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지우지 못한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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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km 서울둘레길을 걷다(7회) -- 7코스, 8코스 일부구간(봉산,앵봉산,북한산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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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14. 5. 21.

2014.5/20(화) 오늘은 서울둘레길 7번째로 걷는 날!

마지막 8코스의 거리가 26.2km나 되는 장거리이므로 오늘 7코스 남은 구간은 물론 8코스 일부를 걸어 8코스의 부담을 대폭 줄였습니다.

7코스 남은 구간은 월드컵경기장~불광천~봉산~앵봉산~구파발~선림사까지 13.4km.

8코스 일부 구간은 선림사~구름정원길~옛성길~평창마실길~정릉(국민대 입구)까지 11.6km을 걸으니 약 9시간 동안 25km를 걸은 셈이네요.

 

8코스는 일부만 걸었지만 북한산둘레길과 코스가 같아 이미 정비가 잘 되어 있으므로 걷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특히 국사봉님께서 응원차 참석해 주시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잘 걸을수 있었는데요.

국사봉님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오늘 정릉 국민대학교 입구까지 왔으니 앞으로 남은 8코스 잔여 구간은 15km 정도.

그러나 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을 오르내리는 어렵고도 힘든 코스가 남아 있으니 마지막 힘을 내어 무사히 완주토록 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10:28,  마포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7코스 출~발!

오늘은 월드컵경기장에서 북쪽으로 뻗은 봉산, 앵봉산 능선을 따라 구파발까지 간 후 북한산 둘레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 오늘은 국사봉님께서 응원차 참석해 주셨습니다. 힘이 납니다. ㅎㅎ

 

* 북한산 사나이, 국사봉님은 이 일대 지리에 아주 밝으시지요.

처음 걷는 구간은 불광천 둔치를 따라 걷다가 증산역에서 주택가를 통해 봉산 능선으로 붙게 됩니다.

 

* 불광천 뒤로 북한산 의상능선이 아주 멋지게 바라 보입니다.

불광천(佛光川)은 북한산 아래 불광동에서 발원하여 월드컵경기장 옆을 경유, 한강에 합류하게 되지요.

 

* 불광천을 벗어나 증산역 앞 도로(증산로)를 건너면,

 

* 증산체육공원을 경유, 봉산 능선에 올라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길을 만날수 있지요.

이곳에는 보기 드문 팥배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장관!

 

* 호젓한 봉산 능선길을 걸으면,

 

* 12:25,  어느덧 봉산(烽山) 정상에 도착!

 

* 봉산 정상은 옛날 봉수대가 있던 자리인데 근래 은평구에서 공원을 조성하면서 봉수대를 옛 모습처럼 복원해 놓았지요.

 

* 봉산에 서면 동쪽으로 북한산 연봉이 정말 멋지게 잘 보입니다. 원더풀!

 

* 12:50,  봉산을 내려서면 벌고개.  서울둘레길은 길을 건너 앵봉산으로 연결됩니다.

 

* 최근에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둘레길 리본.

코스가 워낙 길다보니 자칫하면 길을 잃을 우려가 크므로 군데군에 리본을 매어 두었더군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짝짝!

 

* 13:51,   벌고개에서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경사길을 걸어 앵봉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

앵봉산에는 꾀꼬리가 많이 살아 "꾀꼬리 앵"자가 붙은 산이름이 탄생하였다는 국사봉님의 설명. ㅎㅎ

 

* 앵봉산 전망대에서 조금 전에 지나온 봉산 능선을 바라 봅니다.

능선을 경계로 왼쪽은 서울시 은평구, 오른쪽은 고양시 덕양구이니 능선 좌우로 보는 경관이 완전 딴판이지요.

 

* 앵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오릉 릉역.

 

* 울창한 숲길을 걸어 구파발역 방향으로 갑니다.

 

* 14:17,  드디어 앵봉산 자락이 끝나면 방아다리공원 옆으로 은평구 환경플랜트.

 

 

* 월드컵경기장부터 10.6km를 걸어 구파발 방아다리생태공원(은평 환경플랜트)까지 왔습니다.

체감상으로는 훨신 멀어 보이는데 제시된 자료는 10.6km에 불과하네요. ㅎㅎ

 

* 이제부턴 은평뉴타운을 지나 북한산 향로봉과 족두리봉 방향으로 붙어야 합니다.

 

* 은평뉴타운을 지나 선림사가 위치한 향로봉 북쪽 자락으로 걸어 갑니다.

산밑에 위치한 선림사에서 7코스가 끝나고 8코스가 시작되니 아주 중요한 지형지물이지요.

 

* 15:22,  드디어 마지막 8코스가 시작되는 북한산 선림사에 도착!

구파발 방아다리공원에서 은평뉴타운 단지 안을 걸어 선림사까지는 2.8km.  날씨가 덥다보니 좀 힘든 코스네요. ㅎㅎ

 

 

* 선림사가 위치한 곳은 향로봉 북쪽 자락.

선림사부터는 마지막 8코스인데 북한산둘레길과 코스가 같아 걷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은평, 서대문, 종로구 지역을 걸어 북쪽으로, 북쪽으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북한산 둘레길은 3년전에 한번 걸은 경험이 있어 자신이 생깁니다.

 

* 전면으로 북한산 향로봉과 족두리봉이 그림처럼 펼쳐진 이곳은 은평구 불광동의 산골.

서울둘레길(북한산둘레길)을 걷다보면 이런 아름다운 시골풍경도 볼수 있지요.  아주 좋아요~!

 

* 정진사(寺)가 가까운 이곳은 북한산둘레길 "구름정원길"이 시작되는 지점.

 

* 목재둘레길이 아름다운 스카이워크에서 - 국사봉님.

 

 

* 암릉위에 절묘하게 조성한 스카이워크를 걸으면,

 

 

* 잠시후 하늘전망대에 서게 됩니다.

 

* 하늘전망대에서 오전 내내 걸은 봉산, 앵봉산 능선을 바라 봅니다.

 

* 16:46,

하늘정원길이 끝나면 구기터널과 연결되는 진흥로를 건너 "옛성길" 구간으로 접어들지요.

 

* 경사가 급한 목재계단길을 올라서면,

 

* 북쪽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의 비봉 능선이 아주아주 멋드러지게 펼쳐지지요.  너를 보니 피로가 화~악 풀리는구나!ㅎㅎ

 

 

* 능선에 올라서면 은평구 불광동, 서대문구 홍은동 경계선을 따라 탕춘대성 방향으로 걷게 됩니다.

멀리 동쪽으로 형제봉 아래에 오늘 반드시 넘어야 할 보토현이 보이네요. 보토현(補土峴)은 북악터널이 뚫리기 전에 걸어서 넘어다니던 고개였지요.

 

* 17:29,  드디어 탕춘대성(蕩春臺城)에 도착!

조선 숙종 시절에 세검정 일대를 방비하기 위해 향로봉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석성을 쌓았는데요.  연산군이 즐겨 놀던 탕춘대가 세검정 안에 있어 붙은 이름입니다.

 

* 탕춘대성의 유일한 문인  독박골암문(暗門).

 종로구 구기동과 서대문구 홍은동, 은평구 불광동을 연결하는 이 암문은  산 아래에 독박골이라는 자연촌락이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독박골암문 아래로 구기터널이 지나갑니다.

 

* 17:43,  탕춘대성을 내려오면 이북5도청 입구 삼거리.

 

 

* 이북5도청 입구 삼거리에서  진흥로를 따라 걷다가  고갯길를 통해 능선에 올라서면 종로구 평창동의 사자능선 아래에 위치한 고급 주택단지가 나타납니다.

앞으로 1시간 여를 "평창마을길"을 걸어 정릉으로 넘어가게 되지요.

 

* 평창동 보현봉 아래에서 보게 되는 보현산신각(普賢山神閣).

전면에 거대한 바위가 2개 있고 그 뒷편으로 노송 아래에 오래된 산신각이 있는데요.

옛부터 마을의 평안과 주민의 안녕을 보현산 산신에게 빌던 신성한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주민들이 봄, 가을 두 차례 제를 드린다고 합니다.

 

* 1시간여 고급 주택들을 구경하며 걸으니,

 

* 형제봉 아래에 서게 되어 방금 전에 지나온 평창동 일대를 바라 봅니다.

 

* 18:54,

지루한 5km의 평창마을길이 끝나고 이제 보토현(補土峴) 고개를 넘을 시간이 되었네요.

북한산 둘레길 "명상길" 구간이 시작되는데 이 고개를 넘으면 성북구 정릉동이 나타납니다.

 

 

* 은평구 진관외동 선림사에서  형제봉 입구(보토현 입구)까지 구름정원길, 옛성길, 평창마을길을 걸은 거리는 약 10.5km.

 

* 힘든 고갯길을 오르다 보면 거북이처럼 생긴 큰 바위가 버티고 있는 구복암을 보게 되며,

 

* 19:05,  드디어 능선위에 있는 보토현(補土峴).

세검정(평창동)과 정릉을 이어주던 고개인데 40년전 북악터널이 뚫리기 전만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고개를 어렵게 넘어 다녔지요.

지금은 고개 밑에 북악터널이 뚫려 등산객만 다니는 고개가 되었지만 정말 애환이 깃든 고개입니다.

추풍령, 문경새재, 박달재만 유명합니까?   이 고개도 내노라하던 고개였어요. ㅎㅎ

 

* 보토현을 내려서면 숲길을 통해 정릉 청수장 방향으로 갈수 있지만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치려 합니다.

정신없이 걷다보니 오늘도 오버페이스한것 같습니다. ㅎㅎ

19:20,  국민대학교를 날머리로 삼아 하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