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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동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지름길 칼레도니아 운하 Caledonian Can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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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스코틀랜드

2021. 5. 8.

 

칼레도니아 운하 Caledonian Cannal의 작동 모습을 이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행운을 만날 줄이야~

 

 

주차장으로 가서 이 아름다운 운하 마을 포트 아우구스투스를 떠나려 할 때,

 

Fort Augustus Swing Bridge의 통행을 금지시키는 신호음을 듣고 발걸음을 되돌린 것이다.

 

 

조금만 서둘러 마을을 나섰어도 이런 멋진 광경은 못 볼 뻔하지 않았는가~

 

 

 

 

 

 

 

철제 스윙 다리가 완전히 자리를 내어준 운하로 배가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한다.

 

 

 

네스호에 이은 포트 아우구스투스 마을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바로 이 운하다.

 

 

동해안의 인버네스부터 서해안 포트 윌리엄까지 연결하는 이 운하는 총 97km 길이로,

 

자연 호수와 인공 호수를 이용해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을 가로지른다.

 

 

이 운하는 스코틀랜드 엔지니어 토마스 텔포드 Thomas Telford가 지휘하여 1822년에 완성된 것으로,

 

이 운하 덕분에 배들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북대서양을 돌아갈 필요가 없어졌고, 시간과 자원의 절약,

 

운하 건설자 고용의 증대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도 보았다고 한다.

 

 

 

 

 

 

 

분홍색의 구명정에 이어 돛단배도 운하로 들어서고 있다.

 

 

 

 

 

 

 

포트 아우구스투스의 이 운하는 8층 계단식 갑문 모두에 각각 물을 채워 수위를 맞추고,

 

배가 지나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가장 큰 규모의 운하는 아니지만 약 2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층마다 배가 운하를 통과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운하로 들어선 배들은 배가 제멋대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위쪽 독으로 물이 넘쳐흐른다.

 

 

하부 쪽에 정박한 배들은 대기 상태로 들어가고~

 

 

 

 

 

 

 

 

 

 

 

배들이 정박해 있는 독으로도 물이 채워지기 시작한다.

 

 

 

 

 

 

 

배들이 정박한 곳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한다.

 

 

 

 

 

 

 

 

 

 

 

 

 

 

 

점점 높아지는 수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들~

 

 

 

 

 

 

 

 

 

 

 

운하 옆에는 칼레도니아 운하 센터 Caledonian Cannal Center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운하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다.

 

 

파란 옷의 이 아가씨가 갑문의 작동을 담당하고 있나 보다~

 

 

 

 

 

 

 

물이 만수위에 도달하자 드디어 갑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완전히 열린 갑문 사이로 배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배의 앞과 뒤에서 배의 움직임을 가이드하는 친구들이 밧줄을 들고 같이 이동을 한다.

 

 

 

 

 

 

 

돛단배도 이동을 시작한다.

 

 

 

 

 

 

 

배들이 첫 번째 갑문을 완전히 통과하고 다시 갑문이 서서히 닫히기 시작하는데

 

얄궂게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다.

 

 

어차피 똑같은 과정이 반복될 터 이쯤에서 마을을 나서자.

 

 

 

 

 

 

 

운하 마을 포트 아우구스투스를 나서서 잠시 후에 도착한 곳은

 

네스호의 랜드마크 격인 어쿼드 성 Urquhart Castle이다.

 

 

호반 주변에 좁게 마련된 주차장은 이미 만원사례다.

 

조그마한 공간도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는 알란을 홀로 남겨 놓은 채 우리는 성 입구로 향했다.

 

 

 

 

 

 

 

이 친구 뭐라는 거야~?

 

입장 마감 시간이 5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니 내일 다시 오면 안 되겠냐고~?

 

 

그럼~ 당근 안되지~

 

우린 오늘 인버네스를 거쳐 아버딘으로 갈 거야~

 

 

 

 

 

 

 

간발의 차이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주차할 공간을 찾느라고 알란은 미처 입장을 못하고~

 

 

포트 아우구스투스의 운하에서 비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곳 구경은 물 건너갈 뻔하지 않았는가~

 

이런 걸 복궐복, 새옹지마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