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2020년 06월

29

Haworthia/Truncata 옥선 현무(玄武)

사방을 지키는 4대천왕 중의 하나인 현무(玄武)는 뱀과 거북이가 혼재된 상상속의 동물이다. 거북이 등에서 연상되는 단단한 방어와 뱀의 이빨에서 보이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상징해서 우리 육군의 지대지 미사일 이름을 현무(玄武)라 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개운치 않은 사거리 제한에 묶여 단거리 미사일이지만 그 효용은 세계제일이라 한다. K1전차와 함께 방산수출품의 주력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 사거리 제한에 묶여 있는 조국의 현실이 답답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걸로 믿어본다. 하월시아계로 돌아오면 4천왕은 옥선엔 현무와 청룡이 있고, 만상에 주작과 백호가 있다. 역시나 멋진 이름은 하월시아계에서 그냥 놔두질 않는거 같다. 어떻게 주작과 청룡, 현무는 인연이 닿아서 우리집 놀이터에 자릴 잡았는데 만상 백호만은 ..

26 2020년 06월

26

Haworthia/comptoniana 콤프토니아나 수정101

콤프토니아나의 셰계도 잠깐 들여다 본다. 날렵하게 쭉 뻗은 시원한 몸매가 먼저 연상되어진다. 돌기도, 섬모도 거추장스러운건지 매끈하면서 반짝이는 창하나로 매력을 발산하는 녀석이다. 나뭇잎에서 보이는 입맥이 백선으로 그려지는 모양이 한 때는 엄청 신기하게만 느껴졌었다. 그 백선의 모양을 보면서 또 구분되어진다. 나뭇잎 모양이면 leaf comptoniana, 격자무늬를 보여주는 녀석은 scott comptoniana.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녀석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무궁무진한 식물의 세계임을 감안한다면... 그 중의 군계일학이 하기와라상이 육종했다고 알려져 있는 '수정101'로 불리우는 녀석이다. 날렵한 몸매를 환엽으로 변신하고도 균형미를 뿜어내준다. 또한 백선의 모양이 뚜렷하면서도 다채롭고, 반짝이는 ..

14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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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orthia/Maughanii 만상 우의(羽衣)

오늘 소개하는 녀석은 내가 만상을 접하기 전에 이미 클래식한 명품만상으로 알려졌던 우의(羽衣)이다 우의(羽衣)를 우리말로 해석하면 새의 깃으로 만든 옷이며 신선이나 도사가 입는 옷이라 한다. 일본어 Hagoromo는 우리와는 약간 달리 천사가 입는 날개옷을 의미한다고 한다. 전통과 문화가 다르니 같은 한자어를 해석함에도 의미가 약간 다른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만상의 이름을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창문양을 보고 고심하여 명명하는 듯 하다. 특히나 우의(羽衣)는 더욱 그러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아이다. 비록 대창은 아니지만 잎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섬세한 백선을 새의 깃털로 형상화하고, 가을 볕에 물들면 약간이나마 붉은 빛을 보여주는 치명적 아름다움을 옷으로 체화하다니.... 우의(羽衣)도 취미생활..

0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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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orthia/Truncata 옥선 녹도(綠島)

언어의 quality를 논할때 색깔을 얼마나 다양하고 구분하여 표현할수 있는지가 하나의 척도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글은 세계에서 가잔 뛰어난 언어로 구분될 수 있다. 얼마나 다양한지 헤아릴 수 없으니... 미도리(Midori)는 녹색을 뜻하는 일본어인데... 녹색도 靑자로 사용하다가 메이지 유신을 겪으면서 영어의 green을 표현하기 위하여 '새싹'을 뜻하는 미도리를 차용했고 지금은 녹색으로 굳어졌다. 밝은 녹색이란 이미지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다. 사람이름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유명한 문구업체 'Midori'가 나는 먼저 떠오른다. '생활에 채색을' '마음을 전한다' '디자인과 종이'라는 테마로 문구의 고급화를 이끌었던 문구업체인데, 어렸을 적 연애편지에 사용되는 편지지와 봉투는 거의 미도리였..

30 2020년 05월

30

Haworthia/Badia 바디아 홍뢰광(紅雷光)

오늘 소개하는 아이는 바디아의 하이브리드 육종품인 홍뢰광이다. 바디아는 투명한 창이 유달리 반짝거려 찾아온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을 지닌 아이다. 취미생활 초기에 이것저것 눈동냥 하다가 '럭키'라는 바디아를 키워보긴 했지만 출산드라처럼 왕성한 자구 생산력에 따라오는 수형망가짐에 질려서 눈길을 안주었었는데... 지금은 한녀석도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무관심과 나눔으로 자취를 감췄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바디아 계열 입문을 이끈 녀석이 홍뢰광이다. 이름의 유래는 신조어라 찾아볼수 없었고 그냥 한자가 주는 의미 '붉은 번개'로 정리했지만 아무래도 어색하기만 하다. 나이를 먹으면 붉은 빛으로 변하는 잎장을 보고 연상한 듯 싶다. 일설에는 에니메이션이 발달한 일본문화에서 번개를 붉은 빛으로 형상화한 ..

댓글 Haworthia/Badia 2020. 5. 30.

18 2020년 05월

18

카테고리 없음 만상 용호(龍虎)

오늘 소개하는 녀석은 까칠하다고 소문난 자만상 용호이다. 자만상 계열에는 명품들이 즐비한 편인데 가장 널리 알려진 아이가 용호와 단정이 아닐까? 일본의 실생가 야마모도(山本)상이 봉황형제묘와 자만상 조합으로 작출했다. 두 녀석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멋진 녀석들임에는 틀림없다. 나의 하월취미생활 초창기인 2014년도에 조금 무리를 해서 두녀석 모두 입양했는데.. 성장세가 좋았던 단정은 동해피해로 잃었지만 까칠한 용호는 다행히 살아남아주었다. 동해피해를 극복하느라 그랬는지 원래 까다로운 녀석의 본성을 발휘한건지 2~3년 변화가 별로였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복귀하면서 들인 정성이 통했는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나 정성을 먹고 사는 녀석들임을 새삼스럽게 알려주는 듯 하다. 아직은 강한..

09 2020년 05월

09

Haworthia/Truncata 옥선 사자무(獅子舞)

사자춤(獅子舞)은 서역에서 발생하여 일찍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것으로, 궁중과 민간에서 함께 이용하던 춤이다. 오늘날 우리곁의 사자춤은 북청사자놀이, 봉산탈춤, 수영들놀이 등에 남아있다. 보통 2인 1조가 되어 실물크기의 전신(全身) 사자가면을 만들고, 앞채비는 머리와 앞발을, 뒷채비는 뒷발과 허리, 꼬리를 조정한다. 또한 앞사람을 뒷사람이 들어 올리거나 서로 리듬을 맞춰 마치 사자가 몸을 들어 올리고 뛰는 등의 흉내를 낸다. 2000년 역사를 갖는 사자춤(獅子舞)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여러형태로 그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다. 개업식이나 무슨 일을 새로 시작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돼지머리 놓고 고사를 지냈었지만 중국에서는 삿됨을 피하고 재앙을 면하게 하고, 좋은 일이 생기..

07 2020년 05월

07

Haworthia/Etc Hybrid 스프링복블라겐시스(springbokvlakensis)

스프링복(Springbok)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서식하는 갈색과 흰색, 검은색 무늬가 조합된 작고 날렵한 동물 이름이다. 흔히들 ‘가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주력이 굉장히 빨라서 시속 88km 속도로 달릴 수 있고, 4m 높이까지 뛸 수도 있다고 한다. 동물의 왕국에서 치타나 표범의 사냥대상이 되는 녀석을 상상하면 이해가 빠르다. 이 녀석은 건조한 기후에 적응해서 수개월동안 물없이도 견딜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지역에서 자라는 다육식물을 먹고 견디는 걸로 생각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케이프주에 위치한 ‘Springbokvlakte’농장 주변 지역에서 발견된 하월시아가 바로 스프링복블라겐시스(springbokvlakensis)이다. 식물분류학상 종에 해당된다. 발견지역명을 인용해서 명명되었는데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