내지 못한다.

모든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입과 입술은 소화 기능을 맡고 있는 비장과 통한다.

비장은 위장과 짝을 이루는데, 위장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곳이고 비장은 그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곳이다.

 

또한 비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소화시킨 음식물의 영양분으로 살을 만들어내므로 인체의 형틀을 형성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그래서 비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인체가 제대로 모습을 갖추기 어렵다.

이러한 비장의 건강 상태가 나타나는 곳이 바로 입술이다. 입술의 모양은 작고 야무지게 생겨야 좋다.

입술이 크면서 힘이 없는 사람
입술이 크면서 힘이 없으면 비장(脾臟)이 약하다. 소화장애, 설사, 헛배부름, 트림, 장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비장은 팔다리와 근육을 주관하므로 사지를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관절마디가 아플 때도 있다. 몸이 무겁고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며 매사가 귀찮게만 여겨지면서 눕기를 좋아한다.
입술이 비뚤어진 사람
입술이 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진 사람은 인체를 구성하는 근본 형틀이 좋지 않다. 특히 이런 사람은 창만증(脹滿症)에 걸리기가 쉬우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창만증이란 비장이 몹시 허약해졌을 때 생기는 병인데, 뱃속에 물이 고여 배가 팽창되는 증상인데 간경화 같은 병에서 복수가 차는 것을 말한다. 여성의 경우 입이 잘 생겨야 한다고 보는데, 이는 입술이 혈(血)에도 해당하고 생식기와도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입이 자주 마르는 사람
노인들의 경우에 입술이 자꾸 마르는 것은 진액(津液)이 부족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통과 어지럼증, 관절 통증이 찾아오며 감기 비슷하게 가래와 기침이 많아지고,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한열증상도 나타나며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입이 자주 마르는 증상이 오래 된 사람은 옹저(癰疽)가 있는 지를 의심해야 한다. 옹저란 것은 양성 및 악성 종양의 한의학적 병명이다.
입술에 핏기가 없는 사람
입술이 탈색된 듯 허옇게 된 것은 혈(血)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입술이 푸른 사람 입술이 푸른 것은 몸이 냉하기 때문이다. 몸이 차면 소화도 잘 안 되고 장이 나빠서 설사를 하기도 한다.
입술이 붉은 사람
입술이 붉은 것은 위열(胃熱)이라 하며, 배가 고프면 잘 참지 못하고 음식을 급하게 먹기 때문에 위장병이 생기기 쉽다. 특히 손바닥에 열이 있으면 위장이 나쁜 것이다. 30∼40대의 남성들은 성생활 과다에 의한 경우가 많이 있다.
입술이 도톰한 사람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음식을 먹을 때는 허겁지겁 빨리 먹어치우는 경향이 있다. 음식을 먹고 나서는 움직이기 싫어하고 그대로 자리에 누워 있으려고 한다. 그래서 살이 찌기가 쉽고 몸이 무거워진다. 음식습관이 나빠 비위의 기능이 상하면 신체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므로 항상 기운이 없고 눈동자에도 힘이 없으며 땀을 많이 흘린다. 또한 입술이 두툼하면 혈(血)이 부족해져서 변비로 고생하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입술이 건조하고 트는 사람
늘 입술이 마르고 크면서 껍질이 일어나고 벗겨지는 사람이 있다. 여성의 경우라면 거의 틀림없이 냉 대하로 고생한다. 자연 및 인공 유산을 한 이후에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자궁에 이상이 온 것이 그 원인의 대부분이다.그밖에도 비장에 이상이 있으면 입술이 트는 경우가 있는데, 비장을 튼튼하게 하면 말끔히 치료된다.

 

 

사람의 생긴 모습을 닮은 동물형을 말한다.

흔히 '이사람은 말같이 생겼다' 혹은 '새같이 생겼다'등을 말할 때는 그 동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분류 방법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형상의학에서는 달리는 것, 날아다니는 것, 물고기,

등이 발달한 갑각류 등으로 분류한다.


 

주류(走類) : 호랑이 표범 개 등 달리기를 잘하는 짐승으로 얼굴이 대체적으로 긴 편이다.

조류(鳥類) : 새의 형상을 띠는 것으로 눈이 크고 이마가 발달했다.

어류(魚類) : 물고기와 같은 형태로 입이 발달하고 얼굴은 둥근형이다.

갑류(甲類) : 거북이와 같이, 등이 발달한 형태이다

목체(木體)
=주류
목체는 주류(走類)라고도 하는데 달리는 짐승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다. 얼굴에서는 코가 발달하고 오장에서는 간이 발달한 체질이다.
얼굴형은 갸름하고 길게 생긴 사람이 많고, 눈꼬리가 올라가고 코끝이 내려온 형태가 많으며, 코가 길면서 크다. 옆구리가 길고, 털이 많은데, 특히 눈썹이 진하거나, 머리숱이 많으면서 뻣뻣하다.
목체형의 사람은 간 쪽으로 병이 잘 오는데, 간은 근육을 주관하므로 근육질환으로 고생하는 수도 많다. 또 간은 옆구리로 지나가는 경락을 주관하므로, 옆구리가 결리거나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가 땡기면서 아프기도 쉽다.
화체(火體)
=조류
화체는 조류(鳥類)라고 하여 하늘을 날으는 새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다. 얼굴에서는 눈이 발달하고 오장에서는 심장이 발달한 체질이다.
하관(얼굴의 아래부분)이 좁고 뾰족하며, 눈이 동그랗게 생기고, 가슴이 새가슴인 경우가 많다. 언제나 잘 웃고, 얼굴빛이 붉은 경우가 많고, 여자들의 경우는 예쁘장하게 생긴 경우가 많으며, 말이 많은 사람 중에도 화체가 많다.
머리 회전이 빨라서 이지적이지만, 성격이 급해서 무슨 일을 하든 꾸물거리는 법이 없고 신속 정확하게 해치운다. 마음이 편치 못할 때가 많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 항상 초조 불안하므로 신경성 질환에 잘 걸린다.
수체(水體)
=어류
수체는 어류(魚類)라고 하는데, 그 생김새와 성질이 물고기와 많이 닮아있다. 얼굴에서는 입이 발달하고, 오장에서는 신장이 발달한 체질이다. 대체로 얼굴색이 검고, 눈이 동그랗고 입이 두껍다. 엉덩이가 크고, 걸음을 걸을 때 엉덩이를 약간씩 흔들면서 걷는 특징이 있다. 수체는 영특하여 똑똑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행동이 느려 보인 듯 하지만 막상 어떤 일을 하기 시작하면 신속하게 움직이며, 말이 없고 성격이 냉정하고 차가운 경우가 많다. 수체는 신장(콩팥)이 크므로, 신장에 관련된 병이 오기가 쉽다. 헛배가 부르고 소화가 제대로 안되며 변비가 걸리는 경우도 많다.
뒷목과 어깨가 아프면서 허리까지 아프기가 쉽고, 불면증으로 고생하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할 때도 많다.
금체(金體)
=갑류
금체형의 사람은 갑류(甲類)라고 해서 거북이와 비슷하다. 얼굴에서는 귀가 발달하고, 오장에서는 폐가 발달한 체질이다. 목이 짧고 등이 넓어서, 어깨죽지가 앞으로 나와 있다. 얼굴형은 둥글 넓적하게 생기고 피부색이 흰편이고, 살갗이 두껍다. 영감과 상상력이 뛰어나며, 한번 본 사람은 잘 잊지 않을 정도로 기억력이 좋다. 의리가 있으며, 거짓말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다.
금체형의 사람들은 폐와 관계된 호흡기 계통에 병이 잘 온다. 감기가 들어도 기침을 많이 하며 잘못하면 천식이 되어버린다. 폐는 피부를 주관하는데, 금체형의 사람이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어깨가 자주 아프기도 하고, 신경성 질환도 잘 걸리고, 관절염이나 당뇨병도 잘 생길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육기라하여 태양 양명 소양 태음 소음 궐음의 기운이 있고 이것이 경락을 만든다. 경락은 인체의 외형을 만들고 장기와 연결하는 중요한 선이다. 육경형은 이렇게 만들어진 사람은 그 기운에 따라 형태도 달라진다.

 

태양형 : 눈과 코가 올라간 사람
태음형 : 눈과 코가 함께 내려간 사람
소양형 : 코는 올라가고 눈은 내려간 사람
소음형 : 코는 내려가고 눈은 올라간 사람
양명형 : 기혈이 많아 살이 통통하게 찐 사람
궐음형 : 눈과 얼굴 전체가 약간 들어간 사람

태양형
눈 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코가 들린 사람을 태양형이라고 부른다. 태양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예민하고 섬세하며 감정의 변화가 다양하다. 눈 꼬리가 올라간 사람은 성격이 예민하기 때문에 신경성 질환이 잘 발생한다. 기(氣)가 제대로 운행하지 못하고 막혀서 가슴이 답답하고 뒷목이 뻣뻣하고 목에 뭔가가 걸린 듯한 증상이 있는데 심장의 화(火)가 그 원인이다.
태음형
눈 꼬리가 아래로 처지고 코도 아래로 처진 듯한 사람을 태음형이라고 부른다. 태음형의 사람은 현실적인 감각이 아주 뛰어나며, 이기적이라 할 만큼 손해 보지 않으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태음형은 명치끝이 자주 아프거나 갑갑함을 자주 느끼고, 대변을 잘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뱃속이 더부룩하게 헛배가 불러올 때도 많고 배가 자주 아프면서 토하거나 설사가 심한 경우도 있다. 또 손발이 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양형
코끝이 올라가고 눈이 밑으로 쳐진 사람을 소양형이라고 한다. 여자의 기본형이고 이상형의 소유자이다. 여자는 코가 올라가면 타인과 잘 어울리며 매사에 부지런하다. 남자의 경우는 감정의 변화가 다채롭고 산증(疝症)이 오기가 쉽다. 소양형은 입이 쓰고 인후가 마르고 눈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기가 쉽다. 또 마음이 편치 않고 구역질을 하며, 추웠다 더웠다하며 귀가 먹먹하고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다.
소음형
눈 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코의 모양이 아래로 처진 듯 내려먹게 생긴 사람을 '소음형'이라고 한다. 남자의 기본형이고 현실과 잘 타협하는 형이다. 이런 사람은 일반적으로 아주 느긋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여자의 경우에 산증(疝症)이 올 수가 있고 게으르며, 생소한 사람들과는 친화력이 부족하여 잘 적응을 하지 못한다. 소음형은 대체적으로 몸이 차다. 특히 아랫배가 차고 대장이 나쁜 체질이기 때문에 주로 아랫배에 가스가 차고 불쾌한 증상을 자주 느낀다. 가슴답답증과 우울증도 잘 찾아오고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양명형
윗 눈두덩이 두툼하고 튀어 나왔으며 코와 입이 크고 발달한 사람을 양명형이라고 한다. 몸에 비해서 머리가 크며 대체적으로 배가 나오고 여자의 경우 유방이 크다. 몸에 열이 많아서 더운 음식을 싫어하며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린다. 배가 고프면 어지럽기도 하고 잘 참지를 못한다. 소화는 잘 되나 배에 가스가 많이 차기도 하며 입이 잘 마르고 대변을 쉽게 보지 못한다. 위와 대장에 열이 많고 당뇨병과 고혈압이 오기가 쉽다. 피부가 두껍고 몸에 털이 많아서 피부가 잘 가렵고 습진 무좀 등 피부병도 잘 생긴다.
궐음형
눈이 안쪽으로 쑥 들어간 사람을 궐음형이라고 하는데 추위를 많이 탄다. 몸이 냉(冷)하기 때문에 여자의 경우 불임이거나, 자연유산 등으로 고생하기가 쉽다. 또 혀가 말리는 듯한 증상이 있으며, 아랫배가 조이듯이 아프고, 만성 장염이나 요통 등이 있다. 그리고 머리가 자주 아프기도 한데, 주로 정수리부위가 아프다. 찬 음료수·맥주·물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지나칠 정도로 차게 냉방이 된 장소에서는 장시간 생활하지 말아야 한다.

 

형상의학에서는 남녀와 노소에 따라 질병이 차이가 난다. 노인이라 하면 여자는 월경이 멈추는 49세 이상, 남자는 정이 고갈하는 64세 이상을 말한다. 소아는 10세 이하를 말한다.

남자와 여자의 형상적 차이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인체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생리적 현상과 병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형상의학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치료법이 구분되어 있어서, 현대의학에서 같은 병으로 진단을 받더라도 치료방법이 판이하게 다르다.

1.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다
남자는 코가 발달하여 코로 호흡하여 하늘의 기운을 많이 받게되고 여자는 입이 발달하여 땅에서 나는 음식을 먹어서 땅의 기운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이다. 남자들은 대체로 코가 발달하고, 여자들은 입이 발달해 있다. 코가 발달한 남자는 대체로 남자답고, 입이 발달한 여자들은 여성스럽단 소리를 많이 듣는다.

2. 남자는 몸이 발달하고 여자는 머리가 발달한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덩치가 큰 것이 일반적인데, 이것을 두고 '형(形)이 성(盛)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여자는 기(氣)가 성(盛)하고 형(形 : 몸)이 약하게 만들어졌는데, 몸이 약한 대신에 머리가 잘 돌아간다.

3. 남자는 상체가 넓고 여자는 하체가 넓다.
동의보감에 보면 '여자는 음(陰)에 속하는데 음(陰)이 극도에 이르면 오므라진다. 남자는 양(陽)에 속하는데 양(陽)이 극도에 이르면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데, 몸에서 본다면 남자는 상체가 넓고 하체가 좁고, 여자는 하체가 넓고 상체가 좁은 것이 기본원칙이다. 남자는 하체가 약하기 때문에 오장육부 중에서도 아래쪽에 있는 간과 신장이 약하고 여자는 상체가 약하기 때문에 오장육부 중에서 위쪽에 있는 심장과 폐가 약하다.

4. 남자는 검고 여자는 희다.
'얼굴색이 흰 사람은 기(氣)가 약하고, 얼굴색이 검은 사람은 기(氣)가 실하다' 라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데, 형상의학에서는 여자가 검게 생겼거나 남자가 희게 생기면 이것을 흠으로 본다. 여자가 얼굴 색이 검다면 기가 실해지므로, 안에서 살림만 하게 된다면 기(氣)가 울체(鬱滯)되어서 병이 나기가 쉽고, 남자가 얼굴 색이 희다면 기(氣)가 더욱 약해져서 외사(外邪:바깥의 나쁜 기운)에 상해서 병이 생기기가 쉬운 것이다.

5. 남자는 몸이 차고 여자는 몸이 따뜻하다.
남자는 원래 땀을 조금씩 흘리는 것이 정상이고, 여자는 땀을 많이 안 흘리는 것이 원칙이다. 병이 생길 때는 여자는 몸이 차가워서 병이 생기고 남자는 열이 많아서 오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몸이 차가워지면 손발이 시리고, 소화가 잘 안 되면서 생리가 늦어지고 임신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몸이 너무 뜨거워지면 밤에 잘 때 식은땀이 나면서 발바닥이 화끈거려서 이불 속에 발을 넣어놓지 못하고 오후만 되면 피로가 몰려와서 견디지 못한다.

6. 남자는 등과 배가 발달하고 여자는 가슴과 엉덩이가 발달한다.
남자와 여자를 있는 그대로 보면 남자는 등이 발달하고 배가 나오고, 여자는 가슴이 나오고 엉덩이가 크다. 남자는 천수(天垂), 여자는 지적(地積)이라고 했듯이 남자는 엉덩이에 비해 어깨가 발달하였고 여자는 어깨에 비해 엉덩이가 발달한 것이 정상이다.

7. 남자는 코가 잘 생겨야 하고, 여자는 입이 잘 생겨야 한다.
얼굴에 있는 이목구비를 나누어 보면 남자는 귀와 코가 잘 생겨야 하고, 여자는 입과 눈이 잘 생겨야 한다. 이 중에서 코와 입만 나누어 보면 남자는 코가 크고 입이 작아야 하고, 여자는 입이 크고 코가 작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코는 천기(天氣:하늘의 기운)를 마신다고 하고, 입은 땅에서 나는 지기(地氣)를 먹는다.

소아
10명의 부인보다 1명의 소아를 치료하기가 더 힘들다고 하였다. 소아는 말을 못하고 연약하 기에 치료에 주의를 요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각자 생긴 형상대로의 모순을 찾아서 그것을 제거해 주면 건강이 좋아지면서 성장발육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
밤에 자면서 혹은 낮잠 중에도 식은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거나, 낮에도 유난히 땀이 많은 경우, 또는 침을 많이 흘리는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땀과 침은 모두 진액에 속하는데, 진액이란 현대 의학적으로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 뼛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진액이 새어나와 성장에 방해가 된다.
옆으로 퍼지는 아이들
키는 크지 않고, 옆으로 퍼지면서, 얼굴색이 좋지 않고(주로 누렇게 뜨거나, 버짐이 잘 생긴다), 눈동자에 힘이 없으며, 잘 먹지도 않고 잔병치레도 자주 하는데, 이런 소아들은 기혈이 부족한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기혈을 보충해 줘야 한다.
소변이 시원찮은 아이들
늦게까지 오줌을 싸거나 실수하는 것,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경우, 다리가 아프거나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애들은 뿌리가 약한 것이다. 특히 오줌을 싸는 소아들은 성장에 필요한 진이 빠지는 것이므로, 소변을 좋게 해 주면 뿌리가 튼튼해지면서 키가 자라게 된다.
배가 자주 아프다는 아이들
속이 냉해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냉하다는 것은 인체의 모든 조직이 차가워서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런 애들은 코피를 자주 흘리고 입이 야물게 생기지 못하고, 땀을 밤낮으로 흘리고 코가 약간 들린 애들이 많다. 이런 경우 속을 따뜻하게 해주면 배가 아프고, 다리가 아픈 증상이 사라지면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기운이 없고, 지나치게 얌전한 아이들
많이 움직이면 숨이 차고, 눈동자가 힘이 없어서 졸린 듯하며, 얼굴빛이 창백한 것은 기허(氣虛)한 것이다. 한참 성장기의 아이들은 양기가 충실하기 때문에, 잠시도 가만히 있지않는게 정상인데, 지나치게 얌전하거나 자꾸 드러눕는 아이들은 성장에 필요한 기운이 부족한 것이다..
말과 걸음이 더딘 아이들
말과 걸음이 다른 아이들보다 늦은 것을 예사롭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근본 바탕이 허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5살이 되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아이들은 겁이 많고, 변비가 있기 쉬우며, 피부가 거칠어서 태열로 고생하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에 임신을 했거나 부모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가진 것이 원인이 된다.


노인

소아가 자라나는 새싹이라면 노인은 벌레가 생기고, 말라 가는 고목과 같다. 즉 진액(피와 호르몬 등 체내의 모든 수분을 말 함)이 부족한 증상이 생기고, 형틀(우리 몸의 바깥을 감싸고 있는 형태)이 무너져 내리는 시기에 속한다.

노인병중에서 정상인의 생리와 반대가 되는 것을 노인 7반증이라고 하고 그 증상은 다음과 같다.

눈 : 오히려 울 때는 눈물이 나오지 않고 웃을 때는 오히려 눈물이 나온다.
코 : 또 걸쭉한 콧물이 많이 나온다.
귀 : 귀에서 매미 우는 소리가 난다.
입 : 음식을 먹을 때는 입이 마르고, 잘 때는 침을 흘린다.
소변 : 소변이 자기도 모르게 나온다.
대변 : 대변이 몹시 굳거나 설사하기도 한다.
잠 : 낮에는 졸음이 많고 밤에 누워도 정신이 또렷또렷하면서 잠이 들지 않는다.

노인을 치료할 때는 비록 감기의 증상이 있어도 독한 약을 쓰지 말고 성질이 순한 약으로 조리하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 또 노인이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서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가 않으면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으로서 병이 심해지고, 체력이 허약해지는 증거이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와 요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