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사찰을찾아서

도시애들™ 2009. 1. 1. 01:49


오늘 교룡 산성을 둘러보고자 교룡산에 왔는데, 산성입구에 자그마한 비석에 쓰여 있는 문구를 보면 "김개남 동학 농민군 주둔지" 라고 쓰여있다. 패전한 동학군이라 그런지 비 마져도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교룡산성을 한 바퀴 돌아 정상밑에서 다시 내려오다 계곡끝에서 선국사라는 자그마한 고찰을 만나게 된다. 거꾸로 내려오며 들른 선국사 이기에 산위에서 아담한 사찰임을 직시하고 들어선다. 일주문도 천왕문도 없는 사찰이지만 경내에 들어서는 순간 아름다운 보제루와 내려다 보고 있는 대웅전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사찰이었다. 선국사는 남원시 교룡산성(蛟龍山城)에 있는 사찰로 685년(신라 신문왕 5)에 창건되었는데,

 

처음에는 용천사(龍泉寺)로 건립되었고, 한때 승려가 300명이나 되는 거찰이었다. 현존하는 건축물로 대웅전, 칠성각, ㄱ 자형의 요사(寮舍) 및 보제루(寶濟樓) 등이 있다.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되었다. 선국사가 소유·관리한다. 둘레 260㎝, 길이 102㎝이다. 소나무에 소 가죽으로 제작되었고, 작자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의 북으로 추정된다. 선국사 대웅전(전북 유형문화재 114호)에 보존되어 있으며, 대북의 크기로 보아 선국사가 큰 사찰임을 간접적으로 입증한다.


[교룡산의 정상에 있는 철탑이 가까이 보이는 계곡에...]


[정상에서 입구쪽으로 600m정도 내려오면 산성입구 거의 다와서 선국사가...]


[ㄱ 자로 된 요사채가 편안하게 맞이해 주고...]


[사찰로 돌아 올라서면 제일먼저 보이는 선국사 보제루(寶濟樓)...]


요사채 밑으로 돌아들어선 길목엔 뽐내듯 서있는 보제루(寶濟樓)를 만날 수 있다. 이 보제루를 보고 느끼는 감정은 규모는 작지만 통도사나 화엄사의 보제루를 보는 것 같은 그런 설레 임을 갖게 해주었다. 성벽과 같은 모양의 석벽기단 위에 십여개의 가냘픈 석주들이 떠받치고 있어 그 선이 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석계단을 올라 보제루의 앞마당 쪽으로 발길을 돌리니 이쪽 정면에서 보는 보제루는 또다른 세계에 온 것처럼 시야를 바꾸어 놓는다. 남원시와 지리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같은 보제루는 사찰의 기분이 아니고 산 위의 정자에 서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해주는 꾸밈없는 곳이라 생각된다.


[선국사 보제루(寶濟樓) 들어서는 입구쪽에서...]


[보제루(寶濟樓)에 걸려있는 품산 이재식(品山 李在植)의 글...]


[보제루(寶濟樓)에 걸려있는 서식(徐植)의 글...]


[보제루(寶濟樓)에 걸려있는 율산 양재영(栗山 梁栽英)의 글...]


[선국사 경내에 들어서면...]


[새로 조성된 것 같은 석조기단위엔 무거운 탑을 이고 계신...]


[경내와 알맞은 크기로 조성된 것 같아 크기만 커지는 현대의 석조물과는 대조적으로 안도감이...]


[선국사 대웅전(大雄殿)...]


대웅전에는 선국사가 역대 승병장의 본거지임을 추측할 수 있는 교룡산성 승장동인(蛟龍山城 僧將銅印:전북민속자료 27)이 있다고 한다. 얼핏들은 바로는 승장동인이 보제루에서 나왔다고 들었는데 동학란때 없어졌다고 하던데 보지는 못했지만 선국사 대웅전 안에 있다니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국사 대웅전에는 대북이 걸려있고 또 처마에는 여의주를 문 용두는 많지만 물고기를 물고 있는 용두가 있다고 해 다른 대웅전의 처마밑보다 더 세심하게 보게 되었다.


[선국사 대웅전(大雄殿) 현판...]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사진은 "남원 뉴시스" 발췌...]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상으로, 체구가 장대하고 각 부의 비례가 균형감 있게 느껴진다. 상호(相好)는 원만하고 대리는 나발(螺髮)이며 정상계주(頂上계珠)와 중앙계주(中央계珠)가 있다. 어깨가 둥글고 가슴부분이 융기되어 있으며 측면 역시 두터워 풍부한 양감이 느껴진다. 착의형식이나 가사의 금구장식, 내의를 묶은 매듭의 표현 등 양식적으로 “장곡사 금동 약사여래좌상”(보물 제337호, 1346년 제작) 및 지금은 망실된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충남도 유형문화재 제34호, 1346년)과 같은 고려후기 14세기 전반 불상들과 공통된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둥근 얼굴이나 왼쪽 어깨에서 접혀져서 늘어진 옷자락 모습은 1274년에 중수하고 1322년에 개금을 한 “개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


(1274년 중수, 1322년 개금) 및 “화성 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보물 제930호, 1362년 하한)과도 비교가 된다. 재료가 건칠이라는 점은 이 상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현존하는 건칠상은 그 수가 많지 않으며 대부분이 보살상이다. 따라서, 이 아미타불좌상은 14세기 중반의 조각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드문 고려시대 건칠여래상이란 점에서 보물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있다 하겠다.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에서는 복장물이 발견되었는데, 일부가 유실되고 현재는 14세기말에서 15세기말의 자료들만이 남아있다. 현존하는 인본다라니는 회화적인 도상이 아니라 범자(梵字)를 원상(圓相)으로 배치한 관념화된 도상이란 점에서 불교사상과 관련하여 인쇄사 및 서지학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이므로 불상과 함께 일괄로 지정하고자 한다.


[선국사 대웅전 처마엔 물고기를 물고 있는 용두가...]


[선국사 대웅전 우측용두엔 여지없이 여의주가 물려있고...]


[선국사 대웅전 처마엔 물고기를 물고 있는 용두가...]


[건물 규모에 비해 공포가 아름답고 위에는 여의주를 문 용두도 보여...]


[흔히 볼 수 없는 방식의 공포이기에 다시한번...]


[대웅전 좌측공포 위엔 닭의 머리가 조각되어 있어 용과 닭의 상관관계가...]


[건물보다 너무커 보이는 처마를 받치고 있는...]


[대웅전 밑으로 내려와 다시한번...]


[대웅전 옆에 위치한 칠성각 문도 굳게 닫혀있고...]


[내려다 보는 지붕선이 아름다워...]


[대웅전 밑으로 보제루와 멀리 지리산까지...]


[대웅전의 옆모습도 불안해 보이긴 마찬가지 가분수 같아서...]


[대웅전 앞뜰엔 칠층석탑이...]


[검은 이끼가 잔뜩낀 칠층석탑...]


[칠성각에서 내려다본 대웅전앞 경내...]


[대웅전에서 내려다본 보제루...]


[포근해 보여 다시한번...]


[가느다란 석주위에 형식없이 짜맞춘 것 같은 맛을 주는...]


[내려서며 요사채에 눈인사를...]


문화재청은 조선 왕조가 경국대전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완성본(조선 성종 16년.1485)보다 14년 앞선 성종 2년 (1471) 신묘년 정월에 시행하기 시작한 예전(禮典)을 비롯해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제1517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제1518호), ‘묘법연화경삼매참법 권상’(제1519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다라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제1520호), ‘경국대전’(제1521호), ‘영산회상도’(제1522호) 등 문화재 6건을2007년 07월 20일자로 보물로 지정 했다고 한다. 잘 모르지만 선국사는 비구시승 사찰로 알고 있는데 다시한번 찾아 많은 것을 알고 싶은 마음이다. -<끝>-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도시애들 배너

절집은 그려도 한 천년은 되아사 절집 맛이 난단 말이영... 안 긍가??? ㅎㅎ
하이구 이쪽으로 옹게 조용하고 좋쿠먼 그려..ㅎㅎ 맞아 맞아..
친구와 마첸개지로...오래되아야..좋치롤...
간장, 된장은 오래될수록 맛나고...
여자넌 새것(앵계)이 존가??? ㅎㅎㅎ.
재미 없떠....그려도 조금
익어야 제맛이지..케케
근디 나넌 갈수록 신짐치넌 둑어도 못 묵것드라???
긍게 울집언 맨낭 짐치 담그니라고... 헐헐헐...
맹걸리 안주로 두부를 많이 먹는데..
아님 두르치기나...신김치로 해야되어..'
아니 시면 안되고 묵은 김치..ㅎㅎ
우째! 야그가 막걸리허고 짐치 야그로 둔갑이 되아 부럿당가??? 참나원... 헐헐헐...
아니 긍게 자네가 먼저 절집이 맛있다 구래짜나...
아니, 나으 야그넌 절집은 오래 되아야 절집 맛이 난다는 야그였고...
간장 된장 역시 오래 된것이 더 맛난다는 야그였제...
근디 믄 막걸리에 뚜부가 나오고 신짐치, 익은짐치 야그가 나오냐고??? 참나원... ^^
아긍게...
빨리 또 이사를 가야 게꾸먼..
오늘 어린이날 큰대머리랑 낙안읍성 간거
올려야 겐네...허리 아포...
이사허넌 것 꺼정은 괜찬헌디...
그너므 허리가 계속 아파서 우짠디야...참나원....쩝...
글게 말여...또 며칠
산에 안강게 바로 신호가 오누먼
그래서 한시간 허고 서너시간 놀고..케케
산을 찾다보면 사찰이 있지요.
그런대 저는 그져 의미없이 절이 있구나할뿐
다방면으로 세심하심과 해박하신 ~~
부럽습니다.
에효...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제가 여행을 다닐땐 좋은 산과 사찰이 있지만
사찰만 찾는경우가 많고 산을 못가본곳이 많아요..
지난 미황사도 달마산을 못올라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ㅎㅎㅎ
대웅전 처마가 멋진디 따로 받치치않으면 클나것어요.ㅎ
맞아요...그래서 가끔 큰 사찰도
공포가 멋진곳엔 무게를 생각해 받침대가
있는걸 보았어요..여긴 넘 해써..ㅎㅎㅎ 대갈장군...
절집은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화려하게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새 단장을 해 놓으면 깔끔하고 보기는 좋은데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오래 되었어도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풍경이 보이는 절집은
잠시라도 더 머무르고 싶은 느낌이지요 .

사진속 이야기들을 보니
벌써 고즈넉한 산사가 눈에 들어 옵니다 .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맞아요....역사가 있고 또 오래된 절집인데..
근데...거 고기 물고있는 연유를 물어봐야 헌디
그걸...아마도 다시한번 오라는 뜻..<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cafe2/bbs/ttc/10.gif" value="ㅎㅎ" />
남원 친구테 가면 다시한번 가 봐야..<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cafe2/bbs/ttc/10.gif" value="ㅎㅎ"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6.gif" value="ㅎ" />
물고기를 물고있는 모습이특이하네요 ~
여의주는 많이 봤지만요 ~~ㅎ
전국의 멋진풍경을 담아오셔서 ~
두루두루 ~잘보고갑니다 ~
무더운 장마철에 건강하세요 ~도시애들님 ^^
맞습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건
다른 사찰에서 많이 보았는데...특이하게
그래서 주지스님을 뵈었어야 하는데
안계셔서...못뵙고 이야기도 못듣고..
또 자료도 찾을 수가 없어서요..ㅎㅎㅎ
이렇게 오랫만에 와도
챙겨주고 반겨주실 도시님^*^
여전한 산행중이시지요

여름산행
안전하고 건강한 발걸음 되시길 바랍니다.

7월 두,세째주는 공지가 없군요

아름다운 사진과 세세한 정보도 잘 보고 갑니다.

가을날의 산사가 그리움입니다.
아이고...반갑지요...무슨 그런 말씀을..ㅎㅎ
아니 그렇게 긴시간 산행을 결심하신 무슨 이유라도..
이거위에 자칫 건강...ㅎㅎ 님의 몸은...
자신의 몸이 아녀요..ㅎㅎㅎ펜이 많은데..ㅎㅎ
요즘 집이 비어서 산행을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간간히 탈출을 해보렵니다..ㅋㅋ
3년전에 다녀가셨나봐요 전 아직 안가보았어요 이곳에서 먼저 봅니다
네 남원 친구와 교령산성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들른 절집인데...
너무 좋았어요...ㅎㅎㅎ 비구니 절인데
아무도 안계셔서...못뵙고..
참고해 보겠습니다
가까운 곳이고 도심지에 있으니
한번 다녀오심도...남원 석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