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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5. 18:59

‘나영이 사건’으로 마케팅?…옥션 광고 물의

 

이른바 ‘나영이 사건’으로 사회가 떠들썩한 가운데, ‘나영이 사건’이 업체 홍보도구로 이용되는 사례가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일부 네티즌이 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나영이 사건’을 검색하면서 확인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네이버 검색창에서 ‘나영이 사건’을 검색하면 맨 상단에 위치한 ‘파워링크’ 자리에 ‘옥션 나영이사건’이라는 문구(사진)가 떴다. 이어 키워드로 ‘나영이사건, 신상특가, 구매등급별 100%쿠폰, 옥션’이 이어지고, 이를 클릭하면 인터넷 쇼핑몰 <옥션> 메인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이를 본 블로거 ‘가필드’는 “오늘 검색해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이건 좀 아니다. 나영이사건이 상품이냐?”고 질타했고, 또다른 네티즌(닉네임 ‘클로에샤샤’)는 “나영이 사건으로 홍보하는 옥션! 너무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문제의 광고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나영이사건 자체가 충격적인데 의도적으로 이런 마케팅을 펼친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 “정말로 죄송하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도 황당할 뿐이다”면서 “키워드 반복 횟수로 광고가 노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삭제했으며 현재 전후 사정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영이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한 장애 여자 어린이가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는 현직 교사의 글이 인터넷상에 올라와 또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경향닷컴 / 고영득기자 / 2009.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