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상 봉황형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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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orthia/Maughanii

2020. 4. 5.

명품만상 용호와 단정을 탄생시킨 봉황형제묘!

나에게는 추억이 어린 녀석이다.

 

처음 하월시아를 접한 2014년도 설날에 내 자신한테 선물한 아이일뿐 아니라

지금까지 대묘로는 딱 한녀석 들였는데 바로 이녀석이다.

 

자만상과의 조합으로 용호와 단정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당시

나에겐 엄청난(?) 거금을 들여 모주를 들이곤 꿈에 부풀었던 생각이 난다.

 

하지만 짝짓기 역사는 흑역사로 남아있다. 한번도 수정을 성공시키질 못했으니....

개체수가 적어 꽃피는 시기도 제각각이고, 어쩌다 타이밍이 맞아도 연속 꽝으로..

 

짝짓기는 실패했어도 자구는 참 많이 내주었으니 나름 균형은 맞추어 준걸로 위안을 삼아 본다.

매년 자구를 생산해주는데 처음에는 자구분리도, 관리도 못해 요단강 건넌게 더 많지만..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서 요녀석 자구만 5~6개가 된다.

나름 준성체로 자라준 녀석도 있고 손자를 품고 있는 녀석도 있으니 세월이 많이 흐른건 사실이다.

 

올해는 다시 한번 짝짓기를 도전할려고 계획중인데 조심스레 선뵈여본다.

 

Haworthia Maughanii No 001 봉황형제주

2020년 3월 모습

 

1년만에 잎장을 3장 내주고 단아하게 자란모습이 기특하다.

만상의 적정잎장수를 몇장으로 해야할지 고민해보았으나 

잎장의 크기와 균형미를 생각해서 하는정도로...보류!

옥선은 6~7장, 만상은 10~12장 정도라 생각한다.

목적성이 있으면 굳이 정답을 가릴 필요는 없으니까...

별모양으로 자란 모습도 그런데로 봐줄만 하고 

올해는 씨앗소출을 기필코 하려는 마음에 세력유지를 위하여

그냥 구엽정리를 해주지 않았다.

나름 건강한 잎장을 억지로 떼는 것도 그렇고...

역시나 올해도 어김없이 자구를 품고 있는 모습을 보면 

헛웃음만 짓게 만드는 녀석이다.

 

 

2019년 1월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