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람될래

바람처럼 자유롭게

바다따라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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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2021. 12. 26.

 

바다따라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두번째 코스 선바우길.. (여행일자 2021년 9월7일)

 

아침까지도 내렸던 비는 습기를 가득 머금은채 사람을 축축 쳐지게 

하더니 점심때가 되니 화창한 날을 보여준다..  비가온후라 하늘에 낀

구름도 이쁘고 맑으니 궁금해하던 포항의 속살을 보여준다.. 

 

 

 

 

 

삼면이 바다로 되어있는 우리나라는 바닷가 주변으로 걷는길이 많이

있으니 포항에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있고 그길은 남파랑길에도 

속해있다..  모든 코스가 바다로 연결되어있는 둘레길은 포항 호미반도

둘레길 하나뿐이란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부터 흥환해수욕장까지

총 6.5km로 4코스중 가장 아름다운 선바우길로 2코스에 속해있다..  

 

 

 

 

 

 

짧지만 대나무숲길도 있고 도로를 따라 걸으면 작은 항구와 카페도 

있어서 지루할틈이 없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해안선을 따라

바다위 선바우데크로드를 따라 전설이 가득한길이기도 하다..

 

 

 

 

 

 

한동안 바람도 거세고 파도도 높더니 잠잠 해진듯 하다..  동해바다가 

그렇듯 속을 알수없는 바다다..  바다의 습한공기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느끼니 땀이 비오듯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

으로 뻗은 트레킹길이다..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 구룡포면

장기면에 걸쳐있고 곳곳에 숨어있는 비경과 전설을 간직해 있다.. 

 

 

 

 

 

2코스를 상징하는 선바우가 있는 입암리다..  선바우란 이름은 높이

6m로 우뚝 서있는 바위가 해안에 서있다고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평택 임씨가 처음 마을을 개척했고 선바우를 한자로 표기해 입암이란

지명이 생겼다한다.. 선바우는 화산활동으로 지형이 화산열에 의해

백토나이트 성분이 들어가 있는 바위다..  예전에는 컸지만 현재는 

벼락을 맞아 형태가 변형되었고 크기도 작아졌다고 전해진다.. 

 

 

 

 

 

 

해안을 둘러 놓여져있는 테크길을 따라 본격적인 2코스가 시작된다..

선녀가 놀았다는 전설을 지닌 하선대를 비롯하여 신비하게 생긴 기암

괴석과 절벽으로 이뤄진 자연경관 그리고 탁 트인 동해와 함께한다.. 

 

 

 

 

 

 

 

 

해국군락지를 지나 비가 내리면 볼수있다는 폭포바위 머리에 왕관을

쓴거처럼 보이는 여왕바위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을 닮은 바위

바다속 주상절리까지 자연이 만들어놓은 신비한 바위들이다.. 

 

 

 

 

 

 

동굴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이곳은 힌디기다..  크기는 작아보이지만

성인 서너명이 들어가도 될정도로 크기다.. 옛날 노씨가 처음 정착하여

살때 좀 더 흥하게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흥덕이라 하였는데 세월이

지나 힌디기로 불렀다고 한다..  호미반도는 화산활동으로 발생한 

지형이다보니 화산성분의 백토가 형성이 되어 흰바위가 많아 흰 언덕

으로 불렸고 흰덕에서 힌디기가 변화된거으로 추정하고 있다.. 

 

 

 

 

 

힌디기는 크고작은 구멍이 있었다..  큰 구멍이 있는 흰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구멍안에 돌맹이를 던져

들어가면 소원이 이뤄진다 하여 던져진 소원돌맹이도 볼수있다..

 

 

 

 

 

4코스까지 연결되어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끝은 호미곶이다..

호미는 호랑이 꼬리부분을 말하는곳으로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결정하기위해 호미곶과 죽변 용추곶을 놓고 

7번이나 답사를 한뒤 호미곶을 최동단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곳이 호미곶이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다 걷지는 못했지만 아쉬움은 없다.. 어차피 

또 가면되니까 내가 하는 여행은 항상 마침이 없는 여운을 남긴다..

황홀한 광경과 벅찬 감동을 느끼고 싶으면 일출과 일몰시간에 맞춰

걸어보라고 하기에 책이 끝나면 바로 실천에 옮길 생각이다..